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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헬스] 날 좋아 뛰고 오르고…무릎 건강 비상

요즘 화창한 봄 날씨에 야외 활동이 늘고 있다. 특히 공원이나 운동장에서 달리거나, 산을 오르거나, 자전거를 타는 등 겨우내 못했던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운동은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 특히 무릎에 부담이 커져 염증이 생기는 무릎 관절증 환자가 1년 중에 가장 많을 때가 요즘이다. 4·5월 무릎 관절증 환자 급증 무릎 관절증은 무릎에 염증이 발생하는 모든 질환을 의미한다. 1년 중 봄철에 무릎 관절증 환자가 가장 많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9년 무릎 관절증 환자 수를 보면, 2월에 61만2562명이던 환자는 3월에 69만9977명으로 8만 명 이상 급증했다. 4월에는 증가세가 계속 이어져 73만6629명으로 70만명대로 올라가고 5월에는 1년 중 가장 많은 75만643명을 기록했다. 4·5월에 무릎 관절증 환자가 급증하는 이유는 추운 겨우내 무릎 주변 근육이 경직되고 딱딱해져 유연성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봄을 맞아 야외 활동과 함께 무릎 사용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만수 교수는 “무릎 주변 근육은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며 “그런데 겨우내 추운 날씨에 근육이 약해지고 딴딴해져 운동 중 가해진 힘이 무릎 관절로 바로 전해져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무릎 관절증의 대표적인 질환은 퇴행성 무릎 관절염과 반월상 연골판 손상, 슬개골 연골 연화증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무릎 관절증이라고 하면 흔히 퇴행성 무릎 관절염을 의미한다. 대표 질환 '퇴행성 관절염'…방치 시 통증에 잠 못 이뤄 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 연골이 닳으면서 무릎뼈가 서로 부딪쳐 염증이 생기고, 통증과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별것 아니지만 방치했다가는 치명적인 상황을 맞게 된다. 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초기(1기), 중기(2~3기), 말기(4기)로 나눌 수 있다. 1기에는 연골이 닳아 두께가 조금 얇아지는 정도로 무릎이 아프기 시작하고, 오래 앉았다. 일어서려면 무릎이 뻣뻣한 느낌이 든다. 조기에 발견하면 체중 감량과 물리치료, 운동요법으로도 치료할 수 있다. 2기는 연골이 닳아 찢어지고 너덜너덜해져 연골 표면이 울퉁불퉁해지고, 부분적으로 떨어져 나간 작은 연골 조각들이 윤활액 속에 떠다녀 무릎을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진다. 특히 계단을 오르내릴 때 아프고 쑤신다. 이때부터는 약물치료와 주사 치료가 가능하다. 3기부터가 문제다. 연골이 더욱 손상돼 연골 아래 뼈가 비정상적으로 뾰족하게 자라 걸을 때마다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붓고 맨눈으로 보기에도 다리가 휘어져 보인다. 약물 및 주사 치료의 효과가 작아져 연골 성형술, 자가연골 이식술, 교정절골술 등이 시행된다. 특히 4기 말기에는 연골이 다 닳아 뼈끼리 거의 맞닿은 상태로 무릎이 퉁퉁 붓고 열이 나고, 가만히 있어도 무릎이 쑤시고 아프다. 밤에는 아파서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이며, 움직일 때는 무릎이 끊어질 듯한 통증을 느낀다. 살아도 사는 게 아닐 정도로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말기 때는 인공관절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인공관절 수술은 망가진 관절 대신 특수 금속 막을 관절 겉면에 씌운 후 그 중간층에 특수 플라스틱을 넣어 물렁뼈 역할을 하도록 해 관절이 유연하고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준다. 문제는 몸이 약해진 고령자들이 수술을 받기 때문에 회복이 더디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높아 꺼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하지만 요즘은 수술 부위를 줄이고 정확도를 높여 회복과 재활에 도움을 주는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로봇 수술은 3D CT로 인공관절 크기와 뼈 절삭 범위, 삽입 각도 등 수술 계획을 정밀하게 세울 수 있어 수술 정확도를 높이고 회복 및 퇴원이 빨라질 수 있다. 2018년 본앤조인트저널에 발표된 논문 ‘로봇 수술의 조기 기능 회복 및 퇴원 기간 단축’에 따르면,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일반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보다 11시간 더 빨리 회복했으며, 퇴원까지 걸린 시간도 28시간 단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힘찬종합병원 정형외과 송문복 의료원장은 “마코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회복이 더 빠른 이유는 출혈량이 적고 그에 따른 부종과 통증이 줄어 재활 속도가 향상되기 때문”이라며 “로봇 수술의 적은 출혈은 고령 환자들의 수술 부담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무릎 통증 시 냉찜질…2~3일 후 호전 안되면 병원 방문해야 봄철 무릎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갑자기 운동량을 늘리는 것을 피해야 한다. 본인의 체력에 맞게 서서히 늘려주면서 하루 30분 이상 매일 하는 것이 좋다. 또 운동 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줘야 부상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만약 운동 후 갑자기 통증과 열감이 생기고 부기가 있으면 하루 이틀 정도 냉찜질을 하면 증상을 줄여준다. 김만수 교수는 “갑자기 통증이 나타나는 것은 염증 반응 때문인 경우가 많다. 아이스팩으로 하루 2~3번 냉찜질을 해주면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류 감소를 통해 부종의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만수 교수는 “온찜질도 뻣뻣해진 관절과 경직된 근육을 풀어줘 통증 감소에 효과가 있다”며 “다만 급성인 경우엔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평소 관절염으로 통증이 계속될 때 온찜질 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충분한 휴식에도 무릎에서 소리가 나거나 삐걱대는 느낌, 통증, 부종, 열감 등이 지속하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반월상 연골판은 한번 손상되면 자연 치유되지 않고, 계속 방치하게 되면 손상 부위가 점점 커져 퇴행성 관절염을 앞당기는 원인이 된다. 무릎을 구부렸다 펼 때 뭔가 걸리는 느낌이 들거나 무릎이 완전히 펴지거나 굽혀지지 않는 증상, 무릎에서 갑자기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든다면 반월상 연골판 손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김만수 교수는 “운동 후 무릎 통증이 2~3일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고 심해지면 꼭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4.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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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헬스] 15년 베테랑 이광원 원장 “로봇, 인공관절 수술 훌륭한 어시스터”

겨울철은 무릎 관절이 고장 난 환자들이 치료를 많이 받는 때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이 심각한 환자들은 통증을 참고 참다가 외부 활동이 줄어드는 12월과 1월에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다. 인공관절 수술은 오랫동안 이뤄져 수술법이 정형화돼 있고 안전성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여전히 무릎이 충분히 구부러지지 않는 일명 ‘뻗정다리’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꺼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문의는 이런 우려는 기우라고 입을 모은다. 이광원(53) 강북힘찬병원장은 “과거 경험이 적은 군소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경우 부작용이 있었으나 요즘 대학병원이나 전문 병원 등에서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가 하기 때문에 부작용은 1%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 “인공관절 등 재료들도 과거와 비교해 크게 개선돼 부작용 없이 오랫동안 쓸 수 있다”며 “최근 로봇도 활용하고 있어 인공관절 수술이 더욱 안전하고 정밀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15년간 5000건 이상 인공관절 수술을 할 정도로 베테랑인 이 원장도 최근 안전성과 정밀성을 높이기 위해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도입했다. 그는 “인공관절 수술은 한 번 할 때 완벽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탈 없이 오래 쓸 수 있다”며 “최근 인공관절 수술을 지원하는 로봇은 성능이 뛰어나 완벽한 수술을 위한 훌륭한 어시스터 역할을 톡톡히 한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로봇이 수술을 다 하는 것으로 아는 등 로봇 인공관절 수술에 대해 잘못 알려진 것들이 많다. 이에 지난 3일 서울 도봉구의 강북힘찬병원에서 이광원 원장에게 로봇 인공관절 수술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로봇 수술, 정확도·성공률 높일 수 있어”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도입하게 된 이유는. “기존 인공관절 수술도 수술의 성공률이 높고, 환자 만족도도 높은 편이지만, 정확도를 1%라도 더 높이기 위해 로봇을 활용하게 됐다. 마코 로봇 수술은 수술 결과에 대한 예측이 가능해 수술의 정확도와 성공률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또, 마코 수술은 전 세계 35만 건 이상의 수술이 진행될 정도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으며, 로봇 수술에 대한 여러 장점이 다양한 연구와 논문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 -일반 인공관절 수술과 비교해 가장 큰 장점은. “정밀성이다. 비뇨기과·산부인과 등 다른 과의 로봇 수술은 사람 손이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 로봇 팔로 대신해서 수술의 접근성을 높인 것이 대부분이지만, 무릎 수술에서의 로봇은 정밀성을 높인 수술이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 전 3D CT 촬영으로 환자 상태를 정확하게 분석해 미리 수술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수술 전에 뼈 절삭 범위와 인공관절 크기, 삽입 각도와 위치 등을 계산할 수 있는 것이다. 또, 수술의 오차 범위를 줄이고, 정상적인 연부조직의 불필요한 손상을 예방할 수 있어 환자의 수술 예후도 향상된다. 실제 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에서 로봇 수술과 일반 수술 환자 그룹을 비교해 분석한 결과, 관절가동범위와 다리 교정 각도가 향상되고, 수술 후 배출되는 출혈량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을 로봇이 다 하는 것인가. “로봇 인공관절 수술이라고 해서 로봇에게 수술을 맡기는 것으로 오해하는 분들이 간혹 있다. 로봇은 수술의 보조로서 자료를 제시해주는 것이다. 집도의의 보조 역할을 하는 것이다. 로봇이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환자 무릎 크기에 맞는 인공관절의 두께와 사이즈를 미리 계산해 환자에게 가장 맞는 수술에 대한 자료를 수치로 보여준다. 여기에 집도의의 경험이 더해져 다리의 휘어진 정도, 다리의 축, 인대균형 등 다양한 변수 등을 반영해 수술을 진행한다. 뼈를 깎을 때는 의사가 로봇 팔을 잡고 절삭을 진행하는데, 이때 로봇이 절삭범위(햅틱존)를 미리 설정해 이 범위를 벗어나지 않게 도와 정상적인 연부조직이 다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햅틱존을 벗어나면 로봇 절삭이 멈추기 때문에 수술 오차를 0.5㎜ 이내로 줄여 정밀한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로봇 수술이라도 집도의 숙련도·경험 성공 좌우” -성공적인 로봇 수술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집도의의 숙련도와 다양한 임상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환자 개인마다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수술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같은 말기 관절염 환자여도 손상의 정도가 각각 다르고, 다리의 변형도 외반슬, 내반슬 등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존재한다. 이럴 때 어떻게 수술해야 할지 정확하게 결정하고 판단하기 위해서는 집도의의 숙련도와 임상경험이 뒷받침돼야 한다.” -로봇 수술을 꼭 추천하고 싶은 환자는. “인공관절을 받아야 하는 말기 관절염 환자라면 모두 추천하고 싶다. 특히 다리의 변형이 심한 환자라면 더더욱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기존에는 변형된 다리를 육안으로 보고 교정을 했지만, 로봇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컴퓨터가 계산해낸 수치를 보면서 다리의 각도와 축을 교정하기 때문에 더 정확하게 수술할 수 있다.” -환자가 꼭 알아둬야 할 것은. “수술 후 재활운동에 소홀하지 말아야 한다. 수술 후 재활운동은 무릎 통증을 감소시키고 주변 근육을 강화해 회복 속도를 높이고, 조기에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는 중요한 운동이다. 관절이 굳지 않도록 가동범위를 늘리는 운동과 허벅지 근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집중해서 재활운동을 진행해야 한다. 만약 통증이 있다고 재활운동을 소홀히 하면 무릎 수술 후에 관절 운동 범위가 감소할 수 있고, 환자가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근육 회복이 느리기 때문에 무릎 주변에 통증이 남거나 걷기 힘들어지는 경우도 있다.” “무릎 통증 시 조기 치료해야 오래 쓸 수 있어” -인공관절 수술은 마지막 선택이라고 한다. 무조건 하는 건 아니라고 들었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 치료는 관절염 진행 단계에 따라 다른 치료가 적용된다. 초기에는 약물, 주사, 물리치료 등 보존적 요법으로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후 중기에는 미세천공술, 연골재생술, 자가연골 이식술, 교정절골술 등 다양한 치료들로 관절염이 악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X레이 상 연골이 닳아서 뼈와 뼈가 부딪히는 상태거나 다리 모양이 O자, X자 등으로 심한 변형이 있는 상태, 심한 통증과 보행이 어려울 정도로 불편하지만 약물치료 등 다른 치료의 효과가 없다면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인공관절 수술까지 가지 않기 위해 무릎 관절을 건강하게 오래 쓰는 방법은. “무릎 관절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고, 양반다리나 쪼그려 앉기 등 무릎에 부담을 주는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실내 자전거나 수영처럼 무릎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하체 근력을 튼튼하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 허벅지 근력을 강화하는 것도 좋다. 무엇보다 무릎에 통증을 느낀다면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 관절염 진행을 늦추는 것이 좋다.” -마지막 하고 싶은 말은. “인공관절은 잘 쓰면 20년 정도 쓴다고 알려져 있다. 노년기에는 움직임이 많이 감소하기 때문에 평생 쓸 수도 있다. 인공관절은 정확하고 정밀하게 수술을 받으면 사용 기간이 더 길어진다. 한 번에 완벽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12.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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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헬스] 요즘 로봇 인공관절 수술 뜨는 이유는

무릎 통증을 참고 버티다 병원을 찾은 조 모(여, 65) 씨는 관절염 말기 진단을 받았다. 치료 방법은 인공관절 수술 밖 없었지만, 선뜻 결정하지 못했다. 40년 넘게 운영하는 식당 문을 오랫동안 닫을 수 없어서다. 그래서 수술을 미루려고 했지만 참을 수 없는 통증에 회복이 빠르다는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다. 조 씨는 “13일 만에 무릎 각도가 125도까지 구부러졌다. 이렇게 회복이 빠를 줄 몰랐다”고 말했다. 최근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로봇이 무릎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깎아야 하는 부위를 최소화해 출혈량을 줄이고 회복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 환자 늘어…최대 장점은 정확도 인공관절 수술은 관절염 말기 환자의 마지막 희망이다. 연골이 다 닳아 관절뼈끼리 달라붙어 주저앉는 관절염 말기가 되면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찾아오고, 잠도 제대로 잘 수 없다. 또 걸음이 느려지고 계단 이용이 어려워지며, 무릎 모양이 변형되기도 한다. 전문의들은 이런 말기 환자에게 최후의 수단으로 인공관절 수술을 추천한다. 인공관절 수술은 망가진 관절 대신 특수 금속막을 관절 겉면에 씌운 후 그 중간층에 특수 플라스틱을 넣어 물렁뼈 역할을 하도록 해 관절이 유연하고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준다. 하지만 환자에 따라 회복 속도가 느리거나 인공관절이 자연스럽게 구부러지지 않는 등 부작용도 있어 수술을 망설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인공관절 수술 후 회복 기간을 단축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도이다. 최근 정확한 계산력을 더한 로봇 시스템이 접목되면서 환자의 회복 및 일상 복귀를 앞당기고 있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컴퓨터로 계산한 수치에 따라 의사가 로봇 팔을 이용해 손상된 뼈만 정밀하게 깎아내고 그 외 주변 조직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줘 수술 후 통증을 줄여줘 일상으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한다. 환자마다 관절의 해부학적 구조는 각양각색이어서 환자에게 가장 맞는 크기의 인공관절을 정확한 각도로 끼워 넣어야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3D 입체영상과 컴퓨터 프로그램 정보를 바탕으로 환자 고유의 무릎 모양에 맞는 뼈 절삭 범위, 인공관절의 크기, 삽입 각도 등을 계산해 정확하게 깎고 삽입한다. 특히 마코 로봇의 햅틱 기술이 뼈 절삭의 정밀도를 더욱 높인다. 이는 사전에 계획된 범위 내에서만 절삭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기술로, 절삭이 시작될 때 수술 부위 주위에 가상의 경계면인 ‘햅틱 존’을 형성한다. 로봇 팔이 절삭 도중 경계를 조금이라도 건드리고 햅틱 존을 벗어나려 하면 이를 빠르게 감지해 저절로 작동을 멈춘다. 서동현 부평힘찬병원장은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환자 무릎의 구조와 주변 연부조직 상태를 충분히 고려해 뼈를 깎아내고 인공관절을 삽입하기 때문에 통증이 줄일 수 있어 수술 후 회복시간을 단축하고 관절 기능을 정상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서 병원장은 “현재 힘찬병원에서는 전체 무릎 인공관절 수술의 약 50%를 로봇으로 진행할 만큼 환자들의 호응이 높다”고도 했다. 수술 중 출혈량 줄어…합병증 줄고 회복시간 단축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출혈량을 줄일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특히 인공관절 수술의 중요한 단계인 다리 축을 바르게 맞추는 과정에서 출혈을 줄일 수 있다. 기존의 인공관절 수술에서는 다리의 축을 맞추기 위해 허벅지 뼈 골수강 내에 길게 구멍을 내고 절삭 가이드를 삽입해서 각도를 맞추게 된다. 이때 불가피하게 출혈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마코 로봇은 환자의 다리 축 정렬을 위해 수술 전에 CT를 촬영하고 이를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정확하게 수치화해 수술 계획을 세운다. 또 수술 시 의사가 직접 환자의 무릎을 구부리고 펴보면서 다리의 축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3D 시뮬레이션으로 다시 한번 확인한다. 이처럼 뼈에 구멍을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출혈량을 줄일 수 있다. 최문기 부평힘찬병원장은 “인공관절 수술에 로봇을 활용할 경우 환자 상태 등 경우에 따라 무수혈 수술이 가능할 정도로 출혈량을 줄일 수 있다”며 “적은 출혈은 합병증을 줄이고, 회복시간을 단축해 재활 시기와 퇴원 시기를 앞당겨 빨리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2018년 ‘더 본 앤드 조인트 저널’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수술 후 누워서 다리 들어올리기(하지직거상) 및 퇴원까지 걸리는 시간이 일반 수술 대비 각각 11시간, 28시간 정도 앞당긴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이 부담스러운 점은 비용이다. 재료대가 인정 비급여에 해당하기 때문에 일반 수술 대비 평균적으로 150만~200만원의 비용이 추가로 든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10.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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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헬스] 늘어나는 로봇 인공관절 수술…궁금증 풀어봅시다

관절은 나이가 들수록 고장 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이 많이 발병한다.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이런 증상이 심해져 무릎 관절의 연골이 다 닳아 뼈와 뼈가 부딪혀 걸을 수 없게 되면 정상적인 사회생활마저 힘들어진다. 하지만 완치 가능한 질환이다.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것이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증가하는 만큼 인공관절 수술도 늘고 있다. 최근에는 로봇이 인공관절 수술에 투입돼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얼마 전 인공관절 수술 로봇을 도입한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기존 인공관절 수술도 환자의 만족도가 90%에 달할 만큼 높다”며 “하지만 로봇 시스템으로 정확도를 1%라도 더해준다면 통증 감소, 빠른 회복, 적은 재수술률 등 수술 후 만족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인공관절 수술 현장에서 로봇이 큰 흐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지만, 환자들은 여전히 불안하다. 인공관절 수술 자체도 무릎이 구부러지지 않는다는 등 부작용이 적지 않다는 얘기에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로봇이 수술한다니 더 우려되는 것이다. 이에 힘찬병원의 도움을 받아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안전한지, 부작용은 없는지 등 Q&A로 궁금증을 풀어본다. Q.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가장 큰 장점은. A.인공관절 수술의 성공률은 정확도가 좌우한다. 정확도라고 함은 정교한 절삭과 정확한 삽입이다. 뼈를 최소한으로 세밀하게 깎고, 환자의 뼈와 인공관절의 크기를 고려해 삽입 위치와 각도에 맞춰 정확하게 넣어야 한다. 정확도를 높이면 수술 후 무릎의 운동범위가 커져 정상 기능을 회복하고, 근육·신경 등 뼈 주위 조직의 손상을 줄이는 동시에 출혈이 적어 회복이 빠르고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이는 수술의 환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Q.출혈이 적은 이유는. A.어느 수술이든 수술을 할 때 절개를 하기 때문에 출혈이 불가피하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최소한의 뼈만 정확하게 깎기 때문에 출혈을 줄일 수 있다. 또 일반 인공관절 수술에서는 다리 축을 맞추기 위해 뼈에 구멍을 내서 인공관절을 고정해야 하는데, 로봇 수술은 뼈에 구멍을 내지 않아 수혈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출혈량이 적다. Q.로봇 수술 과정은. A.총 4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는 수술 전 3D 기반의 CT 촬영, 2단계는 환자의 무릎 주변 조직을 반영한 수술 계획 세우기다. 3단계는 절삭 부위만 햅틱존(접촉경계면)을 형성해 로봇 팔이 햅틱존을 벗어나지 않고 정확하게 절삭을 진행한다. 마지막 4단계로 인공관절을 삽입한다. Q.수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2단계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A.2단계에 걸친 사전 가상수술로 환자마다 다른 뼈와 인대, 힘줄 등 연부조직을 파악해 인공관절의 크기, 삽입 위치와 절삭 부위를 사전에 계획하고 수술 결과를 수치로 정확하게 알 수 있다. 따라서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최대한 낮춰 수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Q.로봇과 일반 수술 결과를 비교하면. A.영국 정형외과학회지(2018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로봇 수술은 일반 수술 환자보다 회복 시간이 11시간가량 빨랐다. 무릎 운동 가능 범위도 기존 수술 대비 10.8도 늘어났다. 국제 학술지인 본앤조인트 리서치(2017년)에 발표된 수술 예후에 관한 임상학적 보고에서는 일반 수술 대비 로봇 수술 후 8주까지 환자 통증이 55.4% 감소하며 비교적 빠른 회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Q.로봇은 실수하지 않나. A.2단계에 걸쳐 사전 계획을 세우지만, 막상 수술에 들어가면 환자 고유의 해부학적인 특성이나 환부 상태에 따라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 이 때 의료진이 실시간 결괏값을 반영해 수정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특히 절삭 범위를 설정한 햅틱존은 절삭기구가 그 범위를 벗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안전장치라고 할 수 있다. 아무래도 기계이다 보니 에러가 전혀 없을 수는 없다. 에러 발생 확률이 높지 않지만, 에러가 나더라도 경험 많은 의사가 수술을 진행한다면 문제가 없다. Q.단점은 없나. A.2단계에서 환자의 인대, 힘줄 등을 고려해 변수를 파악하고 계획을 수정하는 작업에서 수술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 있다. Q.수술 로봇의 종류가 다양하다고 하는데, 수술 결과도 다른가. A.제조사마다 다양한 로봇 타입이 있다. 햅틱 기술 적용, 3D 기반으로 사전계획 수립, 뼈뿐만 아니라 인대나 힘줄 등 주변 조직 고려, 다양한 절삭 도구 등 로봇 타입에 따라 기능이 조금씩 다르다. 그리고 로봇에만 의존하지 않고 숙련된 의료진의 전문적인 판단으로 협업할 수 있는 시스템이 보다 안전하다. Q.로봇 수술을 하면 관절을 더 오래 쓸 수 있나. A.로봇 인공관절 수술이 정확도를 높여주기 때문에 더 오래 가는 것은 맞지만 수술 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술 후 재활운동과 함께 좌식 생활, 쪼그려 앉기 등 무릎에 좋지 않은 습관을 고치고, 평소 허벅지 근력을 강화해 무릎으로 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관리를 꾸준히 해줘야 한다. Q.성공적인 로봇 수술의 관건은. A.무엇보다 의사의 실력이다. 의사의 다양한 임상적 경험과 숙련도에 로봇의 정확한 계산이 더해져 시너지를 내는 것이다. Q.로봇 수술은 일반 수술보다 비싼가. A.인공관절 수술은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지만, 로봇 수술에 필요한 재룟값은 환자가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인정 비급여 항목으로 병원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는데, 보통 150만~200만원가량 추가된다. 이를 다 포함해 총 로봇 수술비는 350만~500만원 선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7.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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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휘는 ‘오다리’, 퇴행성관절염 이어질 우려

젊은 시절 누구보다 예쁘고 곧은 다리를 가졌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다리모양이 O자로 휘었다는 고령층이 많다. 이때 미관상 보기 좋지 않은 모습에 당사자는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문제는 관절 건강이다. 일반적으로 보행시에는 무릎 안쪽에 체중이 실리기 때문에 안쪽 연골이 빨리 닳게 된다. 이로 인해 일명 ‘오다리’라 불리는 O자 형태로 다리가 변형된다. 이러한 O자형 다리는 보기에도 좋지 않지만 퇴행성관절염을 빠르게 진행시키는 주범이라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다리가 O자로 휘면 하중이 무릎 안쪽으로 더욱 쏠려 바깥쪽 연골보다 안쪽 연골이 계속 닳게 되고 염증이 생긴다. 이를 방치했을 경우 극심한 통증과 함께 퇴행성관절염의 가장 마지막 치료 단계라고 할 수 있는 무릎인공관절술을 피하기 어렵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50대 이상 퇴행성관절염 등 무릎관절증으로 인한 입원환자가 40대에 비해 418.6% 급증하고 외래 환자 역시 267.6%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에는 육안으로 봐도 심하게 변형된 오자 다리로 뒤뚱거리는 걸음걸이를 가진 이들이 많다. 오다리는 발목의 안쪽 복숭아뼈를 밀착시킨 자세로 무릎이 얼마나 벌어지는지 육안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정확한 수치를 얻기 위해서는 엑스레이 촬영으로 뼈의 각도 및 좁아진 정도를 측정하며 중심 체중이 어디를 지나가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상당부분 휘어버린 다리를 곧게 바로잡고 인공관절술이 필요한 퇴행성관절염 말기로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은 없을까. 다행히도 퇴행성관절염이 더 진행하지 않도록 휜 다리를 교정하여 안쪽 관절에 실리는 힘을 바깥쪽으로 분산시키는 ‘근위경골절골술’이 있다. 근위경골절골술은 자신의 관절을 보존한 상태로 종아리뼈를 일부 절개해 뼈의 세로축을 반듯하게 교정하여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골고루 분산시키는 원리다. 종아리뼈의 안쪽을 인위적으로 벌려준 뒤 금속판으로 고정하여 오다리를 일자다리로 만들어 준다. 도움말=제일정형외과병원 김도훈 원장이승한기자 2019.10.0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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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높은 무릎 인공관절재수술, 고려할 사항은?"

퇴행성관절염 등으로 인한 무릎 관절 통증은 노인들에게 흔한 증상이다. 하지만, 초기에는 통증을 못 느끼다가 연골이 다 닮아 없어질 때쯤 통증을 느끼게 되기 때문에 흔하다고 참고 견디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퇴행성관절염은 노화나 외상으로 인한 퇴행성 변화에 의해 관절을 형성하는 뼈와 인대가 손상되어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비만 등 평소 잘못된 생활습관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주원인은 무릎을 보호하는 연골이 파괴되는 것인데, 이를 복구하는 치료법으로 약물, 주사 등 비수술적 방법과 수술적 방법이 고려된다.무릎 연골이 아직 남아 있는 증상 초기나 중기라면 수술적 치료나 보존적 치료를 통해 개선이 가능하다. 다만, 연골이 모두 닳아 없어진 말기의 경우 수술이 불가피한데, 이때 가장 많이 적용되는 것이 인공관절수술이다.인공관절수술은 관절 손상이 심하고 장기간 비수술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손상된 관절을 인체에 무해한 재질로 만들어진 인공관절로 대체하고 주변 조직을 정밀하게 보정하여 관절기능을 회복시킴과 동시에 삶의 질을 높여주는 수술 방법이다.주로 60~70대 이상 환자들에게 적용하지만, 퇴행성관절염이나 류마티스관절염이나 심한 경우 40~50대 이하의 젊은 나이에도 수술하는 경우가 많다.가자연세병원 권오룡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인공관절의 수명은 대략 15년 이상으로 알려져 있지만, 환자의 활동량에 따라 수명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활동량이 많은 젊은 나이에 수술을 할 경우 빠른 속도로 인공관절이 마모되면서 인공관절재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게 된다. 70대 이상에서도 예후에 따라 재수술이 불가피한 경우가 생길 수 있다.최근에는 수술법, 재료, 장비가 발전하여 인공관절재수술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아진 게 사실. 단, 뼈에 붙은 기존 인공관절을 제거하고, 다시 새로운 인공관절을 장착하는 과정에서 골 손상, 감염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첫 수술에 비해 난이도가 높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권오룡 원장은 “인공관절수술이 본격적으로 적용된 지 수십 년이 지나 재수술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만큼 의료 기술도 발전했지만, 처음보다 수술이 까다롭고 어려운 만큼 인공관절재수술을 결정하기 전에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인공관절수술 후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정밀검진을 받아봐야 한다. 환자 차원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인공관절의 수명을 더욱 늘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이승한기자 2019.08.1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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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부랑 허리'도 치료하면 꼿꼿해져요"… 20년 노인 척추·관절 한우물 신규철 제일정형외과병원장

노인들은 척추·관절 질환으로 고통받는 경우가 많다. 허리가 굽거나 무릎 관절염으로 정상적 생활조차 힘든 노인들이 적지 않다. 문제는 늙으면 척추·관절 질환에 걸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20년 가까이 노인성 척추·관절 질환을 치료해 온 제일정형외과병원 신규철 원장은 "늙었다고 해서 당연한 게 아니다. 자세가 불량해서 그렇다"며 "올바른 자세로 생활하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하면 충분히 고칠 수 있다"고 말했다. 신 원장은 또 "70대 노인에게 20대 젊은이한테 하듯 치료하면 안 된다"며 "가장 아픈 곳, 한곳만 치료해도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된다"고 했다. 신 원장은 의료 혜택을 받기 힘든 시골 노인들의 '꼬부랑 허리'를 꼿꼿하게 세워 주는 이른바 '엄마의 봄날'을 찾아 주기 위한 재능 기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 의사라면 사람을 치료하는 것에 보람을 느껴야 한다며 2년 넘게 매주 시골로 달려가는 신 원장을 지난달 27일 서울 청담동 병원에서 만났다. - 오랫동안 노인성 척추·관절 환자를 치료한 것으로 안다."1999년 병원 문을 열어 내년이면 20주년이 된다. 현재까지 병원을 다녀간 환자가 30만 명이 넘는다." - 척추·관절 질환에 있어 노인과 젊은이가 다른가."아무래도 젊은 환자들은 갑작스런 부상·외상성·무리한 동작으로 급성 디스크탈출증이나 골절이 많은 편이다. 반면 노인들의 척추·관절은 어느 한순간에 통증을 느끼고 병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에 걸쳐 증상이 진행되는 퇴행성 질환이 많다. 조금씩 심해지는 통증을 참고 있다가 약해진 척추 대신 비정상적으로 근육을 사용하니 근육과 인대에도 병변이 생기는 악순환이 반복돼 젊은이들에 비해 통증 부위가 다발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 대표적 노인 척추·관절 질환은."척추관협착증·척추압박골절·척추전방전위증·무릎 골관절염 등이 있다." - 이들 질환은 치료가 가능한가. 노인들은 치료가 더 어렵고 재발률이 높은 것으로 안다."척추 신경이 눌리는 부위나 유착 부위의 염증을 제거해 통증 원인을 줄이는 비수술적 치료법이 다양하게 개발됐기 때문에 노인들도 치료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관절 또한 증상에 따라 손상된 연골을 다듬어 통증을 줄이고 환자 본인의 관절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관절내시경술이 있다. 그러나 척추·관절 질환은 잘못된 생활 습관과 자세가 오랫동안 축척돼 발생되기 때문에 허리와 관절 주변의 근육 강화 운동을 하는 재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 노인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꼬부랑 허리'도 치료되나."허리디스크는 허리를 앞으로 굽히면 통증이 심해지지만,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를 굽힌 자세에서 통증이 약해진다. 그래서 점점 허리를 굽힌 채 생활하게 되고 결국 '꼬부랑 허리'를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정밀 검사로 통증의 원인을 파악해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고, 약해진 허리 근육을 강화해 허리를 꼿꼿하게 세울 수 있는 힘을 길러 준다. 그러면 허리가 다시 꼿꼿해진다." - 척추나 관절 환자의 경우 수술보다 비수술을 선호한다. 어떤 것이 있나."질병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지만 대표적으로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을 치료하는 신경차단술·신경성형술 등이 있다. 신경차단술로 차도가 없는 경우나 튀어나온 디스크의 양이 큰 경우에는 신경성형술이나 고주파 수핵성형술 등으로 충분히 완치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허리디스크의 경우 일반적으로 90% 이상이 비수술적 치료로 치료가 가능하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굉장히 드물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신경차단술이나 신경성형술 같은 치료에도 6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 고려해 볼 수 있다. 척추뼈에 금이 가거나 골절이 일어난 환자에게 주사기로 골 시멘트를 주입해 뼈를 단단하게 해 주는 척추성형술이 있다. 극심한 통증으로 꼼짝하지 못하던 노인 환자들이 시술 이후 하루 이틀 뒤면 거동이 가능해지는 시술이다."- 비수술로 안 되는 경우도 있나."척추는 허리디스크 같은 경우에 병변 증상이 무척 심하고 마비가 진행됐다면 수술을 고려한다. 증상이 심하거나 비수술적 치료로 개선되지 않는 경우에는 최소 절개로 수술을 진행하는 미세현미경감압술을 고려한다. 이외에 척추뼈가 분리돼 움직이는 경우, 뼈를 고정하는 수술을 진행한다. 관절의 경우에 골관절염은 연골을 봉합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닳아서 무릎뼈와 뼈가 계속 맞닿아 통증을 일으키는 경우, 즉 골관절염 말기에는 인공관절술이 필요하다." - 지금까지 치료한 환자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는."심장 질환 등 기저 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치료는 상당히 까다롭다. 치료하는 과정에서 우여곡절도 많다. 이미 척추에 골절이 있었다거나 다른 병력으로 다른 병원에서 치료받은 것이 있는데 다시 수술해야 하는 경우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시술 직전 혈압이 너무 많이 올라서 시술이 지연됐던 환자나 심장박동기를 삽입하고 계신 환자도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다행히 경과가 좋아 기억에 남는다." - 노인들이 꼿꼿한 허리, 건강한 관절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우리나라 노인층 대부분은 바닥에서 생활해 왔다. 상을 펴고 바닥에 앉아 식사하고, 바닥에 이불을 깔고 눕곤 했다. 이러다 보니 중·장년부터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바닥에 앉을 때는 자연스럽게 허리를 구부리고 앉게 되는데 이때 허리에 가해지는 하중이 서 있을 때보다 3배 이상 많다. 바닥에 눕거나 일어날 때도 허리에 힘이 많이 들어가게 된다. 이는 모두 허리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는 상황이다. 가능한 한 바닥 생활보다 식탁 생활·의자 생활·침대 생활을 권장한다. 또 가벼운 걷기와 스트레칭은 허리의 움직임을 유연하게 하고 허리 근육을 호전시키는 가장 효과적 허리 운동법이다. 하루 최소 30분 이상, 일주일에 4회 이상 실시하면 허리 건강에 도움이 된다." - 평소에 재능 기부를 하는 것으로 안다."개원 때부터 내원 환자 중에 평생 농사만 짓던 어르신들이 많이 찾아왔다. 한평생 가족을 위해 희생만 하다가 꼬부랑 할머니가 돼 제대로 앉지도 서지도 눕지도 못하는 분들을 볼 때 정말 마음이 아팠다. 그러다 12년 전 농협에서 진행하는 1사1촌 자매결연 사업에 참여하면서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 2004년 경기도 여주군 산북면을 시작으로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공근면 등 여러 지역과 자매결연을 하고, 정기적으로 마을 어르신들의 건강을 돌봐 드리고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 현재 TV 프로그램 '엄마의 봄날'에 출연하는 농촌 환자들에게 2년 넘게 의료 나눔을 하고 있는데 이런 마음의 연속 선상에서 시작했다." - 농촌·어촌 등 시골 환자들에게 특히 신경을 쓰는 것 같다."간단히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좋은 경과를 기대할 수 있는 환자들이 많은데, 여전히 척추를 전문으로 다루는 병원이 많지 않다. 그리고 그마저 도시에 몰려 있다는 현실이 산간으로 발길을 이끌게 했다.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 - 보람을 느낄 때는."때론 예측했던 것 이상으로 경과가 좋은 분들이 있다. 그럴 때 의사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 노인 척추·관절 환자들이나 가족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노인성 척추 질환은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이다. 수술에 대한 두려움과 부정적 인식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거나 미뤄 시기를 놓치는 분이 많아 안타깝다. 치료법은 다양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통증이 있다면 참지 말고 하루속히 진단받아 병을 키우지 않았으면 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사진=정시종 기자 jung.sichong@jtbc.co.kr 2018.12.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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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척추관절 통증 부추긴다

흡연이 척추관절 통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세상병원은 12일 "척추관절환자 흡연비율이 10명 중 3명 꼴(322명 조사대상 중 96명(29.8%))에 이른다. 흡연자 중 56.3%(54명)가 흡연하면 통증이 더 심해진다고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척추관절환자 흡연비율은 일반인의 24%보다 높은 수치였다. 지난해 말 미국 로체스터 의대 정형외과 글렌 레히틴 박사는 척추 문제 환자 5333명을 대상으로 8개월 간 조사한 결과, 즉각 금연하면 허리 통증 완화 현상이 뚜렸했다고 발표했다. 서동원 바른세상병원 원장은 "유년기에 간접 흡연 경험이 있는 경우 척추 성장에 영향이 갈 수 있다. 효과적으로 척추관절 질환 치료가 성과를 거두려면 무엇보다 금연이 우선시돼야 한다"면서 "특히 척추수술·인공관절수술을 받을 땐 수술 전 3개월 전부터 담배를 끊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2013.02.1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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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상반기 히트상품②] 새롭게 선정된 12개 브랜드

○…서울우유-아침에주스‘나가수’ 박정현이 반한 100% 천연과즙서울우유(www.seoulmilk.co.kr)는 냉장유통주스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침에주스’ 브랜드의 신규 광고 모델로 MBC 일밤 ‘나가수’의 헤로인 박정현을 선정했다. 광고를 통해 그동안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는 박정현의 출연으로 이번 아침에주스 광고의 신선함도 배가됐다는 평이다. ‘아침에주스’는 1993년 출시 이래 고객으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모으고 있는장수 브랜드이다. 서울우유는 이번 아침에주스 광고를 통해 최고의 냉장유통주스와 ‘나가수’ 경연에서 여러 차례 1위를 차지한 최고의 가수 박정현을 연결함으로써 1등 브랜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자 했다. 서울우유 아침에주스 광고 관계자는 “박정현이 나가수를 통해 보여준 사랑스럽고 당찬 이미지와 상큼함이 ‘아침에주스’의 신선한 이미지와 잘 부합했다”며 모델 발탁배경을 전했다. 아침에주스는 오렌지, 포도, 사과, 제주감귤 맛 등이 있으며, 고급냉장 주스답게 첨가제를 일체 가미하지 않은 100%천연과즙만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한 생산에서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콜드체인시스템(냉장유통)을 적용, 천연과즙 고유의 신선한 맛과 영양소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아침에주스 오렌지, 포도, 사과, 제주감귤은 2.3리터, 950ml, 210ml, 그리고 200ml 컵 형태로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차티스-명품치매보험월 9,820원이면 치매 걱정 끝~차티스의 ‘명품치매보험’은 경제적 부담이 큰 치매를 60세 남자기준 월 9,820원의 저렴한 보험료로 든든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업계 최초로 치매간병비 5천만원을 보장한다. 또한, 치매간병인을 고용할 경우 1회 3만원씩 연 5회까지 무료로 지원해 준다. 뿐만 아니라, 골절 최고 5백만원, 화상 최고 3백만원, 장기 및 뇌 손상에는 90만원을 지급해 갑작스런 사고까지 보장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특히 당뇨나 고혈압이 있어도 상담 후 가입이 가능하며, 치매 보장 외에 별도 선택계약으로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진단비, 상해의료실비, 입원비, 인공관절 수술비, 전화금융사기 보장 등 노년을 위한 다양한 보장이 준비되어 있어 자신의 상황에 맞는 보험 설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차티스 관계자는 “평균 수명이 연장되고 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치매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이번에 출시한 ‘명품치매보험’은 저렴한 보험료로 치매간병비 5천만원이 지급되어 치매 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차티스의 ‘명품치매보험’은 50세부터 70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90세까지 든든하게 보장받을 수 있다. 부부가 함께 가입하면 10% 할인혜택이 주어지며, 전화 상담만으로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상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문의(080-6070-804) 또는 차티스 홈페이지(www.chartis.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옥토끼우주센터어린이 위한 항공우주 체험 박물관2007년 5월 오픈하여 올해까지 4년 동안 약 100만명이 다녀가며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옥토끼우주센터’가 7월 23일부터 8월21일까지 ‘은하수 별빛 축제’라는 야간개장 행사를 실시한다. 옥토끼우주센터(대표 안경회, www.oktokki.com)는 항공우주 전문과학관으로서 우주탄생관, 항공우주발전역사관, 화성관, 항공우주관제센터, 미래도시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항공과 우주에 관련한 약 1000여점의 전시품이 진열 되어 있다. 특히 3D 영상관과 무중력체험, 지포스(G-Force)체험, 방향인지도를 훈련하는 사이버인스페이스 등 7가지의 체험 장비들이 어린이의 신체적인 조건에 맞도록 제작 준비되어 있어 재미있게 항공우주에 대한 학습을 진행할 수 있는 체험중심의 박물관이다. 아울러 야외에는 여름을 맞아 새롭게 단장한 120m의 은하수 유수풀, 공룡의 숲, 물보라를 맞으며 시원하게 즐기는 사계절 썰매장이 어린이들을 맞고 있다. 서울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옥토끼우주센터는 입장료 만으로 모든 전시 및 공연관람이 가능하여 여름방학을 맞아 실속있는 휴가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문의 032-937-6917~9 ○…옻가네-위간보발기부전 치료 효과 ‘한방 비아그라’(주)옻가네(www.otgane.com)가 출시한 생약성분 건강보조식품 ‘위간보’가 옻의 효능을 통해 설사, 변비, 소화불량 등 만성적인 속병과 부인병 및 당뇨병까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최근에 이루어진 연구결과를 보면 옻칠액의 주성분이며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옻은 항암, 항산화 및 항균활성 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옻나무의 수피 및 목질부에 함유된 폴라보노이드 성분은 암세포의 증식 및 전이를 억제하고 암세포의 정상세포로 분화를 유도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위간보에 함유돼 있는 마카성분이 발기부전 치료효과가 있어 중년 남성들에게는 ‘한방 비아그라’로 각광받고 있으며 여성에게는 갱년기 증상이나 자궁건강 및 임산부들의 산후 관절시림 증상을 치료하는 데 응용하여 많은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특허청의 특허와 식품의약품 안전청(KFDA),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제품이므로 믿고 복용할 수 있다. 홍삼참옻 위간보는 참옻진액에 마카성분, 유황오리를 함께 달여낸 고농축액으로 휴대가 간편한 파우치 포장 제품으로 판매 중이다. 문의 02-458-0821. ○…자연담은 치킨호프무항생제·천연소스…친환경 웰빙요리‘자연담은 치킨호프’(w w w.ijadam.co.kr)는 친환경 웰빙을 모토로 재료 및 조리, 매장환경까지 차별화를 이루어낸 치킨&호프 전문 브랜드이다. 3년여 간의 메뉴개발과 연구개발을 통해 무항생제닭과 無MSG의 천연숙성을 고수하고, 친환경 재료 등을 이용하면서도 재료비를 높이지 않아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 도계에서 생산까지 HACCP 인증시설의 깨끗한 관리,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을 획득한 원료육, 특허출원한 염지(숙성), 천연재료(Non-MSG등)소스 및 조리 등을 통해 고객의 권리이자 욕구인 깨끗하고 바른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신선한 맥주를 제공하기 위해 자연담은만의 특허기술인 ‘Fresh Beer system’을 전 매장에 도입해 생맥주통 자체를 최적온도에서 24시간 숙성하여 신선한 맥주상태를 유지하고, 하이브리드 워터 살균소독 및 비어스톤 제거로 최상의 무균맥주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자연담은 치킨호프는 별장형 인테리어로 점포공사 단계에서부터 친환경 건축자재와 페인트, 광촉매 시공 등으로 유해물질을 원천 차단하여 친환경 고객 공간을 조성한다. 특히 2010년 G20 만찬장에도 설치되었던 클린정화 공기청정 시스템을 적용, 광릉수목원의 20배에 달하는 음이온을 방출하여 숲속과 같은 기분이 들도록 했다. 이를 통해 차원이 다른 맛과 더불어 친환경 녹색 경쟁력까지 갖춘 미래형 브랜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문의 1688-9701. ○…에코F&B-흑발청춘샴푸하듯 문지르고 헹궈내면 ‘나도 청춘’최근 출시된 프리미엄 염색약 ‘흑발청춘’이 기존 염색약의 유해성과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화제다. 염색약에 들어 있는 PPD와 암모니아 성분은 두피발진, 가려움증, 염증, 눈 손상 등 부작용을 일으키는 성분이다. 흑발청춘은 이를 배제하고 식물추출물인 피로갈롤과 황상철에 천연한방성분인 하수오, 인삼, 감초 등을 배합하여 부작용을 최소화 시켰다. 이중 하수오는 예로부터 감초와 함께 달여 마시면 검은 머리가 잘 자라나게 하고 탈모를 억제하며 흰 머리카락을 줄어들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오랜 임상경험을 통해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국내최초의 비산화 거품형 염색 샴푸로 의약외품 허가를 받아 성분을 입증 받았다. 흑발청춘의 가장 큰 장점은 처음부터 일반 샴푸를 사용하듯 염색 샴푸 1제와 2제를 동시에 손바닥에 섞어 샴푸하듯 문지른 후 7분 뒤 물로 헹궈내면 염색이 끝난다는 점이다. 펌프타입 제품과 일회용 팩에 들어 있는 염색 파우치로 구성되어 있어 출장, 여행 시에도 간편한 염색이 가능하다. 제조사인 ㈜까메오 관계자는 “염색 부작용을 걱정하는 분들이나 빠른 시간 내 셀프 염색을 원하는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며,“이미 테스트에 참여한 소비자들과 전문 헤어숍에서도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 1588-2135이슈경제팀 2011.08.01 13:44
생활/문화

인공관절 수술 후, 걷기 빨라졌다

인공관절 수술후 바로 걷는다? 일반적으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 후 1~2일 뒤에 최초로 서는 연습을 하고 2주일이 지나야 단독보행을 한다. 하지만 이렇게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자료가 나왔다. 연령·성별을 초월하여 수술 후 4시간 이내 보행을 하면 독립보행시간이 빨라진다.. 강서제일병원이 2003년 5월부터 인공관절 수술 470례를 비교 분석한 결과, 조기재활을 실시한 환자의 독립보행 시점은 평균 2.7일로, 실시하지 않은 환자군의 평균 13.1일보다 약 5배 정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관절 수술 후 구부러지는 관절의 각도에 있어 조기재활을 실시하지 않은 환자의 3주후 평균관절각도는 99.3도인 것에 비해 조기재활을 실시한 환자군의 평균 각도는 129.7도로,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30.5% 높았다.  이러한 빠른 재활이 가능한 것은 최소절개술을 통한 근육손상의 최소화, 그리고 통증을 감소시키는 치료 방법의 개선으로 가능하다. 최근에는 기존의 절개 범위에서 50% 정도 줄어든 최소절개술이 일반적이다. 김천구 기자 2007.08.2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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