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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카카오, 국내 IT 기업 최초 DAO 선임…디지털 접근성 강화

카카오는 디지털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IT 기업 최초로 DAO(디지털 접근성 책임자)를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디지털 접근성은 웹·모바일 공간에서 누구나 동등하게 서비스를 받는 것을 뜻한다. 카카오는 다양한 서비스와 플랫폼, 기술 등에 더 많은 사람이 쉽고 편하게 접근하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의미의 '배리어 프리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로 했다. 카카오의 DAO로는 자회사 링키지랩의 김혜일 접근성 팀장이 선임됐다. 중증 시각 장애인 당사자로서 지난 2014년부터 다음과 카카오에서 접근성 업무를 담당해온 김 팀장은 장애인 정보 접근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고용노동부 산업포장을 받기도 했다. 지금까지 카카오가 접근성을 개선한 사례로는 저시력 장애인을 위한 카카오톡 고대비 테마 제작, 카카오톡 기본 이모티콘 대체 텍스트 적용, QR체크인 및 잔여 백신 예약 접근성 개선 등이 있다. 앞으로 카카오는 공동체 서비스에 대해 접근성 리포트를 발행하고, 담당 조직 간 유기적 소통 구조를 만들 방침이다. 연내 지도서비스인 '카카오맵'에 지하철과 승강장의 단차 정보를 추가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들의 편의성을 높인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개발자 및 기획자를 위해 접근성 가이드라인을 수립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를 목표로 카카오페이지의 웹소설 접근성 개선을 준비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도 모바일 앱의 접근성 개선에 동참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의 디지털 접근성뿐만 아니라 이동 약자의 이동권을 개선하는 일도 책임감을 가지고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4.20 15:37
야구

방역수칙 위반 선수들, 왜 연봉 35%가 삭감됐을까

왜 30%도 40%도 아닌 연봉 35% 삭감이었을까. NC 다이노스는 지난 1일 2022년 선수단 연봉 계약 현황을 발표했다. 신인 및 FA(자유계약선수)를 제외한 재계약 대상자 61명 중 투수 홍성민을 제외한 60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방역수칙 위반 파문을 일으켰던 선수들도 큰 잡음 없이 사인을 마쳤다. 눈길을 끄는 건 삭감 폭이었다. NC는 옵션을 충족해 계약이 자동 연장된 박석민(37)을 제외한 박민우(29) 이명기(35) 권희동(32)의 연봉을 모두 35% 삭감했다. 소수점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반올림하면 세 선수 다 삭감 폭이 35%로 동일하다. 박민우는 4억1000만원(2억2000만원 삭감) 이명기와 권희동은 1억7500만원(9500만원 삭감)과 1억1000만원(6000만원 삭감)에 각각 계약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일단 성적을 바탕으로 계산했다. 전반기만 뛰고 시즌 아웃이 된 셈이어서 후반기를 전혀 안 뛴 거로 (연봉 고과를) 돌려봤을 때 일정 비율의 삭감이 나왔다"고 말했다. 박석민·박민우·이명기·권희동은 지난해 7월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72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1000만원 징계를 받았다. 방역 수칙을 어기고 원정 숙소에서 일반인 여성과 술자리를 가진 게 화근이었다. 이 술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고 강남구청이 "선수들이 초기 역학조사에서 동선을 누락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 사건이 확대됐다. 결국 백신 접종 완료자로 역학 조사 대상이 아니었던 박민우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검찰 송치됐다. '후반기 아웃'만 고려했다면 삭감 폭은 35%보다 낮을 수 있었다. 임선남 단장은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묻는 의미로 삭감 폭을 약간 더 크게 했다"며 "삭감 폭을 맞추려고 했던 건 아니었는데 (연봉 고과를) 돌려봤을 때 사실 큰 차이가 없었다. 책임의 경중을 따지는 건 무의미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삭감 폭은 35%로 같더라도 삭감된 금액은 천차만별이다. 고액 연봉자였던 박민우의 삭감 폭이 이명기와 권희동의 삭감 액을 더한 것보다 많다. 임선남 단장은 "당연히 연봉이 큰 선수가 더 많은 금액이 삭감될 수밖에 없다. 연봉이 크다는 건 그만큼 그 선수의 책임이 크다는 걸 의미한다"며 "같은 비율로 삭감되는 것에 대해 선수의 큰 반발은 없었다. 연봉 실무자들도 어느 정도가 적정선인지 논의를 많이 했다"고 했다. 연봉 계약은 마쳤지만 1군 스프링캠프 합류는 불발됐다. 임선남 단장은 "네 선수 모두 C팀(2군) 캠프에서 시작한다. 캠프 기간 N팀(1군)에 합류할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했다. 검찰 수사가 아직 종결되지 않았다. 무턱대고 1군 훈련에 합류했는데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면 거센 후폭풍에 직면할 수 있다. 잔여 징계가 남은 것도 고려했다. KBO 징계에 구단 자체 징계를 더하면 박석민은 올 시즌 개막 첫 52경기, 나머지 세 선수는 27경기를 뛸 수 없다. 임선남 단장은 "선수들이 시즌 개막을 N팀에서 뛸 수 없어서 N팀 캠프에서 훈련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2.04 08:00
야구

더딘 검찰 발표, 속타는 NC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검찰 송치된 NC 다이노스 선수들의 수사가 장기전 양상이다. 스프링캠프를 준비해야 하는 구단은 입장이 난감해졌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 상황에 빠졌다. NC는 지난해 9월 말 이명기(35) 박석민(37) 권희동(32)이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검찰 송치됐다. 세 선수는 팀 동료 박민우(29)와 함께 시즌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기고 원정 숙소에서 일반인 여성과 술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고 원정 숙소를 관할하는 강남구청은 선수들이 '초기 역학조사에서 동선을 누락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박민우를 뺀 세 선수가 검찰에 넘겨졌다. 도쿄올림픽 예비엔트리에 포함됐던 박민우는 백신 접종 완료자로 역학 조사 대상이 아니었다. 검찰 수사는 해를 넘겼다. 구단 고위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구단 통해서 하는 게 아니어서 (구단이) 개입하는 게 없다. (검찰 수사가) '완료됐다'는 내용을 들은 건 없다"고 말했다. 네 선수는 사건 직후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철퇴를 맞았다. KBO는 지난해 7월 16일 KBO 규약 제151조 에 근거해 각각 72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1000만원을 부과했다. NC도 8월 30일 구단 징계위원회를 통해 술자리를 주도한 박석민에게 50경기, 나머지 세 선수에게 각각 25경기 출전 정지를 추가했다. 이 과정에서 황순현 대표이사와 김종문 단장, 배석현 본부장이 사태에 책임을 지고 모두 사퇴했다. 그뿐만 아니라 선수 관리 책임자인 이동욱 감독도 1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KBO 징계 발표 시점 NC의 잔여 경기는 70경기였다. KBO 잔여 징계(2경기)에 구단 자체 징계를 더하면 박석민은 올 시즌 개막 첫 52경기, 나머지 세 선수는 27경기를 뛸 수 없다. 이명기·권희동·박민우는 빠르면 5월 초 1군 복귀가 가능하다. 그런데 시즌을 어떻게 준비할 건지 정해진 게 없다. 물의를 일으킨 선수들의 1군 캠프 합류 여부가 미지수다. 구단의 고심이 깊다. 사건이 종결되기 전 공식 훈련에 참여했다가 자칫 역풍에 부딪힐 수 있다. 만약 검찰 수사에서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면 문제가 더 크게 확산할 수 있다. 구단으로선 혐의가 없는 상태로 사건이 빠르게 종결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지만 검찰 발표 시점을 예상하기 어렵다. 무턱대고 기다리는 것 말고 답이 없다. 선수들이 캠프를 원활하게 보내지 못한다면 시즌 중 1군 복귀 시점이 더 미뤄질 수밖에 없다. 검찰로 송치되지 않은 박민우만 캠프에 먼저 참여시키는 방법은 고려하지 않는다. NC는 2월 2일부터 창원 NC파크와 마산구장에서 각각 1·2군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구단 관계자는 "박민우가 수사 대상이 되진 않았지만, 이 사건(술자리)에 같이 있었기 때문에 따로 생각하는 건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 것 같다. 결론이 빨리 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1.13 06:30
연예

둘째 임신한 이지혜, 화이자 1차 접종 …사유리 "잘했어"

둘째를 임신 중인 방송인 이지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인증했다.이지혜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인증서 사진과 함께 “임산부도 백신, 맞아도 안 맞아도 무서우니까 저는 맞는 걸로. 1차 완료”라는 글과 함께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 증명서를 공개했다.임신 중 백신을 맞은 이지혜에게 사유리는 “잘했어 지혜야”라는 댓글을 남기며 응원했다.이지혜는 지난 2017년 세무사인 문재완씨와 결혼해 이듬해 첫째 태리양을 얻었다. 지난해 유산의 아픔을 겪었지만 지난 1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임신부 접종 18일 시작…건강상태 추적 관찰 임신부에 대한 코로나19 백신(화이자·모더나) 접종도 18일 시작됐다. 임신부는 사전예약 홈페이지나 콜센터에서 예약을 할 수 있고 네이버·카카오 등을 통해 잔여백신을 맞을 수도 있다.임신부는 사전예약 홈페이지에 임신 여부와 출산예정일을 입력해야 하고, 의료진은 접종 전 임신부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당일 잔여백신을 예약했거나, 1차 접종 후 임신하거나 임신 사실을 안 경우에는 예진할 때 예방접종 시스템에 임신부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백신을 접종한 임신부에게 3일, 7일, 3개월, 6개월 후 문자 알림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추적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추진단은 “임신부는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예방 접종의 필요성과 이득이 높다고 판단한다”면서 다만 기저질환이 있거나 초기(12주 미만)인 임신부는 접종 전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진찰받고 접종받을 것을 당부했다.추진단은 “임신부는 접종 후 일반인과 유사한 수준으로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며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 심근염·심낭염, 질 출혈, 복통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2021.10.19 09:18
경제

괌·사이판에 프랑스까지 열려… 해외여행 기대감 '폭발'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하늘길이 열릴 조짐이 보이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폭발하고 있다. 당장 정부가 '트래블 버블'을 추진하기로 했고, 괌과 사이판, 유럽에서도 안전 국가에 한해 관광의 문을 개방하면서 여행업계가 오랜만에 분주한 모습이다. 17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항공사는 올해 하반기나 내년을 겨냥해 항공권 예약을 받기 시작하고, 여행사는 여행상품 판매에 나서고 있다. 가장 최근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7월 24일부터 주 1회 사이판 노선을 운항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로 운항을 중단한 후 1년 4개 월만의 운항이다. 인천~사이판 항공기는 주 1회 토요일 오전 9시에 인천에서 출발해 오후 4시에 사이판에서 돌아오는 일정으로 운항된다. 사이판은 입국 시 미국 식품의약처(FDA)나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승인한 백신 접종이 확인된 경우에는 격리가 면제돼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커지고 있는 해외여행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 심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운항 노선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대한항공도 인천~괌 노선에 대한 오는 11월 항공권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또 인천~파리 노선도 주 2회 운항 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아직 예약률이 높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미 제주항공은 지난 8일 사이판 노선 운항을 1회 진행했고 주 1회 운항도 고려하고 있다. 에어서울은 오는 8월 12일부터 괌 노선을 주 2회 운항하기로 했고, 티웨이항공은 7월 괌과 사이판을, 에어부산은 9월 괌 노선 운항을 앞두고 항공운임과 날짜 조율 중이다. 더 분주해진 건 여행사다. 정부의 '트래블 버블' 추진에 아껴뒀던 여행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하나투어는 가장 빠르게 추석 연휴에 떠나는 유럽 여행상품을 기획전으로 내놨다. 오는 9월 17~19일 출발하는 스위스 일주 상품, 같은 달 18일 떠나는 터키 일주 상품, 동유럽·두바이·스페인 여행 등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추석연휴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유럽 여행 문의가 증가했다"며 "항공 좌석을 확보한 유럽 여행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유럽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호텔·식당·박물관 등이 운영을 재개하고, 우리나라를 포함해 방역 우수 국가에 한해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여행객은 코로나 백신을 접종했거나, 출국 기준 72시간 내 발급된 PCR(유전자 증폭) 음성확인서가 있으면 스위스·프랑스·오스트리아 등을 격리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유럽 문이 열리자 노랑풍선이 지난 6일 CJ 온스타일 홈쇼핑 채널에서 판매한 '유럽 인기 일정 3선' 묶음 상품은 1시간여 동안 5만2000명이 예약·결제를 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홈쇼핑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이 유럽 패키지 상품은 전체 매진을 기록했다. 해외여행을 기다려온 소비자는 이런 소식이 반갑기는 하지만, 걱정도 하고 있다. 오는 10월 신혼여행을 앞둔 인 모 씨는 "백신을 맞아도 해외로 떠나는 신혼여행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 두 아이를 키우는 주부 황 모 씨는 "백신을 맞아도 아이 있는 가정에서는 사실 종식까지 불가능할 듯하다"고 했다. 그런데도 여행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코로나19 잔여 백신 예약 서비스 오픈 직후인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위메프의 해외 항공권 예약은 전주 대비 5.4배(442%) 급증한 수치가 이를 증명한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여행심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업계가 정상화되려면 2025년이 되어야 한다고는 하지만, 오랜만에 활기가 도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6.18 07:00
연예

공현주 "코로나 백신 접종 3일차, 통증있지만 이상없어"

배우 공현주가 코로나 백신 접종 후기를 팬들에게 공유하며 근황을 전했다.공현주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로나 백신 접종 3일차"라며 "마침 일주일 정도 촬영 여유가 생겼을 때 잔여 백신 예약에 성공해서 고민할 틈도 없이 맞고 왔다"고 밝혔다.이어 공현주는 "현재는 주사 맞은 부위에 뻐근한 통증이 남아있어서 불편하지만 다행히 별다른 이상 반응은 없다"라며 "저 같은 경우는 그동안 드라마 촬영 때문에 코로나 감염 검사를 계속 받아왔다. 코로나 항체 검사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와서 하루빨리 감염 공포에서 해방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덧붙였다.공현주는 "유독 이번 예방접종은 이런저런 이유로 걱정해 주는 분들이 많다. 예방접종을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후기 공유한다"라며 "저는 아직 괜찮아요"라고 밝혔다.한편 공현주는 tvN 드라마 '하이클래스'에 출연한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6.15 11:42
연예

[종합IS] 홍석천·김나영·자우림 김윤아 등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증

연예인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후기와 인증샷을 올리고 있다. 김나영은 2일 SNS에 '백신 1일차 후기. 아플까 걱정했는데 푹 자고 일어났고 열도 안 나고 머리가 좀 무거운 거 말고는 컨디션이 좋다'고 후기를 전했다. 이어 '(아들) 신우, 이준이에게 엄마는 코로나 주사를 맞았다니깐 자기들도 맞고 싶다고 한다'라고 남겼다. 김나영의 백신 인증샷에 네티즌들은 어떻게 맞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댓글로 달았다. 김나영은 '근처 병원에 전화해서 예약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랬더니 연락이 왔다'고 답글을 달았다. 홍석천, 자우림 김윤아 등도 코로나19 백신 인증샷을 남겼다. 홍석천은 지난달 31일 SNS에 '백신 맞았다. 지난주 예약해놨는데 노쇼가 몇 분 나와서 얼른 가서 맞고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맞았는데 살짝 긴장하긴 했지만 아직 괜찮다'고 후기를 덧붙였다. 김윤아도 지난달 '잔여 백신 대기했다가 접종했다. 뭔가 기쁘다'고 SNS에 글을 올렸다. 코로나19 백신은 접종 후 72시간 정도 무리한 운동이나 과로, 과음을 피해야한다. 접종 부위 부종이나 통증시 냉찜질을 하면 도움이 된다. 접종 대상자의 건강 악화, 예약 불이행 등으로 생기는 잔여백신을 사전 예약할 수 있다. 네이버, 카카오 등에서 잔여 백신 조회 예약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6.02 14:10
경제

'백신 접종 후 해열제'…편의점, 타이레놀 불티

편의점에서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성분명 아세트아미노펜)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타이레놀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발열 등 부작용에 효과가 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의 지난달 타이레놀 매출은 전월 대비 23.3% 증가했다. 잔여 백신 예약 시범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달 27~30일 매출은 전월 동기보다 99.6% 늘었다. 씨유(CU)에서는 지난달 27~31일 타이레놀 매출이 작년 동월보다 125.5%, 전월보다 89.9% 증가했다. GS25에서도 지난달 타이레놀 매출이 1년 전보다 41.9%, 전달보다 38.8% 뛰었다. 업계 관계자는 본지에 "타이레놀이 백신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발열, 두통, 근육통 등에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에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편의점은 24시간 운영하다 보니 약국이 문을 닫은 시간에 편의점에서 타이레놀을 찾는 손님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초기 마스크를 미리 구비하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커졌던 것처럼 타이레놀도 비슷한 상황으로 악화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한약사회는 "굳이 타이레놀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타이레놀과 동일한 성분의 의약품은 여럿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식약처 관계자는 "시중에 유통 중인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는 동일한 효능·효과를 가진 제품이므로 약사의 복약 지도에 따라 알맞은 용법·용량으로 선택·복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6.02 14:08
경제

잔여 백신 당일 예약 시작되자…유통업계도 '백신휴가' 도입

유통업계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유급휴가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지난 27일부터 네이버와 카카오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코로나19 ‘잔여 백신’을 조회하고 당일 예약으로 접종까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전 계열사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최대 3일의 백신 접종 유급휴가를 시행 중이다. 백신 접종 당일을 포함해 이틀 동안 유급 휴가를 보장한다. 이상 증세가 있으면 의사 소견서 등 별도 서류 제출 없이 하루를 추가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백신 휴가는 2차 접종 시에도 동일하게 부여된다. 롯데지주는 백신 접종 후 하루 유급휴가를 부여하고 이상이 있을 시 최대 2일까지 휴가를 제공한다. 롯데지주가 백신 휴가를 도입함에 따라 각 계열사도 동일할 유급휴가를 적용한다. 롯데쇼핑도 전 직원을 대상으로 백신 유급휴가를 도입했다. 접종 당일은 하루 쉬고 이상 징후가 있는 경우 최대 2일 휴가를 쓸 수 있다. 신세계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 등도 현재 백신 휴가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커머스 업계도 적극적으로 백신 휴가를 도입하고 있다. 티몬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유급휴가를 시행하고 있다. 모든 임직원은 회차별 백신 접종 시 ‘2+1일’ 유급 휴가가 지급된다. 접종 당일부터 주어지는 기본 유급휴가 2일에 더해 이상 반응이 있을 경우 의사 소견 없이도 추가로 1일의 휴가가 주어져 한 차례 접종 시 최장 3일의 유급휴가를 쓸 수 있다. 두 차례의 접종이 필요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의 경우 길게는 6일의 휴가가 가능한 셈이다. 위메프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모든 임직원에게 이틀간 유급휴가를 제공한다. 백신 휴가는 1, 2차 접종 당일 및 접종 다음 날까지 각각 2일, 총 나흘 동안 사용할 수 있다. 티몬과 마찬가지로 발열, 통증 등 이상 징후가 있는 직원은 의사소견서 등 별도 서류 제출 없이 휴가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통 기업들이 백신 휴가를 도입하며 코로나19 극복에 나서고 있다"며 “업계 특성상 고객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도입하려는 곳이 느는 추세”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5.30 17:15
경제

티몬·위메프...이커머스 업계, 백신 휴가 속속 도입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서 이커머스 업계가 백신 휴가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티몬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유급 휴가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백신휴가제 도입에 따라 모든 임직원에게 각 회차별 백신 접종 시 ‘2+1일’ 유급휴가가 지급된다. 접종 당일부터 주어지는 기본 유급휴가 2일에 더해, 이상 반응이 있으면 의사 소견 없이도 추가로 1일의 휴가가 주어져 한 차례 접종 시 최장 3일의 유급휴가를 쓸 수 있다. 두 차례의 접종이 필요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시 길게는 6일의 휴가가 가능하다. 잔여백신을 당일 예약해 접종할 경우에도 바로 휴가를 사용할 수 있게 한다. 티몬 관계자는 “직원들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부터 두려움을 떨치고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백신 접종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라며 “접종률 상승으로 코로나19 조기 극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위메프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모든 임직원이 연차 소진 없이 유급 휴가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백신 휴가는 1·2차 접종 당일과 다음 날까지 2일씩 총 4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5.2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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