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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슬기 “父=병원장, 다이아 수저 맞아” (‘라디오스타’)

‘라스’에 출연한 양준혁, 윤성빈, 정대세, 김홍남&집사 다나카(김경욱), 신슬기가 ‘제2의 인생’도 대세로 만든 솔직한 야망꾼 토크를 선보였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양준혁, 윤성빈, 정대세, 김홍남&집사 다나카(김경욱), 신슬기가 출연한 ‘대세체전’ 특집으로 꾸며졌다.3년여 만에 ‘라스’에 출연한 레전드 ‘야구의 신’ 양준혁은 연 매출 30억 원을 올리는 ‘방어의 신’이 된 근황과 방어계 거상이 된 비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야구선수 은퇴 14년 차에도 프로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양준혁은 여전히 야구 감독에 대한 미련을 드러냈다. 야구와 방어 어느 하나 놓치지 않으려는 양준혁의 열정이 감탄을 자아냈다.1993년에 프로야구팀에 입단해 신인왕과 타격왕을 동시에 석권하는 등 양준혁이 한국 프로야구사에 남긴 대기록도 공개됐다. 양준혁은 신인왕 시절 커플 화보를 찍은 배우 고소영의 실물을 극찬하기도. 또 그는 유일하게 인정하는 후배로 현역시절 같은 팀이었던 이승엽을 꼽아 눈길을 모았다. 그는 당시 이승엽이 더 잘할 수 있도록 자신이 서포트하자, 팀이 잘되고 오히려 자기 연봉까지 올랐다면서 훈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제23화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금메달리스트이자 ‘피지컬:100’에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아이언빈’ 윤성빈이 ‘라스’에 입성했다. 그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보다 더 벅찼던 순간으로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만났던 일화를 꼽았다. 이어 그의 사인이 담긴 헬멧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또한 해외 선수들 사이에서 호랑이 연고 열풍을 이끈 사연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윤성빈은 그만이 가능한 특급 개인기로 ‘노르딕 컬’을 선보였는데, 양준혁과 정대세가 힘을 합쳐도 상대가 안 되는 막강 코어와 하체 근육 클래스를 입증해 감탄을 안겼다. 그는 이날 닮은꼴인 SG워너비 김진호 모창으로 수준급 노래 실력까지 뽐냈다. 전 축구선수 정대세는 예능 대세를 향한 야망을 불태웠다. 그는 ‘롤 모델’인 추성훈의 ‘콜라 원샷 후 트림 참기’ 개인기 빼앗기를 시도, 그만의 짤을 탄생시켜 폭소를 안겼다. 또한 명품 슈트부터 시계까지 추성훈을 오마주한 패션으로 시선을 모으기도.정대세는 축구선수 은퇴 후 방송 출연과 축구 해설 중계, ‘피지컬:100 시즌2’ 출연 후 인기를 실감 중인 근황과 ‘인민 루니’ 수식어로 불리던 축구선수 시절 활약상도 공개됐다. 특히 타임지에 실릴 정도로 화제가 된 정대세의 눈물 사진에 담긴 일화, 전 세계 리그를 섭렵한 축구 레전드 시절도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5개 국어가 가능한 정대세는 포르투갈어로 자기소개를 하면서도 예능 야망을 어필해 웃음을 자아냈다.개그맨 김경욱은 다나카에 이어 ‘53세 트로트 신성 김홍남’으로 등장해 ‘라스’의 세계관을 흔들었다. 김홍남은 이상형 장도연과의 삼혼(?)을 꿈꾸는가 하면, ‘MZ의 아이콘’이 된 근황, ‘워터밤’ 무대에 서고 싶은 꿈을 밝혔고, 스케줄을 핑계로 ‘집사 다나카’로 체인지해 폭소를 자아냈다.집사 다나카는 인기가 하락했지만, 미련이 남아 집사로 이직했다면서 최근 숏폼에서 ‘잘자요 아가씨’ 챌린지로 다시금 열풍을 일으키며 ‘MZ 대세’가 된 근황을 전했다. 그는 우연히 비행기에서 만난 BTS 정국과 ‘엄치 척’을 나눈 일화 등을 공개했다. 김구라는 김홍남과 집사 다나카를 연이어 만난 이후 “다나카가 나아”라는 냉정한(?) 평가를 해 웃음을 유발했다.마지막으로, 연애 프로그램 ‘솔로지옥2’에서 덱스와 설레는 썸으로 화제를 모은 ‘서울대 얼짱 음대생’ 출신 배우 신슬기는 솔직 당당한 매력을 뽐냈다. 덱스의 플러팅이 폭발한 ‘솔로지옥2’ 속 화제의 명장면에 대한 속마음을 밝히기도. 이어 드라마 시사회에 깜짝 등장한 덱스의 감동적인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직접 제보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솔로지옥3’를 본 소감 질문에는 “신슬기만 한 출연자는 없더라”라는 자신감 넘치는 신슬기의 통통 튀는 매력이 눈길을 끌었다.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을 통해 배우로 데뷔한 신슬기는 ‘피라미드 게임’ 속 서도아 캐릭터와의 닮은 점을 공개했다. 초-중-고등학교 때까지 반장을 도맡아 하고, 병원장의 딸이라는 사실을 밝힌 그는 의사 아버지의 재력을 묻는 MC들 앞에 “다이아 수저 맞다”라고 해맑게 인정해 시선을 집중시켰다.‘피라미드 게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김지연, 장다아 등 출연진들과의 우정을 자랑하기도. 촬영 중 긴장했던 순간에 중심을 잡아준 김지연에게 고마움을 전하는가 하면, 악역을 맡은 장다아가 실제로는 천사 같고 씩씩하다면서 “지금도 독서 토론을 가장한 와인 모임을 한다”고 자랑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2 13:13
프로축구

K리그서도 활약한 ‘인민 루니’ 정대세, 현역 은퇴 선언

북한 축구대표팀 공격수로 K리그에서도 활약했던 ‘인민루니’ 정대세(38)가 현역에서 은퇴한다. 정대세의 소속팀인 일본 프로축구 J2(2부) 마치다 젤비아는 28일 “정대세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고 밝혔다. 정대세는 “나는 축구에서 많은 것을 받았고 지금 내 마음은 가득 차 있다”라면서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무대에서 17년 동안 열심히 달렸고 이제 종료 휘슬을 불고 끝낸다. 가슴을 펴고 축구화를 벗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대세는 한국 국적을 가진 아버지와 해방 전 조선 국적을 유지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재일동포다. 2006년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뒤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2부 VFL 보훔에 입단했다. FC쾰른(독일)를 거쳐 2013년 국내 K리그 수원 삼성에 입단했다. 2년 반 동안 K리그에서 뛰면서 72경기에 출전해 23골 8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2015년 7월 시미즈 S-펄스와 계약하며 일본으로 복귀했다. 2020년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임대 생활을 했던 정대세는 지난해부터 J2리그 마치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38살 나이에도 이번 시즌 리그 34경기(선발은 10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할 만큼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정대세는 북한 국가대표로도 큰 족적을 남겼다. 국내 팬들에게 ‘인민루니’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2007년 6월 북한 국가대표팀에 데뷔한 정대세는 A매치 33경기에서 15골을 기록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도 북한 대표로 참가했다. 조별리그 브라질전에 앞서 국가 연주 때 뜨거운 눈물을 쏟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영서 기자 2022.10.29 22:00
축구

'불도저' 정대세, J2 마치다에서 현역 연장

북한축구대표팀 출신 스트라이커 정대세(36)가 현역 생활을 연장했다. 일본 프로축구 J2(2부리그) 소속 마치다 젤비아 유니폼을 입고 올 시즌에도 그라운드를 누빈다. 마치다 젤비아는 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를 끝으로 시미즈 에스펄스와 계약을 마치고 자유계약(FA) 신분을 얻은 정대세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정대세는 마치다 구단을 통해 “가족과 상의를 거쳐 은퇴를 결정했다. 나리타 공항으로 향하며 에이전트에게 이 소식(은퇴)을 알리려 했는데, 선뜻 통화 버튼을 누르지 못했다. 때마침 마치다 젤비아의 오퍼가 왔고, 가족과 함께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계약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현역 생활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기회를 준 마치다 젤비아 구단에 감사하다. 지금 느끼는 감정을 그라운드에서 경기력으로 보여주고 싶다. 노장이지만, 마치다가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게 돕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마치다는 도쿄도 마치다시를 연고지로 하는 축구클럽이다. 지난해 10월, 당시 알비렉스 니가타에 임대 중이던 정대세가 마치다와 맞대결했는데, 후반에 교체 출장하고도 세 골을 몰아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자이니치(재일동포) 출신 정대세는 2006년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보훔과 쾰른(이상 독일)을 거치며 유럽 무대를 누볐고, 2013년 수원 삼성에 입단하며 K리그에서 활약했다. 2015년 시미즈 S펄스로 이적하며 J리그에 유턴했다. 지난해에는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임대생 신분으로 26경기에서 9골을 터뜨리며 건재를 과시한 바 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1.01.05 16:21
연예

'너는 내 운명' 정대세♥명서현 부부, "결혼은 무덤" 실체 밝혀진다

축구 선수 정대세가 은퇴 후를 대비하기 위해 '펜'을 들었다. 16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 지난 주, 첫 등장과 동시에 “결혼은 무덤이다”라는 발언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결혼 4년 차 정대세♥명서현 부부의 본격적인 '동상이몽' 현장이 공개된다. 이 날 방송에서는 부부의 결혼 생활 모습과 시간에 맞춰 움직이는 정대세 선수의 ‘로봇 대세 라이프’가 그려질 예정. 정대세는 잠에서 깨 혼자서 아침 식사를 챙겨먹고, 설거지까지 하는 의외의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MC는 물론 출연자들까지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한 장면이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MC 서장훈은 “미각을 잃은 거 아니에요?”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는 후문. 또, 정대세는 현역 운동 선수로는 다소 많은 나이인 만큼, ‘은퇴 후’를 걱정하며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었다. 출연자들은 정대세가 ‘자격증’을 준비한다는 사실에 이어 ‘자격증’의 정체를 알고 깜짝 놀랐다. 하지만, 정작 공부에 돌입한 정대세는 책 내용에 집중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산만한 모습을 보였다고. 김숙은 이를 지켜보며 “언제 공부하는 거예요?”, “오늘 공부하는 거 보고 끝나나요?”라고 팩트 폭행(?)을 해 스튜디오에 있는 모든 출연자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정대세의 결혼식 축가를 김종국이 불렀다는 사실도 밝혀진다. 정대세가 결혼식장에서 김종국의 ‘한 남자’를 들으며 눈물을 펑펑 흘리는 모습이 공개되자, 출연자들은 “보통 신부가 울거든요”, “왜 울었어요” 라며 의아해했다. 김연지 기자 2017.10.14 18:34
연예

[無취중토크①]김구라가 밝힌 동상이몽·라스MC·신정환

2017 가을, 방송가에서 제일 바쁜 사람 두 명을 꼽으라면 단연 김구라(47) 서장훈(43)이다.김구라는 지상파·비지상파·케이블, 예능·교양 등을 넘나들며 고정 프로그램만 10개가 넘는다. 서장훈도 지난 추석 파일럿까지 5개 넘는 프로그램서 활약 중이다.그만큼 예능국이 사랑하고 시청자들도 원하기 때문이다. 솔직하고 공격적인 화법은 때로 논란도 일으킨다. 김구라의 거침없음이 조금 과하면 여지없이 논란이다. 요즘 공격적 성향이 많이 약해졌다는 소리도 들린다. "요즘 어딜가도 저보다 어린 사람이 많아요.그런 사람들을 상대로 언제까지 공격적으로 막 대하는 진행을 할 순 없죠. 방송 중간 나오는 건 누군가는 그렇게 한 번 짚어야 되니깐 하는 것도 있어요. 저도 곧 50세에요." 서장훈은 예능 활동 초기만 해도 방송인이라 불리는 것에 대해 손사래를 쳤다. 지금은 부정하지 않는다. "이렇게 발을 담근 거 열심히 해야죠. 주변에서도 최선을 다해 방송하라는 조언을 해줬고요." 김구라도 "운동을 했던 친구라 확실히 승부욕이 발동한다"고 거든다.두 사람의 연애사는 본인들이 방송에서 스스럼 없이 말할만큼 꾸준한 얘깃거리다. 아직은 만나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서장훈은 "우리가 누굴 만나 연애를 하는게 관심이나 있을까요. 별로 안 궁금해 할 거 같아요"라고 한다. 그러나 늘 관심사다.이날은 취중토크가 아닌 '無' 취중토크를 진행했다. 두 남자, 진짜 바쁘다. 술 마실 시간도 없다. 인터뷰도 일요일 늦은 오후, 녹화 끝난 뒤 만났다. "다음날 스케줄 있으면 술 마시긴 좀 그렇죠." 일주일 내내 스케줄이 있다고 보면 되니 술자리 갖기 매우 힘들다. -오늘 술은 마시지 않지만 공식질문인 주량이 궁금해요.김구라(이하 김) "공황장애 때문에 술을 멀리 했어요. 방송에서 공황장애 얘기를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오히려 말하고 났더니 술을 권하지 않더라고요.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님들이 말하길 공황장애 초기 술·커피가 안 좋다고 했어요. 3년 정도 술을 안 마신 거 같아요. 마지막 술자리 기억은 MBC '4남1녀' 할 때 부산에서 부어라 마셔라 한 이후로 없네요. 지금은 가볍게 맥주 한 두 잔 정도요."서장훈(이하 서) "술 마시는 걸 좋아하진 않지만 자리를 선호해요. 선수 때도 자주 마시진 못 하고 한 번에 몰아 마셨고요."김 "장훈이는 정말 술자리 자체를 좋아해요. 그 자리서 스트레스를 푸는 스타일이에요. 저는 술 안 마시는 대신 두피 마사지 받으며 스트레스 풀고요." -'동상이몽2' 반응이 좋아요.김 "보기에도 그렇겠지만 프로그램 자체가 편안해요. MC들이 크게 할 일은 없어요. 다양한 사람들이 출연해 좋은 반응을 얻어가면 됐죠 뭐. 프로그램 출연했다가 본의아니게 안 좋은 소릴 들으면 저희도 속상해요. 이재명 시장 부부도 좋은 분위기에서 하차했고, 새로 합류한 강경준-장신영 커플도 좋아해 주더라고요. (김)수용형이 하차한게 살짝 아쉽죠. 정대세 부부 출연도 우려가 많았는데 현장에선 재미있었어요. 일회성 출연은 아니에요. 반응을 보고 지켜보는 단계죠." 서 "정대세 선수는 아직 현역이고 스케줄이 있으니 쭉 함께 하긴 힘들지만 최대한 상황에 맞춰보려는 거 같아요. 지켜봐야죠." -섭외의 힘이 대단해요.김 "서혜진 PD의 섭외력은 혀를 내두를 정도에요. 다른 많은 PD들도 부러워하니깐요." -시즌1을 함께한 유재석 씨는 하차했어요.김 "재석이는 여러 상황이 맞지 않아 합류하지 못 했어요. 사실 저도 기획의도를 처음 들었을 때 하고 있던 프로그램과 비슷한거 아닌가 싶었는데 부부간의 얘기라고 해서 함께 했죠. 거절했으면 후회했을 거에요." -분량 차이에 대한 아쉬운 의견이 있어요.김 "그건 어쩔 수 없어요. 드라마도 특정 연기자가 반응이 좋으면 분량이 확 늘고 내용이 수정되기도 하듯 예능도 그렇죠. 아무래도 반응이 있는 커플에 초점을 더 맞추는데 그게 계속될 순 없으니 기존 커플도 다시 조명하는 작업의 반복이죠. 밸런스를 잘 맞춰야하는 면에 있어서는 대중이 서운해할 수도 있다고 봐요." -두 사람 모두 다작(多作)하고 있어요.김 "저야 뭐 이 정도는 꾸준히 해 왔으니깐요. 예전에 장훈이한테 프로그램 같이 하자고 하면 '무조건 형 시간에 맞출게'라고 했는데 지금은 (김)민종이와 놀러가려고 해도 장훈이가 너무 바빠 움직일 수 없어요."서 "지금 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다 인연이나 의리로 하다보니 거절할 수가 없어요. '동상이몽'도 마찬가지고요. '아는 형님'도 저와의 인연 때문에 시작했어요. 정말 물리적으로 맞지 않을 땐 정중하게 고사하는 편이에요. 또 안 되겠다 싶은 건 바로 얘기를 하려고 하는데 그 거절하는게 힘드네요. 그래서 생각을 많이 바꾸려고 해요. 가능한 날 불러주면 하는 쪽으로요."김 "장훈이는 확실히 운동을 해서 승부욕이 있어요. 방송인으로 영역을 바꾸면서 족적을 남기려고 일을 열심히해요. '쉬엄쉬엄해도 되지 않나'라고 바라보는데 본인은 그렇지 않다고 해요." -너무 많은 프로그램을 해서 대중은 피로감을 느낄 수 있어요.김 "대중의 시선이 곱지 않은 건 아는데 장훈이 말대로 의리에요. 거부할 수 없어요. 10년 전 함께 한 PD가 방송국을 옮겨 같이 하자고 하는데 어떻게 딱 잘라 거절할 수 있겠어요. PD들도 무리하지 않고 스케줄을 맞춰서 제안해요. 열심히 만든 것도 알고 도움이 필요한 것도 알다보니 하게 되죠. 제안을 거부한다는 자체가 미안하단 생각이 드니깐요. '내가 뭐라고 거부할 게 있나'는 생각이 많이 들고요. '라디오스타' '썰전' '복면가왕'은 오래됐죠. 나머지 프로그램은 높낮이가 심해요. 솔직히 재석이만큼 독보적인 완전체 MC가 아니라면 끊임없이 해 나가는게 맞다고 봐요. 배우들처럼 1년에 한 작품하는 시스템이 아니니깐요. 많은 프로그램서 불러주는 건 기분 좋아요." -그렇게 많이 하는데 야외 예능은 없어요.김 "너무 하고 싶어요. 진심이에요. 쉬운 발상에서 시작해 의미를 부여해 어디론가 떠나는 포맷을 해보고 싶어요. 스튜디오에서 하면 집중력이 높아야해 부담스러운게 있거든요. 야외에서는 출연자도 많고 조금은 분산되다보니 편안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경규 형님이 낚시 프로그램 하던데 너무 부러워요." -야심차게 론칭한 tvN '공조7'은 부진했어요.김 "종영된 프로그램이라 언급하기 조심스러워요. 모두들 열심히 만들었고 녹화 분위기도 좋았어요. 다만 대중에게 첫 눈에 확 사로잡을 포인트가 있어야하는데 그런 게 부족했던 거 같아요. 시청자들의 입에서 '저 프로그램 뭐하는 거지'하면 안 되거든요."서 "편성이 한 번 바뀌었어요. 몇 회 하다가 반응이 좋지 않아 시간대가 바뀌며 더 힘들어졌어요. 지인들도 찾아보기 쉽지 않았다고 하니깐요. 그러다보니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적었고요." -관찰·가족 예능의 범람이에요.서 "너무 많긴 하죠. 제가 나오는 '미운 우리 새끼' '동상이몽'도 그렇고요. 그럼에도 어찌됐든 그 안에서 다른게 있어요. '미운 우리 새끼'는 어머니들이 주인공이에요. 과거엔 찾아볼 수 없던 포맷이잖아요. '동상이몽'에선 부부들이 중심이고 젊은 사람들 얘기고요. 신동엽과 김구라가 같은 방송인이지만 진행 스타일이 다른 것처럼요. 시청자들이 비슷하게 보는 건 당연하게 여겨요." -또 하나의 추세가 '시즌제'에요. 그런데 지켜지는 경우가 많진 않아요.김 "'마이 리틀 텔레비전'도 시즌제를 기약하며 종영했어요. 100회까지 오면서 저는 한 회도 안 빠지고 출연했어요. 더 이상 할 얘기도 없고 그만해야겠다 싶어 PD를 찾아갔더니 안 그래도 시즌을 끝내려고 한다고 해서 같이 나왔죠. 타이밍이 잘 맞았어요. 첫 시즌을 워낙 능력있는 PD가 했으니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있는데 분명 변화는 있어야해요. 언제 시작될 지도 기약없지만요." -'라디오스타'는 규현의 빈자리를 채워야죠.김 "워낙 규현이가 큰 형들과 있으면서도 잘 해내 규현이만큼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고민이 많아요. 스페셜 MC 체제로 유지하고 있는데 오히려 고정적으로 하는 것보다 좋다고 느꼈어요. 지금 파업도 계속되고 있어서 이러다보면 규현이가 돌아올 때까지 스페셜 MC 체제로 갈 거 같아요." -김구라 씨는 공격적 성향이 약해졌어요.김 "아 그런가요. 초지일관이 좋지만 세월에 맞게 변하는 것도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이라고 봐요. 가수도 세월이 지나면 창법이 바뀌잖아요. 데뷔부터 지금까지 연예계서 우여곡절 겪은 사람으로는 저도 열 손가락안에 들지 않나 싶어요. (김)동현이가 스무살이에요. 초등학교 2학년때 방송했는데 지금은 독립했고 2년 전부터 저 혼자에요. 아파트나 방송국 엘리베이터서 사람을 만나면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이 많지 않아요. 대부분 어린 사람들이에요. 그러다보니 옛날 같은 독설은 안 나와요. 예전같이 하면 그건 안되죠." -방송국에서는 예전 김구라의 진행 방식을 원하지 않나요.김 "대본에 적힌 대로 하는 것도 좋지만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궁금할 걸 물어볼때 에너지가 넘쳐요. 프로그램 할 때 작가들에게 얘기를 많이 해요. 스케치북을 많이 들며 주문하는데 저도 프로그램 성격을 알고 진행하잖아요. 서로가 열심히 일하는, 유기적인 공간이에요. 흐름상 빠진게 있으면 지적하는 건 좋지만 과도하게 개입하는건 별로에요. 제작진과 사전에 충분히 많은 얘기를 나눠요. 작가들에게 미안하지만 어디서 하지 않은 얘기를 게스트로부터 끌어내는 것이 제 장점이라고 봐요." -신정환 씨가 복귀했어요.김 "얼마 전에 통화는 했어요. 성격이 비슷한게 평상시 연락을 자주 주고 받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방송을 보진 않았어요. 내 모니터 하느라 볼 수가 없었어요. (탁)재훈형이 도와주고 있는데 같이 비를 맞는 반응이던데요. 대중들에게 계속 용서를 구하는 상황이고 대중은 거부감이 있잖아요. 계속 정환이는 용서를 구해야하고 나머진 대중의 판단이죠."[無취중토크②]에서 계속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사진=김민규 기자 [無취중토크①]김구라가 밝힌 동상이몽·라스MC·신정환 [無취중토크②]김구라 "블랙리스트? 내 입으로 말하긴 민망해" [無취중토크③]서장훈 "나와 구라형의 연애, 관심이나 있을까" 2017.10.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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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동초’ 서정원 수원 감독 “카리스마보다 중요한 것?”

수원 삼성 서정원(44) 감독은 생글생글 잘 웃는다. 성격도 부드럽다. 그가 2012년 12월 수원 지휘봉을 잡았을 때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다. 이유는 '수원병(病)'이었다. 수원은 스타플레이어가 즐비한데 모래알처럼 뭉치지 못한다는 데서 연유했다. 유약해보이는 서 감독이 수원 선수들을 휘어잡을 카리스마가 있겠느냐는 걱정이었다. 서 감독은 두 번째 시즌인 올해 이런 평가를 깨끗하게 잠재웠다. 수원은 지난 16일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정규리그 2위를 확정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명가 재건의 발판을 다시 마련한 서 감독을 17일 화성 클럽하우스에 만났다. ◇ 유능제강(柔能制剛·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 카리스마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었다."하하. 신경 안 쓴다. 겉치레보다 좋은 축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독이라는 꿈을 심어주신 분이 크라머(1992년 올림픽대표팀 사령탑) 감독님이다. 그는 '카리스마는 쓸 곳이 없다. 선수에게 맞는 옷을 찾아주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본인 스스로의 색깔은."딱딱한 것보다 부드러운 것이 좋다. 높은 다리도 흔들리고 고층 빌딩도 유연해야 안 무너진다. 지는 것을 너무 싫어하지만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다. 즐거움 속에 진지함을 강조했다."- 수원 선수들은 관리하기 힘들다는 이야기도 있다."아니다. 밖에서 보는 것과 다르다. 선수들이 너무 착하다. 특히 노장들에게 고맙다. 염기훈(31)·김두현(32)·홍순학(34)·오장은(29)·최재수(31)가 팀에서 훈련을 제일 열심히 했다."- 출전기회가 적은 선수들의 불만은 어떻게 달랬나."여기에 수원이 강한 이유가 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 사이의 벽을 허물었다. 쉽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고충을 들었다. 코치진에도 선수를 한 번 더 안아주라고 주문했다."◇ 다난흥방(多難興邦·어려움이 많을 수록 단결해라) 서정원 감독은 부진한 로저와 산토스를 끝까지 기다려 살려냈다. IS포토 - 경기력은 어떻게 끌어올렸나."비주얼스포츠(축구 전문 분석 업체)를 통해 매 경기 통계를 받는다. 작년 수원은 스프린트(전력질주)가 12개 구단 중 최하위였다. 빠르게 뛰어야 할 순간에 지켜보기만 했다는 뜻이다. 선수들에게 이 통계를 보여주며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되물었다. 선수들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는 함께 해결했다."- 그렇게 되기까지 신뢰가 중요했을텐데."선수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노력했다. 현역시절 다양한 경험을 했다. 십자인대도 끊어졌고, 벤치에서 시즌도 보냈다. 과거 내가 거울처럼 비춰지더라.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아니까 스스럼 없이 이야기했다."- 정대세와 로저·산토스 등 부진한 공격수도 끝까지 기다렸다."나도 슬럼프를 겪어봤다. 딱딱하지 않게 '요즘 아주 죽겠지'라고 물으며, '그럴 때 골 욕심을 버리고 팀을 먼저 생각해. 경기가 풀릴 거야'라고 조언했다. 쌓인 경험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더라." - 인동초를 보는 느낌이다."선수시절부터 아픔이 많았다. 레버쿠젠(독일)과 바르셀로나(스페인) 등 명문팀에서 제안이 왔지만 가지 못했다. 1997년 벤피카(포르투갈)에서는 겨울 훈련을 함께 했고 등번호도 9번까지 받아놨다가 대한축구협회에서 프랑스 월드컵을 준비해야 한다며 이적동의서를 발급해주지 않았다. 꿈이 꺾인 아픔은 경험하지 못하면 모른다. 힘든 시기를 겪으며 인내심을 길렀다. 상황은 이미 벌어진 것이다. 이겨내는 것이 내가 할 일이다." -감독으로 꿈이 있다면."오랫 동안 수원을 이끌며 예전의 전성기를 되찾는 것이 목표다. 아직 새까맣게 멀었다. 힘들지만 해야 하고 만들어야 한다. 수원은 가장 팬이 많은 팀이다. 그에 걸맞는 즐거운 축구를 하겠다."화성=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일간스포츠가 만든 베팅긱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안드로이드폰용 다운로드] [아이폰용 다운로드] 2014.11.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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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의 축구선수 소개말을 내가 직접 짓는다!

힌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은 7월 25일 금요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에 선발된 ‘팀 K리그’의 소개말을 팬 공모를 통해 짓는다. ‘팀 K리그’ 선수 소개말 공모 이벤트는 팬들이 선수들의 소개말을 직접 지어 올스타전을 뛰는 K리그 최고의 선수들에게 더 큰 힘을 불어넣어주고, 팬들이 이번 올스타전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팀 K리그’ 선수 소개말 공모는 K리그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withKLEAGUE)과 트위터(@kleague)에서 오는 22일 자정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선수 20명의 소개말로 선정된 총 20명에게는 이번 올스타전의 특별 기념품을 선물로 증정한다. 또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한 명은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 경기 당일 해당 선수와 함께하는 포토타임의 기회를 제공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소개말은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 경기 당일 전광판과 장내 아나운서 코멘트를 통해 실제로 사용된다. ‘팀 K리그’ 최종 명단에는 팬투표 최다득표 1위를 기록한 골키퍼 김승규(울산)와 공격수 김신욱(울산), 이근호(상주) 등 월드컵 스타들을 비롯해 미드필더에 윤빛가람(제주)과 김두현(수원), 염기훈(수원), 이승기(전북), 중앙 수비수에 윌킨슨(전북), 김진규(서울), 홍철(수원), 차두리(서울)가 이름을 올렸다. 또한, 김승대(포항), 이동국(전북), 임상협(부산), 이윤표(인천), 이용(울산), 김태환(성남), 이종호(전남), 이재안(경남), 이범영(부산)이 추천 선수로 별들의 무대를 밟게 된다. K리그 올스타로 꾸려진 ‘팀 K리그’는 팬투표(12만 2017명 참여)와 K리그 클래식 감독 및 주장 투표를 통해 선정된 베스트11 선수들과, 소속팀과 포지션 안배를 고려해 각 팀별 1명씩, 총 20명으로 구성했다. 한편 ‘팀 K리그’에 맞서 박지성이 이끄는 ‘팀 박지성’은 현역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의 마지막 무대를 함께 뛸 선수들로, K리그 올스타전인 만큼 박지성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K리그 선수들 위주로 짜여졌다. ‘문어영표’로 화제를 모든 ‘레전드’ 이영표가 가장 먼저 합류한 가운데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정조국(안산), 정대세(수원), 이천수(인천), 백지훈(울산), 김재성(포항), 오범석(안산), 박동혁(울산), 김치곤(울산), 현영민(전남), 김형일(포항), 김병지(전남)와 최근 은퇴를 선언한 골키퍼 최은성(전북), 일본을 대표하는 레전드로 전 일본 축구대표팀의 주장이자 수비의 핵이라 불렸던 미야모토 츠네야스의 참가가 확정됐다. 이밖에 선수는 참석이 확정되는 대로 발표 예정이다. 입장권은 티켓링크에서 예매 가능하며, ▲특석 3만원 ▲1등석 2만 5천원 ▲2등석 2만원 ▲3등석 1만 5천원 ▲자유석 1만원으로 구입 가능하다. 2등석(서포터즈석)의 경우 4장 이상 구매 시 만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 하고 있어,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의 응원 재미도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예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티켓링크(온라인 www.ticketlink.co.kr / 모바일 앱 ‘티켓링크’ / 전화 1588-7890)에서 확인 가능하다. J스포츠팀 2014.07.2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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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 기자회견, 스타 입담 대결로 열기 후끈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은 7월 17일(목)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경기에 나설 양 팀의 엔트리 명단과 유니폼을 공개했다. 정인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는 ‘팀 박지성’의 박지성과 이영표가 참석하고 '팀 K리그’선수로는 K리그 올스타 팬 투표에서 각각 1,2위를 차지한 김승규(울산), 차두리(서울)가 참석해 이번 K리그 올스타전에 나서는 출전 각오와 소감을 밝혔다.이날 공개된 ‘팀 K리그’의 최종 엔트리 명단에는 K리그 올스타 팬 투표(12만 2017명 참여)와 감독 및 주장 투표를 통해 선정된 베스트11 선수들과 함께 소속팀 및 포지션 안배를 고려해 각 팀별 1명씩,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팬 투표에서 최다득표로 1위를 기록한 골키퍼 김승규를 비롯한 김신욱, 이근호 등 브라질 월드컵 스타들과 K리그 스타플레이어들이 총출동하며 다음 주로 다가온 K리그 올스타전을 기다리는 팬들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하고 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선수들은 재미있는 설전으로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을 기대하게 했다.박지성은 "2년 전에 팀 2002 멤버들과 올스타전에 처음 참가했었는데,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있다"고 말한 후, "가능하다면 MVP를 노려보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본질적으로 축구 경기가 재미있어야 한다. 진짜 축구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경기와 함께 재미있는 요소들을 섞어서 팬들이 즐거울 수 있는 경기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브라질 월드컵 기간 중 뛰어난 결과 예측으로 '문어'라는 별명을 얻은 이영표 해설위원은 "나는 K리그 올스타전에서 유일무이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올스타전에서 자책골을 기록한 적이 있는데 아직 깨지지 않았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김승규는 "나도 (이)영표 선배처럼 올스타전 기록을 세우고 싶다. 올스타전 최초로 무실점 기록을 세우겠다"며 올스타전 무실점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자신을 "K리그 올스타전 팬투표 1위 김승규입니다"라고 소개한 김승규는 "준비를 많이하고 경기에 임하겠다. 팬들이 즐거울 수 있는 경기를 펼칠테니 많은 팬 여러분이 경기장을 찾아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말했다.차두리는 "박지성 선수가 결혼을 앞두고 경기에 뛰는데, 결혼식장에 걸어서 들어가려면 왼쪽으로는 공격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 왼쪽 사이드로 공격을 하면 강한 태클로 막아줄테니 결혼식을 잘 치르려면 피해서 반대 방향으로 공격을 했으면 한다"며 양보없는 경기를 펼치겠다는 뜻을 밝혔다.한편, '팀 K리그'는 팀 구성을 마쳤다. 공격수 부문에는 김신욱(울산)과 이근호(상주)가 뽑혔다. 윤빛가람(제주)과 김두현(수원)은 중앙 미드필더, 염기훈(수원)과 이승기(전북)는 각각 좌·우 측면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중앙 수비수에는 윌킨슨(전북), 김진규(서울)가 좌·우 측면 수비는 홍철(수원), 차두리(서울)가 이름을 올렸다. 또한, 김승대(포항), 이동국(전북), 임상협(부산), 이윤표(인천), 이용(울산), 김태환(성남), 이종호(전남), 이재안(경남), 이범영(부산)이 추천 선수로 별들의 무대를 밟게됐다. 이에 맞서 박지성이 이끄는 ‘팀 박지성’의 2차 엔트리 명단도 함께 발표됐다. 현역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의 마지막 무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출 선수들로, 박지성은 연맹이 공개한 지난 인터뷰 영상을 통해 ‘팀 박지성’의 엔트리 명단은 본인과의 특별한 인연을 통해 선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박지성은 기자회견에서 "K리그 올스타전인 만큼 K리그 선수들 중 함께 호흡을 맞춘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먼저 최근 출전이 확정된 ‘레전드’ 이영표가 수비수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현재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정조국(안산), 정대세(수원), 이천수(인천), 백지훈(울산), 김재성(포항), 오범석(안산), 박동혁(울산), 김치곤(울산), 현영민(전남), 김형일(포항), 김병지(전남)와 최근 은퇴를 선언한 골키퍼 최은성(전북)등이 K리그 선수들도 ‘팀 박지성’의 2차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을 대표하는 ‘레전드’의 참가도 눈길을 끈다. 전 일본 축구대표팀의 주장이자 수비의 핵이라 불렸던 미야모토 츠네야스의 참가가 확정되어 한, 일 레전드의 만남도 이번 올스타전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K리그 올스타 선수들의 ‘팀 K리그’와 대한민국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과 이영표 등 국내외 축구스타, 셀러브리티로 꾸려질 ‘팀 박지성’의 맞대결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은 7월 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며 KBS 2TV를 통해 독점 생중계 될 예정이다. 입장권은 티켓링크에서 예매 가능하며, ▲특석 3만원 ▲1등석 2만 5천원 ▲2등석 2만원 ▲3등석 1만 5천원 ▲자유석 1만원으로 구입 가능하다. 2등석(서포터즈석)의 경우 4장 이상 구매 시 만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 하고 있어,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의 응원 재미도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예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티켓링크(온라인 www.ticketlink.co.kr/모바일 앱 ‘티켓링크’ / 전화 1588-7890)에서 확인 가능하다.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 경기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K리그 공식 홈페이지(www.kleague.com)와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withKLEAGUE)및 트위터(@kleague), 모바일 APP(오늘의 K리그), 블로그(blog.naver.com/withkleague) 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J스포츠팀 2014.07.1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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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올스타전 심판, 사상 처음으로 K리그 감독이 본다!

올스타전 주심은 K리그 현역감독들이 본다. 프로축구연맹은 17일 2014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주심과 부심도 함께 발표했는데 K리그 현역 감독들이 직접 본다. 박경훈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과 하석주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 주심으로 배정됐다. 부심은 윤성효 부산 아이파크 감독과 조민국 울산 현대 감독, 김봉길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이상윤 성남FC 감독대행이 맡게 됐다. 올스타전에서 K리그 현역 감독이 심판을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가한 차두리(34·서울)는 "심판 판정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팀K리그는 팬 투표와 K리그 감독과 주장 투표로 뽑힌 추천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김신욱(울산)과 이근호(상주)·염기훈(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서는 팀박지성은 정조국(안산)과 정대세(수원)·이천수(인천) 등 박지성(33)과 친분이 있거나 함께 대표팀 생활을 한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다. 팀K리그의 감독은 현재 리그 1위 팀 황선홍 감독이 맡는다. 코치로는 최용수 FC서울 감독과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이 발탁됐다. 팀박지성의 감독은 거스 히딩크 감독이고, 코치로는 2002년 때 함께 한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과 박항서 상주 상무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박지성은 "히딩크 감독님이 또 지도해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장면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2012년 K리그 올스타 전에서도 2002년 대표팀을 맡은 기억이 있다. 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 2014.07.17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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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맞대결 ‘K리그 올스타vs팀 박지성’

K리그 올스타 팀과 박지성(33) 팀이 불꽃 튀는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014 K리그 올스타전을 ‘K리그 올스타 팀’과 ‘팀 박지성’ 간의 맞대결로 최종 확정하고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을 개최한다.K리그 올스타전은 K리그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한데 모으고 축구 팬들과 함께하는 장을 마련하여 향후 한국축구의 발전과 부흥을 견인하기 위해 만들어진 의미 있는 자리이다. 특히 이번 올스타전은 25년간의 질주를 마감하고 현역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의 마지막 출전 경기다. 박지성을 비롯해 국내외 축구스타들과 향후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어 갈 유소년 선수, 셀러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가하는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 은 K리그 역대 최고의 볼거리를 선사함과 동시에 더욱 뜻깊은 의미를 담은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연맹은 1~13일까지 네이버 모바일과 연맹 홈페이지(www.kleague.com)를 통해 ‘팀 K리그 베스트 11’ 팬투표를 실시한다. 팬투표는 4-4-2 시스템을 기본으로 팬들이 직접 올스타 팬 후보 선수에 투표할 수 있으며, 1인 1일 1회 참여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K리그 올스타 팬 투표 후보 선수들은 각 구단이 선정한 팀 베스트11을 바탕으로 ▲2014 K리그 시즌 평점 ▲위클리 베스트 ▲주간MVP ▲선수 개인기록 등의 연맹 후보선정위원회의 평가 지표를 반영해 포지션별 4배수인 44명으로 구성됐다. 최종 베스트11은 팬투표(70%)와 K리그 클래식 각 팀 감독과 주장이 선정한 베스트11(30%)을 합산해 선정한다. ‘팀 박지성’의 출전 명단은 소개 영상과 함께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양팀의 최종 엔트리는 17일 발표한다.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 경기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K리그 공식 홈페이지(www.kleague.com)와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withKLEAGUE) 및 트위터(@kleague) 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 올스타전 팬 투표 후보 선수▶‘팀 K리그 베스트11’ 후보 명단FW: 김승대(포항), 김신욱(울산), 양동현(부산), 이동국(전북), 에스쿠데로(서울), 정대세(수원), 이근호(상주), 스테보(전남)MF(좌): 고무열(포항), 임상협(부산), 윤일록(서울), 염기훈(수원)MF(중앙): 정혁(전북), 이석현(인천), 고명진(서울), 김두현(수원), 이재안(경남), 송진형, 윤빛가람(이상 제주), 이종호(전남)MF(우): 이승기(전북), 김태환(성남), 서정진(수원), 드로겟(제주)DF(좌): 장학영(부산), 김치우(서울), 홍철(수원), 현영민(전남)DF(중앙): 김광석(포항), 김치곤(울산), 윌킨슨(전북), 이윤표(인천), 임채민(성남), 김진규(서울), 헤이네르(수원), 이재성(상주)DF(우): 신광훈(포항), 이용(울산), 차두리(서울), 조원희(경남)GK: 신화용(포항), 김승규(울산), 이범영(부산), 정성룡(수원) 2014.07.0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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