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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단독]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롯폰기 클라쓰’ 마츠다 쇼타 유력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리메이크작 ‘롯폰기 클라쓰’의 캐스팅이 베일을 벗고 있다. 일본 방송관계자들에 따르면 올 상반기 방송 예정으로 제작에 돌입하는 ‘롯폰기 클라쓰’가 주요 캐릭터들의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있다. 박서준이 연기한 박새로이 역은 배우 마츠다 쇼타(松田翔太)가 맡는다. 마츠다 쇼타는 일드 ‘꽃보다 남자’의 F4 중 니시카도 소지로 역할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배우다. 작고한 부친이 한국계인 마츠다 유사쿠의 차남으로, 가족 모두가 연예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 원작에서 김다미가 맡았던 조이서 역할은 야마모토 마이카(山本舞香)의 출연이 유력시 되고 있다. 김다미의 자유분방한 모습과 싱크로율이 높다. 마츠타 쇼타와는 실제 띠동갑의 나이 차가 나지만, 드라마에서 어떤 호흡을 맞출지 호기심이 인다. 특히 연기 경력만 22년 차의 톱배우 나가사와 마사미(長澤まさみ)가 권나라가 표현한 오수아 역에 거론되고 있다.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로 일본의 국민 첫사랑에 등극할 정도로 10대때 이미 톱스타로 등극했다. 드라마 ‘컨피던스맨 JP’가 히트하면서 제2전성기에 올랐다. 이외에도 안보현, 유재명, 김동희, 김혜은, 손현주 등이 연기한 캐릭터들의 캐스팅도 일본의 연기파 배우들의 이름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부자 빌런’으로 카리스마를 보여준 장대희(유재명 분)과 장근원(안보현 분) 역할에는 한국에도 인지도가 있는 배우들이 내정돼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판은 물론 원작 웹툰과도 싱크로율이 높은 이들로 라인업이 꾸려지고 있다. 한편 ‘롯폰기 클라쓰’는 테레비 아사히를 통해 일본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4.05 10:12
연예

유재명, 첫방송 '홈타운'으로 보여줄 감정 변주… 기대↑

언제나 기대감을 안기는 유재명이 '홈타운'으로 돌아온다. 22일 첫방송되는 tvN 새 수목극 '홈타운'을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는 전방위 활동을 펼쳐온 유재명이 극중 참혹한 테러범죄로 아내를 잃은 강력반 형사 최형인으로 분해 더욱 깊어진 연기력을 예고했다. '홈타운'은 1999년 사주시, 연이은 살인 사건을 쫓는 형사 유재명과 납치된 조카를 찾아 헤매는 여자 한예리가 사상 최악의 테러범 엄태구에 맞서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틸러다. 유재명은 아내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10년을 유령처럼 살다가 한 살인 사건을 담당하게 되고 사건의 중심 속 비밀을 파헤쳐 가는 주인공 최형인을 연기한다. 유재명은 베일에 싸인 알 수 없는 진실 속 최형인의 고군분투를 치밀한 연기로 이끌 전망이다. 날카로운 눈빛으로 첨예한 사주시를 둘러싼 미스터리와 대립각을 세우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함은 물론 극한의 상황을 마주하며 느끼는 인간의 본능적인 감정을 유재명표 명품 연기로 풀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공개된 장면만으로도 유재명이 선사할 휴머니즘·분노·의심·절망 등 캐릭터의 다채로운 감정 변주 또한 드라마에 빠져들게 되는 몰입 요소로 꼽히고 있다. 전작 tvN '비밀의 숲' '자백'을 통해 장르물에서 날렵한 개성이 돋보이는 열연으로 이미 여러 차례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유재명은 이후 JTBC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극한의 악 장대희로 극의 판도를 뒤흔드는 힘을 발휘했다. 믿고 보는 배우를 넘어 시청자의 신뢰를 이끄는 배우 유재명이기에 그가 주인공으로 열연하는 새로운 작품에 시청자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방송은 22일 오후 10시 30분.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2021.09.22 09:46
연예

권나라, 데뷔 첫 사극 '암행어사'로 도전 이어간다

배우 권나라가 데뷔 첫 사극 '암행어사'를 통해 2020년 뜨거운 도전을 이어간다. 올해 초 방영된 '이태원 클라쓰'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첫사랑의 아이콘에 등극한 권나라는 '암행어사' 어사단의 홍일점 홍다인으로 변신한다. 내년에도 열일 행보를 보인다. 권나라는 다양한 사연, 직업, 감정선을 가진 인물들에 도전하며 성장해왔다. tvN '나의 아저씨', KBS 2TV '닥터 프리즈너', JTBC '이태원 클라쓰' 등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작품에 출연하며 주연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올해 초 방영된 '이태원 클라쓰'에서는 박서준(박새로이)의 첫사랑으로 활약했다. 첫사랑인 박서준을 응원하면서도 박서준의 원수인 유재명(장대희)의 최측근이 돼 성공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야망과 능력을 모두 갖춘 커리어우먼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담아냈다. 라이징 배우에서 어엿한 주연 배우로 자리매김한 권나라는 여러 광고의 러브콜을 받았다. 지난 10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가 위촉한 한복홍보대사에 선정되기도 했다. 권나라는 21일 첫 방송될 KBS 2TV 새 월화극 '암행어사'를 통해 한 해의 마지막, 신년에도 도전을 이어간다. '암행어사'는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비리에 맞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조선시대 왕실의 비밀 수사관 암행어사와 어사단의 통쾌한 코믹 미스터리 수사극이다. 데뷔 첫 사극 '암행어사'를 통해 자신의 목표와 정의구현을 위해서라면 남장은 물론 목숨이 걸린 위험한 일에도 기꺼이 뛰어드는 인물 홍다인으로 분한다. 어떤 매력을 새롭게 꺼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18 08:49
무비위크

'소리도없이' 유재명, 말 많은 '범죄조직 청소부' 새 얼굴

진정한 천의 얼굴 유재명이다. 유재명이 영화 '소리도 없이(홍의정 감독)'에서 범죄 조직의 신실한 청소부 창복 역을 맡아 또 한 번의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소리도 없이'는 납치한 아이를 맡기고 죽어버린 의뢰인으로 인해 계획에도 없던 유괴범이 된 두 남자의 위태로운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연극 무대에서부터 다져온 탄탄한 연기력의 데뷔 20년 차 베테랑 배우 유재명은 tvN '응답하라 1988', 영화 '브이아이피' 등을 거쳐 tvN '비밀의 숲'에서 서부지검의 2인자이자 실세 ‘이창준’ 역으로 냉철한 이미지와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이후 영화 '나를 찾아줘'의 홍장경 역을 통해 이영애와 숨 막히는 긴장 구도를 형성하며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0년 화제의 드라마 JTBC '이태원 클라쓰'에서는 권위적이고 극악무도한 장가의 회장 ‘장대희’역을 맡아 60대 중반의 모습을 위화감 없이 소화하며 성공만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강렬한 악역 연기로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임을 입증,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매 작품 탄탄하고 선 굵은 연기로 사랑받아온 유재명인 만큼 '소리도 없이'를 통해 선보일 신선한 얼굴에도 기대감이 상당하다. 유재명은 살기 위해 누구보다 신실하고 근면 성실하게 범죄 조직의 뒷처리 일을 하는 인물인 창복으로 분해 허름한 옷차림부터 소심하면서도 친숙한 말투까지 자신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완성했다. 또한 예기치 못한 범죄에 휘말리게 되는 창복의 아이러니한 상황과 다양한 감정 변화를 밀도 있게 그려내며 극에 활력과 긴장감을 불어 넣을 전망. 어떤 연유에서인지 말을 하지 않는 태인과 대비를 이루며 행동보다 말이 더 많은 인물로 극에 밸런스를 맞춘다. 홍의정 감독은 “유재명 배우의 캐릭터에 대한 분석은 정말 대단하다”며 살아 숨 쉬는 캐릭터를 만든 그의 노력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소리도 없이'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18 15:12
경제

이태원 클라쓰 ‘권나라’ 블루컬러 귀걸이 포인트 화제

JTBC 금토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가 최종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태원 클라쓰’에서 오수아 역을 연기하는 권나라는 지난 20일 방송한 15회에서 장대희 회장(유재명 분)을 향한 진심과 자신의 소신을 연기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극중 오수아는 그 동안 모았던 ‘장가’ 비리 파일과 사직서로 반전을 이뤄냈다. 해당 장면에서 권나라는 귓볼에 딱 붙는 은은한 블루 컬러의 귀걸이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권나라가 착용한 귀걸이는 프렌치 센슈얼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 두보(DIDIER DUBOT)’의 2020 S/S시즌 ‘몽 파리(Mon Paris)’컬렉션 제품으로 한층 밝아진 멀티 블루 사파이어를 사용해 햇살을 머금은 듯 찬란하게 빛나는 봄날의 파리를 색감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마치 한 폭의 인상주의 작품을 떠오르게 하는 블루 사파이어 귀걸이는 클래식하고 페미닌한 무드에 트렌디함과 경쾌한 무드를 더해 데일리 아이템으로 스타일리시하게 착용할 수 있다. 올해의 트렌드 컬러인 ‘클래식 블루’를 디디에 두보만의 감성으로 우아하게 재해석한 블루 사파이어 귀걸이로 즐겨보는 건 어떨까.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3.23 13:52
연예

'이태원클라쓰' 유재명 "대장정 함께해 영광…시청자들께 감사" 종영소감

'이태원 클라쓰' 유재명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21일 종영한 JTBC '이태원 클라쓰'에서 유재명은 요식업계 정점 장가 회장 장대희로 분해 레전드 인생 열연을 펼쳤다. 유재명은 캐릭터의 극악무도함을 자신만의 연기로 완성시키며 ‘이태원 클라쓰’의 중심을 세웠다. 극 초반부 박새로이(박서준)와 대립하며 ‘절대 갑’의 매서움을 그렸던 유재명은 극의 흐름에 따라 모든 것을 잃고 결국 박새로이에게 사과하며 오열에 이르기까지 캐릭터의 감정선을 유려하게 완성시키며 시청자들의 극찬을 자아냈다. 유재명은 22일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를 통해 “‘이태원 클라쓰’가 긴 시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그 동안 수고해주시고 애써 주신 스탭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그분들이 계셨기에 좋은 드라마가 탄생할 수 있었다. 또 함께 열정적으로 작품을 만들어간 선후배 동료들, 함께해서 진심으로 영광이었다. 무엇보다도 저희 작품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훈훈한 인사를 전했다. 이어 “‘장대희’라는 캐릭터는 저에게도 배우 인생에서 새로운 시도였다. 노인분장과 나이를 뛰어넘은 연기까지,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용기를 얻어 해낼 수 있었다. 여러분이 많이 사랑해주신만큼 '이태원 클라쓰'는 저에게 있어 특별한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 감사드린다”며 뜻깊은 소감을 남겼다. ‘이태원 클라쓰’로 상상을 초월하는 역대급 빌런을 탄생시키며 인생 캐릭터를 새로 쓴 유재명의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믿고 보는 배우’를 넘어 ‘연기 괴물’로 격이 다른 명연기를 펼친 유재명이 또 어떤 얼굴로 대중의 마음을 뒤흔들지 기대와 설렘을 자아내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22 12:30
연예

'이태원클라쓰' 품격높인 '괴물' 유재명

작품의 품격을 높였다. 21일 막을 내린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장가는 벼랑 끝에 몰렸고, 장대희(유재명)는 끝내 박새로이(박서준)에게 무릎을 꿇었다. 장근원(안보현)의 납치극이 세간에 밝혀지며 장가 하락이 시작된 가운데 오수아(권나라)의 내부고발로 횡령 및 뇌물 혐의까지 드러내며 끝없는 추락세를 보인 것. 장대희는 장가 인수합병을 추진하는 박새로이에게 찾아가 무릎을 꿇으며 회한 젖은 사과를 건넸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열하는 장대희의 모습은 시청자들마저 울렸고, 장대희의 극악무도함도 마침표를 찍었다. 마지막까지 레전드를 그려내며 악역의 판도를 갈아엎은 유재명의 저력도 빛났다. 유재명이 완성시킨 장대희는 괴물 그 자체였다. 노인 분장은 물론 의상까지 직접 아이디어를 더하며 일찌감치 장대희 캐릭터에 만전을 기했던 유재명은 어느 하나 허투루 넘기지 않고 완벽한 장대희를 그려나갔다. 때문에 유재명 표 장대희 연기는 ‘어나더 클라쓰’였다. 혀를 내두르게 만드는 극악무도함을 폭발적인 열연으로 그려내며 매 장면에서 극강의 흡인력을 선사했다. 박새로이와 진한 악연으로 얽혀 ‘슈퍼 갑’의 위용을 떨친 장대희의 감정선을 단 하나도 놓치지 않고 그려나간 유재명은 극 초반부 장대희에게 있어 장가가 어떤 의미인지 차근차근 되새기며 극의 중심을 단단히 다졌다. 그 속에서 박새로이와의 대치를 쫄깃하게 그렸고, 절대 넘을 수 없는 산임을 아로새겼다. 유재명은 그 어떤 일이 닥쳐도 흔들리지 않고 오롯이 헤쳐나가는 장대희의 면면 역시 놓치지 않고 그리며 극 전체를 뒤흔들었다. 장가를 위해 아들을 버리는 순간에도 장대희는 흔들리지 않았고, 모두를 속였다. 극 중 인물은 물론 시청자까지 속인 역대급 내면 연기는 ‘역시 유재명’이라는 탄성을 자아냈다. 유재명의 레전드 열연으로 쌓아온 장대희의 대서사에 시청자들은 몰입할 수밖에 없었다. 극이 후반부로 치닫으며 장가 외에 남은 것이 없는 장대희의 씁쓸함과 외로움을 토해내는 유재명의 모습은 장대희 그 자체였다. 자신의 삶이 잘못됐다는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마지막 몸부림을 쳤던 장대희의 악의 끝은 결국 후회였다. 모든 것을 잃고 박새로이에게 무릎 꿇으며 사과하는 장대희의 모습에 시청자들이 함께 울 수 있었던 이유는 유재명이 전한 진정성 때문이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출연하는 작품마다 강렬한 캐릭터를 선보여 온 유재명은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그간 쌓아온 연기 신화를 새로 썼다. 유재명 표 장대희가 있었기에 ‘이태원 클라쓰’의 성공이 남달랐다는 평이다. 인생 캐릭터는 물론, 악역의 판도마저 갈아엎은 유재명의 연기에 종영 이후에도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2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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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 권나라, 주체적인 행복…진짜 어른으로 성장

'이태원 클라쓰' 권나라가 마침내 주체적인 행복을 찾았다. 장가를 내부 고발한 후 자신의 진짜 행복을 찾은 그녀는 소신은 물론 여유까지 갖춘 진짜 어른으로 성장했다. 권나라는 21일 방송된 JTBC 금토극 '이태원 클라쓰' 마지막 회에서 자신의 행복을 되찾는 오수아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그려냈다. 장가와 유재명(장대희 회장)이 무너졌다. 권나라가 복잡한 눈빛으로 검찰로 향하고, 이어서 김 실장이 그녀에게 "내부 고발자, 어디서도 써주지 않을 거야"라고 말했다. 권나라가 장가를 고발한 것. 권나라는 악착같이 버텼던 장가에서 마침내 짐을 챙겨 나왔다. 장가에 맹목적으로 충성했다는 샐러리맨 김 실장에게 미소 짓는 모습은 권나라가 다른 이들의 지시에 따르는 수동적인 인물이 아님이 잘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박서준(박새로이)이 장가를 인수하면서 복수에 성공한 날, 권나라는 손현주(박성열)의 묘를 찾았다. 그녀는 박서준을 축하하면서, "아저씨한테 대학 등록금 빌릴 때, 세 배로 갚는다고 했었어. 이 정도면 충분했을까?"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충분하다는 그의 답에 "나도 이제 마음 편히 진짜 내 삶을 살 거야"라는 다부진 마음를 내비쳤다. 특히 "네 복수도 다 끝났고, 나도 부탁 하나만 해도 될까? 행복하게 살아줘"라고 진심을 고백했다. 참아왔던 깊은 한숨을 쉬며 그간의 응어리를 토해내면서 손현주의 묘를 돌아보며 아련하게 미소 짓는 모습은, 비로소 권나라가 자신은 물론 남까지 살필 수 있는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했음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권나라는 이태원에 레스토랑을 차린 소문을 듣고 찾아온 김다미(조이서)를 "사장이 예쁘잖아"라며 능청스럽게 반겼다. 이에 김다미가 자신이 박서준과 사귄다고 하자 "너라면 안심이야. 새로이 잘 해줘"라고 진심으로 축하했다. 그런 뒤 가게에 면접을 보러 온 셰프 박보검을 채용하는 쿨한 사장님의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권나라는 인생의 은인을 위해 탄탄대로가 보장된 앞날을 기꺼이 포기하는 의리와 소신이 있는 오수아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권나라는 오수아의 성장에 맞춰 눈빛, 표정, 의상 등 디테일한 변주를 선보여 인물의 변화를 극대화했다. 특히 10여 년에 걸쳐 품어온 진심을 내비치며 '진짜 오수아'로 돌아오는 장면에서 절제된 감정 연기로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한층 성장한 연기력으로 다음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3.2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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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IS] '이태원 클라쓰' 막방, 18% 돌파 자체 최고 '유종의 미'

'이태원 클라쓰'가 마지막까지 다른 클래스를 보여주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21일 호평 속 종영된 JTBC 금토극 '이태원 클라쓰'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16.5%, 수도권 18.3%(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를 찍었다. 동 시간대 역시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드디어 박서준(박새로이)의 지치고 쓰라린 인생에도 달달한 밤이 찾아왔다. 김다미(조이서)를 향한 애틋한 고백은 설렘을 자극했고, 유재명(장대희) 회장과 펼친 15년의 승부는 통쾌하고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해피엔딩이었다. '이태원 클라쓰'는 마지막까지 차원이 다른 클래스를 증명하며 호평을 이끌었다. 박서준의 15년짜리 복수 계획은 이변이 없었다. 자신의 소신과 패기를 굽히지 않고 끝내 유재명을 무릎 꿇린 박서준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한마음 한뜻으로 전율케 했다. 그와 함께 웃고 울고 분노했던 시간에 대한 보상과도 같았다. 15년이라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캐릭터의 서사와 감정선을 폭발시킨 배우들의 연기가 압도적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3.2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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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이태원 클라쓰'도 성공…왕관의 무게 견뎌낸 박서준

배우 박서준(본명 박용규·32)이 이번에도 주인공의 무게를 견뎌냈다. 드라마 타율로 보면 무려 0.8할. 최근 5년 이내 6개의 주연작에서 1개를 제외하고 5개('그녀는 예뻤다·쌈, 마이웨이·김비서가 왜그럴까·이태원 클라쓰')의 작품이 흥행에 성공했다. 이쯤 되면 작품을 보는 눈이 탁월하고 본인 역시 그만한 연기 기반을 다졌으며, 시청자들에게도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는 말이다. 박서준은 방용국의 '아이 리멤버'(2011) 뮤직비디오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영화 '퍼펙트게임'의 작은 역할과 학원물인 '드림하이2'를 거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다졌다. 작은 역할, 큰 역할 가리지 않고 도전해온 그는 그렇게 왕관의 무게를 스스로 견뎌낼 만큼 성장했다.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둔 JTBC 금토극 '이태원 클라쓰'는 전국 14.8%, 수도권 16.2%(2월 29일 10회 방송분,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9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상승 곡선을 그렸고 꾸준하게 동 시간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드라마 전 채널 화제성 분야에서도 독보적이다. 4주 연속 1위를 달렸다. 박서준이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견인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싱크로율이었다. 동명의 웹툰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외모로 박새로이와 하나가 됐다. 밤톨을 연상케 하는 짧은 헤어스타일부터 힙한 스트릿룩까지 이태원에서 포차를 운영 중인 캐릭터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게 분했다. 현재는 I.C 대표가 되어 요식업계 큰손이 됐다. 그 과정에서 박서준이 보여준 '소신' 넘치는 연기는 몰입도를 높였다. 아버지를 잃은 후 주변의 사람들의 신뢰와 믿음, 시너지를 통한 실력으로 장가에 복수를 시도하고 있다. 소신을 지켜나가기 위한 박새로이의 삶에 스스로 자극받았다고 밝힌 박서준은 눈빛과 행동에서부터 박새로이의 신념을 담아내기 위해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있다. 극 중 캐릭터와 함께 실제 그 역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말미로 갈수록 박서준이 보여주고 있는 강렬한 엔딩은 진한 여운을 남긴다. 13회 유재명(장대희)의 췌장암 말기 소식에 "천벌? 누구 맘대로. 아직 죽지 마"라고 자기 감정을 최대한 절제하고 전면전을 선포하는 신이나 14회 사고로 의식을 잃어가면서도 애틋한 눈빛으로 김다미(조이서)에 대한 사랑을 재확인하는 모습은 박서준의 힘을 느끼게 했다. 묵직한 감정 연기가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하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도록 한 것. 한 관계자는 "박서준의 드라마 승률은 정말 대단하다. 자기가 무엇을 잘하는지, 잘할 수 있는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 같다. '이태원 클라쓰' 역시 박서준의 지분이 컸다. 흙수저가 어려움을 딛고 성공, 복수에 성공하는 이야기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무엇보다 당황하거나 깊은 고민에 빠졌을 때 머리를 쓰다듬는 제스처가 원작과 똑같았다. 많은 연구와 노력을 통해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3.2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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