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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결정된다…'최종 2차 평가전' 예천서 개최

2024 파리 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에 출전할 선수를 선발하는 양궁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이 막을 올린다. 이번 평가전 결과를 토대로 최종 엔트리가 결정된다. 국제대회 메달보다 더 어렵다는 ‘태극마크’를 향한 마지막 경쟁이다.대한양궁협회는 4일 “양궁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이 오는 5일 공식연습을 시작으로 11일까지 7일 간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최종 평가전은 지난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을 통해 결정된 2024년도 리커브 및 컴파운드 남녀 각 8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가 중이다.최종 엔트리는 지난주 진행된 최종 1차 평가전(8점 만점)과 이번에 펼쳐질 최종 2차 평가전(8점 만점)의 배점을 합산해 결정된다. 여기에 지난해 치러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부문별 개인전 최상위 입상 선수들에게는 보너스 배점 1.6점이 합산돼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보너스 배점 대상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리커브 여자 개인전 금메달 임시현(한체대)과 남자 개인전 동메달 이우석(코오롱),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 은메달 소채원(현대모비스),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동메달 양재원(상무)이다.지난 1차 평가전 리커브 남자부에서는 지난해 국가대표를 지냈던 김우진(청주시청)이 8점으로 선두로 올라섰다. 여기에 김제덕(예천군청·7점)과 이우석(6점)이 2, 3위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임시현(8점)이 1위를 수성했고, 최미선(광주은행·7점) 전훈영(인천시청·6점)이 그 뒤를 잇고 있다.아직 올림픽 정신 종목이 아닌 컴파운드 종목에서는 양재원(8점)과 소채원(8점)이 각각 남자부와 여자부 1위에 올라 있다.대한양궁협회는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협회 공식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도 진행한다. 대표 선수들의 미디어 환경 적응을 위해서다. 최종 엔트리 승선을 위한 치열한 경쟁과 함께 심리적 압박을 이겨내는 건 물론, 중계 환경에도 적응하며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거라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김명석 기자 2024.04.0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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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김동문·이용대 잇는 남자 배드민턴 아이콘' 서승재 "파리 올림픽 목표는 금메달"

빼어난 실력과 준수한 외모를 갖췄다. 서승재(26·삼성생명)는 남자 배드민턴에 모처럼 등장한 '스타 기대주'다. 그는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2024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 생각이다. 지난주 충남 서산 베니키아 호텔에서 열린 대한배드민턴협회 주최 국가대표 선수단 포상식. 행사 뒤 김택규 협회장은 내년 열리는 파리 올림픽 선전을 바라며 "금메달 3개 이상 획득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직 '비공식 목표'이지만, 실현 가능성이 크다.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은 이 종목 금메달 획득 1순위다. 또 여자복식 톱랭커 이소희-백하나 조(2위)와 김소영-공희용 조(3위)가 있다.관건은 남자복식과 혼합복식. 김택규 회장은 두 종목 모두 출전하는 서승재를 키플레이어로 꼽으며 "그의 컨디션과 체력 안배에 (목표 달성이) 달려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승재는 올해 안세영과 함께 한국 배드민턴을 빛낸 대표 선수다. 그는 지난 8월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덴마크 코펜하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채유정과 조를 이룬 혼합복식 결승전에선 2003년 김동문(현 원광대 교수)-라경민(현 한체대 교수) 조에 이어 20년 만에, 강민혁과 함께 나선 남자복식에선 2014년 고성현-신백철 조 이후 9년 만에 이 대회 금메달을 차지했다.서승재는 세계선수권 2관왕이라는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11일 발표된 BWF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 2003년 김동문 이후 한국 남자 선수로는 20년 만에 이 상을 받았다. 서승재는 지난 17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BWF 월드 투어 파이널 결승전에서도 강민혁과 조를 이뤄 랭킹 1위 랑웨이컹-왕창(중국) 조에 승리, 완벽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 대회 남자복식 우승은 2014년 이용대-유연성 조 이후 처음이었다. 이용대는 2008 베이징 올림픽 혼합복식에서 이효정과 금메달을 합작한 선수다. 결승전 승리 후 카메라를 향해 윙크하는 세리머니가 화제를 모으며 스타 플레이어가 됐다. 서승재는 올해 국제무대에서 맹활약하며 김동문·이용대를 소환, 이들을 잇는 남자 배드민턴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서승재는 "지난해까지 두 차례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선 모두 8강전에서 탈락했다. 올해 우승까지 하면서 '우리도 우승할 힘을 갖췄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라며 2023년 성과를 돌아봤다. 대회마다 두 종목에 출전하는 서승재는 다른 선수보다 체력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는 "경기가 없는 날에는 아예 움직이지도 않는다. 잘 쉬면서 준비한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오히려 자신으로 인해 호흡을 맞출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파트너 강민혁과 채유정을 향해 "나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고민하고 배려해 주는 동료들 마음이 느껴져서 더 힘을 내게 된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서승재는 지난 8월, 항저우 AG를 앞두고 열린 미디어 인터뷰에서 "남자 대표 선수 성적이 (여자 선수보다) 떨어지는 걸 알고 있다. 남자 배드민턴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AG까지 스포츠팬과 미디어의 관심은 안세영에게 쏠린 게 사실이다. 하지만 안세영이 부상으로 주춤한 사이 서승재는 2024년 기대를 높이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한 해를 잘 마무리한 그는 "한동안 침체기가 있었던 남자 배드민턴 위상을 조금 높인 것 같다.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3년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서승재에게 더 높은 위치는 올림픽 시상대 맨 윗자리다. 서승재는 파리 올림픽 2관왕 도전 의지를 묻는 말에 "선수는 항상 금메달 획득이 목표다. 항저우 AG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이 실패를 발판 삼아서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2.2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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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규 한체대 교수 ‘조교 갑질 의혹’ 현장조사

전명규(55) 한국체대 교수가 조교에게 선수 스카우트에 드는 비용을 떠넘겼다는 의혹과 관련해 교육부가 현장조사에 나선다. 교육부는 지난주 한체대에 공문을 보내 전 교수가 근무하는 과정에서 위법·부당한 사안이 있었는지 점검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전 교수가 조교에게 유망 빙상선수의 한체대 진학을 성사시키라고 지시하면서도 이에 필요한 비용은 대지 않았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해당 조교는 이 언론과 인터뷰에서 스카우트 대상 선수에게 장학금을 주기 위해 자신이 학교에 발전기금 1200만원을 냈다고 주장했다. 전 교수가 강의시간에 골프를 치는 등 근무행태에 문제가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교육부 관계자는 “23∼24일 이틀간 직원 3명을 한체대에 파견해 그간 제기된 의혹을 조사할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 조사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을 사임한 전 교수는 이와 관계없이 감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4.2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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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제2의 김태훈·송영한’ 등장 기대감

지난주 끝난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는 모두 1063개 버디가 쏟아져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의 화끈한 개막을 알렸다. ‘화끈한 버디쇼’ 외에도 루키 돌풍이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준수한 외모, 빼어난 기량에 화려한 경력까지 갖춰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쟁쟁한 루키의 등장에 올 시즌 ‘제2의 김태훈, 송영한’ 발굴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KPGA는 쾌재를 부르고 있다. 배윤호(21)와 박일환(22·JDX멀티스포츠)이 루키 돌풍의 선두주자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이미 골프계에서는 이름이 꽤 알려진 둘은 올 시즌 처음으로 1부 투어에 입성했다. 그리고 개막전에서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 들며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아마추어 최강의 투톱' 이창우(한체대), 이수민(중앙대)과 절친한 배윤호는 톱10을 기록했다. 첫 대회부터 목표 달성에 성공하며 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게 됐다. 그는 “목표를 톱10으로 잡았는데 3, 4라운드에서 샷감이 좋았다. 목표 달성으로 더욱 자신감을 갖고 투어를 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사실 배윤호는 2011년 프로 대회 우승 기회를 잡았었다. 7월 더 채리티 하이원 리조트 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배윤호는 1라운드에서 깜짝 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대회가 악천후로 취소되면서 공식 대회로 인정되지 않았다. 지난해 프로로 전향한 그는 챌린지투어 상금왕을 차지했고, 코리안투어 최종 Q스쿨도 통과하며 1부 투어에 입성했다. 그는 “올 시즌 투어 우승과 신인왕이 목표다. 지난해 고생했던 드라이버 입스(공포증)를 완전히 털어내면서 샷에 자신감이 붙었다”고 강조했다. '백상어‘ 그레그 노먼(호주)의 스윙과 비슷한 그는 파워풀한 스윙으로 KPGA 코리안투어 정복에 도전하고 있다. 장기는 130m 거리의 아이언 샷. 이번 대회에서도 자신의 강점을 백분 발휘했다. 1부 투어 중 가장 난코스로 꼽히는 웰리힐리CC에서 놀라운 어프로치 샷 능력을 뽐낸 것. 그는 “그린의 경사가 심해서 핀을 직접 공략하기보다는 경사를 보고 퍼트하기 유리한 곳을 겨냥했다. 그린적중률(70.83%)이 높았고, 3퍼트를 2차례 밖에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솥뚜껑 그린’에 2, 3중 그린으로 악명이 높은 웰리힐리CC에서 평균 퍼트 수 1.8개로 선방한 셈이다. 2005년 당시 최연소 국가대표 상비군에 뽑혀 화제를 모았던 박일환도 이번 대회에서 4오버파 공동 12위를 차지했다. 184cm, 78kg으로 건장한 체격 조건을 지닌 그는 신세대답게 머리도 붉은색으로 물들여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 멤버이기도 한 박일환은 호쾌한 샷으로 선배들을 위협했다. 2라운드 18번 홀에서 이글까지 낚는 등 비교적 일관적인 샷 능력을 보여줬다. 그린적중률이 65.28%로 그다지 높지 않았지만 평균 퍼트 수 1.77개를 기록하며 안정된 퍼트 감각을 뽐냈다. 만약 3라운드 1번 홀(파4)에서 트리플 보기를 적지만 않았다면 톱10 진입도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다. 고교생 프로 골퍼 이경환(18·신성고)도 주목할 만한 신인이다. 남재성(18)과 함께 KPGA 투어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운 그는 첫 프로 데뷔전에서 공동 22위를 차지했다. 그는 대회 2라운드에서 첫 홀인원의 기쁨을 맛봤고, 라운드 중 렌즈가 눈에서 돌아가는 불운도 겪었다. '좌충우돌 데뷔전'을 치른 이경환은 선배들에게 ‘어려도 공은 정말 잘 친다’는 칭찬을 들을 만큼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기량과 스타성을 겸비한 루키의 등장에 KPGA는 “지난해 김태훈과 송영한처럼 쟁쟁한 루키들이 투어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 같다”며 반겼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사진제공=KPGA 2014.04.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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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강성훈, 코오롱 한국오픈 행운의 우승 차지

지난주 최경주 CJ 인비테이셔널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우승했던 강성훈(26·신한금융그룹·사진)이 '행운의 2주 연속 우승행진'을 이어갔다. 강성훈이 시즌 2승으로 터트린 행운의 잭팟은 무려 4억4000만원에 달한다.강성훈은 20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골프장(파71·7208야드)에서 열린 내셔널 타이틀인 코오롱 제56회 한국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선두였던 김형태는 합계 5언더파로 홀 아웃했다. 그러나 대회 경기위원회는 김형태가 13번 홀(파3)에서 룰을 위반했다며 2벌타를 부과했다.티샷이 해저드 구역에 떨어진 상황에서 두 번째 샷을 할 때 클럽을 지면에 댄 것으로 밝혀졌다. 골프 규칙(13조 4항)은 해저드 구역 안에 공이 있을 경우 해저드의 상태를 테스트하거나 지면 또는 물에 클럽이나 손을 대는 걸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김형태는 두 번째 샷을 하기 전 처음 왜글 때는 문제가 없었지만 샷을 하기에 바로 앞서 한 차례 더 그립을 고쳐 잡으면서 클럽 헤드가 지면에 닿았다.사실 김형태가 이 홀을 끝마치고 몇 홀이 더 지날 때까지도 룰 위반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TV로 경기를 지켜본 시청자의 제보로 경기위원회가 확인 작업에 들어갔고 경기를 모두 끝마친 뒤 스코어카들 제출할 때 2벌타를 부과했다. 이 홀에서 보기를 한 김형태는 결국 트리플보기가 됐고 2타를 잃는 바람에 최종합계 3언더파 공동 2위로 우승자가 강성훈으로 바뀌었다. 이로 인해 42년 만에 단일 시즌 메이저 2개 대회 모두 우승이라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의 대기록 도전은 무산됐다.행운의 우승을 차지한 강성훈은 이 대회 우승상금 3억원과 지난주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 우승상금 1억4000만원 등을 합쳐 단숨에 상금랭킹 1위(4억7552만원)에 올랐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24·북아일랜드)는 마지막 날 4타를 줄이며 3언더파 공동 2위에 올라 체면치레를 했다. 모중경(42), 국가대표 이창우(20·한체대2)도 3언더파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다.최창호·이지연 기자 chchoi@joongang.co.kr 2013.10.2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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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거침없는 광주팀, 노태경·송경방 있다

광주(나주)팀이 최강팀으로 우뚝 섰다. 지난주까지 총 29회차를 소화한 광명경륜은 무려 16명의 결승전 우승자를 양산할 만큼 난타전이 이어졌으나, 광주(나주)팀 &#394인방&#39은 이 중 12번의 우승을 합작(노태경·김민철이 각각 4번, 송경방 3번, 김배영 1번)했다. 반면 라이벌인 유성팀과 하남팀은 각각 6번, 5번 우승에 그쳤다. 기수별로는 8기와 13기가 사이좋게 10번의 우승을 나눠가졌고, 4번의 11기가 그 뒤를 이었다. 김석호(14기), 이동근(13기), 공민규(11기)는 각각 쌍승 422.4배, 699.5배, 659.3배의 초대박 우승을 선사하며 벨로드롬을 술렁이게 만들기도 했다. 젊은 광주팀 거침없는 상승세 광주팀 상승세의 가장 큰 원동력은 노태경·송경방(이상 13기)의 성장이다. 2년생 징크스를 훌훌 털어버린 뒤 자신감까지 붙어 올해부터 확 달라진 모습이다. 노태경은 89%의 올시즌 최고 승률을 자랑하며 생애 첫 대상경륜을 거머쥐었고, 송경방도 얼마 전 홍석한을 꺾는 등 승률 80%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승률 87%에 기복없이 꾸준한 김민철의 버팀목 역할도 크다. 맏형 김배영(11기)만 전성기 모습을 되찾는다면 광주팀 4룡(龍)의 비상은 더욱 거셀 전망이다. 하남팀은 최대위기조호성의 은퇴 공백은 신예 이욱동(15기)의 가세로 상당 부분 채웠으나 예기치 못한 누수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전대홍(10기)이 전주로 내려간데 이어 차세대 에이스 최순영, 방희성(이상 13기)도 돌연 팀을 떠났다. 최순영은 인천팀, 방희성은 의정부팀으로 각각 연고지로 옮긴 것뿐이라고 밝혔으나 한체대와 비한체대 사이의 균열 소문도 흘러나오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다. 흔들리는 홍석한, 흔들리는 유성팀조호성의 은퇴 후 랭킹 1위로 지목돼온 홍석한의 올 시즌 승률은 84%에 불과하다. 광명 결승전 우승을 놓친 것도 4차례나 된다. 추입에 의존하는 전법으로 번번이 허를 찔리고 있다. 허리를 받치고 있는 김현경(11기), 이홍주(12기), 장보규(1기)도 6월 이후 조금은 힘이 빠진 모습이 역력하다. 이동근, 손진철(이상 13기), 박인찬(10기) 등이 꾸준히 복병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박수성 기자 2009.07.3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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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하면 `무죄`, 점수 높으면 `유죄`

`점수 높은 게 죄?`최근 일관성 없는 실격 기준을 두고 불만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당사자인 선수들을 물론이고 팬들도 의아하기는 마찬가지다. 지난주 금요일 우수 8경주에서 실격당한 김희혁, 다음날 우수 7경주에서 실격 당한 신호재가 대표적인 예다.김희혁이나 신호재는 해당 경주에서 점수는 가장 좋았지만 이른바 `강축`이 아니었다. 11개 예상지 중 5~6개만이 `머리`로 꼽을 정도로 불안한 축이었다. 그러나 사실상 혼전 경기에서 입상에 실패하면서 가장 점수가 높다는 이유로 석연치 않은 실격 판정을 받았다.문제는 `선행하면 착외로 밀려나도 면죄부`가 대부분 주어지는 현실이다. 이 때문에 피해를 보는 것은 결국 팬들이다. 컨디션이 안 좋은 머리급 선수들은 불안하면 무조건 선행을 나선다. 혹 착외로 밀려도 웬만해서는 실격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18일 창원 경기에서 실격당한 뒤 바로 출전한 3월 3일 광명경기에서 연이어 실격을 당한 정찬영의 예가 그 짝이다. 특선급 경험까지 있는 정찬영은 선발급에서는 항상 인기 1순위. 그럼에도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다. 무조건 선행을 나섰다가 막판 추입을 허용하기 때문이다. 지난주 금요일 광명경기에서는 4착을 했음에도 실격을 모면했다. 지난 광명 11회차 강동국도 비슷한 케이스. 직전 창원 경기에서 우수급 경주에서까지 우승하며 특별승급을 노렸던 강동국은 당연히 선발급 경주에서 팬들의 기대가 컸다. 그러나 강동국은 3일 연속 선행 승부를 펼치면서 입상권 진입에 실패(3위)했고 특히 4월 28일에는 쌍승 806.6배(복승 225.9배)의 올 시즌 최고 배당이 터졌다. 그러나 강동국은 실격을 당하기는커녕 주의나 실격 하나 받지 않았다. 이유는 선행으로 3착을 해 3복승 차권에 관계되기 때문이었다. 라인 대결로 인한 결과를 두고도 판정이 엇갈려 선수들을 위축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지난 5월 13일 특선급 경주. 창원팀(진성균-박동수) 대 나주팀(김종모-박종석)의 대결이었는데 호흡을 잘 맞춘 창원팀이 완승했다. 결국 라인 대결에서 패한 김종모는 실격 처리되고 말았다. 반면 지난주 부산 토요일 11경주, 창원팀(차봉수-지성환) 대 한체대팀(윤진철-유일선)의 대결에서는 창원팀이 완승해 쌍승 63.2배의 고배당이 터졌다. 그러나 강축이었던 윤진철은 경고 하나에 그쳤다. 이처럼 판정이 들쭉날쭉하다 보니 운영본부의 속내와는 다르게 선수들이 라인 구도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으면서 추리를 헷갈리게 하고 있다. 선수들의 혼신을 다한 경주가 무엇보다 앞서야 하지만 운영본부의 일관된 판정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것이 팬들의 바람이다. 박수성 기자 2006.05.2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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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남의 주목! 이선수]백용식ㆍ김득희ㆍ이경곤

상승세에 최근 훈련량 충분▲ 백용식 (선발급 12기·구미)기존 강자들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뚜렷한 특징없이 도전세력 정도로 인식되고 있는 백용식이 최근 훈련량 늘리고 있고 지난 2회에 걸친 부산경주에서 상승세의 조짐을 어느 정도 보였기 때문에 입상여부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겠다. 강지 피한 편성에서 적극적인 선행승부나 기습작전을 펼친다면 의외의 이변 연출할 수 있는 복병.5경기 연속 입상…무서운 선행 ▲ 김득희 (우수급 12기·창원A)올초 우수급 승급 이후 빠른 적응력 보이면서 최근 5경기 연속 입상에 성공한 김득희의 상승세가 무섭다. 단순 선행전법을 주로 구사하는 경향이 있어 2착 승부가 많고 다양한 작전변화를 모색하는 것이 관건이나 강한 체력을 주 무기로 매 경주 적극적인 승부를 펼치고 있어 향후 선전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겠다.홍석한 등 제치며 자신감 넘쳐 ▲ 이경곤 (특선급 5기·경기광주)2004 올스타 대상경륜 깜짝 우승을 끝으로 지난해에는 대상경주와 인연을 맺지 못했던 이경곤이 지난주 SBS배 대상경주에서 과감한 선행승부로 오랜만에 입상해 본인으로선 상당히 고무돼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기량 출중한 홍석한과 김배영 등을 꺽었기 때문에 자신감 또한 충만해 본인의 주 특기인 선행승부를 통해 입상률 높일 전망이다. 팔당팀이나 한체대 선수들과 협공가능. 2006.04.2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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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라인 대결 구도 부활하나

경륜 초창기 엄인영과 원창용을 선봉으로 한 팔당팀과 창원팀의 대결은 팬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명승부로 남아 있다. 사실 경륜 발전의 원동력 중 하나로 라인 대결구도가 큰 몫을 차지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일본과 달리 한국에선 몇몇 부작용으로 인해 같은 팀 선수를 동반출전시키는 것을 자제해 왔다. 그러나 광명돔이 오픈하며 과거와 달리 라인 대결구도의 편성이 부쩍 는 것이 눈에 띈다. 지난주 특선급에선 금.토 이틀간 한체대를 대표하는 김영섭.박종현과 창원팀인 김우년.차봉수를 한 경주에 편성한 것과 배학성.박인찬으로 구성된 대전팀이 공수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정점식.한상진의 인천팀을 압도한 일요경주 등이 대표적인 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 하루에 몇 경주씩은 연대가 가능한 선수를 한데 묶어 같은 경주에 출전시키고 있다. 이 같은 출주편성은 올 하반기부터 부분 실시되는 8인제 대진방식을 대비한 시범운영으로 풀이되고 있다. 최근 늘어난 라인 대결구도의 편성에 대해 경륜특보의 전호남 전문위원은 "종전의 획일화된 후착찾기 양상에서 벗어나 좀더 좋은 배당을 노릴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전호남 전문위원은 "선수간의 연대가 객관적 실력 못지않게 큰 영향을 미치는 경륜경기의 특성상 팀간 대결구도로 인해 인기 상위선수들이 착외하는 경주가 종종 발생할 수 있다"며 "새로 도입된 초주선행 책임제와 함께 라인대결 구도가 본격화됨으로써 베팅시 새로운 변수를 염두에 두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김민규 기자 2006.03.02 12:03
스포츠일반

[경륜] 라인대결 구도 부활하나

경륜 초창기 엄인영과 원창용을 선봉으로 한 팔당팀과 창원팀의 대결은 팬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명승부로 남아있다. 사실 경륜 발전의 원동력 중 하나로 라인 대결구도가 큰 몫을 차지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일본과 달리 한국에선 몇몇 부작용으로 인해 같은 팀 선수를 동반출전시키는 것을 자제해 왔다. 그러나 광명돔이 오픈하며 과거와 달리 라인 대결구도의 편성이 부쩍 는것이 눈에 띤다. 지난주 특선급에선 금.토 이틀간 한체대를 대표하는 김영섭.박종현과 창원팀인 김우년.차봉수를 한 경주에 편성된 것과 배학성.박인찬으로 구성된 대전팀이 공수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정점식.한상진의 인천팀을 압도한 일요경주 등이 대표적인 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 하루에 몇 경주씩은 연대가 가능한 선수를 한데 묶어 같은 경주에 출전시키고 있다. 이같은 출주편성은 올 하반기부터 부분 실시되는 8인제 대진방식을 대비한 시범운영으로 풀이되고 있다. 최근 늘어난 라인 대결구도의 편성에 대해 경륜특보의 전호남 전문위원은 "종전의 획일화된 후착찾기 양상에서 벗어나 좀 더 좋은 배당을 노릴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전호남 전문위원은 "선수간의 연대가 객관적 실력 못지않게 큰 영향을 미치는 경륜경기의 특성상 팀간 대결구도로 인해 인기 상위선수들이 착외하는 경주가 종종 발생할 수 있다"며 "새로 도입된 초주선행 책임제와 함께 라인대결 구도가 본격화 됨으로써 베팅시 새로운 변수를 염두에 두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김민규 기자 2006.03.0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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