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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온라인강자 주얼리브랜드 베흐트, 오프라인으로 볼륨 확장

주식회사 제이스바이브가 전개하는 주얼리 브랜드 베흐트(verte)가 온라인을 기반으로 면세점, 오프라인으로 볼륨을 확장하며 다양한 형태로 고객들에게 다가가고 있다.온라인 강자 베흐트는 자사몰에 이어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의 1위, 단독 제품을 기반으로 29CM에서의 선런칭, 마켓컬리 입점 후 초도 물량 완판을 기록하며 약 15개의 온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고객들을 만나고 있다. 동시에 더현대서울에서 6일간 1억 매출을 중심으로 굵직한 팝업 스토어 프로젝트를 약 7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마친 뒤 24년 롯데월드몰 잠실점에 단독 오프라인 스토어를 오픈했다. 특히 베흐트의 오프라인 공간은 특정 주제를 담아낸 비주얼 공간으로, 트래픽을 높이고 인스타그래머블한 콘텐츠를 담아내는 경험의 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그린 라이브러리라는 스토리를 담은 잠실 월드몰에서는 국내 고객뿐 아니라 카타르, 이탈리아, 캐나다, 독일, 미국, 뉴질랜드, 두바이 등 외국인 구매가 증가하는 추세다.주얼리 브랜드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베흐트는 연 4회 이상 시즌 신제품과 캡슐 컬렉션을 기획하며, 차별화된 룩북으로 스토리를 담은 계절별 주제를 통해 일상 속에 녹아드는 주얼리를 선보인다. 브랜드 메인 고객들의 스타일을 파악해 일상에서 소구할 수 있는 데일리한 제품들을 선보임과 동시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제품을 곁들이고 있다.이달 오프라인에서의 수요를 기반으로 오픈한 맨즈 주얼리는 마켓 테스트를 거쳐 SKU를 확장할 예정이다. 더불어 신세계, 롯데, 신라 3사 면세점과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센텀점 등 메인 스토어를 바탕으로 3개 매장으로 운영 중이며 올해는 추가 오프라인 매장을 추가할 예정이다.24년 하반기에는 큐텐, 라쿠텐, NUGU 등 일본 채널을 중심으로 세일즈 테스트를 통해 브랜드의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2024.06.26 13:36
산업

'슬픔을 함께'…빼빼로데이·월드컵 마케팅도 올스톱

이태원 참사에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유통업계가 추모 분위기로 전환했다. 백화점이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는 차원에서 잇달아 대규모 할인행사를 취소한 데 이어 주요 식품 업체들은 빼빼로데이는 물론 월드컵 마케팅 계획까지 잠정 중단하고 나섰다. 경기 침체 걱정이 없는 바는 아니지만, 이번 참사에 따른 희생자를 애도하고 행사를 자제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오는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각종 행사와 마케팅 활동을 전면 취소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빼빼로 관련된 행사들을 모두 취소했다"며 "여러 행사가 있었지만, 국가 애도 기간에 동참하고자 전면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매장에서 빼빼로데이 상품 판매는 예정대로 될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이미 상품 발주가 완료돼 빼빼로데이 관련 상품은 판매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비맥주는 한맥 브랜드 연계 프로모션인 '오피스 어택' 진행을 잠정 보류했다. '부드러운 회식 문화' 캠페인 일환으로 10개 기업과 하는 행사였다. 주류를 마시는 콘셉트의 내부 행사도 일절하지 않기로 했다. '원소주'를 판매하는 원스피리츠 주식회사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이달 예정이었던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 및 모든 마케팅 활동을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원소주는 박재범 소주로 유명하다. 정부도 이날부터 대대적으로 개최될 예정이었던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의 개막식을 취소한 바 있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대규모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최소한의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할인 행사만 알리기로 했다. 신세계그룹도 코리아세일페스타와 맞물려 오는 1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던 대규모 할인 행사인 '쓱데이'를 전면 취소했다. 쓱데이는 1년에 한 번 이마트, SSG닷컴, 신세계백화점을 포함한 19개 계열사가 온·오프라인에서 펼치는 신세계그룹의 대표적인 할인 행사로, 올해는 지난해 한 식구가 된 G마켓과 옥션까지 가세, 2조원 이상의 역대 최대 규모로 행사를 치를 것을 예고한 바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오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됨에 따라 쓱데이 등 대형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그룹도 롯데 유통군 할인 행사인 '롯키데이'의 마케팅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행사는 고객과 약속한 부분인 만큼 오는 9일까지 예정대로 진행하지만, 마케팅·광고·홍보·이벤트는 전면 취소하고 상품 할인 행사만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화점의 크리스마스 단장 행사도 차분한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28일부터 더현대 서울에 매일 3회씩 5분 동안 6000개의 조명을 활용한 '라이트닝 쇼'를 진행했는데, 이태원 참사 이후 관련 행사를 잠정 중단했다. 롯데백화점은 당초 오는 3일 크리스마스 외벽 장식을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행사를 잠정 연기했다.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 외벽에 설치된 천막에 적힌 '11월 3일 오픈'이라는 문구도 지웠다. 업계 관계자는 "있어서는 안 될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며 "지금은 무엇보다 안타까운 일을 겪은 많은 분을 기리는 것이 중요하기에 당분간 행사를 자제하고 추모 기간을 갖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1.02 07:00
경제

정치활동 금지에 신체검사까지…신세계 취업규칙 논란

신세계그룹이 취업규칙에 직원의 소지품 검사와 정치적 의사표시 제한 조항을 담아 직원들의 사생활 및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신세계 그룹 30개사의 취업규칙을 전수조사한 결과, 이들 전체에 헌법상 보장된 노동자의 단결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조 탄압 여지 및 정치활동 금지 소지가 있는 조항은 모든 그룹사 취업규칙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 노동기본권을 해치고 있다고 송 의원실은 지적했다. 일례로 이마트는 제41조 '복무규율' 11항에서 '회사 허가 없이 유인물 및 기타문서 게시·배포, 현수막 설치, 벽보 등의 부착, 집회, 기타 업무와 관계없는 일을 하지 말 것'을 명시하고 있다. 주식회사 신세계 취업규칙의 경우 '복무 규칙' 제47조 16항에 '회사의 허가 없이 정치 운동에 참여하지 말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신세계푸드, 스타벅스, 스타필드 하남과 안성 등 계열사 전체가 비슷한 내용을 취업규칙에 적시해둔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계열사의 77%(23개)에 달하는 23개 사가 소지품 검사 조항을 포함하고 있었다. 실제 스타벅스코리아의 경우 취업규칙에 '사내의 질서유지와 위해 예방을 위하여 사원의 출·퇴근 시 또는 필요할 때 일정한 범위 내에서 소지품의 검사를 행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또 회사 출입을 금지하거나 퇴장시킬 수 있는 사유로 '소지품의 검사를 부당히 거부한 경우'도 들었다. 직원의 소지품을 검사하고 단체행동을 제한하는 관행은 이미 문제가 된 바 있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 2013∼2014년 노조를 설립하려는 직원의 동선을 밀착 파악하고 직원들 소지품을 무단으로 검사해 논란이 됐다. 송 의원실 측은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이 지난 2011년 복수노조 시행을 앞두고 노조 단체행동을 저지하기 위해 취업규칙을 상당수 개정했는데 해당 부분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시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서 한 노무법인은 송 의원의 의뢰에 따라 작성한 취업규칙 검토서에서 "모든 국민은 거주·이전의 자유를 가진다는 헌법 제14조에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 역시 "경찰도 함부로 하지 않는 불심검문을 사기업이 하는 것인데, 사생활 침해이자 인사권 남용"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적 의사표시를 제한하는 규정에 대해서도 “금지의 범위가 너무 광범위하고 추상적이어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이미 대법원은 근무시간이라도 사용자의 시설 관리권을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벽보 부착이나 일상적 노조 활동이 가능하다고 판시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취업규칙은 사용자가 일방적으로 노동자에게 적용하는 것이어서 한 번 불리하게 만들어지면 노동자가 내용을 바꾸기가 쉽지 않다. 이에 대해 신세계 관계자는 "실제로 소지품 검사를 행하거나 직원의 단체행동을 사전 허가하도록 강제한 적은 없다"며 "각 사의 취업규칙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시 점검할 계획이며, 개정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nngang.co.kr 2021.10.13 07:00
연예

개막 사흘째 부코페, 점점 무르익는 열기 속 '웃음꽃 부산'

사흘째에 접어든 제8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부코페)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며 웃음으로 무르익어가고 있다. 17일부터 21일까지 총 5일간 부산에서 열리는 부코페에서는 믿고 보는 코미디언들이 정성껏 준비한 다채로운 공연들에 '이게 코미디지' '진짜 최고의 무대다' 등 실시간으로 극찬이 쏟아지며 웃음의 정점을 또 한 번 경신했다. 19일는 '잇츠 홈쇼핑 주식회사' '쇼그맨 인 부산'이 트위치를 통해 온라인 관객들을 만났다. 먼저 '잇츠 홈쇼핑 주식회사'의 김영희·이현정·김승혜·김해준은 능청스러운 연기와 쉴 틈 없는 티키타카로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특히 콩트에 리얼함을 더한 애드리브의 향연은 보는 이들에게 대폭소를 선사했다. 이어 '쇼그맨 인 부산' 김재욱·박성호·이종훈·정범균은 웃음 종합선물세트 같은 역대급 공연으로 실시간 시청 중인 관객들을 뒤집어 놨다. 댄서들과 함께 신명 나게 무대를 시작한 이들은 노래로 흥을 돋우는가 하면 환상의 개그 호흡으로 명불허전 코미디 공연의 면모를 입증했다. 세계 최초로 시도된 코미디 드라이빙 시어터에서는 MC 류근지의 센스 있는 진행 아래 나일준의 '라쇼' '코미디 헤이븐쇼' 김민형 마술사의 '마술쇼' '까브라더쑈'가 아름다운 바다와 야경을 배경으로 한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무대에 올랐다. 이날 코미디 드라이빙 시어터는 홍대의 재간둥이 나일준의 '라쇼'로 화려한 막이 올랐다. 나일준은 눈을 뗄 수 없는 저글링과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저글링의 공을 하나씩 추가, 난이도를 높이며 공연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 김영희와 이제규가 스탠드 업 코미디 '코미디 헤이븐쇼'로 관객과 본격 소통에 나섰다. 등장부터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한 김영희는 부산에서 겪었던 일화와 남자친구와의 유쾌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친구 같으면서도 또 언니 같은 편안한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갔다. 남다른 정신세계를 자랑한 이제규는 자신을 '왕십리 이제규'라고 소개, 이 같은 이름이 붙은 엉뚱한 이유를 밝히는가 하면 빈센트 반 고흐의 '자화상'을 토대로 그의 목소리를 추측하며 엉뚱한 상상력을 펼쳐냈다. 그런가 하면 전날 핫한 반응에 힘입어 무대에 다시 오른 트롯 마술사 김민형은 병과 컵을 자유자재로 바꾸는 마술과 카드 마술로 현장의 환호성을 끌어냈다. 눈앞에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마술의 향연은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유발했다. 마지막 무대는 '까브라더쑈' 곽범과 이창호가 맨살에 그림을 접목한 신개념 개그쇼를 펼쳐 놀람과 탄성을 자아냈다. 몸을 아끼지 않는 이들의 퍼포먼스는 쌀쌀해진 부산의 가을밤을 뜨겁게 불태웠다. 호주 멜버른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코미디)·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캐나다 몬트리올 저스트 포 래프 페스티벌(공연) 세계 3대 코미디와 예술 공연 페스티벌에 이어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로 인정받은 제8회 부코페는 올해 유일하게 개최됐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0.20 17:37
경제

[CEO 이모저모] 하이트진로 회장 장남 ‘일감몰아주기’ 1심 유죄 外

하이트진로 회장 장남 박태영 부사장, ‘일감몰아주기’ 1심 유죄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의 장남인 박태영 부사장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안재천 부장판사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태영 하이트진로 부사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같은 회사 김인규 대표이사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1년, 김창규 상무에게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각각 선고했다. 하이트진로 주식회사 법인에도 2억원의 벌금형이 선고됐다. 이들은 2008년부터 2017년까지 맥주캔 제조·유통 과정에 박 부사장이 최대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를 거래 과정에 끼워 넣는 일명 '통행세' 방식 등으로 수십억원의 일감을 부당하게 몰아 준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통행세 지원과 관련한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특히 이런 범죄가 박 부사장의 경영권 승계 과정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인정했다. 한컴 김상철 회장 장녀 연수씨, 그룹운영실장 선임 한글과컴퓨터그룹은 김연수(37) 전략기획실장을 그룹운영실장(부사장)에 선임한다고 최근 밝혔다. 김 부사장은 김상철(67) 한컴그룹 회장의 장녀다. 그룹 지주사격인 한컴위드 지분 9.07%를 보유해 김 회장(15.77%)에 이은 2대 주주이며, 김 회장의 자녀 중에서 유일하게 회사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국 보스턴대와 보스턴칼리지 대학원·뱁슨칼리지 대학원을 나와 2006년 반도체 제조기업 위지트 입사를 시작으로 해외사업·투자기획 등 업무를 맡아 왔다. 2010년 김 회장의 소프트포럼이 한컴을 인수한 이후 한컴MDS·한컴위드 인수, 아이텍스트 인수 및 매각 등을 이끌었다. 정용진 부회장, '덕분에 챌린지' 등 선한 영향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선한 영향력’이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대처에 앞장선 의료진에게 존경을 표현하는 ‘덕분에 챌린지’의 동참을 유도했고, 상품성이 떨어져 판매가 잘 이뤄지지 않은 ‘못난이 상품’들을 시장에 내놓으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6일 정 부회장의 지목을 받은 배우 공효진은 인스타그램에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했다. ‘덕분에 챌린지’는 존경, 자부심의 의미가 담긴 수어 동작으로 코로나19에 앞장선 의료진을 응원하는 캠페인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달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덕분에 챌린지’ 참여 사진을 올리며 배우 공효진과 공유를 다음 캠페인 참가자로 지목한 바 있다. 또 정 부회장은 ‘못난이 상품’을 대량으로 구매해 유통하는 방식으로 농가를 돕고 있다. 2020.05.08 07:01
연예

신세계, 'BTS' 상표권 모두 포기 "방탄소년단 응원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주식회사 신세계가 'BTS' 상표권을 놓고 분쟁 중이다. 7일 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은 BTS와 관련된 모든 상표권을 포기합니다. 신세계는 한류문화를 대표하는 방탄소년단의 활동을 응원합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특허청에 따르면 빅히트와 신세계는 'BTS'의 상표권을 두고 지난 2017년부터 권리 다툼을 해오다 이날 빅히트가 갖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빅히트는 방탄소년단의 해외 활동명이자 줄임말인 BTS에 대한 상표권을 신청했다. 방탄소년단이 데뷔하기 전 'BTS' 상표권을 문구, CD, 가수 공연 등에 출원했다. 신세계는 자사 편집숍인 분더샵의 약자인 BTS의 상표권을 출원신청했다. 또 'BTS'(BACK TO SCHOOL)의 상표권을 갖고 있는 신한 코퍼레이션에 2건을 사들였다. 의류 영역 등 8건에 대해 BTS라는 상표권을 신세계가 확보하게 되자, 빅히트는 'BTS가 방탄소년단의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상황에서 신세계가 BTS 상표권을 보유한다는 것이 비상식적'이라는 판단에 지난 2018년 7월 특허청에 이의를 제기했다. 특허청은 빅히트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2018년 12월 신세계의 BTS 상표 출원을 거절했다. 신세계는 상표권을 포기하고 방탄소년단을 응원한다는 뜻을 전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1.07 17:06
경제

죽전택지개발지구 '아리에띠캐슬' 분양 돌입

죽전택지개발지구 내 용인 보정동에 위치한 타운하우스 아리에띠캐슬은 지하 2층에서 지상 3층 규모의 29세대 14개 타입으로 오는 20일 분양을 시작한다. 아리에띠캐슬은 14개 타입의 다양하고 선택적인 주거공간을 제공하며, 세계최대 설계사무소인 미국 겐슬러사의 한국지사장 역임의 건축가의 기획설계와 일본의 단지계획 전문인 프레임웍스사가 참여하여 눈길을 끈다. 시공은 극동유화, 선진모터스, 선인모터스, 고진모터스 등이 관계사인 신용등급 A-의 우암건설이 맡아 책임준공을 하며, 위탁사는 프랑스 아코르 그룹체인호텔인 이비스버젯앰배서더부산해운대호텔을 운영하는 등의 건실한 주식회사제이에스디, 시행사는 메이저 신탁사인 코리아신탁에서 사업을 관리한다. 더불어 1층 세대는 최대 약152㎡의 개별정원과 전세대에 최대 181㎡의 테라스 또는 다락방을 제공하여 일반 아파트와는 차별성을 제공한다 이어 전 세대에 남서향 배치와 자연지형을 살린 단차로 높은 채광률을 확보했으며, 도시계획공원과 연접해 친환경적인 생활환경을 자랑한다. 아리에띠캐슬은 생활요건이 잘 갖춰진 죽전택지개발지구로서, 교육, 교통, 문화 등의 편의 시설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다. 특히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분당서울대병원 등이 있어 생활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으며, 안정적인 교육환경 인프라를 갖췄다. 또한 2035 용인도시기본계획(안)에서는 용인의 경제 도심을 기흥구 보정동 일원의 용인GTX 구성역으로 설정해 성장 가능성 역시 높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GTX-B와 제2경부고속도로가 확정되며 25분내 강남진입이 가능한 편리한 교통까지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편리하고 안전한 아파트식 관리시스템으로 각 6세대가 사용하는 15인승 엘리베이터와 2대이상 주차대수 등이 편안한 생활환경을 제공한다. 초고속 정보통신 지원, 지역 난방 시스템, 개별 보일러 없는 다용도실 등을 제공한다. 주방가구와 욕실은 독일 Nolte, American Standard등의 제품으로 꾸며 품격을 높였다. 도시적 편리성과 도시계획공원과 연접한 입지 등의 자연친화적 환경을 모두 갖춘 리얼 테라스하우스로 주목받고 있는 죽전 아리에띠캐슬은 20일부터 분양한다. 2017.10.20 17:59
경제

롯데, 2년 사이에 내부거래비중 185배 이상 급증

대기업 가운데 롯데의 내부거래 비중이 2년 사이에 18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업경영평가 사이트 CEO스코어는 정부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가 시작된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오너일가가 있는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 22곳의 984개 계열사의 내부거래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그 결과 전체 내부거래 총액은 133조6378억원으로 2년 전에 비해 13.7% 줄었지만 공정거래위원회 규제 대상인 91개사의 내부거래액은 8조9183억원으로 같은 기간 동안 23.1%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공정위의 내부거래 규제대상은 대기업집단 중 자산규모가 10조원이 넘고 오너일가의 지분율이 상장사는 30%, 비상자는 20%가 넘는 계열사다.롯데가 내부거래 증가율이 2년 사이에 1만8467%나 폭등하며 가장 높았다. 롯데 계열사 중 공정위 규제 대상인 계열사는 롯데정보통신을 비롯해 5개사인데 이들의 지난해 내부거래 비중은 5726억원으로 2014년 30억원에서 185배 이상 커졌다. 내부거래액은 이들 5개사의 전체 매출액 6885억원의 83.2%를 차지했다.이어 삼성의 내부거래 증가율이 두 번째로 높았다. 삼성은 규제대상 계열사가 삼성물산 1곳에 불과했지만 2년 사이에 증가율은 284.2%나 됐다.내부거래 규모만 놓고 볼 때는 삼성이 2조9851억원이나 돼 가장 많았다. 지난 2014년에 삼성의 내부거래 규모는 7769억원으로 당시 현대자동차(1조353억원)와 SK(1조170억원)보다 적었으나 2년 사이에 이들을 훌쩍 뛰어 넘었다.이어 효성이 규제대상 계열사 17개로 내부거래 증가율이 67%로 3위였다. 신세계는 광주신세계 1개사가 42.4%(28억원) 증가하며 지난해 내부거래 규모가 94억원이었으며, SK는 SK주식회사 1개사가 29.6%(3013억원) 증가하며 내부거래가 1조3183억원을 기록했다.대림은 대림코퍼레이션 등 3개사가 28.9%(1084억원), 두산은 두산주식회사 1개사가 16.9%(643억원) 증가했다.반대로 현대백화점은 규제대상 계열사가 현대A&I 한 곳뿐인데, 계열사 내부거래액이 1원도 없었다. 현대자동차도 현대머티리얼 등 4개사 내부거래액이 97.4%(9985억원)나 급감했고 한진은 2개사가 86.9%(697억원), 미래에셋은 3개사가 82.4%(1587억원), LS는 2개사가 70.4%(311억원) 감소했다.정부는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위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2013년 10월 입법 예고하고 신규 거래에 대해서는 2014년 2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기존 거래에 대해서는 1년의 유예 기간을 둔 뒤 2015년 2월부터 적용하고 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6.07 11:06
연예

원스톱 생활 인프라 갖춘 '배곧신도시 해든트윈스' 공급

최근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족이 늘어남에 따라, 원스톱 인프라를 갖춘 오피스텔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테이케이션은 ‘stay(머무르다)’와 ‘vacation(휴가)’를 합성한 신조어로, 휴가를 멀리 나가지 않고 집이나 집 근방에서 보내는 사람들을 뜻한다. 이는 주거지 이내에서 휴식이나 여가 등 모든 것을 해결하고자 하는 성향으로 이어지고, 곧 ‘원스톱(ONE-STOP) 인프라 구축’의 인기로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생활인프라가 풍부한 곳은 인근 교통망도 잘 형성 되어 있기 때문에 실속을 중요시하는 수요자들의 선호가 높은 편이다. 특히 원스톱 입지를 갖춘 오피스텔은 유동인구가 활발해 임대수요 확보에 용이하며, 가격 상승폭도 높고 환금성이 좋다는 평가다. 실제로 작년 10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에 공급된 ‘그랑시티 자이’ 오피스텔은 헬스케어?복합 라이프스타일센터 등 원스톱 인프라를 구축해 평균 10.68대 1의 경쟁률로 1순위를 마감했으며, 이틀만에 완판됐다.또한 평균 9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당일 100% 분양을 완료한 서초구 방배동의 ‘방배마에스트로’도 우수한 생활인프라를 갖춘 오피스텔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소규모 가구, 1인 가구 등으로 주거 트렌드가 변화함에 따라 주거지 내에서 편리하게 이용하기 쉬운 원스톱 인프라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주거지는 다양한 편의시설로 이동하는 시간도 단축 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게 형성되는 편이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러한 가운데, 하님주식회사 시행?덕청건설 시공의 오피스텔 ‘배곧신도시 해든트윈스’가 분양 중이라고 밝혔다. 오피스텔 주변으로 올 4월 6일 그랜드 오픈하는 신세계 아울렛, 성업중인 롯데마트, 대형영화관이 입점을 확정 짓는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 시설을 갖췄으며 쾌적한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배곧생명공원, 아트문화존 등과도 가깝다. 지하철 4호선, 수인선 환승역인 오이도역이 생활권 내에 위치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점 역시 장점이다. 여기에 길 건너편에 배곧신도시의 호재로 꼽히는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실시협약체결)의 근접 프리미엄을 누릴 수도 있다. 또 인근에 300병상 규모의 서울대병원이 있으며, V-CITY(예정), 시화멀티테크노밸리 등도 위치한다. 주거편의를 고려한 특화 설계도 선보인다. 빌트인 시스템 및 풀옵션 가전을 통해 소형 면적임에도 불구하고 여유로운 수납공간을 제공하며, 내진설계 등 첨단설계를 도입한다. ‘배곧신도시 해든트윈스’는 9천만원대의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예정이며, 지하 5층~지상 15층, 전용 19~23㎡, 총 317실 규모로 구성된다. 김준정기자 2017.04.06 18:07
경제

면세점행 막차 티켓 오늘 마감…유통 공룡들 불꽃 대결

4일 접수가 마감되는 신규 서울 시내 면세점에 도전하는 유통 대기업들의 윤곽이 거의 드러났다. 대기업이 획득 가능한 3개의 신규 특허를 놓고 경쟁하는 '3차 면세점 대전'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특히 이번 신규 특허는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권을 확보할 수 있는 사실상의 마지막 기회여서 유통 공룡들의 불꽃 튀는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티켓 3장 놓고 대기업 5곳 '전쟁' 3일 정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관광산업 활성화 및 투자·고용 촉진을 위해 신규 면세점 특허 신청을 받고 있다. 특허 신청서 접수는 4일 마감된다.이번에 새롭게 추가되는 신규 면세점은 서울 4곳, 부산 1곳, 강원 1곳 등 총 6곳이다. 특히 서울에 배정된 4곳 중 1곳은 중소·중견기업만이 대상이므로 3곳의 대기업 배정분을 놓고 주요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서울 시내 면세점 입찰의 평가 요소는 경영능력(300점), 특허보세구역 관리 역량(250점), 관광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150점), 중소기업판매 실적 등 경제, 사회발전을 위한 공헌도(150점),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 및 상생협력 노력정도(150점) 등 5가지다. 총점은 1000점이다.현재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 신청에 출사표를 던진 기업은 총 5곳이다. 호텔롯데(롯데면세점)을 비롯해 SK네트웍스, HDC신라면세점(현대산업개발+호텔신라),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5개 기업이 진출 의지를 밝혔다. 롯데·SK, 특허 재취득 '사활'이번 면세점 입찰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롯데면세점과 SK네트웍스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사업권을 잃은 롯데월드타워점의 부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당시 월드타워점은 연 매출 6000억원대로 국내 3위 규모였지만 지난해 재승인에서 고배를 마시며 현재는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롯데면세점은 강남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강남관광벨트' 조성 계획 등을 내세워 재입찰을 노린다는 계획이다.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지난해 월드타워점의 면세사업권 상실로 인해 직원 1300명이 일터를 잃었다. 이번 입찰에서 반드시 사업권을 따내겠다"며 결연한 자세를 보였다. 그러나 검찰의 롯데그룹 수사가 계속되고 있어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SK네트웍스도 지난 5월 영업을 종료한 워커힐면세점의 특허 재취득에 나선다. SK네트웍스는 사업권만 되찾는다면 연 매출 5000억원도 가능하다며 필사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확장 공사 마무리 단계에서 사업권을 잃은 워커힐 면세점 부지를 비워 놓고 영업을 곧장 재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호텔·카지노 등 도심 면세점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관광 콘텐트가 워커힐 면세점의 장점"이라며 "오랜 기간 면세점을 운영한 노하우를 앞세워 면세 업계 전체의 경쟁력을 살리고 싶다"고 말했다. 2호점 노린 신세계·HDC…자존심 회복 나선 현대백지난해 사업권을 따낸 신규 면세점들은 2호점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의 합작사인 HDC신라면세점은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를 입지로 면세점 2호점에 도전한다. 호텔신라의 면세점 운영 경험과 현대산업개발의 입지 및 개발 능력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HDC신라 관계자는 "신라호텔의 면세점 운영 노하우에 현대산업개발의 토지를 더해 경쟁력을 살릴 것"이라고 말했다.신세계도 강남에 면세점 2호점을 낸다는 계획이다. 반포동 센트럴시티를 신세계의 역량을 모은 도심형 쇼핑 테마파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일대의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명동권과 차별화되는 문화·예술·관광 허브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합작 법인으로 도전해 두 차례 고배를 마셨던 현대백화점은 단독 법인으로 세번째 도전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8월말 주식회사 현대백화점면세점을 설립해 입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입지는 강남 무역센터점으로 결정됐다. 유통업계 '빅3' 중 현재 면세점 사업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곳은 현대백화점이 유일하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고배를 마신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삼성동 코엑스 단지 내의 입지와 현대백화점 운영으로 쌓은 명품 브랜드 유치 경쟁력 등 준비된 면세점 사업자로서의 역량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특허 기간이 기존 5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나고 잇단 신규 허가로 시장이 포화된 만큼 이번 신규 입찰은 사실상 면세 사업권 확보의 마지막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모든 업체가 전사적인 특허권 전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10.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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