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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SG증권 사태주' 3종목 나흘째 하한가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매물로 급락세를 탄 종목 중 일부가 27일까지 하한가를 보이고 있다.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대성홀딩스·서울가스·선광은 개장 직후 하한가로 직행하며 지난 24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맞았다.삼천리는 하한가 직행은 면했지만, 전 거래일보다 22.05% 하락하며 4거래일째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나머지 종목들은 이날 그동안의 급락세에서 벗어나는 모양새다.다우데이타와 다올투자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각각 2.44%, 1.77%씩 하락하며, 급락세가 멈춘 모습이다. 하림지주 역시 전일보다 1.80% 떨어져 낙폭이 많이 줄어든 상태다.증권가에서는 이번 사태가 차액결제거래(CFD)로 레버리지(차입) 투자를 하다가 증거금 부족으로 반대매매가 벌어지며 발생한 현상으로 추정하고 있다.특정 사모펀드 연루설 및 주가 조작설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SG증권 사태에 대해 금융위원회는 통정거래 등 주가 조작 세력 개입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서울남부지검도 이번 사태의 관련자 10명을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전해진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4.27 09:48
연예일반

‘미미쿠스’ 유영재-김윤우 손 잡았다...역대급 컬래버 무대 예고

배다른 형제 한유성(유영재 분)과 지수빈(김윤우 분)이 막장 같았던 관계를 화려한 무대로 승화시켜 선보인다. 플레이리스트 ‘미미쿠스’는 14일 마지막 16화 공개를 앞두고 ‘미믹 어스’ 2차 무대에 함께 선 유성과 수빈의 모습을 공개했다. 새하얀 셔츠를 맞춰 입은 두 사람은 미소 띤 얼굴로 서로를 바라보는가 하면, 등을 맞대고 앉아 마치 데칼코마니 같은 포즈를 보여주고 있다. 유성의 절친들인 오로시(조유리 분), 신다라(나나 분), 현우(김명찬 분) 역시 혼신의 힘을 다하는 유성과 수빈의 모습에 설렘이 가득한 표정이다. 극 중 JJ엔터가 제작에 참여하는 예고생 대상 서바이벌 ‘미믹 어스’는 ‘미미쿠스’의 전개에서 중요한 장치로 작용했다. 수빈의 엄마인 JJ엔터 대표 이미연(이윤지 분)은 오래도록 비뚤어진 집착 대상이었던 유성을 자신의 손안으로 데려오기 위해 ‘미믹 어스’라는 판을 짰다. ‘미믹 어스’ 이전에는 유성이 오디션을 보는 회사마다 손을 써 유성의 데뷔를 막던 미연은 ‘미믹 어스’가 시작되자 가짜 열애설로 유성의 순위를 1위로 끌어올리는 주도면밀함을 보였다. 하지만 유성의 엄마인 한주미(김지성 분)가 미연의 음모를 보다 못해 익명의 저격글로 ‘미믹 어스’의 조작설을 제기했다. 이 저격글에는 ‘미믹’에 빠진 미연이 주미의 남편까지 빼앗아 수빈을 낳았고, 끝없는 욕심과 집착으로 주미의 아들 유성에게까지 마수를 뻗치고 있다는 속사정이 낱낱이 담겨 파문을 일으켰다. 이를 통해 수빈과 닮은 외모로 ‘가짜 수빈’이라고 불리던 유성과, JJ엔터 유명 연습생이자 미연의 아들인 수빈이 기구한 운명의 배다른 형제라는 사실이 만천하에 알려졌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수빈 탓은 아니라고 생각한 유성은 수빈을 감싸며 ‘미믹 어스’ 2차 무대 파트너로 지목했다. 한때는 계속 대립했던 유성과 수빈이 제대로 손을 잡으면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막장 하이틴 ‘미미쿠스’ 마지막회는 14일 오후 7시 네이버 NOW.에서 독점 공개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14 16:41
야구

[배중현의 야구 톺아보기] '공인구 조작설' 나온 2019년 PCL…베일 벗는 프레이타스

KBO리그에 흥미로운 외국인 타자가 입성한다. 주인공은 키움과 계약한 포수 겸 1루수 데이비드 프레이타스(32)다. 지난 5일 계약이 발표된 프레이타스에게는 '훈장'이 하나 있다. 2019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 PCL(Pacific Coast League) 타격왕 출신이다. 9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81(328타수 125안타), 12홈런, 81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까지 0.461로 압도적인 1위(2위 테일러 워드·0.427)였다. "포지션 구분 없이 타격 좋은 선수를 데려오겠다"고 말한 키움의 외국인 타자 영입 가이드라인에 부합할 수 있는 자원이다. 눈여겨볼 키워드는 '2019시즌 PCL'이다. 그해 PCL은 역대급 '타고투저' 시즌이었다. 1년 동안 무려 3312개의 홈런이 쏟아졌다. 2018시즌(2097개)보다 1215개가 더 나왔다. 팀 홈런 1위 엘 파소(샌디에이고 산하)는 140경기에서 홈런 258개를 터트렸다. 경기당 홈런 1.84개. 리노(애리조나 산하)에서 뛴 케빈 크론의 장타율은 0.777로 8할에 육박했다. 2018시즌 15명이었던 3할 타자가 2019시즌 26명까지 늘어났다. '타고투저'의 이유로 지목된 건 공인구 교체였다. 베이스볼아메리카(BA)에 따르면 중국 공장에서 만들어진 값싼 공인구를 사용했던 트리플A는 2019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MLB) 공인구로 교체했다. MLB 공인구는 코스타리카에서 수제로 생산되며 공이 단단하고 솔기가 낮은 게 특징이다. 공교롭게도 MLB는 2019시즌이 역대급 '타고투저'로 진행됐는데 그 기조가 트리플A까지 이어졌다. '공인구 조작설'이 나올 정도였다. 그 영향으로 대부분의 타자가 '타격 인플레이션' 속에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프레이타스도 마찬가지. 프레이타스는 2019시즌을 제외하면 더블A 이상 레벨에서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낸 경험이 없다. 타율과 출루율, 장타율 모두 2019시즌이 개인 최고였다. KBO리그 외국인 스카우트 사이에선 '2019시즌 PCL' 성적을 어떻게 볼지 의견이 분분하다. 몇몇 스카우트는 "타격 성적에 거품이 있다"고 지적한다. 2019년 6월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된 제이콥 윌슨(전 롯데)이 대표적이다. 윌슨은 그해 PCL 프레스노(워싱턴 산하)에서 타율 0.310, 15홈런, 48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404)과 장타율(0.609)을 합한 OPS가 1.013이었다. 프레이타스의 OPS(1.022)와 큰 차이가 없다. 윌슨은 롯데 유니폼을 입은 뒤 68경기에서 타율 0.251로 부진했다. 지난해 중도 퇴출당한 타일러 살라디노(전 삼성)의 2019시즌 PCL OPS도 0.950으로 수준급이었다. '2019시즌 PCL 타격 1위' 훈장을 단 프레이타스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키움은 꽤 오랫동안 옥석을 가렸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외국인 선수를 통틀어 가장 늦게 영입된 선수가 프레이타스다. 가장 이상적인 결과는 로베르토 라모스(LG)이다. 라모스는 2019시즌 PCL 앨버커키(콜로라도 산하)에서 타율 0.309, 30홈런, 105타점을 올렸다. 지난해 LG에서 타율 0.278, 38홈런, 86타점으로 활약을 이어갔다. 2021시즌 재계약에도 성공했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다. 중심타선에서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장타 툴을 가진 선수를 원했다. 프레이타스가 파워와 정교함을 갖춘 만큼 그 역할을 잘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2.09 06:00
야구

[IS 포커스] 조작설에, 홈런 잔치 MLB, 더 대단한 류현진의 ERA

올 시즌 공인구에 대한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불만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2011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이자 올 시즌 유력 수상 후보인 저스틴 벌렌더(휴스턴)는 "공인구는 100% 조작된 게 분명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5일(한국시간)에는 '전설'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홈런이 되지 말아야 하는 공이 홈런이 되는 경우가 있다"며 벌렌더의 주장에 힘을 보탰다. 마르티네스는 통산 219승을 기록한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뛰어난 투수 중 한 명이다.2019년 메이저리그는 '홈런 풍년'이다. 지난 2일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개막 후 7월까지 4478개의 홈런이 나왔다. 이 페이스라면 시즌 6712개의 홈런이 터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메이저리그는 2018년 5585개의 홈런이 기록됐다. 6712개는 지난해 대비 약 20% 정도 급등한 수치로 이 부문 역대 신기록이 작성된 2017년 6105개보다 600개 정도가 더 많다. 올해 리그 장타율은 0.435로 고점을 찍고 있다. 공인구에 어떤 변화나 문제가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이지만 정확한 증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투수들 처지에선 심증은 있지만, 물증이 없는 셈이다.직격탄을 맞은 건 성적이다. 피홈런이 늘어나면서 평균자책점도 동반 상승했다. 12일(한국시간) 기준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은 4.50이다. 3.74로 시즌이 끝난 2014년보다 0.76이 더 높다. 평균자책점 4.50 이상으로 시즌이 마무리된 건 2006년이 마지막이다. 그해에는 40홈런 타자가 무려 11명(30홈런 34명)이나 배출된 '빅 볼' 시대였다. 하지만 이런 리그의 기형적인 변화 속에서도 안정감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가 있다. 바로 류현진(LA 다저스)다. 류현진은 12일 열린 애리조나와의 홈경기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2승(2패)째를 따냈다. 단 1실점도 하지 않아 시즌 평균자책점을 1.53에서 1.451로 낮췄다. 이 부문 2위 마이크 소로카(애틀란타·2.32)와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직접적인 비교가 무의미할 정도다.오히려 역대급 선수들을 소환했다. 라이브볼 시대인 1920년부터 개막 후 22경기 선발 등판을 기준으로 했을 때 1968년 밥 깁슨(0.96) 1968년 루이스 티안트(1.25) 1971년 바이다 블루(1.42) 2005년 로저 클레멘스(1.45)에 이은 역대 5위. 클레멘스와의 차이는 0.001에 불과하다. 시즌 전체로 봤을 때는 1968년 1.038을 기록한 깁슨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원동력 중 하나는 피홈런 억제다. 투수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는 '홈런 공포증'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9이닝당 홈런이 0.63개로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72명 중 2위다. 최근 6경기 158타자를 상대해 피홈런이 단 하나도 없다. 평균자책점이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피홈런이 적으니 안정적인 성적 관리가 가능하다. 메이저리그 전문가인 송재우 MBC SPORTS+ 해설위원은 "비현실적인 기록에 가깝다"며 "1968년 깁슨의 시대에는 투수들의 전성시대였다. 투수가 너무 득세해서 1969년부터 마운드의 높이를 낮추기까지 했다. 깁슨 다음의 성적이라는 게 대단하다"고 했다. 1968년까지 마운드 높이는 15인치(38.1cm)였다. 릴리스 포인트가 높은 쪽에 형성돼 타자들이 공략에 애를 먹었다. 깁슨의 만화 같은 성적이 나온 배경 중 하나다. 메이저리그는 1969년부터 10인치(25.4cm)로 마운드 높이를 내려 운영하고 있다.송 위원은 "구위는 이전과 비교했을 때 더 떨어졌다. 구속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모든 투수가 꿈꾸는 어떤 경지에 오른 느낌"이라며 "볼 배합과 컨트롤, 구속 변화로 타자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전형적인 케이스다. 투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결과인데 그걸 해내고 있다. 대단하다"고 했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 2019.08.1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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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프듀X101', 경찰 수사 의뢰한 배경…"영업 비밀 로데이터"

Mnet이 '프로듀스X101'을 둘러싼 유료 투표 조작 논란을 수사기관에 의뢰했다. 논란이 불거진 이래 뒤늦은 해명 자료를 내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던 Mnet은 일주일 만에 경찰 조사를 자처했다."순위 변동 없다" 확신CJ ENM 음악 커뮤니케이션팀은 지난 26일 "자체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나 사실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에 적극 협조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지겠다"며 논란에 사과했다. 그동안 "의혹을 알고 있지만 문제가 없다" "반복되는 득표 차이가 신기하지만 있는 그대로 점수라 할 말이 없다"면서 팬들의 합리적 의심을 무시해 왔던 Mnet의 180도 달라진 태도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까지 나서서 투표 조작설에 무게를 싣고, "청소년들에게 민주주의에 대한 왜곡된 가치관을 심어 줄 수 있다"며 검찰 수사를 촉구하자 여론에 고개를 숙였다.사건을 받은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7일 곧장 내사에 착수하고 문제가 된 생방송 투표 집계에 대해 살펴보기로 했다. 앞서 Mnet이 밝힌 "X를 포함한 엑스원의 최종 순위는 이상이 없었으나 방송으로 발표된 개별 최종 득표 수를 집계 및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는 공식 입장이 사실인지, 어떤 부분에서 오류가 발생했고 데뷔 멤버에는 변동이 없는지 파악하는 것이 요점이다.업계에선 이번 논란으로 엑스원 멤버 교체는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 최종 톱10과 누적 투표 수 1위에 대한 일부 순위가 달라질 순 있어도 탈락한 연습생이 새롭게 엑스원에 합류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이야기다. CJ ENM으로도 시즌4까지 진행한 인기 오디션이 생방송 조작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멤버가 바뀌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지는 것은 원치 않는다.무엇보다 엑스원은 데뷔를 향한 준비를 시작했다. 데뷔 과정을 자체 영상으로 담고 있으며, 네이버 V라이브 채널을 열고 팬들과 데뷔 소감을 나누고 리더를 뽑는 시간도 가졌다. 이 밖에 여러 콘텐트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이기 때문에 엑스원 구성에 변동이 있다는 것은 CJ ENM 음악 사업 전반에 큰 후폭풍을 가져올 수 있다. 이에 CJ ENM이 이미 내부적으로 순위 변동이 없음을 확인하고 수사기관에 의뢰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 나온다."로데이터, 대중에겐 공개 못해"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 '프로듀스X101' 갤러리 측은 성명문을 내고 "Mnet에서 시행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전반의 공정성을 의심받을 수도 있는 중요한 사안이다. 데뷔한 엑스원 멤버들에게 향할 비난의 화살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Mnet 측은 명확한 투표 수와 로데이터(원본 데이터)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료로 이뤄진 투표인 데다가, 득표 차이가 2만9000표로 반복되는 믿기 어려운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팬들은 소비자로 명확한 목소리를 냈다.하지만 일각에선 일종의 영업 비밀일 수 있는 로데이터를 공개할 경우 닥칠 후폭풍을 우려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문자 투표가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생방송 상황에서 4분할·2분할 등 예능적 경쟁 구도를 만들기 위해선 빠르게 데이터를 처리하고 넘겨야 한다. 영상이 나가는 시점에도 투표 수가 시시각각 변하는데, 로데이터를 그대로 공개한다는 것은 큰 부담이자 위험일 수 있다"고 말했다.YTN에 출연한 김태현 변호사는 "로데이터를 공개하면 풀리는 문제인데, Mnet 측에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결국 본인들에게 실수는 있었지만, 순위 변동에 크게 좌우된 게 아니라면, 일종의 영업 비밀인 로데이터를 공개하는 게 맞느냐고 생각할 것이다. 만일 검찰에 고발돼 수사가 진행된다면 대중에게 공개를 안 하고 검찰에만 제출하는 방법도 있다. 검찰이 봤을 때 진짜 순위 조작이 없다고 하면 무혐의 처벌이 날 테니, 그렇게 해서 마무리 짓는 방법도 있다"고 전했다.Mnet은 팬들이 꾸린 진상규명위원회가 먼저 소장을 접수하기 전에 사건을 수사기관에 넘겼다. 진상규명위원회는 28일 중 고소장 제출을 위해 팬들에게 받은 탄원서, 문자 투표 내역서, 고소인 동의서 등 서류를 취합해 변호사에게 전달할 예정이었다.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이번주 중 '프로듀스X101' 제작진을 사기·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죄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고발할 예정이다.엔터 분야 경험이 많은 또 다른 변호사는 "이번 사태로 Mnet의 신뢰가 하락하는 등 채널 운영 측면에서 큰 위기를 맞은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Mnet이 먼저 수사를 의뢰한 것을 볼 때 로데이터를 득표율로 환산하는 과정에 오류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엑스원의 실질적 데뷔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구체적 혐의를 입증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황지영 기자 2019.07.2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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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X', 데뷔조 바뀌나..투표 조작 논란에 무대응

'프로듀스X101'의 투표 점수 조작설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지만, 제작진은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지난 19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X101'에서 최종 데뷔조인 X1(엑스원)이 탄생했다. 101명의 연습생 중 데뷔조 최종 센터는 위엔터테인먼트의 김요한이 뽑혔다. 2위부터 5위는 김우석, 한승우, 송형준, 조승연 순이었다. 6위부터 10위는 손동표, 이한결, 남도현, 차준호, 강민희이 차지했다. 첫 방송부터 지금까지의 총 누적 투표수가 가장 높은 마지막 멤버 X로는 이은상이 호명되며 총 11명의 멤버가 X1이 됐다.국민 프로듀서의 응원 속에 X1이 탄생했지만, 방송 직후 국민 프로듀서의 원성을 사고 있다. 문자 득표수 조작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1위부터 20위까지 문자 득표수 차이가 일정하게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 조작 의혹을 산 이유다. 1위와 2위, 3위와 4위, 6위와 7위, 7위와 8위, 10위와 11위 등 다섯번 모두 앞 뒤 순위가 똑같이 2만 9978표 차이가 난다. 이 밖의 순위에서도 같은 표 차이가 반복된다. 문자 투표를 반영한 수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Mnet은 '엠카운트다운'에서도 집계 실수로 1위와 2위가 바뀐 전례가 있다. 지난 5월 방송에선 뉴이스트가 1위로 호명돼 트로피를 품에 안았지만 방송 직후 점수 집계에 문제를 삼자 뒤늦게 제작진은 집계 과정의 오류를 인정하며 1위가 뉴이스트가 아닌 오마이걸이라고 정정했다. 당시 Mnet 측은 "소셜미디어 집계 부분을 수기 입력하는 과정에서 담당자의 실수가 있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 과정에서 아직도 특정 시스템 없이 생방송에서 수기로 일일이 숫자를 넣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음악 팬들이 또 다시 같은 사과가 반복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우려했다. 이런 까닭에 신기할 정도로 일정한 득표수가 여러차례 반복되는 '프로듀스X101' 문자 득표수에 국민 프로듀서들이 조작 또는 오류가 있는 게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이쯤되면 당시 생방송 중 시간대 별 문자투표 진행 상황이라도 공개해야할 판이다.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데뷔조 결과를 바꾸더라도 정정해야한다.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내내 시청자를 '국민 프로듀서님'이라 호칭하며 많은 응원과 관심을 바라더니, 정작 국민 프로듀서가 제기하는 의혹엔 눈과 귀를 닫고 있다.제작진은 어떤 대응도 하지 않고 있다. 공식 입장 조차 없다. Mnet 관계자는 "문자 투표와 관련해 의혹이 있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내부적으로 데이터를 계속 확인해봤지만 전혀 문제가 없었다. 문자 투표엔 아무런 문제가 없고, 조작도 없다"며 "여러번 득표 차가 반복되는 것도 신기하지만, 그게 있는 그대로의 점수라 할 말이 없다. 공식입장을 내도 의혹이 사라지진 않을 것 같아서 따로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Mnet 측은 방송 직후 낸 보도자료에서도 시청률과 화제성에 대한 자화자찬만 있을 뿐 논란에 대한 언급은 한 줄도 없다. 깨끗하게 의혹이 사라지지 않은 상태에서 데뷔한다면 X1에게도 좋을 게 없다. 100여 일 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종영한 '프로듀스X101'가 끝까지 오점을 남긴 채 다음 시즌을 준비할지 관심이 모아진다.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19.07.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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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X' 제작진, 7시간째 투표 조작 논란 피드백無

'프로듀스X101' 조작설이 제기됐지만 제작진은 묵묵부답이다.본지는 20일 오전 11시 투표 조작과 관련해 Mnet 제작진에게 피드백을 요구했지만 이들은 7시간이 지나도록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일부에서 주장하는 조작 논란은 다음과 같다. 1위부터 20위까지 연습생들의 문자 득표수 차이가 일정하게 반복된다는 것. 2위를 차지한 김우석은 130만 4033표. 1위인 김요한과 2만 9978표 차이가 난다. 4위인 송형준과 3위 한승우의 표 차이도 2만 9978. 7위와 6위, 8위와 7위, 11위와 10위의 표 차이도 2만 9978표다. 우연이라기엔 다섯번이나 같은 표 차이가 난다. 이 밖의 순위에도 동일한 표 차이가 두 번씩 반복되고 있다. 각각 순위에 계수가 정수로 정해져있고 상수인 7494.442를 동일하게 곱하면 최종 특표수와 일치한다.결코 우연이라 할 수 없는 동일 숫자의 반복이다. 실제 받은 표가 훨씬 적으나 어떠한 이유로 20명의 연습생 모두 득표를 올렸다는 결론이 나온다.이날 오전부터 제작진에게 피드백을 요구했지만 답이 없다. 자정이 넘어 프로그램이 끝나 이른 시간에는 확인이 불가하다고 판단될 수 있지만 벌써 7시간이 지났다. 또한 '프로듀스 48'때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고 과거 '아이돌학교'도 특정 연습생의 표가 적게 나왔다는 의혹이 있었다.디시인사이드 '프로듀스X101' 갤러리 네티즌은 성명문을 작성했다. '투표수 조작 의혹은 국민 프로듀서의 권한에 대한 기만인 동시에 엑스원(X1)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다. 또한 생방송 문자 투표는 건당 100원의 유료 투표였다. 데뷔는 연습생들의 꿈일 뿐 아니라 팬들의 목표기도 했다. 그렇기에 투표수 조작 의혹은 연습생들의 데뷔를 위해 달려온 국민 프로듀서들의 노력에 대한 기만으로 생각된다'며 'Mnet에서 시행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전반의 공정성을 의심받을 수도 있는 중요한 사안이다. Mnet 측은 명확한 투표수와 로우데이터를 공개해야한다'고 주장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07.2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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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현, '프듀' 순위조작 루머 일축 "허위 사실, 법적 대응"

Mnet '프로듀스X101'에 출연 중인 금동현이 순위 조작설에 대해 "허위 사실"이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금동현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15일 오후 SNS에 '현재 당사 연습생인 금동현 군의 순위 조작과 관련된 아무런 근거 없는 루머가 SNS 상으로 무분별하게 게시되고 있습니다'라며 '이와 관련하여 당사로 이러한 루머를 게시한 사용자의 아이디와 내용을 캡쳐한 PDF 파일이 지속적으로 대량 접수되고 있으며 검토 결과 일고의 가치도 없는 명백한 허위의 사실입니다'라고 말했다. 또 '현 시점 이후 적발되는 모든 허위 게시물에 대하여 민, 형사상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오니 이미 업로드한 게시물들은 즉시 삭제하시고 더 이상의 허위 사실 유포는 중단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금동현은 12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X101' 3차 순위선발식에서 19위에서 10위로 급상승했다. 방송이 나간 후 순위 조작설이 제기되자 이에 대해 소속사가 강경 대응에 나섰다.김연지 기자 2019.07.15 15:45
스포츠일반

쇼트트랙→스피드 전향 성공 사례, 샤니 데이비스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해 성공한 대표적 인물은 샤니 데이비스(36·미국)다. 미국 역사상 겨울올림픽 무대를 밟은 첫 흑인 스케이팅 선수로 기록된 데이비스는 2006 토리노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데이비스의 금메달 소식은 토리노 대회 최대 이슈였다. 흑인이 겨울올림픽 개인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그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데이비스는 2010 밴쿠버올림픽 1000m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m 사상 첫 2연패다. 세 번째로 참가한 2014 소치올림픽에서는 노메달에 머물렀다.그는 원래 쇼트트랙 선수였다. 데이비스는 19살 때인 2002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을 앞두고 흑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쇼트트랙 대표로 선발돼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당시 승부 조작설에 연루돼 올림픽에 나서지 않았다. 데이비스가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전향한 것도 이때다.전문가들은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이 어렵다고 말한다. 언뜻 보면 비슷한 두 종목은 사실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순위 경쟁을 하는 쇼트트랙은 레이스 초중반까지 경기 운영을 통한 체력 비축이 가능하다. 반면 기록으로 순위를 가리는 스피드스케이팅은 처음부터 전력을 다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데이비스의 올림픽 금메달은 더 값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데이비스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데이비스는 2017~2018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1∼4차 월드컵 성적을 합산해 1000m 12위, 1500m 15위로 출전자격을 확보했다. 그는 36세의 노장이지만, 평창올림픽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겠다는 각오다. 그는 옛 스승을 다시 찾아 비법을 전수 받고 있다. 미국 대표팀 코치를 지낸 장권옥 코치다. 그는 최근 다시 장 코치를 찾아 한국체대에서 훈련했다. 데이비스는 지난달 미국 대표팀(TEAM USA) 홈페이지를 통해 평창올림픽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나는 여전히 스피드스케이팅을 사랑한다"면서 "내 심장은 아직도 젊기에 어떤 경쟁에서도 최고가 되려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국내 선수 중에선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최강자 이승훈이 종목을 바꿔 성공한 사례다. 이승훈은 2009년 밴쿠버올림픽 쇼트트랙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자, 스피드 중장거리로 전향했다. 폐활량이 마라톤 국가대표급인 이승훈에게 스피드스케이팅은 몸에 꼭 맞는 옷과 같았다. 그는 1년도 채 안 돼 열린 벤쿠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10000m에서 금, 5000m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승훈은 이번 평창 대회에서 새롭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빙속 마라톤’ 매스스타트(400m 트랙을 16바퀴 도는 경기)에서 금메달을 노린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8.01.02 09:49
연예

'무도' 박명수, 계획적 미담 유포설에 당황 "우연의 일치"

박명수가 미담 조작설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박명수는 25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주변에 선행을 많이 해왔다. 논란이 되거나 안 좋은 기사들이 날 때 오후 4~5시 매니저가 미담을 올리냐"는 질문에 말문이 막혔다. 이에 박명수는 "저는 모르겠다"며 자세를 고쳐 앉았다. 이어 "경호는 그런 걸 자기 맘대로 올리고 그럴 수 있냐. 글쎼 모르겠다 그게 다 사실이다. 우연의 일치다"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무한도전'은 정상 방송을 재개했다. MBC 파업이 시작된 후 12주간 스페셜 방송 혹은 결방으로 대체돼 왔다. 박정선 기자 2017.11.2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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