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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 '안다행' 조원희, '츤데레 끝판왕' 최용수에 손하트

조원희, 최용수가 '안싸우면 다행이야'를 통해 묵은 오해를 풀고 마음의 거리를 좁혔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에는 안정환, 현주엽, 최용수, 조원희의 납도 자급자족 라이프가 그려진 가운데 6.6%(닐슨, 수도권 가구)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납도 팀에는 축구선수 출신 스포츠 해설가 조원희가 합류하며 시너지를 높였다. 이 가운데 최용수가 조원희에 대한 오해 때문에 뒤끝 있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알고 보니 온라인 축구 게임을 하는 프로그램에 안정환과 함께 출연했던 조원희가 최용수 캐릭터로 게임을 하던 중 "최용수 너무 못하네"라고 실언했던 것. 결국 조원희는 최용수 앞에 무릎을 꿇었고, 최용수는 너그럽게 용서했다. 특히 최용수가 현주엽에게 구박받는 조원희를 감싸는 모습은 순간 시청률 9.%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조원희는 최용수에 "사랑합니다"라며 손하트를 날렸고, 이를 지켜보던 허재는 "있을 때 잘해야지"라고 탄식했다. 이에 힘입어 조원희는 꼼꼼하게 재료를 세척해 안정환, 현주엽에 칭찬받았다. 보면 볼수록 매력 있는 네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안정환, 현주엽, 최용수, 조원희는 운동선수 출신다운 체력과 지구력으로 완벽한 자급자족을 완성했다. 이들은 맨몸으로 밭을 가는 것은 물론, 간조 시간에 맞춰 맨손으로 문어를 잡아 보는 재미를 더했다. 또 문어 뿔소라 밥, 문어 양념 통구이, 뿔소라 구이, 현주엽 표 문어 간장 술찜 먹방으로 보는 이들의 오감을 자극했다. 적재적소의 입담과 솔직하고 거침없는 리액션으로 신선한 웃음을 선사한 '빽토커' 허재, 김병현의 활약 또한 빛났다. 방송 말미 두 사람은 초도에 안정환, 현주엽을 초대할 것을 예고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극한의 리얼 야생에서 홀로 살고 있는 자연인을 연예계 대표 절친이 찾아가 함께 살아보는 자급자족 라이프를 다룬 프로그램.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M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28 09:03
축구

[K리그 클래식 휴식기 팀별 IN&OUT 총정리⑤] 서울, 경남

월드컵으로 휴식기를 가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이 이번 주말 7월 5일부터 13라운드를 시작으로 다시 열전에 들어간다. 또한 7월 25일에는 축구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빅 이벤트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 경기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성대하게 열려 축구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휴식기 동안에도 K리그 클래식 팀들은 훈련 일정을 소화하며 후반기를 준비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은 각 팀들의 후반기 준비 현황을 정리했다. ■ 9위 서울(3승 3무 6패 승점 12점)IN: 없음OUT: 없음 FC서울은 강릉에서 1,2차 전지훈련을 소화하며 후반기 반전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시즌 초반 부진했지만 AFC 챔피언스리그 8강과 FA컵 16강에 올랐고, K리그 클래식 경기에서도 막판 3경기 2승 1무로 상승세를 탔다. 최용수 감독은 월드컵 휴식기 전 인터뷰에서 "올라 갈 일만 남았다. 좋은 흐름을 지속적으로 끌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휴식기간 동안 잘 준비해서 후반기 대반격을 노릴 것"이라며 의지를 다진 바 있다. ■ 10위 경남(2승 6무 4패 승점 12점)IN: 여성해/DFOUT: 조용태/MF, 송호영/FW, 박청효/GK 경남은 월드컵 휴식기 동안 천안과 함안에서 훈련 일정을 소화하며 체력과 정신무장에 집중했다. 천안에서 전지훈련 기간동안 단국대, 한양대, 중앙대 등 대학 강호들과의 연습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한 경남은 후반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차만 감독은 "천안에서 체력적 완성도를 이뤘고, 조원희를 필두로 선수들의 의지도 대단해 후반기에는 반드시 경남의 돌풍을 일으킬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다졌다. 2014.07.04 10:19
축구

이근호의 첫 골은 상무의 ‘수사불패’ 정신에서

이번 월드컵 첫 골을 기록한 군인 국가대표 이근호(29)가 화제다.이근호는 현재 K리그 클래식 상주 상무에 소속된 K리그 선수이자, 국군체육부대 상무 소속으로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 중인 군인 선수이다. 국군체육부대는 이근호를 비롯한 한국 최고의 축구선수들이 병역의무를 수행하면서 축구선수의 경기 감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상무는 2011년 광주광역시와 연고협약 종료 후 경북 상주시와 연고협약을 맺고 상주 상무로 새롭게 출발한 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자웅을 겨루고 있다.이근호 사례에서 보듯 상무는 국가대표 선수를 비롯한 K리그 선수들이 축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고, 이를 통해 한국 축구의 경쟁력을 높이며, 대한민국 축구에 기여하고 있는 바가 매우 크다. 2013년 K리그 승강제 출범과 함께 2부리그인 K리그 챌린지에서 시즌을 시작한 상주 상무는 ‘수사불패’ 정신으로 1위로 시즌을 마쳤고, 승강PO를 거쳐 1부리그(K리그 클래식)로 승격한 사상 최초의 팀으로 기록되기도 했다.상무는 그 동안 이동국, 김정우, 이운재, 조재진, 조원희, 정경호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두루 거쳐 가며 대한민국 축구의 계보를 이어왔다. 이번 월드컵 러시아전에서 대한민국의 첫 골을 안겨준 이근호 이전에도 대한민국 경기의 결정적인 순간에 상무 소속 선수의 활약은 눈부셨다. 특히 94년 미국월드컵에서 스페인에 1-2로 뒤지던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트린 서정원(현 수원삼성 감독) 역시 당시 상무 소속으로 국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밖에 98년 최용수, 2006년 정경호, 2010년 김정우가 상무 소속으로 월드컵에 출전했다.한편 국군체육부대는 축구 종목 이외에도 동·하계 스포츠 28개 종목을 운영하며 한국 스포츠의 모태가 되어왔다.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2014.06.20 09:55
축구

한국 축구, 이러다 중국에 선수 다 뺏긴다

공한증(恐韓症). 중국 축구가 한국을 두려워한다는 의미다. 중국 축구대표팀이 한국과의 경기 때마다 패해 만들어진 용어다. 하지만 공한증은 이제 대표팀에서만 통하는 단어다.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가 한국 축구를 위협하고 있다.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워 '한국 선수 빼내기'에 나서고 있다. 조만간 국가대표 수비수 장현수(22)가 FC 도쿄(일본)에서 광저우 부리로 이적한다. 세부 협상만 남겨두고 있다. 광저우 부리는 장현수 영입을 진행하면서 수비수 곽희주(32·수원)·김주영(25·서울)·황석호(24·산프레체 히로시마) 등도 영입 리스트에 올려뒀다. 수비수 임유환(30·전 전북)도 상하이 선신으로 이적을 확정하고 발표만 남겨두고 있다. '검증된 한국 수비수' 상한가슈퍼리그가 원하는 한국 선수의 조건은 '검증된 수비수'다. 2013 시즌 김영권(23·광저우 헝다)·조원희(30·우한 주얼)·김동진(31·항저우) 등이 슈퍼리그 아시아쿼터로 맹활약한 덕분에 한국인 수비수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중국 슈퍼리그가 한국 선수들을 선호하는 이유가 있다. 상대적으로 호주·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온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아시아 쿼터 선수들에 대한 만족도가 낮았다. 훈련 태도가 성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 선수들은 국가대표 경력이 있고, 뛰어난 실력에 성실함까지 갖춰 슈퍼리그 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중국·동남아 등에 국내 선수를 많이 진출시킨 DJH매니지먼트의 이동준 이사는 "중국에서 뛰고 있는 호주 출신 선수가 9명이나 된다. 체격 조건이 좋지만 기술, 스피드 등 나머지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영권 등 한국 선수의 성공으로 인해 중국 팀들의 관심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항저우 스카우트와 구단 관계자는 지난 11월 말 비밀리에 K리그 클래식 2경기를 보고 갔다. 항저우는 K리그의 수비수를 찾기 위해 한국에 왔다. 이장수(57) 전 광저우 헝다 감독은 "슈퍼리그 감독들은 얼마 전까지 거친 중국에서 빛을 보려면 체격이 좋은 백인 선수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호주 출신을 선호했다. 그런데 빠르고 기술이 좋은데다가 성실한 한국 선수의 장점이 알려지면서 상황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K리그 출신 외국인'도 관심슈퍼리그는 K리그에서 검증된 외국인 선수에게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K리그 팀들이 5년 연속 결승에 진출하면서 외국인 선수들의 주가가 올랐기 때문이다. 슈퍼리그의 빅클럽들은 '아시아 무대에 적응이 필요 없는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 위험 요소를 줄이겠다는 계산이다. K리그 선수 영입을 추진 중인 한 중국인 에이전트는 "K리그에서 맹활약한 외국인 선수의 주가가 중국에서 높아지고 있다. 조만간 슈퍼리그로 이적이 이뤄질 선수가 몇 명 있다"고 귀띔했다. 데얀(32·서울)은 장쑤 세인티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영입을 시도 중이다. 이적료 40억원에 연봉 20억원 수준이다. 데얀은 2013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장쑤 세인티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2골을 넣었다. 하지만 데얀이 서울의 상징적인 존재인데다가 과거에도 최용수 서울 감독이 중국 이적을 막고 협력을 약속한 적이 있어 이적 성사 여부는 미지수다.또 베이징 궈안은 은퇴한 프레데릭 카누테(36·말리)의 대안으로 몰리나(33·서울)를 점찍었다. 베이징 궈안은 서울이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맞대결을 펼쳐 꺾은 팀이다. 벨기에 출신 공격수 케빈(29·전북)도 중국 슈퍼리그 다수의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리그, 선수 지키기 고민해야중국 슈퍼리그는 주로 한국의 국가대표급 선수를 노린다. 중국이 노리는 외국인 선수도 데얀·몰리나·케빈 등 K리그 스타 플레이어다. K리그는 최근 스타 선수들 대부분이 유럽·일본·중동으로 진출하면서 '스타 기근 현상'을 겪고 있다. 여기에 그동안 한국 선수를 많이 영입하지 않던 중국 리그까지 가세했다. '중국행 러시' 분위기는 1990년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K리그 스타 플레이어들이 경제 사정이 좋은 일본 J리그로 대거 이동한 것과 비슷한 현상이다.K리그 구단 입장에서는 선수를 슈퍼리그에 빼앗기면 경기력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최근 K리그 대부분의 구단이 운영비를 줄이면서 시장 전체가 얼어붙은 상황이다. 비싼 이적료를 치르고 실력 좋은 선수를 영입하기 힘들기 때문에 벌써부터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수준이 뚝 떨어질 것'이라는 걱정이 나오는 판이다. 이런 상황에서 기존의 K리그 선수까지 중국 슈퍼리그에 빼앗긴다면 타격이 크다. 하지만 선수들의 중국 진출을 막을 수 있는 수단은 없다. 연봉이 많게는 3~4배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국내 정서상 팬들은 선수들의 중국 진출을 반기지 않는다. 그러나 돈과 인기를 따라가는 프로 선수라면 중국행이 당연한 선택이 될 수 있다. K리그는 스타 선수를 지킬 수 있는 방안을 지금이라도 고민해 봐야 한다.김환 기자 hwan2@joongang.co.kr 2013.12.19 08:27
축구

이청용, 볼턴 이적 확정 위해 남은 절차들

이청용의 볼턴 이적이 확정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문제를 더 해결해야 한다. ▶워크퍼밋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기 위해서는 워크 퍼밋(노동허가서)을 받아야 한다. 이때 필요한 자격 요건은 최근 2년간 열린 A매치에 75% 이상 뛰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청용은 지난해 5월 열린 요르단 전에서 A매치에 데뷔해 이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 하지만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이동국, 조원희 등도 부상 등으로 75%라는 기준을 채우지 못했지만 무난히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이적료, 연봉, 계약 기간 등 세부 조율FC 서울은 "이적료의 지급 방식 등 처리할 일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또 이청용은 계약 기간 3년에 연봉 15억 원 정도를 원하고 있다. 구단과 출장 시간과 득점에 대한 옵션 등도 조율해야 한다. 또 메디컬 체크도 통과해야 한다. 1999년에 최용수를 잉글랜드 웨스트햄에 진출시키려다 실패했던 경험이 있는 FC 서울은 "이청용의 이적이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하지만 큰 틀의 합의가 이뤄진 상태라 예전처럼 일을 그르칠 가능성은 거의 없다.이해준 기자 2009.07.1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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