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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전성기 적 한 곡으로 100억 수익 “JYP 빌딩 6개 살 수 있어” (힛트쏭)

이상민의 그룹 룰라가 전성기 시절 억대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6일 방송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에서는 ‘돈 냄새 폴폴~ “억!” 소리 나는 힛-트쏭’이라는 주제로 메가 히트곡들을 소개했다.이날 차트 소개에 앞서 MC 김희철은 “오늘 차트는 가수가 직접 수익을 밝힌 노래로만 선정했다”고 말문을 열어 기대감을 높였다.이날 방송에서 룰라의 ‘날개 잃은 천사’(1995)가 대망의 1위를 차지했다. 김희철은 “당시 멤버 1인당 월수입이 3000만~5000만 원이 기본이었고, 해당 곡의 수익은 10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상민의 말에 따르면, 전성기 시절 저작권료와 음반 판매 수익은 JYP 빌딩 6개를 살 수 있는 돈이었다”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10위 차트 안에는 대한민국 트랜스젠더 1호 연예인인 하리수의 ‘템테이션’(2001), 김장훈의 ‘난 남자다’(2001), 서주경의 ‘당돌한 여자’ 등이 소개됐다. 특히 서주경은 전성기 시절 1년에 행사를 4400개 다녔고, 이 곡 하나로 복권 1등을 여러 번 한 것과 비슷한 수준의 수입을 냈다고 소개됐다.또한 저작권료와 저작인접권료만으로 1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냈다는 이지(izi)의 ‘응급실’(2005)이 4위, 최다 1위 수상으로 한국 기네스북에 등재됐다는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1991)이 3위로 소개됐다. 2위는 1980년대에 연 매출 50억~60억 원을 기록했다는 소방차의 ‘그녀에게 전해주오’(1987)가 차지했다. ‘보이지 않는 사랑’은 저작권료만 35억 6000여만 원으로 추정된다고 전해졌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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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민라2022’부터 ‘취중고백’ 옥션까지… 뮤직카우에서 만나는 인디씬

5월을 대표하는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2022’ 이벤트부터 음원 차트에서 사랑 받고 있는 ‘취중고백’ 옥션까지, 뮤직카우에서 다양한 인디씬의 음악을 만날 수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뮤직카우는 다음 달 1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뷰티풀 민트 라이프2022’(이하 뷰민라)의 공연 티켓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뷰민라는 매해 인디씬 팬들의 심장을 달궈온 대형 야외 음악 축제. 무엇보다 다음 달 개최는 2019년 이후 무려 3년 만이라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에는 멜로망스, 데이브레이크, 적재, 정준일, 소란 등 인디 아티스트를 비롯해 폴킴, 정은지, 엔플라잉 등 모두 14팀의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한다. 뷰민라 티켓 이벤트는 뮤직카우 블로그 ‘이웃’ 가운데 이벤트 기간 동안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을 10주 이상 구매한 회원 대상으로 진행된다. 추첨을 통해 모두 50명에게 피크닉 존 2인석 또는 3인석 티켓을 제공한다. 뮤직카우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국내 대표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인 뷰민라 참여를 독려하고, 인디 음악 시장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벤트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뮤직카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최근 다양한 연령대의 사랑을 받으며 음원 차트 상위권에서 롱런하고 있는 멜로망스 김민석 ‘취중고백’의 저작인접권료도 만날 수 있게 됐다. ‘취중고백’ 저작인접권 옥션은 오는 25일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지난해 연말 인기를 끌었던 이 노래는 2005년 발매된 필(Feel)의 ‘취중고백’을 새롭게 재해석한 곡이다. 원곡은 애절한 가사가 필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잘 표현되면서 리스너들 사이에서 ‘숨은 명곡’으로도 유명하다. 김민석표 ‘취중고백’은 국내 최대 음원 차트 멜론 톱100에서 최근까지도 8위를 지키는 등 큰 사랑을 얻고 있다. 뮤직카우는 최신 인기곡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디 음악에 대한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을 공유해 왔다. 인디 아티스트들이 또 다른 창작 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는 기회를 마련해온 것. 또한 아이돌 부럽지 않은 인기를 누리는 인디 아티스트들의 저작권료를 ‘굿즈’처럼 소장하는 새로운팬 문화가 뮤직카우를 통해 인디씬에도 정착됐다. 유명 인디 아티스트 곡 저작권료에 대한 옥션이 진행될 때마다 많은 팬의 참여가 이어졌다. 백예린의 ‘다시 난, 여기’는 311%, 십센치(10cm)의 ‘안아줘요’는 304%, 멜로망스의 ‘동화’는 294%, 데이브레이크의 ‘좋다’는 289%의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이라는 뮤직카우만의 독자적인 방식을 통해 인디 음악 시장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새로운 채널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디씬 내 많은 아티스트들이 창작 활동에 대한 원동력을 얻고, 팬들과 소통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뮤직카우는 최신 인기곡부터 트로트, OST, 인디 등 다양한 장르 음악들의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을 매월 새롭게 내놓고 있다. 그 과정에서 대중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음악의 가치와 수익을 통해 뮤직카우는 아티스트들이 창작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서포트하며 건강한 문화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4.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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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료 빼돌린 멜론 전 대표이사, 1심서 실형 '법정 구속'

멜론 전 대표이사가 182억 원 상당의 저작권료를 빼돌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박상구)는 16일 오후 열린 멜론 전 대표이사 신모씨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멜론 전 부사장 이모씨와 정산 담당 본부장 김모씨는 각각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세 사람은 2019년 9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들은 2009년 페이퍼컴퍼니 LS뮤직을 설립해 저작권 보호 기간이 지난 음원 저작권을 등록하고, 다운로드 횟수를 조작해 41억 상당의 정산금을 빼돌린 혐의에 휩싸였다. 또 2010년 7월부터 2013년 7월까지 140억 원 상당의 저작인접권료, 저작권료, 실연권료 등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재판부는 적극적인 범법 행위로 피해자들을 기만한 피의자들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공소 사실을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정산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13개 음원 유통사는 2019년 12월 멜론을 인수해 운영 중인 카카오를 상대로 약 50억 원 상당의 미지급금 청구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2.1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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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억대 저작권 편취' 멜론, 검찰 수사 결과 언제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이 수억원대 저작권료를 불법 편취한 혐의를 받아 검찰 조사 중에 있다.4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멜론에 대한 검찰 수사는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 5월 27일 멜론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이후 한 달여 시간이 흘렀다.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음악저작권 4개 단체(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사단법인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 사단법인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사단법인 한국음반산업협회) 등은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 멜론의 통보를 기다려야 하는 입장이다. 앞서 단체끼리의 만남이 있을 것으로 보였으나, 실질적 만남은 수사 결과 발표 후로 미뤘다. 멜론 측은 협회 관계자들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문체부 관계자는 "언론에 보도된 내용이고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검찰에서 브리핑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만약 별도 브리핑이 없다면 다방면 창구를 통해 피해사항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대책을 설립하는 것이 순서"라고 설명했다. 협회 관계자들은 "결과에 따라 대응이 달라질 것 같다. 저작권료 편취인지, 저작인접권료를 빼돌린 것인지에 따라 형사 고소 가능성도 열었다"고 공동 대응을 예고했다.지난 달 20일 대한민국 음악인들의 노동조합을 지향해온 뮤지션유니온은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멜론의 법죄혐의로 인해 어떤 뮤지션들이 피해를 입었는지 피해자들의 피해 내용을 파악하고 있는대로 공개하라. ▲음원 플랫폼의 음원 정산 자료에 대한 검증은 어떤 식으로 하고 있는지 밝히라. ▲음악 산업에서 창출되는 이윤의 사회적 기여를 위한 음악기흥위원회의 설립에 대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밝히라. ▲음원 수익 정산 분배율이 보장하는 과도한 음원플랫폼의 분배 지분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는지 밝히라. 등 문체부에 5개의 공개 질의를 했다.서울동부지검 사이버수사부(부장 김태은)는 멜론이 유령음반사 LS뮤직을 만들어 저작권료를 불법으로 챙겼다는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편취한 금액이 수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에 대해 멜론은 "카카오에 인수되기 이전에 벌어진 일이다. 적극적으로 권리사에 피해보상을 하겠다. 손실에 대해선 사실관계가 확인되는대로 선제적으로 적극 보상에 나설 계획이다. 그 뒤 어피니티와 SKT에 구상권 행사를 하겠다"라고 말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7.0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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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가요 협회들, 멜론 사기 혐의 수사에 촉각…"단체 움직임"

510만 명 넘는 유료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이 저작권자에 줘야하는 수십억 원을 가로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가요 협회들은 일제히 사태 파악에 나섰고, 나아가 공동대응책을 마련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다.검찰은 지난 달 27일 강남구 삼성동의 멜론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SK텔레콤 자회사 로엔엔터테인먼트 시절인 2009~2011년 사이, 멜론이 유령 음반사를 만들어 저작권료 수십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수사 중에 있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음원 수익의 46%를 제외한 나머지 54%를 저작권자에게 지급해야 했으나, LS뮤직이라는 유령 음반사를 만들어 저작권자 몫 10~20%가량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저작권자들에게 나눠주도록 돼 있는 미사용 정기권 구매 금액을 로엔엔터테인먼트가 빼돌렸을 가능성도 수사 중이다.검찰 조사와 함께 저작권신탁단체들도 긴급 회의에 나섰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 한국음반산업협회(음산협),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음실연),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함저협) 등은 수사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멜론이 공식적으로 협회들에 저작권료 부당 취득 의혹이 불거진 사실을 알리지 않아 대부분 기사를 통해 접했다는 반응이다. 이들 협회들은 수사 결과가 나온 이후 필요한 공식입장을 밝힌다는 계획이다.함저협 측은 "단체가 만들어지기 이전의 일이라 직접적 연관성은 없지만 나중에 가입한 회원들 중 일부에 해당사항이 있을 수 있어 검찰 조사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회원 보호 차원의 가이드라인을 만들고자 협회들 차원에서 공동 창구를 열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협회 관계자들은 "실무진들끼리 이야기를 주고 받은 것으로 안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어떤 협회가 직접적 연관성이 있는지 달라진다. 저작권료에서 문제가 생긴 것인지, 저작인접권료에서 부당 수익을 빼돌린 것인지에 따라 협회 차원에서의 대응이 달라질 것"이라며 "직접 피해를 본 사실이 있다면 협회 차원의 형사고소도 가능한 큰 문제"라고 말했다.SK텔레콤은 뉴스를 통해 "당시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운영했던 계열사를 상대로 관련 자료를 찾고 사태를 파악 중"이라고 했다. 현재 멜론을 운영하는 카카오 측은 "인수하기 전 일어난 일로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전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6.0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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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음저협, 분배 누락 저작권료 '5억원' 전부 해결..음실연 아직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누락된 저작권료 5억원을 모두 해결했다.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은 최근 일간스포츠에 "(지난해 국감) 당시 문제가 됐던 건 드라마 음악에 관한 저작권료였다. 방송 저작권료와 관련된 분배 누락건 금액 5억원은 모두 해결됐다. 지난해 하반기 바로 시정해서 전부 처리했다"고 밝혔다. 음실연은 아직 문제를 해결하지 못 했다. 심지어 미분배 금액이 매년 쌓이는 중이다. 음실연 측은 "(국감 이후) 미분배 금액 중 실연자에게 돌아가야할 저작인접권료 등을 지급하기 위해 음반 제작자에게 실연자 정보를 요청했고, 음반 제작자가 서비스DB에 실연자 정보를 줄 수 있도록 서비스 차원에서 협조를 구했다. 사실 실연자 정보에 대해선 제작자쪽에서 많은 협조를 받아야하는 상황이라 도움을 계속 요청하고 있다. 미지급 금액을 해결하려고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나 솔직히 아직 미비한 수준이다. 미지급금을 줄이기 위해서 시스템적으로, 또 제도적으로 좀 더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재 데이터상으로 2년 전에 비해 미지급금 규모는 30% 정도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가요 관계자는 "매년 저작권료 미지급 저작권료, 저작인접권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정부와 음원 유통사, 음저협, 음실연 등이 다같이 시스템적으로 미지급금을 줄일 수 있는 제도와 장치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해야한다"고 전했다.김연지 기자 2018.06.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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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알고보면 억대 연봉자..서해순 저작권료의 진실

서해순의 저작권 수입에 대한 의혹이 거세다.서해순은 수 백억원대 저작권 수입 의혹을 부인하면서 1년에 1000만원 이하 저작권료를 받은 적도 있다고 밝혔다. 12일 서해순은 "저작권이 100억이니 200억이니 하는데 사실이 아니다. 1998년 나온 저작권료는 500만원이고, 그 이후에도 7~8년간 1년에 500만원에서 800만원 나왔다"며 억대 저작권 수입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면서 "내 말에 거짓이 있으면 할복 자살도 할 수 있다"며 격양된 목소리로 말했다. 저작권료는 제3자가 확인하기 어렵지만, 고 김광석의 자작곡과 가창곡이 사용된 출처와 서해순이 대표로 있는 위드삼삼뮤직의 활동 내역을 살펴보면 대략 저작권료가 추정이 가능하다. 남편 김광석에 이어 딸 서연이까지 사망한 뒤 유일한 상속권자가 된 서해순이 받는 저작권료는 얼마나 될까.▶서해순, 유일한 상속권자서해순은 현재 김광석의 저작권료를 받는 유일한 상속권자다. 저작권료를 나누는 가족도 없기에 1년에 서해순의 주머니로 들어오는 저작권료는 상당하다. 김광석이 눈을 감기 3년 전 1993년 김광석의 부친은 김광석의 4개 앨범(김광석 다시 부르기 I·II, 김광석 3·4집)에 대해 음반사와 계약했다. 1996년 김광석이 죽은 뒤 부친은 앨범에 대한 권리를 주장했다. 하지만 서해순은 자신과 딸이 상속인으로서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며 갈등을 빚었다. 결국 김광석의 부친이 사망하면 서연이에게 권리를 양도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2004년 김광석의 부친이 사망하면서 김광석의 모친과 형 김광복이 합의 무효를 주장했고 소송으로 이어졌다. 대법원은 2008년 음반의 판권 등 모든 권리가 고인의 딸 서연에게 있다고 판결했다.그런데 딸이 2007년 12월 사망한 사실이 10년이 지난 최근에서야 알려졌고, 서해순이 당시 서연이의 죽음을 지인과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은 것이 소송에 유리하기 위해서였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서해순은 딸의 사망 사실을 알리지 않은 건 소송과 무관하다고 반박하고 있으나, 결과적으로 서연이의 몫인 저작권료를 서해순이 10년 간 친구나 가족 등 친척들에게 알리지 않고 관리한 건 팩트다. 김광석 관련 저작권은 서해순이 대표로 있는 위드삼삼뮤직에 있다.▶2013년 뮤지컬 '디셈버' 포함 저작권료, 억대 추정그렇다면, 서해순이 1년에 받는 저작권료와 저작인접권료(는 어느 정도일까. 김광석이 사망한 뒤 각종 방송이나 광고, 영화, 공연 등에서 김광석의 자작곡과 가창곡이 꾸준히 사용됐다. 서해순은 이에 따른 저작권료를 매년 챙겼다. 13일 음악저작권협회 측은 일간스포츠에 "저작권료는 개인 정보기 때문에 외부의 열람이 불가하다. 제3자가 확인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그동안 김광석의 노래가 리메이크되고, 공연에 사용된 기록들을 종합해보면 대략적으로 추정은 가능하다.서해순은 방송 보다는 영화나 공연에서 거둔 저작권료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가요 관계자는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서 김광석의 곡을 리메이크 했지만, 이로 인한 저작권 수입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방송사에서 어떤 곡을 몇 회, 어떤 식으로 썼는지 상세 리스트를 저작권협회에 제공하지 않는다. 방송에서 사용한 여러 가수들의 곡 전체에 대한 저작권료를 대략 책정해서 낸다. 김광석의 곡을 얼마나 어떻게 1년 동안 썼는지는 확인하기 힘들다는 의미다. 여러가지 자료를 분석해 저작권료 요율을 계산하고 저작자에게 저작권료가 전달된다. 사실상 주먹구구식으로 책정되기 때문에 방송에서 음악 사용에 대한 저작권료는 사실 크게 기대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영화와 공연은 상황이 다르다. 사용 시간, 횟수 등을 상세히 기록해서 제출하기 때문에 방송에 비해 정확한 저작권료가 책정된다. 공연과 영화의 경우 제작사가 저작자에게 편곡 등 곡 사용에 대한 허가를 받는데, 이때 사용 허가분에 대한 돈을 지급한다. 이후 작품의 매출에 따른 일정 부분을 음악저작권협회에 제출한다. 콘서트는 매출의 3%, 연극과 뮤지컬은 매출의 2%를 음악저작권협회에 낸다. 그러면 음악저작권협회가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을 작곡가, 작사가, 가창가 등에게 전달하는 식이다. 김광석의 자작곡을 사용하지 않고 가창곡만을 사용한 뮤지컬 '그날들'과 김광석의 자작곡까지 사용한 뮤지컬 '디셈버' 등으로 거둔 저작권료 수입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게 공연 관계자의 분석이다. 플러스, 2013년 '디셈버' 제작사 측은 공연을 기획하며 서해순에게 곡 사용에 대한 허가를 받으면서 위드삼삼뮤직에 저작권 관련 비용을 따로 지급하기도 했다. 공연권과 편곡 동의권, 김광석의 초상권, 성명권 등을 냈고, 이를 모두 서해순이 챙겼다. 뮤지컬 넘버로 쓰인 김광석의 자작곡과 가창곡을 CD나 DVD로 판매했을 때 거둔 수익의 일부도 저작자들에게 저작권료의 일환으로 배분된다. 이에 공연계 관계자들은 김광석의 노래를 사용한 공연으로 거둔 저작권료만 연간 1억원 안팎이었을 것으로 추정한다.▶앞으로 50년간 더 받는 저작권료현행 저작권법에 따르면 저작권은 저작자 사후 70년간 유지된다. 서해순은 앞으로 약 50년 동안 저작권료를 더 받는다. 1년에 1억원이라고 했을 때 무려 50억원이 서해순의 몫으로 떨어지는 셈이다. 김광석의 노래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회자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저작권료는 더 많을 가능성도 있다. 결국 서해순이 밝힌 연간 500만원에서 800만원 선이라고 한 저작권료는 김광석의 노래로 공연을 하기 훨씬 이전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가요계·공연계 관계자는 "서해순의 말대로 100억원대 저작권료를 벌진 못 했을지 모르나 억대 저작권료를 챙겼을 것"이라며 "앞으로 받을 저작권료까지 합치면 최소 수십억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 2017.10.1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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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측 "저작권 미지급금 줄이기 위해 관련 기관과 협력 노력"

국내 4대 음원 유통사들이 저작권자에게 지급하지 않은 저작권료가 최근 4년간 170억 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멜론은 저작권 미지급 유보금 발생을 줄이기 위해 관련 기관과 협의를 통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11일 멜론 측은 "음원서비스사업자들은 정부 및 저작권 권리자들과 협력하여 적극적으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지난 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공개한 미지급 저작권료에 대해 말했다.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4~2016년까지 멜론, 지니, 엠넷닷컴, 벅스 4대 음원 유통사가 음악 창작자와 실연자에게 지급하지 않은 저작권료와 저작인접권료가 157억원으로 파악됐다. 올해 1분기까지 포함해 174억원에 달한다. 특히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멜론이 미지급 저작권료·저작인접권료 가운데 절반 이상인 97억원을 차지했다. 이어 지니 34억원, 벅스 23억원, 엠넷닷컴 21억원 순이었다.멜론 측은 "수년 전부터 현재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관련 법, 제도 개선을 위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음은 물론 저작권 관련 협회(음저협, 음실연, 음산협 등)들과 권리정보 명확화를 위한 DB 정제작업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등 미지급금 발생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문체부 산하 한국저작권위원회에서 저작권 찾기 서비스를 운영하지만, 음악 저작권자에게 돌아가지 못한 저작권료는 2014년 50억원, 2015년 53억원, 2016년 54억원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조 의원은 "저작권료를 돌려주기 위한 노력을 끝까지 해야 한다. 과거 휴면예금 사례를 면밀히 살펴 미지급금을 음악인들을 위한 기금 조성의 마중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10.1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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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말많고 탈많은 음원사재기… 그 정체는 무엇?

음원 사재기 문제가 또 한 번 수면위로 떠올랐다.음원 사재기는 음원의 사용 횟수를 조작하는 행위다. 음원을 음악차트 상위권에 진입시키기 위한 수법으로, 일부 기획사와 브로커가 손잡고 차트를 교란시켜왔다.국내에 활동 중인 브로커는 3~5개 정도로, 국내 매출 1위 음원사이트 기준 신인 가수의 경우 4~5일간 차트 20위권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약 5억원을 챙겼고, 인지도 있는 가수의 경우에는 약 3억원 정도를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재기' 방식은 다수의 음원 사이트 ID를 확보한 뒤 음원 스트리밍 등의 이용권을 대량 매입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이용자가 적은 새벽시간 등에 다수의 ID로 특정곡을 집중적으로 이용하는 패턴으로 밀집된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방식이다.'사재기'는 최근 가요 프로그램 순위제가 부활한 뒤 다시 기승을 부려왔다. 차트 산정에서 음원 성적의 비중이 상당 부분(50~60%) 높아지면서, 가수를 소개시켜야 하는 기획사 입장에서는 '울며겨자먹기'로 음원을 사야한다는 시선도 있었다.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사재기를 위해 3~5억원의 비용이 들어가지만, 본전을 뽑는다. 과거 고의로 스트리밍 재생횟수를 높이는 어뷰징은 차트 순위를 높이는 데서 그쳤다. 정액제에서는 스트리밍 매출액이 고정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5월 음원 매출에 종량제가 도입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종량제는 스트리밍을 한 횟수도 다 제작자들의 수익 정산에 포함된다. 음원 사재기는 크게 '월정액 서비스 가입비용+브로커 수수료'의 비용이 든다. 하지만 월정액서비스 가입비용 중 상당 부분을 어뷰징을 통해 '저작권료+실연권료+저작인접권료'로 재회수할 수 있다. 그야말로 '꿩 먹고 알 먹기'인 셈이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3.08.0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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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G·SM·스타제국·JYP, 검찰에 ‘음원 사재기’ 관련 고발장 제출

YG엔터테인먼트·SM엔터테인먼트·스타제국·JYP엔터테인먼트 등 4개 기획사가 7일 '음원 사재기'와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4개 기획사 관계자는 "음원 사재기는 가요계의 유통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다. 프로모션을 목적으로 음성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디지털음원 사용횟수 조작행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줄 것을 요구하는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음원 사재기'는 일간스포츠 단독 보도(7월 12일자 1면, 23면)를 통해 실체가 드러났다. 이후 한국 연예제작자협회가 지난달 18일 이사회를 소집하고 대응을 결의하는 등 개선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제 살 도려내기 힘들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선이 많았던 것이 사실. 연제협의 대응이 늦어지자 이번엔 4개 대형 기획사가 직접 나선 것으로 풀이 된다.4개 기획사의 이번 결의는 일부 기획사의 '사재기'가 정상적인 방법으로 창작물을 유통하는 기획사들의 창작과 제작동기를 훼손시키고 있음을 알리는데 목적이 있다. 또한 음악 생산자들을 부정한 유혹에 빠지게 하는 혼탁한 디지털음악시장에 경종을 울리는 용기있는 행동으로 해석된다.YG 관계자는 "정상적으로 음원을 발표하는 기획사들이 불이익을 당하고, 음악사이트의 공정한 차트에 대한 신뢰를 갉아먹는 '음원 사재기'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디지털음악업계가 다함께 자정 노력을 해 불법 행위에 대한 제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음원 사재기'란?'음원 사재기'는 음원의 사용 횟수를 조작하는 행위다. 음원을 음악차트 상위권에 진입시키기 위한 수법으로, 일부 기획사와 브로커가 손잡고 차트를 교란시켜왔다.국내에 활동 중인 브로커는 3~5개 정도로, 국내 매출 1위 음원사이트 기준 신인 가수의 경우 4~5일간 차트 20위권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약 5억원을 챙겼고, 인지도 있는 가수의 경우에는 약 3억원 정도를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재기' 방식은 다수의 음원 사이트 ID를 확보한 뒤 음원 스트리밍 등의 이용권을 대량 매입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이용자가 적은 새벽시간 등에 다수의 ID로 특정곡을 집중적으로 이용하는 패턴으로 밀집된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방식이다.'사재기'는 최근 가요 프로그램 순위제가 부활한 뒤 다시 기승을 부려왔다. 차트 산정에서 음원 성적의 비중이 상당 부분(50~60%) 높아지면서, 가수를 소개시켜야 하는 기획사 입장에서는 '울며겨자먹기'로 음원을 사야한다는 시선도 있었다.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사재기를 위해 3~5억원의 비용이 들어가지만, 본전을 뽑는다. 과거 고의로 스트리밍 재생횟수를 높이는 어뷰징은 차트 순위를 높이는 데서 그쳤다. 정액제에서는 스트리밍 매출액이 고정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5월 음원 매출에 종량제가 도입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종량제는 스트리밍을 한 횟수도 다 제작자들의 수익 정산에 포함된다. 음원 사재기는 크게 '월정액 서비스 가입비용+브로커 수수료'의 비용이 든다. 하지만 월정액서비스 가입비용 중 상당 부분을 어뷰징을 통해 '저작권료+실연권료+저작인접권료'로 재회수할 수 있다. 그야말로 '꿩 먹고 알 먹기'인 셈이다.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3.08.0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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