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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쇼핑하기, 봄맞이 프로모션…최대 92% 할인

카카오의 커머스CIC(사내독립기업)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쇼핑하기와 카카오쇼핑라이브는 봄맞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봄철 여행 상품부터 이사철 전자 제품, 제철음식, 나들이를 위한 뷰티 제품까지 다채로운 상품을 준비했다. 여러 할인 혜택도 뒷받침한다.먼저 카톡 쇼핑하기는 쇼핑키워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오는 18일까지 총 6일간 매일 카테고리별 대표 브랜드 상품을 모아서 보여주고, 총 414개 상품을 최대 92% 할인한다. 이날 오후 5시부터 가공식품, 리빙∙유아동, 가전, 신선식품, 여행∙숙박, 패션∙스포츠∙뷰티 카테고리를 차례로 오픈한다.'간편 먹거리' '생필품 쟁이기' '삶의 질 향상' '산지직송∙제철먹거리' '국내∙해외 여행' 'S/S시즌 및 봄 야외활동'을 주제로 진행하며, 오뚜기·크리넥스·삼성전자·우체국쇼핑몰·웹투어·나이키 등의 브랜드 상품을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쇼핑키워드 프로모션에서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가전은 10만원 이상 구매 시 15%(최대 3만원)를 즉시 할인한다. 이 외 카테고리에선 2만원 이상의 프로모션 상품 구매 시 10%(최대 5000원) 할인하는 쿠폰을 매일 2만장씩 선착순 지급한다.카카오쇼핑라이브는 '카쇼라 블루밍 위크'를 운영한다.오는 19일까지 진행하는 주요 라이브 방송을 대상으로 카카오페이 결제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라이브에서 판매하는 스틸라·덴프스·스타우브·휘닉스 제주 섭지코지 등의 상품을 구매하면 카카오페이 카드로 결제했을 때 7%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3.1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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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 다큐 '백종원의 사계' 봄 제철음식 여행

백종원이 봄 제철음식을 소개한다. 25일 국내 대표 OTT 티빙(TVING)과 요리 연구가 백종원의 만남으로 큰 화제를 모은 티빙 오리지널 '백종원의 사계'가 봄의 맛을 궁금하게 만드는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제철 식재료와 요리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로드 다큐멘터리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이 봄엔 뭘 먹지?’라는 문구와 함께 백종원이 소개할 다양한 봄 제철 음식들의 맛깔 나는 모습을 담아 눈길을 끈다. 눈으로만 봐도 봄 내음과 봄 바다의 향이 느껴지는 봄나물, 제주 붉조기 등의 싱그러운 식재료의 모습은 봄철 떠나간 입맛을 돌아오게 만든다. 제작진과 백종원은 철저한 사전 조사를 통해 제주도, 영덕, 포항, 장흥, 목포 등 전국 팔도를 로케이션 삼아 로드 다큐멘터리를 완성해냈다. 과연 백종원이 시청자들에게 권하는 봄의 진미는 어떤 음식들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지난 해 10월 독립 법인으로 출범한 티빙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예고하며 탄탄한 콘텐츠 라인업들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췄다. 4월 2일 방송.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25 11:20
스포츠일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100배 즐기기] “식도락가들 성지 광주에서 맛깔스런 남도의 맛 경험을”

음식을 빼놓고선 지역민의 삶과 문화를 논할 수 없다. 음식이야말로 지역적 특색을 가장 도드라지게 표현하는 지역문화의 원형질이다. 그 가운데서 광주는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미향이다. 곳곳에 특색있고 맛깔스런 음식들이 즐비하다. 그 곳에서 오는 12일부터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세계 194개국에서 1만3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진, 동호회원들이 참가한다. 이보다 훨씬 많은 국내외 손님들도 광주를 찾는다. 그들은 자연스레 광주음식의 고유하며 특색있는 맛에 빠져들 것이다. ‘광주에 가서 음식자랑 하지 말라’ ‘광주에서는 무조건 문 열고 들어가면 전부 다 맛있다’는 말들이 허언이 아님을 증명할 것이다. 식도락가들의 성지, 광주의 음식세계로 들어가 보자. 광주가 미향으로 불리는 것은 환경·지리적으로 제철 식재료가 풍부하고 다양하며 여러 가지 양념과 조화로운 조리법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광주만의 따뜻하고 넉넉한 마음이 더해져 어느 지역에서도 느낄 수 없는 맛과 멋을 만들어 낸다. 푸근한 인심까지 버무려진 광주음식 중 시민이 직접 뽑은 광주대표음식은 광주상추튀김, 무등산보리밥, 광주주먹밥, 광주송정리떡갈비, 광주육전, 광주오리탕, 광주계절한식이다. 7가지의 대표음식들은 광주만의 독특한 맛과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음식들이다. 1970년대 우체국 뒷골목 분식점에서 우연히 개발된 광주상추튀김은 그야말로 광주가 원조이자 광주만의 독특함이 있는 음식이다. 싱싱한 상추에 오징어튀김과 간장에 절인 고추와 양파를 싸서 먹는다.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상추와 튀김의 낯선 조합은 호기심에서 한 번, 예상치 못한 마성의 맛으로 또 한 번 사로잡는다. 오랜기간 우리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무등산 보리밥, 광주송정리 떡갈비, 광주오리탕은 그들만의 거리를 형성해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북구 유동에 있는 오리요리의 거리에서는 들깨의 고소함과 신선한 미나리가 어우러진 오리탕이 뜨겁게 달군 뚝배기에 담아져 나온다. 50년이 넘은 긴 세월동안 광주 사람들의 최고의 보양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돼지고기는 남이 사줄 때 가끔 먹고, 닭은 직접 사서 먹고, 오리고기는 뺏어서라도 먹어라’는 말이 있다. 광주오리탕은 영양이 풍부한 오리에 정성껏 갈아낸 들깨와 갖은 재료를 갈아 걸쭉하게 끓여 내 특유의 감칠맛을 낸다. 무등산 자락에서는 보리밥을 맛볼 수 있다. 풍성하고 풍류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계절에 따라 바뀌는 다양한 나물에 머리고기, 도토리묵, 된장국 등 맛깔스러운 음식들이 한상 차려진 맛의 향연이다. 그 중 입맛에 따라 나물들을 골라 잘 비벼낸 다음 고추장과 참기름을 넣고 쓱쓱 비벼 열무에 쌈을 싸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광주송정리 떡갈비는 소고기에 돼지고기를 함께 다져 얇게 저민 것을 숯불에 구워 고소한 식감과 부드럽게 술술 넘어가는 특징이 있다. 찰떡궁합인 시원한 뼛국은 돼지 뼈로 만든 맑은 탕으로 소고기 뭇국과 비슷한 맛을 내는데 속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데다 무한리필까지!, 뼛국 마니아가 있을 정도로 특별한 사랑을 받고 있다. 광주의 대표 별미 중 하나인 육전은 기름기가 적고 부드러운 한우 아롱사태를 얇게 포를 뜬 후 달걀옷을 입혀 기름에 부쳐낸다. 즉석에서 전을 부쳐 바로 대접하는 것이 광주식 손님맞이 방식인데, 보통은 갓 부쳐낸 따끈따끈한 육전을 들깻가루에 찍어 막 버무린 파무침과 함께 먹거나 젓갈을 곁들어 채소에 싸 먹는다. 남도 맛의 종합선물세트인 광주계절한식은 보는 맛이 있는 미각 만찬으로 맛으로 느낄 수 있는 산, 들, 바다가 한상에 차려진다. 상다리가 휘어질 만큼 많은 가짓수의 음식을 제철음식으로 차려내는 광주계절한식은 예향의 도시 광주의 대표음식이다. 마치 한국의 모든 반찬 중 가장 맛있고 정성스러운 것만을 골라 한상에 다 차려 내놓는 것 같다. 이외에도 양념돼지갈비, 굴비정식, 꽃게장 백반, 순대국밥, 홍어삼합, 생고기, 메밀국수 등 미식가들의 입맛을 자극하는 명품 음식들이 부지기수다. 흔히들 여행의 반은 식도락이라고 한다. 맛의 고장인 광주에 오시면 이미 반은 성공한 여행이다. 수영대회 기간 광주를 찾아 박진감 넘치는 경기도 관람하고 남도문화의 원형질인 맛깔스런 광주음식을 맛보면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길 권한다.일간스포츠 김우중사진=조직위 제공 2019.07.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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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is] '먹방'이란, 사람을 행복으로 초대하는 것

시들하기는 해도 먹방의 인기는 꾸준하다. 2016년 들어 거품이 꺼질 거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여전히 방송사마다 신규 콘텐츠를 론칭하고 있고 SBS는 ‘3대천왕’을 아예 토요일 저녁 황금시간대로 이동 배치하는 초강수를 두었다. 트렌드는 시대의 요구에 따라 바뀌는 것이 당연하지만 ‘먹방’만큼은 꾸준한 파워를 발휘하며 방송가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방송가의 스테디셀러인 먹방의 힘은 어디서부터 나오는 것일까? 그 공식을 파헤쳐보자. 전제: 먹방의 태생적 한계, 극복 방법을 고민하다이야기는 한참 전, 세기말인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먹방이 있기 전 태초에 ‘비룡님’이 계셨다. 당시만 해도 아동을 주 시청층으로 삼아 진부한 소재만 방영하던 어린이 애니메이션에 요리를 주제로 한 ‘요리왕 비룡’이 편성됐다. 스토리 자체는 다소 진부했다. 국영 음식점 국하루의 주방장이었던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대를 잇기 위해 비룡은 특급요리사가 되는 과정을 밟는다. 특급요리사 자격을 취득 후에도 비룡은 고향인 사천에 돌아가지 않고 광주에 남아 암흑요리계와 대립하며 이른바 전설의 요리기구를 찾기 위해 긴 여정을 떠나게 된다.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50부작이 채 되지 않는 별 거 아닌 아동용 애니메이션에서 2010년대 주류가 된 먹방의 주요 요소가 숨어있다면 믿어지겠는가? 냄새까지 전달하는 4D 텔레비전이 기술적으로 가능한 시대가 오기는 했지만 음식의 맛까지는 어찌할 수 없는 법이다. 게다가 실제 음식이 아닌 그림이라는 한계까지 안고 있어 음식을 표현해야 하는 문제가 작가에겐 상당한 고민거리였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어 음식의 맛을 전달할 수 있을까? 답은 자극적 효과의 극대화였다. 영상매체인 텔레비전의 효과를 십분 살려 인물들의 표정과 몸짓, 그것도 모자라 선녀가 날아다니고 꽃이 흩날리며 때로는 화산이 폭발하고 우주로 날려버리는 과장된 배경장면도 삽입하는 수고를 기울였다. 여기에 음식의 묘사로 주인공들이 말 한 마디 끊김 없이 따따따따 내뱉는 연극적인 연출과 경쾌한 배경음악까지 동원할 수 있는 시청각 요소들은 모조리 동원하기에 이른다. 콘텐츠의 작품성 논의는 차치하더라도 애니메이션이 주는 강렬한 장면과 음악들은 시청자들의 뇌리에 생생하게 남았다. 요리왕 비룡에서 ‘전설의 누룽지탕’ 편은 이러한 요소들이 모두 총합된 장면으로, 이 만화영화를 기억하는 이들에게 정말 전설로 남아있다. 사진 MBC `사유리 식탐여행` 캡처문제: 기존 먹방이 가진 실제와의 괴리성세기말에서 밀레니엄 시대로 접어들면서 먹방은 한 가지 고민을 안게 됐다. 텔레비전에서 보여주는 먹방이 너무나 천편일률적이라는 것이 문제였다. 예능에서 다뤄지기 전만 해도 요리 콘텐츠의 공급은 교양 분야였다. 방송기술의 발달로 음식의 영상을 다각도로 촬영해 시각적으로 맛있게 묘사하는 것이 가능해졌지만, 그 맛을 묘사해줄 사람들의 대사나 자막 등 부차적인 효과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지 못해 동떨어져 있었던 게 문제로 우선 지적된다. 또 이들 교양방송이 가진 콘텐츠의 방향은 시청자들의 지갑을 열어 ‘돈을 쓰도록 하는 행위’에 강요되어 있었다는 것도 지적할 만하다. 이들 먹방의 주체는 ‘먹는 행위’와 그 행위를 이행하는 ‘사람’에 있지 않고 전국 유명 맛집이나 계절을 타는 제철음식 소개 등 단순한 구조에 그치고 있는데다 방송시간마저 주말 점심을 겨냥하고 있어 방송을 가장한 홍보가 아니냐는 논란의 단초를 제공했다. 먹방에서 혁명을 불러왔던 사유리의 돌직구 맛 평가가 얼마나 호평을 받았는지를 상기한다면 기존 음식방송들과 시청자들의 사이가 얼마나 괴리가 컸는지 새삼 느끼게 된다. 사진 JTBC 풀이: 단점 보완보다는 잘하는 것에 집중잘 되는 가게에 비법이 있듯이 잘 되는 먹방에도 이유가 있다. JTBC의 ‘냉장고를 부탁해’는 2014년 11월 17일 첫 방송 이후 별다른 포맷 변경 없이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며 먹방의 홍수 속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잃지 않고 있다. ‘냉부해’는 요리하는 과정도 재미를 살렸다. 소금뿌리기의 달인 허셰프 최현석이나 성자셰프로 변신한 샘킴, 요리과정 자체가 웃긴 김풍 등 단순히 레시피의 전달이 아닌 예능프로그램의 기본인 웃음도 함께 담고자 했다. 여기에 현장중계로 나서는 김성주와 “맛있습니까악~”으로 케미를 이뤘던 정형돈의 진행 재미도 쏠쏠했다. 스타들의 냉장고 속은 어떨까 궁금했던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면서 시청자들의 대리만족도 놓치지 않았다. SBS의 ‘3대천왕’은 조금 다른 스탠스를 취한다. 음알못 이휘재와 백설명 백종원, 먹선수 김준현의 조합은 시청자에겐 낯설다. 낯섦에서 오는 새로움은 이 방송을 더 빛낸다. 전문 MC ‘캐스터 리’ 이휘재의 진행과 백설명 캐릭터인 백종원의 전문적인 해설, 먹방 등 예능적 요소는 김준현이 책임진다. 음식방송에 중계라는 요소를 도입함으로써 확실히 기존 먹방이나 쿡방과는 차별화된 경향을 띤다. 뿐만 아니라 백종원의 설명은 어딘가 부족한 듯한 음식 예능에 전문성까지 가미하고 있다. 여기에 새로운 MC로 가세한 EXID의 하니는 감칠맛을 더해줄 양념 역할로 쏠쏠한 재미를 선사한다. 사진 SBS 코미디TV에서 간만에 주목할 만한 콘텐츠가 나왔다. 뚱MC 4명의 먹방 탐방기인 ‘맛있는 녀석들’이 50회를 넘기며 어느덧 1년을 넘겼다. 눈을 잡아둘 스타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맛집을 홍보하는 것도 아니다. 오로지 중량급 개그맨 네 명이 한 테이블에 앉아 음식을 맛있게 먹고 그것을 보는 것에 목적이 있는 방송이다. 이들이 펼치는 먹방은 가히 경이롭다. 못 먹는 자가 펼치는 ‘한입만’ 순서는 밥 반 공기가 한입에 들어가는 진기명기를 볼 수 있다. 말마따나 별풍선 천 개가 전혀 아깝지 않은 장면들이 매주 쏟아져 나온다. 먹방의 기본에 충실한 방송을 꼽으라면 단연 ‘맛있는 녀석들’이 아닐까. 예능의 기본도 놓치지 않았다. 알아주는 입담의 소유자인 코미디언 네 명이 주고받는 멘트와 개그 욕심은 시청자들을 즐겁게 하고 ‘더 맛있는 팁’으로 실용성까지 잡았다. 이들 세 프로그램의 경우 ‘요리왕 비룡’처럼 먹방이 가진 단점 보완을 고민하기보다는 각자가 잘할 수 있는 요소를 극대화시켰다는 것에 있다. 단순히 요리를 하고, 그것을 즐거운 표정을 지으며 맛있게 먹고, 뻔한 소감과 따봉만을 치켜들었다면 이들 먹방이 성공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것은 요리를 떠나 ‘어떻게 하면 방송을 더 재미있게 만들까’라는 고민에서 출발해 ‘예능의 기본은 재미여야 한다’는 명제로 돌아간 이들 프로그램의 초심에서 비결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사진 코미디TV 해답: 요리란, 그리고 예능이란 사람을 행복으로 초대하는 것소위 ‘먹방 트렌드’가 저물어간다는 것에 대해 누구도 이견은 없을 것이다. 먹방은 그 수요에 비해 공급이 지나치게 많아져 이미지의 극심한 소비를 불러왔다. 후발주자들은 기존 먹방들과 다른 차별화를 요구받고 있고, 기존에 자리잡은 먹방들은 진부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먹방들이 장수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먹방이라는 것은 결국 판타지와 직결된다. 내가 먹어볼 수 없는 음식을 방송에서 누군가 먹고, 그 음식으로부터 얻는 즐거움을 공유해 대리만족으로 삼게 된다. 취미와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대인들이 가장 쉽고 값싸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라면 ‘요리’를 제일 먼저 떠올릴 테고, 또 그럴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누군가 음식을 만들고 음식을 먹는 장면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처럼 위안을 얻을 수 있다니, 어떻게 보면 초라한 현실을 반영한 것 같아 한편으로 씁쓸해진다. 비룡은 늘 이렇게 말한다. 요리란 사람을 행복으로 초대하는 것. 예능프로그램 또한 다르지 않다. 예능이란 사람을 행복으로 초대하는 것. 장수한 먹방, 성공한 먹방의 힘은 시청자들을 행복으로 초대한 것에 그 공식이 있었다.온라인팀=정영식 기자 2016.02.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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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빙수도 감자칩도, 맛있는 계절이 따로 있다고?

제철음식이 ‘보양식’이라는 말이 있다. 후덥지근한 날씨에 쉽게 피로해지는 요즘, 제철음식을 잘 챙겨먹는 것만으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이에 식품업계는 여름 제철을 맞은 감자, 가지, 옥수수, 팥, 토마토, 장어 등을 활용한 시즈널 메뉴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스낵에도 제철 원재료를 사용해 맛과 영양을 더하고 있다. 제철에 최고의 맛을 내는 채소와 과일을 챙겨먹으면서 건강과 입맛을 더할 수 있다. 제철 음식을 제대로 챙겨먹기 힘들다면, 제철 음식으로 만든 스낵 한 봉지로 맛과 풍부한 영양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여름, ‘감자칩’이 맛 좋은 계절감자는 대지의 사과라 불릴 만큼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감자의 비타민은 익혀도 쉽게 파괴되지 않아 여름철 비타민의 보고라 불리고 있다. 생감자를 이용한 감자칩도 여름철이 가장 맛있다는 사실. 오리온 포카칩은 업계에서 까다로운 감자전문가로 불릴 만큼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한 생감자만을 사용하는 것이 장수의 비결이다. 특히 전국 800개 재배농가를 통해 직접 관리해 토실토실하게 알이 차오른 햇감자로 만든 7월의 포카칩은 유난히 맛이 더 좋다. 오리온 社는 재료의 전부이자 맛의 핵심인 감자 품질을 엄격하게 관리하기 위해 강원도 평창에 감자연구소를 설립하고, 28년간 운영하고 있다. 감자 원재료의 맛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오직 100% 생감자의 심플한 레시피와 가장 맛있는 두께를 연구한 결과, 현재 포카칩은 수확 후 최상의 상태를 유지한 양질의 통감자를 두께 0.123~0.134cm로 얇게 썬 다음 빠르게 튀겨내 26년 전통의 맛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오리온 포카칩은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과자의 명성을 유지하며 ‘신경써서’ 과자를 준비해야 하는 단체모임, 가족여행, 집들이, 파티 등에서 필수아이템으로 꾸준히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나른함, 무기력 예방에 좋은 ‘옥수수’로 여성 입맛 사로잡기 나서옥수수도 여름철이 가장 맛있는 작물 중 하나. 나른함과 무기력 예방에 탁월할뿐만 아니라 이뇨작용에 도움이 되며 붓기 제거에 좋은 효과를 보여 여성들이 많이 찾는 여름 제철 음식이다. 식문화기업 다이어리알은 홍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서울지역 유명 레스토랑 5곳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제철을 맞은 홍천 찰옥수수가 능력 있는 셰프들을 통해 새로운 맛으로 재 탄생된 것. ‘그람모키친’은 홍천 찰옥수수를 이용해 이탈리아의 죽요리라고 할 수 있는 ‘폴렌타’를 만들었다. 또, ‘스퀘어이미’는 밀가루 대신 옥수수가루를 이용한 파운드 케익을 선보였다. 파운드 케익 속에도 찰옥수수 알곡을 그대로 넣어 톡톡 씹히는 식감을 그대로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패밀리레스토랑 항노화 식물 ‘가지’ 활용한 시즌 한정메뉴 출시CJ푸드빌의 빕스는 2014년 메뉴 콘셉트를 '시즌스 그레이트'로 정하고 제철 재료를 엄선해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는 여름을 맞아 '빕스 썸머 테이블' 신 메뉴 26종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여름 제철 가지와 으깬 감자를 곁들인 '가지 안심 스테이크'도 한정 메뉴로 출시했다. 샐러드바에서는 가지와 토마토, 쥬키니호박 등 제철 재료를 활용해 재료 본연의 맛을 강조한 건강메뉴들을 선보인다.세븐스프링스는 ‘여름, 맛있게 무르익다’ 콘셉트의 여름 신 메뉴 20종을 선보인다. 제철 채소로 만든 ‘썸머그릭 샐러드’, 여름과일이 어우러진 ‘시원한 여름 화채’와 ‘초계 샐러드’ 등은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게 도와줄 뿐 아니라 화려한 색감으로 시각적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특히, 제철 맞은 가지를 이용한 ‘감베로니 파스타’, ‘그라다파다노치즈를 올린 여름 가지’, ‘리코타 아삭이’는 맛뿐 아니라 영양도 뛰어나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스테미너의 보고, 국내산 제철 ‘바닷장어’장어는 대표적 여름 보양식품이다. 제주KAL호텔 한일식당 '사라'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식 계절별미 '한방삼계탕'과 '민물장어 고추장 양념구이'를 선보인다. 여름철 원기 회복을 하는데 으뜸인 보양식 '민물장어 고추장 양념구이'는 해산물 깨소스와 시원하고 매콤한 맛의 김치말이 냉국수로 구성된 계절별미로, 여름철의 잃어버린 입맛과 기력을 되찾을 수 있다. 해열+신장강화+다이어트에 좋은 팥여름 팥빙수가 맛있는 이유는 날씨 탓도 있겠지만, 제철 맞은 팥이 가장 맛있는 계절이기도 하다. 최근 국내산 팥을 이용한 팥빙수 전문점들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팥에는 해열, 신장강화, 다이어트에 좋아서 여름철 많이 챙겨먹을수록 좋은 아이템 중에 하나다. 이디야는 제철 맞은 100% 국내산 프리미엄 팥으로 만든 리얼 빙수 2종을 선보였다. 국내산 팥에 보리와 현미, 찹쌀 등 20가지 순수 국산 원료를 첨가한 곡물 파우더에 쫄깃한 인절미를 넣어 본연의 고소한 맛을 살렸다.국산 팥 전문점 이옥녀팥집은 고소한 콩고물로 맛을 더한 전통팥빙수와 담백한 단팥죽, 그리고 붕어빵이 대표메뉴이다.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한 맛의 단팥죽은 통 밤과 견과류를 넣어 씹는 맛을 더했다. “모두가 좋아하는 맛이 아닌 모두가 건강해 질 수 있는 맛”을 추구하는 이옥녀팥집의 원칙에 따라 여름 제철을 맞은 100% 국산 팥을 가마솥에 직접 끓여 팥 앙금을 만들어 더욱 깊은 맛을 제공한다.콘래드 서울은 국내산 팥과 우유, 그리고 연유를 섞어 얼린 얼음의 고운 식감을 맛볼 수 있는 “밀크 팥빙수”를 선보인다. 기본에 충실한 빙수를 만들자는 의도 하에 출시한 밀크 팥빙수는 팥 위에 검은깨를 올려 팥의 단맛을 고급스럽게 잡아줘 빙수의 맛을 배가시켰다. 콘래드 서울의 2층에 위치한 뷔페 레스토랑인 ‘제스트’와 ‘파스티쩨리아 델리’에서 맛볼 수 있다. ‘비타민과 미네랄의 보고’, 토마토레드푸드의 선두주자 토마토는 비타민과 무기질, 항산화 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대표적 건강식품이다. 카페아모제는 신선하고 건강한 여름 제철음식 토마토를 이용한 3종 메뉴를 선보인다. 신선한 토마토와 부드러운 치즈가 함께해 입맛을 깨우는 ‘토마토 치즈 라자냐’와 아삭한 식감을 더한 ‘토마토 치즈 샐러드’, 새콤달콤한 토마토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토마토 주스’ 등 총 3종으로 구성했다. 특히, 주요 식재료인 토마토는 아모제푸드 지정 농장을 지칭하는 아모제팜에서 메뉴개발자와 사업책임자, 구매담당자, 농장주가 팀을 이뤄 엄선하여 최고의 신선도와 품질을 자랑한다. 오리온 마케팅 정태조 부장은 “모든 음식이 제철이 가장 맛있듯 스낵에도 가장 좋은 양양분과 풍미를 맛볼 수 있는 계절이 존재한다”며 “스낵류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소비패턴과 기대치가 향상되면서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원재료가 가장 맛있는 시기를 체크한다면, 간식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4.07.1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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