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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메이저도 집어삼킨 이예원, 시즌 3승 달성...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

이예원이 202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차지했다. 시즌 3승째를 올린 이예원은 박지영과 다승 부문 공동 선두를 이뤘다. 이예원은 8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의 이예원은 김수지(5언더파 283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3승째다. 이예원은 4월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데 이어 8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에는 메이저 여왕이 됐다. 우승 상금은 2억1600만원. 시즌 3승은 박지영에 이어 두 번째다.이예원은 대회 전에도 상금 랭킹과 대상포인트에서 모두 선두를 질주하고 있었다. 이번 우승으로 2위와 격차는 더 벌어졌다. 이예원은 "시즌 3승과 메이저대회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뤄 기쁘다"면서 "남은 5개 대회에서 한번 더 우승하고 싶다. 시즌 최다 상금 기록에도 도전하겠다"고 말했다.이예원은 최종 라운드를 선두로 출발했고,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마지막 날도 안정적으로 플레이했다. 6홀을 남겨두고 6타 차 선두로 나섰을 정도였다. 후반 라운드에서 타수를 잃었으나 순위에는 영향이 없었다. 성유진과 신인 황유민이 나란히 2타씩을 줄여 공동 3위(2언더파 286타)에 올랐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박성현도 이날 이븐파 72타를 적어내 26위(10오버파 298타)에 올랐다. 한편 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는 함정우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함정우는 8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2억5000만원을 받은 함정우는 개인 통산 3승째를 올리면서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올라섰다. 최진호가 1타 뒤진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은경 기자 2023.10.08 18:18
PGA

제네시스 대회서 우즈 만난 김주형, “타이거 돌아와 행복하다” 

미국프로골프(PGA)의 '차세대 우즈'로 불리는 김주형(21)이 타이거 우즈(48·미국)와 대회에서 만난 소감을 밝혔다. 김주형은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개막을 하루 앞둔 16일(한국시간) 대회가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프로암 경기에 나섰다.지난해 PGA 투어 데뷔 시즌에 2승을 올린 김주형은 우즈의 열성팬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프로암 후에 열린 공식 인터뷰에서 “타이거와 같이 출전한다는 자체로도 특별하고 좋다. 타이거가 출전하면 그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 같다. 나도 선수지만, 그가 경기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걸 좋아한다. 우리는 타이거가 돌아와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 나서면서 7개월 만에 투어 대회 복귀전을 치른다. 우즈는 2021년 2월 큰 교통사고를당했고, 지난해 말까지도 족저근막염 통증으로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에 과연 정상적으로 실전을 치를 수 있을지 우려를 낳은 우즈는 16일 프로암 대회에서 카트를 타지 않고 걸어서 코스를 돌아 건재를 증명했다. 프로암 당일 기온이 섭씨 10도 아래로 떨어져 우즈는 방한복, 털모자, 목도리로 단단히 챙겨입은 모습이었다. 현지 매체들은 우즈가 16번 홀까지 걸어서 라운드했고, 걸음걸이도 지난해보다 훨씬 자연스러워 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스윙이 편안해 보였다고 덧붙였다. 김주형은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만 초대받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처음 참가했다. 그는 “이전에는 이 대회를 로프 밖에서 관람했는데 내가 경기할 수 있어서 신기하고 좋다”고 했다. 그는 “어제 연습장에 갔는데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단 한 명의 선수 근처에 있었다. ‘누구지?’ 했는데 타이거였다. 속으로 ‘그렇지. 당연하지’라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김주형은 지난해 PGA 투어 역대 최연소 2승 신기록(20세 3개월)을 쓰면서 종전 기록의 주인공이던 우즈의 기록을 6개월 앞당겼다. 그는 이에 대해 “굉장히 특별하다. 나는 기록 하나를 만들어냈지만 타이거는 엄청난 기록들을 보유하고 있다. 비교 자체가 안되지만, 그와 이름을 함께할 수 있다는 건 큰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김주형은 올 시즌 목표에 대해 “매년 1승을 했으면 좋겠지만, 지금은 배우는 중이다. 계속 배우고 경험하고 큰 선수가 되고 싶다. 매년 조금씩 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3.02.16 10:55
자동차

무선 충전에 자동 업데이트…'스마트폰화'되는 자동차

자동차가 '스마트폰화'되고 있다. 무선 업데이트 기능에 더해 무선 충전 시스템도 탑재했다. 삼성의 스마트폰처럼 서로의 배터리를 공유할 수 있는 전기차까지 등장했다. 거대한 '바퀴 달린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고 있는 셈이다. 이젠 자동차도 '무선 업데이트'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바탕으로 2025년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종에 무선(OTA, 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기본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은 무선 통신 모듈을 이용해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차량 내 소프트웨어를 최신화하는 기능이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와 애플 등이 스마트폰 소프트웨어를 무선으로 업데이트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 고객도 서비스센터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법규에 맞춰 차량의 성능을 개선하고 다양한 기능을 탑재할 수 있다. 이른바 '카인포테인먼트(자동차에서 음악·동영상·게임 등을 무선으로 즐기는 것)'와 성능 개선 등 소프트웨어 영역만큼은 늘 최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미국 전기차 테슬라는 이미 2021년 OTA를 상용화했다. 세계 최다 OTA 업데이트 수를 보유하고 있다. 볼보코리아는 최근 출시한 C40과 XC40 리차지를 시작으로 향후 모든 차종에 OTA 기능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르노삼성, BMW 등이 국내에서 OTA 임시 허가를 받고 서비스하고 있다. 업계가 앞다퉈 OTA 개발 및 서비스에 나서는 이유는 수익성 때문이다. 내연기관차 시대엔 차를 많이 파는 게 중요했지만, 전기차 등 모빌리티 시대에는 차량 내 탑재된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미래 먹거리이기 때문이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지난해 40% 수준인 OTA 업데이트 탑재 차량 비중은 2025년 79%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완성차 업체가 OTA를 통해 절감할 수 있는 비용은 2022년 약 350억 달러(약 40조원)에 이를 것으로 봤다. 먼 미래가 아닌 것이다. 또 OTA는 대규모 리콜(자발적 시정조치)에서도 큰 힘을 발휘한다. 테슬라는 지난해 9월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인해 1만2000여 대를 리콜했다. 1만대가 넘는 대규모 리콜에도 불구하고, OTA를 통해 곧바로 이뤄지면서 소비자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했다. 테슬라 관계자는 "당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했는데, 불과 4일 만에 리콜 대상 차량 중 99.8%가 업데이트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OTA를 지원하지 않는 기존 차량의 경우 서비스센터를 직접 방문해 결함을 수정해야 하기 때문에 리콜을 마치는 데 상당한 기간이 걸린다. 또 리콜 규모가 클 경우 리콜 대상 차들이 한 번에 서비스센터로 몰리면서 리콜 대상 차주들뿐 아니라 일반 차주들도 서비스 대기 기간이 길어져 불편함이 크다. 반면 OTA가 적용된 차량의 경우 차주들은 집에서도 신속히 업데이트를 진행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으며, 완성차 기업들도 전장 제품과 소프트웨어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전기차는 '무선 충전' 최신 스마트폰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무선 충전 역시 자동차에 적용되고 있다. 제네시스는 최근 제네시스 강남, 제네시스 수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등 3곳의 전기차 충전소에 각각 1기의 무선 충전기를 설치, 시범 운영 중이다. 앞서 서초그랑자이, GS타워, 롯데월드타워 등 제휴 업체가 운영하는 무선 충전기까지 포함하면 총 23기를 설치한 상태다. 무선 충전 시스템이 탑재된 GV60와 GV70 전동화 모델로 무선 충전을 경험할 수 있다. 차량을 충전기 반경 10m 이내로 접근시킨 뒤 변속기를 P단으로 체결하면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무선 충전기를 선택하십시오”라는 팝업 화면이 뜬다. 여기서 충전기를 선택한 후 서라운드 뷰 모니터에 표시되는 주차 가이드에 따라 차량을 패드 위에 주차하면 된다. 주차가 완료되면 서라운드 뷰 미터 차량 위에 충전 가능 상태를 의미하는 녹색 아이콘이 나타나고 이때 차량의 전원을 끄면 무선 충전이 시작된다. 무선 충전 기능을 사용할 때 운전자가 할 일은 바닥에 설치된 충전 패드 위에 차량을 주차하고 차 안에서 몇 가지 기능을 조작하는 것이 전부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에 탑재된 '파워 셰어' 기능을 탑재한 차량도 등장했다.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의 경우 버즈 케이스(이어폰), 갤럭시 워치(스마트워치)를 충전하거나 일부 충전량을 다른 휴대전화와 공유할 수 있다. 볼보는 차세대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X90’에 이와 유사한 ‘양방향 충전’ 기능을 탑재키로 했다. 양방향 충전은 여러 전기차가 서로 가상의 발전소를 형성해 이동 중에도 생활에 필요한 동력을 공급할 수 있는 바퀴 달린 배터리의 역할을 하는 개념이다. 이를 통해 전력망의 수요와 가격이 낮을 때 충전을 하거나 필요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저장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가정은 물론 다른 전자 제품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며 호환이 가능할 경우 다른 전기차와 서로 충전을 지원하는 것도 가능하다. 볼보 관계자는 "양방향 충전을 통해 외출할 때 전기 자전거를 충전하는 것부터 주말 캠핑 여행을 위해 야외 조리 기구를 연결하는 것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자동차 업체들이 엔진, 파워트레인 등 하드웨어(HW) 경쟁에 급급했다면, 최근에는 소프트웨어(SW)와 서비스로 경쟁의 축을 옮기고 있다"며 "고객과의 접점을 가지고 있는 서비스 플랫폼의 중요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0.20 07:00
스포츠일반

골프 새 스타 김한별, 별 두개...2개 대회 연속 우승

한국 프로골프의 새 스타 김한별(24)이 두 번째 별을 달았다. 김한별은 13일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 골프장에서 벌어진 KPGA 코리언투어 신한동해오픈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합계 14언더파로 캐나다 교포 리처드 리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투어 2년 차 김한별은 2주 전 열린 해지스 골프 KPGA 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챔피언이 됐다. KPGA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15년 박상현 이후 5년 10개월만이다. 김한별은 아마추어 시절인 2017년 호심배와 허정구배 아마추어 선수권에서 연속 우승한 경력이 있다. 김한별은 우승 상금 2억6000만원을 받아 상금 1위(4억1774만원)에 등극했다. 1위였던 제네시스 포인트에서는 압도적 선두가 됐다. 10월 미국에서 열리는 PGA 투어 더 CJ컵 출전을 사실상 확정했다. 김한별은 올 시즌 7개 대회에서 우승 2회, 준우승 1회를 기록한 명실상부한 최고 선수다. 코리언 투어 선수들의 실력은 요즘 상향 평준화됐다. 난코스인 베어즈베스트지만 컨디션이 좋은 선수는 폭풍처럼 점수를 줄였다. 전성현은 이날 2번 홀부터 6번 홀까지 5개 홀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를 잡아 5타를 줄여 단독선두로 나섰다. 그러나 이후 버디가 안 나왔다. 후반엔 리처드 리가 무서웠다. 9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8개 홀에서 버디 7개를 잡았다. 퍼터에 불이 붙어 굴리면 홀에 쑥쑥 들어갔다. 리처드 리는 김한별을 따라잡았다. 그러나 17번 홀에서 버디 퍼트가 짧아 리듬이 끊겼고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했다. 코스가 어려워 대회 전체로도 기복이 심했다. 전재한은 첫날 8언더파를 쳤으나 둘째 날 4오버파를 치면서 중위권으로 밀렸다. 1, 2라운드 합쳐 13언더파를 친 문경준은 3, 4라운드에서 연속 오버파를 쳤다. 김한별은 2년 차인 젊은 선수지만 가장 꾸준하고, 노련하고, 침착하게 경기했다. 유일하게 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69-68-66-67)를 기록했다. 13~15번 홀이 하이라이트였다. 427야드의 파 4인 13번 홀은 어렵다. 페어웨이는 좁고 그린은 호수가 품고 있다. 김한별은 티샷이 벙커에 들어가면서 세 번 만에 그린에 올렸다. 그 것도 언덕을 넘어 내리막으로 치닫는 15m 파 퍼트를 남겨뒀다. 김한별은 이 어려운 퍼트를 집어 넣었다. 장타도 빛났다. 김한별은 파 5인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306야드로 조성된 15번 홀에서 김한별은 티샷을 그린을 살짝 넘겼고 여유 있게 버디를 잡았다. 김한별은 또래 보다 늦은 중학교 1학년 때 연습장에 처음 가 골프에 한 눈에 반했다고 한다. 또래 아이들보다 시작이 늦어 고생도 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작은 대회에서 처음 우승을 해 봤다. 지난해 프로 신인으로 고전했다. 퍼트와 쇼트게임이 약간 부족했다. 김한별은 그러나 “자신감으로 먹고 살아왔으니 앞으로도 자신감으로 밀어보겠습니다”라고 했다. 올해 그 자신감이 꽃피고 있다. '한별'은 한 분에서 최고가 되라는 뜻에서 아버지가 지어준 이름이다. 올 시즌 KPGA 투어는 7개 대회 중 5차례 10대와 20대 선수가 우승했다. 2차례 우승한 김한별 이외에도 김주형(18), 이수민(27), 김성현(22)이 챔피언이 됐다. 인천=성호준 골프전문 기자sung.hojun@joongang.co.kr 2020.09.13 16:06
경제

꽃다발 주고 로봇이 최종 검수…VIP 사로잡는 차량 인도 세리머니

"저희 회사의 고객이 되신걸 환영합니다." 적게는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이 넘는 차를 파는 고급 자동차 회사들이 저마다 특별한 방식의 차량 인도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차 발표회 때나 볼 법한 언베일링(차 덮개를 벗기는 행사)을 진행하는가 하면, 고객이 구매한 차량으로 직접 자동차 경주 트랙을 달릴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곳도 있다. 차량을 인도하는 순간부터 귀빈(VIP)의 만족도를 높이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5일 업체별 차량 인도 세리머니를 살펴봤다. 먼저 국산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최근 수지 전시장을 오픈하면서 플래그십 세단 G90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인도 세리머니'를 도입했다. 차량 인도 당일, 호텔 라운지처럼 꾸민 전시장 1층에서 전담 큐레이터가 '3, 2, 1' 카운트 다운과 함께 차량 언베일링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언베일링 직후엔 고객 눈앞에서 로봇을 통한 검수 작업이 진행된다. 고객은 차량이 턴테이블 위에서 360도 회전하는 것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원하는 경우엔 큐레이터가 동승한 시승으로 여러 기능을 보다 상세하게 안내받을 수도 있다. 인도 당일 전시장과 편도 1시간 거리 이내라면 리무진 픽업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모든 서비스는 G90 구매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비용은 무료다. 단 세리머니는 하루 4대만 가능하다. 제네시스는 향후 가능 대수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수입차 업계 1위 메르세데스 벤츠는 전시장별로 고객이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는 별도의 '차량 인도장'을 1~6개씩 각각 구축, 운영 중이다. 차량 인도장에는 조명장치를 별도로 설치해 인도받을 차량을 꼼꼼히 살펴볼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디지털 디스플레이 및 음향 장치 등이 설치돼 있어 고객이 원할 경우 현장에서 차량을 인도받는 고객을 위한 메시지 및 동영상을 틀어준다. 이 밖에 차량을 가족이나 지인에게 선물하는 고객을 위해서는 차량 위 리본 장식도 별도로 부착해 준다. 모든 서비스는 무료다. 담당 영업 사원에게 요청하면 된다. BMW는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드라이빙 센터에서 고객 인도 행사 '오토모빌 딜리버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 고객은 차량 언베일링 세레모니 및 번호판을 직접 부착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구매한 차량으로 트랙을 직접 달려볼 수도 있다. 차량 인도 후에는 드라이빙 센터 2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다양한 최고급 요리와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행사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2시간 35분이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운영된다. BMW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단, 45만원의 이용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마세라티는 전시장에 마련된 출고 행사장에서 언베일링과 함께 출고 기념 꽃다발을 전달한다. 출고 후 한 달 뒤에는 담당 영업사원이 고객이 있는 곳을 찾아가 마세라티 브랜드 선물(의류, 가방, 액세서리 등)을 선물하며, 필요한 점이나 불편한 점 등의 추가 케어를 진행한다. 이 밖에 렉서스는 딜러사마다 다르지만, 꽃다발을 선물하고, 사진촬영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아우디는 신차 고객 출고 시 밝은 조명이 설치된 '핸드오버존'에서 고객과 함께 차량 내·외부 상태를 체크해 주고 있다. 이처럼 평소에 고객 인도 세리머니를 진행하는 업체가 있는가 하면, 단 한 번뿐인 특별 고객 인도 행사를 마련한 곳도 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지난해 11월 22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주차장에서 보급형 전기차 '모델3'의 대규모 고객 인도 행사인 '모델3 딜리버리 이벤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장에는 모델3 차량 113대가 테슬라 영문 알파벳 모양인 'TESLA' 형태로 대열을 이뤄 전시돼 주인을 맞았다. 초대받은 차주와 가족들은 전문가로부터 제품 설명을 듣고 조작법을 숙지한 뒤, 기념촬영과 함께 모델3를 인수해 직접 몰고 돌아갔다. 이날 차량을 인수한 차주 대부분은 테슬라가 2016년 4월 홈페이지를 통해 모델3 사전예약을 시작한 이후 예약한 사람들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고급차 제조사들이 저마다 특색있는 차량 인도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며 "차량을 구매할 때 가장 설레는 순간인 인도 날, 특별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의 로열티를 높이려는 의도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8.06 07:00
경제

제네시스, 강남에 이어 수지에도 독립형 전용 전시관 오픈…전 차종 전시

제네시스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관이 문을 연다.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는 오는 30일 차량 구매 상담을 비롯해 제네시스 전 차종의 다양한 모델을 직접 보고 시승할 수 있는 ‘제네시스 수지(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소재)’를 개관한다고 29일 밝혔다. 제네시스 수지는 2018년 개관한 ‘제네시스 강남(서울시 강남구 소재)’에 이은 제네시스의 두 번째 독립형 전용 전시관이다. 지상 4층 연면적 4991m2(약 1510평) 공간에 총 40대의 전시차를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제네시스 차량 전시 거점이다. 전시장에는 제네시스 전 차종 총 40대가 전시된다. 1층의 차량 특별 전시 공간에는 1층부터 3층까지 뚫린 웅장한 공간에 G90 스페셜 에디션 ‘스타더스트’ 차량 한 대만을 전시해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더욱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2층부터 4층까지는 층별로 2층 G70(7대), 3층 G80(7대), 4층 GV80(6대) 및 G90(3대)를 전시해, 고객들이 층별 공간을 이동하며 차량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각 층에는 일반적인 자동차 매장에서 볼 수 없는 실제 크기의 다양한 내·외장 색상이 조합된 제네시스 차량 문을 날개처럼 일렬로 전시해 고객들이 자유롭게 만지고 움직여 볼 수 있게 했다. 고객들은 전시된 차량 문을 통해 제네시스 차량의 전 컬러를 체험할 수 있다. 내장재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실내 1층부터 3층까지 투명하게 이어진 벽면 수납형 차량 전시관 ‘카 타워’에는 제네시스 차량 총 16대를 전시해 개성 있는 공간을 만들어 냈다. 특히 제네시스 수지에서는 제네시스 최초로 ‘차량 인도 세레머니’가 도입된다.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전담 큐레이터가 구매 차량 언베일링, 멤버십 서비스 안내 및 가입, 주요 차량 기능 설명 등을 진행하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다. 또 고객이 제네시스 수지를 방문한 순간부터 전문 큐레이터가 고객과 동행해 차량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물론 시승 체험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 수지’는 제네시스 최초로 도입한 ‘차량 인도 세레머니’와 전담 큐레이터의 고객 응대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제네시스의 품격과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라며 “많은 분들이 이 곳에서 특별하고 다채로운 제네시스 상품 체험을 통해 제네시스 브랜드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네시스 수지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매월 첫째 주 월요일, 신정·설날·추석 당일과 익일은 휴관아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7.29 15:44
연예

英 에비로드 엔지니어, 이승환 목소리 극찬 “조지마이클 연상”

가수 이승환이 목소리로 영국 유명 엔지니어를 홀렸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세계적인 레코딩 스튜디오 에비로드의 마스터링 엔지니어 마일스 쇼웰은 이달 말 발매되는 이승환의 정규 11집 마스터링을 맡았다. 그는 최근 이메일로 결과물을 보내며 '이승환은 진정 훌륭한 목소리를 가졌다. 가장 드라마틱하게 곡을 표현하기 위해서 자신의 목소리를 절제할 때와 터트릴 때를 알고 있다'고 극찬했다. 이어 '이승환은 자신의 목소리를 제대로 사용하고 있다. 그의 목소리는 내게 조지 마이클을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에비로드 스튜디오는 비틀즈·핑크 플로이드 등의 거장들이 앨범을 녹음한 장소로도 유명한 곳. 에비로스 스튜디오의 마일스 쇼웰은 메트로 폴리스 스튜디오를 거쳐 현재 에비로드 스튜디오에서 활동 중인 마스터링 엔지니어다. 에릭 클랩튼·스팅·제네시스·더 후·티에스토·마빈 게이·포티쉐드 등 유명 뮤지션들의 앨범이 그의 손을 거쳤다. 이승환 노래의 경우 비영어권 가사의 곡.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소리만 듣고 표현력에 대해 극찬한 것은 희귀한 일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이승환과 마일스 쇼웰의 첫 작업은 지난해 말 공개된 '비누'. 이후 이승환은 마일스 쇼엘의 사운드에 만족, 이번 11집 앨범 전체의 최종 마스터링 단계를 부탁했다. 버니 그런드먼·에디 슈레이어·야수지 마에다·톰 케인 등 최정상급 엔지니어와 함께 해 완성도를 높였다.드림팩토리 측은 "이승환은 가장 조화롭고 완벽한 사운드를 들려주고자 시간과 노력,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며 "이번 정규 11집 앨범은 기존 어떤 앨범과 비교해도 확연히 뛰어난 사운드 퀄리티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발매 전까지 몇 차례 더 믹스와 마스터링 과정을 거쳐 보다 완벽한 소리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환은 정규 11집 녹음을 모두 마치고 마무리 작업 중이다. 28일·29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11집 발매 기념 단독공연 '이승환옹 특별 회고전+11'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2014.03.0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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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시장에서 골프레슨을? 현대차 골프 테마 전시장 오픈

현대차가 골프를 테마로 한 이색 전시장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소재 현대차 올림픽지점에서 ‘골프 마스터’ 고덕호 프로가 참석한 가운데 ‘골프 티칭 클리닉 테마지점’ 오픈 기념 행사(사진)를 열고 3일부터 본격적으로 고객들을 대상으로 골프 클리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특히 이날 행사에는 ‘골프 마스터’, ‘골프계 마이더스의 손’ 등으로 불리는 국내 최고의 골프 지도자 고덕호 프로(現 SBS 골프 해설위원)가 참석한 가운데 원포인트 레슨을 실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현대차는 골프 티칭 클리닉 테마지점 오픈을 기념해 3일부터 3개월간 올림픽지점에서 그랜저, 제네시스, 에쿠스 차량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엘로드(Elord)社의 골프공 세트 등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3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현대차 골프 클리닉 테마지점은 미국 최대의 골프 클리닉 브랜드 ‘골프텍(GolfTEC)’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개념의 1:1 맞춤 교습과 최첨단 스윙분석 시스템 등 프리미엄 골프 클리닉 프로그램을 고객들에게 제공한다.현대차는 골프 티칭 클리닉 테마지점 방문 고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원포인트 무료 레슨을 실시할 예정이며, 차량 구매 고객에게는 무료 레슨 쿠폰 및 정기 레슨 프로그램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한편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기존 자동차 전시장의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감동을 제공하기 위해 대치 H-art 지점, 여의도·성내 카페 지점, 수지·대덕밸리 키즈카페 지점 등 다양한 이색 테마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2013.07.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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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시장에서 골프 레슨을? 현대차, 이색 이벤트 실시

현대차가 골프를 테마로 한 이색 전시장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소재 현대차 올림픽지점에서 ‘골프 마스터’ 고덕호 프로가 참석한 가운데 ‘골프 티칭 클리닉 테마지점’ 오픈 기념 행사(사진)를 열고 3일부터 본격적으로 고객들을 대상으로 골프 클리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특히 이날 행사에는 ‘골프 마스터’, ‘골프계 마이더스의 손’ 등으로 불리는 국내 최고의 골프 지도자 고덕호 프로(現 SBS 골프 해설위원)가 참석한 가운데 원포인트 레슨을 실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현대차는 골프 티칭 클리닉 테마지점 오픈을 기념해 3일부터 3개월간 올림픽지점에서 그랜저, 제네시스, 에쿠스 차량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엘로드(Elord)社의 골프공 세트 등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3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현대차 골프 클리닉 테마지점은 미국 최대의 골프 클리닉 브랜드 ‘골프텍(GolfTEC)’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개념의 1:1 맞춤 교습과 최첨단 스윙분석 시스템 등 프리미엄 골프 클리닉 프로그램을 고객들에게 제공한다.현대차는 골프 티칭 클리닉 테마지점 방문 고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원포인트 무료 레슨을 실시할 예정이며, 차량 구매 고객에게는 무료 레슨 쿠폰 및 정기 레슨 프로그램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현대차 관계자는 “기존 어디에서도 누릴 수 없었던 프리미엄 가치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자 이번 프리미엄 이색 테마지점을 개설했다”며 “향후에도 이색 테마지점을 확대 운영하는 등 지속적인 색다른 시도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기존 자동차 전시장의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감동을 제공하기 위해 대치 H-art 지점, 여의도·성내 카페 지점, 수지·대덕밸리 키즈카페 지점 등 다양한 이색 테마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2013.07.0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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