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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 제주 발달장애아동 재활 치료비 지원 사업 실시

네오플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초록우산과 3억6000만원 규모의 제주도 발달장애아동 재활 치료비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네오플은 발달장애아동의 일상 수행 능력 강화 및 자립, 경제적 부담 감소를 돕기 위해 오는 2027년 9월까지 3년간 도내 만 18세 미만의 발달장애아동 총 40명에게 1인당 연간 300만원의 재활 치료비를 지원한다.네오플은 발달장애가 단기간 내에 치료가 어렵다는 특성을 고려해 최초 지원 대상 선발 이후 장기간 꾸준하게 치료를 뒷받침할 예정이다.초록우산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도내 사회복지기관이 추천한 지원 대상 아동의 적합 여부를 확인하고 아동별 맞춤형 치료 제공을 위한 치료사의 발달재활 자격 검증을 진행한다.또 언어, 청능, 미술, 음악, 행동, 놀이, 심리, 감각, 운동 치료 등 아동별 재활 치료 계획 및 치료 경과를 판단할 수 있는 일지를 검토해 치료비 지원에 따른 장애 경중 변화 및 경제 부담 완화 등 효과를 확인한다.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제주도 내 발달장애 어린이들의 치료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장기적으로 지원해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07 16:32
금융·보험·재테크

우리은행,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에 대출 616억...부적정 대출 350억 달해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 우리은행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에 616억원 상당을 대출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350억원은 부적정 대출인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11일 우리은행에 대한 현장검사 결과, 2020년 4월 3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모회사인 우리금융지주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과 친인척이 실제 자금사용자로 의심되는 차주에게 모두 42건, 616억원의 대출이 실행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향후 엄정하게 제재 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차주와 관련인의 위법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에 통보할 예정이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2017년 우리은행장에 취임했고, 2019년 1월 우리금융지주가 다시 출범하면서 지주 회장과 은행장직을 함께 수행하다가 2020년 3월 지주 회장을 연임했으며 지난해 3월 임기를 마쳤다.우리은행은 손 전 회장의 친인척이 전·현 대표 또는 대주주로 등재된 사실이 있는 법인과 개인사업자 등 11개 차주를 대상으로 23건, 454억원 상당의 대출을 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원리금 대납 사실 등으로 고려했을 때 해당 친인척이 대출금의 실제 자금 사용자로 의심되는 9개 차주를 대상으로 19건, 162억원 상당의 대출도 내준 것으로 확인됐다.이들 대출 건 가운데 다수는 모 지역본부장의 주도로 취급됐고, 해당 본부장은 이미 면직된 것으로 알려졌다. 손 전 회장이 우리금융지주와 은행에 지배력을 행사하기 이전에는 해당 친인척 관련 차주 대상 대출 건은 5건, 4억5000만원에 그쳤다. 지배력을 행사한 이후 대출액이 137배가량 불어난 것이다.현장검사는 관련 제보 등에 따라 이뤄졌다. 금융권에서는 이러한 부적정 대출에 대해 의심하는 정보가 나돌았다.금감원은 해당 대출 건 중 28건, 350억원의 경우 대출심사와 사후관리 과정에서 통상의 기준·절차를 따르지 않고 부적정하게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차주가 허위로 의심되는 서류를 제출했는데도 별도의 사실 확인 없이 대출을 실행했다. 그리고 담보가치가 없는 담보물을 담보로 설정하거나 보증여력이 없는 보증인 입보를 근거로 대출을 취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은 금감원의 검사 결과와 관련해 "여신심사 소홀 등 부적절한 대출 취급행위가 있었던 데 대해 통렬하게 반성한다"며 사과했다. 이어 "이와 같은 부실대출의 재발방지를 위해 관련 제도개선을 조속히 완료하는 한편, 기 취급여신의 회수 및 축소, 여신 사후관리 강화 등을 통한 부실규모 감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8.11 17:51
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 2024년 하반기 정기인사 실시…37명 승진

신한은행은 2024년 하반기 첫 영업일인 7월 1일 정기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고객 몰입' 가치 실현을 위한 '현장 주도형 인사'에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신한은행은 지역별 최근 승진한 직원들로 구성된 '지역본부 승진 추천단'을 운영했다. 함께 근무한 동료들의 현장감 있는 의견들을 접수해 승진 인사에 반영했다.직원의 나이, 근무 연차 등을 배제하고 업무 성과, 자기 계발 등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중심으로 인사를 진행했다. 원거리 발령에 대한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근무 지역 스코어링' 시스템을 도입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여러 제도로 시행된 이번 정기인사에서 우수한 직원들을 적재적소에 재배치해 고객에게 더욱 몰입하고 고객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조직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했다.신한은행은 동기 부여 차원에서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시행해왔던 부서장 승진과 특별 승진을 하반기에도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30명이 부서장에 올랐으며, 7명이 특별 승진했다.신한은행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객솔루션그룹'과 '테크그룹'에 새로운 부서들도 신설했다.체크카드와 연계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고객솔루션그룹에 신한은행과 신한카드의 직원들이 협업 근무하는 '체크카드솔루션실'을 새로 만들었고, 클라우드 분야 인프라 개선과 선제적 개발을 위해 테크그룹에 '테크혁신단'을 설치했다. 테크혁신단에는 KT 출신 클라우드 분야 외부 전문가를 본부장급으로 영입됐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01 16:28
금융·보험·재테크

토스뱅크 신임 은행장 전 이은미 대구은행 CFO 내정

국내에서 네 번째 여성 은행장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토스뱅크 신임 대표로 추천된 이은미 전 DGB대구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이다. 토스뱅크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토스뱅크 본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 전 CFO를 차기 대표 후보로 단수 추천했다고 21일 밝혔다.이은미 후보자는 1973년생으로 서강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과 런던 비즈니스스쿨, 홍콩대 등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다.이후 삼일회계법인, 대우증권, 스탠다드차타드(SC) 등을 거쳐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재무관리부문장, HSBC 서울지점 부대표, HSBC홍콩 지역본부 아태지역총괄 상업은행 최고재무책임자 등을 지냈다.그는 지난해부터 DGB대구은행 경영기획본부장 겸 CFO로 자리를 옮겨,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주도하는 태스크포스팀 공동의장 역할을 맡았다.임추위는 이 후보에 대해 "10여년 이상 은행 최고재무책임자로서의 경험을 통해 건전성 기반의 의사결정 능력을 갖추고 있고, 리스크 관리 능력이 탁월하다"고 평가했다.이어 "은행업에 대한 전문성과 통찰력을 갖췄고 국내외 은행 근무 경험을 통해 글로벌 감각도 있다"며 "금융당국과의 원활한 소통 능력과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보유하고 있어 토스뱅크의 안정적 성장을 이끌어갈 최적의 후보자"라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이 후보자가 토스뱅크 대표로 취임하면 권선주 전 IBK기업은행장과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강신숙 Sh수협은행장에 이어 국내 네 번째 여성 은행장이 된다.이 후보자는 다음 달 28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대표로 취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2년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2.21 16:28
산업

최대 실적 현대차그룹 최대 규모 승진 인사, 이동석 등 사장 5명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현대차그룹이 역대 최대 규모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현대차그룹은 20일 현대차 국내생산담당인 이동석 부사장을 포함한 5명의 사장 승진을 포함해 모두 252명을 승진시키는 2023년 하반기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임원 승진은 현대차 97명, 기아 38명, 현대모비스 20명 등으로 역대 가장 많은 승진 규모다.글로벌 '빅3' 자동차그룹인 현대차그룹의 현대차와 기아는 연간 영업이익에 더해 수출액 규모에서 국내 1∼2위를 휩쓸었다.특히 올해 3분기까지 현대차 누적 영업이익은 11조6524억원, 기아 누적 영업이익은 9조1421억원으로, 두 회사 합산 20조원을 넘기는 등 사상 최고 실적을 거뒀다.현대차 국내생산담당 겸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인 이동석 신임 사장은 회사 전반에 대한 이해와 전략적 판단력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과감하게 교섭을 진행, 올해도 무분규 타결을 이끌어내 노조 창립 이후 사상 첫 5년 연속 무분규를 기록했다고 현대차그룹이 승진 배경을 전했다.이 사장은 올해 역대 국내 최대 생산실적인 186만대 생산을 달성하는 등 노무관리뿐 아니라 생산 영역에서도 성과를 냈다.또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 글로벌 최고안전책임자(GCSO)인 브라이언 라토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현대차·기아 글로벌 최고안전 및 품질책임자(GCSQO)로 임명했다.라토프 사장은 2022년부터 현대차 GCSO를 맡아 엔지니어링 전문성과 고객 중심 품질 철학을 기반으로 신속한 시장 조치를 실시하며 현대차의 브랜드 신뢰도를 높여왔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에 김윤구 현 현대차그룹 감사실장(부사장)을, 현대차증권 대표이사에 배형근 현 현대모비스 재경부문장(부사장)을 각각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김윤구 사장은 현대차그룹 인사실장과 감사실장 등 경영지원 중요 분야를 책임지며 그룹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경영자로 평가받는다.배형근 사장은 현대차 기획실장과 현대건설 종합기획실, 인천제철 등 그룹 내 다양한 계열사를 거친 그룹 내 대표적 재무 전문가로 꼽힌다.아울러 재무건전성 강화와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안정적 사업 성장에 기여한 현대카드·현대커머셜 경영관리부문 대표인 전병구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전병구 사장은 1991년 입사 이후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2022년 코로나 사태 등 다양한 자금시장 위기에 직접 대응·돌파해 온 리스크 관리 전문가로 인정받는다.현대차 HR본부장으로 BAT 최고인사책임자(CHRO) 출신의 김혜인 부사장을 영입하며 글로벌 전문성을 수혈했다.김 부사장은 IBM, PWC 등 컨설팅 회사를 거쳐 BAT재팬 인사총괄, BAT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 인사총괄을 역임한 글로벌 인사관리 전문가이다.현대차그룹은 “전체 승진 임원 가운데 신규 선임 임원은 모두 197명이고, 이 중 38%가 40대로 미래 준비를 위한 세대교체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특히 신규 임원 가운데 40대 비중이 2020년 21%에서 2021년 30%를 돌파한 뒤 작년 35%, 올해 38%로 지속 확대되는 등 현대차그룹의 세대교체가 가속화되고 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는 2025년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 전략 달성과 더불어 2030년을 준비하기 위한 리더십 강화 차원"이라며 "그룹의 미래 사업 전환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인재에 과감한 투자 및 인사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2.20 16:13
산업

최태원, 덴마크 포르투갈 가서 에너지기업 CEO 연쇄 회동 이유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유럽의 에너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글로벌 협력 강화를 도모했다.6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일 풍력터빈 제조 세계 1위 업체인 덴마크 베스타스의 헨릭 앤더슨 CEO을 만나 해상풍력 분야 협력 확대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베스타스는 한국을 전략적으로 삼고 있는 에너지기업이다. 베스타스는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 당시 한국 내 3억 달러(약 3900억원) 규모의 풍력터빈 생산공장 투자와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의 한국 이전 등을 발표한 바 있다.최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한국을 허브로 삼아 양사가 함께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진출하자고 제안했다. 또 해상풍력뿐 아니라 수전해기술(물 전기분해)을 이용한 그린수소 개발·판매 등에서 협력을 통해 미래 먹거리 선점을 도모하는 행보도 보였다. 앤더슨 CEO는 "급성장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사업 허브로서 한국이 최적 국가"라며 "SK와 해상풍력 분야 협력을 진전시키는 한편 향후 그린수소 개발 및 친환경 전기 기반의 전기차 충전시설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도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의 야콥 폴슨 CEO와도 만났다. 둘은 미래의 먹거리로 각광받고 있는 해상풍력, 에너지 저장시스템(ESS), 수소, 소형모듈원전(SMR)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 전반에 걸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최 회장은 CIP 측에 해상풍력을 통한 안정적 수소 생산과 수출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협의를 제안했다. 이에 CIP 측은 현재 추진 중인 전남 신안 해상풍력 단지 공동 개발뿐 아니라 부유식 해상풍력, 그린수소 등 분야에서 공동 투자와 개발에 관심을 보였다. CIP는 덴마크 정부와 함께 북해 지역에서 추진 중인 복합 신재생에너지 시설 '인공섬' 프로젝트를 소개했고, SK 및 한국과 공조를 제안하기도 했다. SK 관계자는 "한국과 덴마크 정부 간 구축된 '녹색성장동맹'의 기반 위에 기업 차원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해상풍력·수소·ESS·배터리 등 그린 밸류체인 전반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양국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또 최 회장은 지난 3일에는 포르투갈 에너지 종합기업 갈프의 필리페 시우바 CEO도 만나 해상풍력, 리튬 정제, 바이오 연료 개발, 전기차 충전시설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협의했다. 최근 탈탄소 전환에 속도를 내는 갈프는 이베리아 반도와 브라질, 모잠비크, 북아프리카 전역에서 신재생에너지 분야 공급망 전반에 걸쳐 핵심 사업자로 떠오르고 있다.최 회장과 시우바 CEO는 신재생에너지와 순환경제 전반에 걸친 협력 기회 발굴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3.06 16:21
사회

제주·광주·전남 기록적 폭설 피해 급증...제주 항공 차질

광주와 전남 지역에 사흘간 내려진 대설특보가 24일 해제됐다. 최고 40㎝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면서 안전사고와 시설물 피해가 잇따르고 여객선 운항과 도로 교통이 통제됐다. 24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전남 흑산도·홍도를 제외하고 광주와 전남 지역에 내려진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오전 7시 기준 적설량은 광주 36㎝를 최고로 장성 32.9㎝, 화순 27.3㎝, 담양 23.1㎝, 함평 월야 22.6㎝, 곡성 18.4㎝, 나주 18.3㎝, 장흥 유치 15.7㎝, 순천 9.8㎝ 등을 기록 중이다. 최심 적설량(일정 기간 내린 눈이 최고로 쌓였을 때 적설량)은 광주가 가장 많은 40㎝를 기록했다. 전남 흑산도·홍도에는 강풍경보가, 전남 고흥, 보성, 여수, 순천, 장흥, 강진, 해남, 완도,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신안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전남 담양, 곡성, 구례, 화순에는 한파주의보도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전남 서부 지역에 1∼3㎝의 눈이 더 내린 뒤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광주·전남 최저기온은 영하 17도∼영하 2도를 보였다. 폭설과 한파로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광주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낙상 66건, 교통사고 13건, 수도관 동파 1건 등 128건의 폭설 관련 사고가 119에 접수됐다. 전남에서는 차량 미끄러짐 등 안전조치 3건, 낙상 1건이 접수됐다. 시설물 피해도 발생했다. 전남에서는 시설하우스 40동(담양 31동, 곡성 3동, 보성 1동, 화순 2동, 영광 3동), 축사 9동(담양 3동, 보성 1동, 함평 4동, 화순 1동)이 파손 등의 피해를 보았다. 바닷길과 도로 통제도 이어지고 있다. 여객선 38항로 48척(목포 26항로, 여수 6항로, 고흥 4항로, 완도 2항로)의 운항이 통제 중이다. 제주에는 사흘째 강풍과 대설이 계속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에는 대설경보, 그 외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제주도 육상 전역에는 강풍주의보, 해상에는 풍랑경보(남부 앞바다 풍랑주의보)가 각각 내려졌다. 오전 8시 기준 한라산에는 사제비 93㎝, 삼각봉 76.5㎝, 어리목 58.3㎝ 등 최대 1m에 육박하는 많은 눈이 쌓였다. 전날 항공편 운항이 마비되다시피 했던 제주공항에서는 이날 항공편 운항이 재개됐으나 강풍과 급변풍으로 인한 결항과 지연 등 일부 차질이 예상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제주공항에서는 491편(출발 245, 도착 246)의 운항이 계획돼있다. 그러나 이 중 현재 7편(출발 4, 도착 3)이 결항했고, 지연편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운항이 다시 이뤄지고 있긴 하지만 제주에 이날 저녁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돼 결항·지연편이 늘어나는 등 차질이 예상된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강풍특보와 급변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2.24 11:53
경제

현대차,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상생 캠페인' 실시

현대자동차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 살리기에 적극 나선다. 현대차는 지속되는 경제 위기 속에서 소비 진작을 통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자 전국 20개 지역본부 주도로 지역 농가, 골목상권, 전통시장, 소상공인, 침체 업종 총 5개 영역에서 ‘상생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우선 현대차는 지난 7일 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에 처한 평택시 농가에서 쌀, 축산물 등을 구매해 식자재 상자 ‘희망 꾸러미’를 만들어 평택시 거주 독거노인과 저소득 조손가정 등 긴급 생계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 400여 개 가구에 전달했다. 이달 중으로 대전, 충남, 경북 지역에서도 지역 농산물을 구매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수유·구리·안양 지역 재래시장 상인들에게 앞치마, 물티슈 등 위생 물품을 지원하는 전통시장 연계 상생 활동과, 울산 관내 소규모 식당 이용자를 대상으로 블루핸즈에서 직접 나와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골목상권 연계 상생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에 지장을 받고 있는 침체 업종 및 소상공인도 지원한다. 현대차는 경기북부 지역 영세 화훼 농가에서 화분을, 대구지역 소상공 업체에서 아이들에게 필요한 수저와 물통 등 생필품을 구매해 취약계층에 전달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힘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지역본부 주도로 다양한 상생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소통하며 상생할 수 있는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7.08 15:23
생활/문화

KT, 차기 CEO 구현모 체제 인사 단행…젊은 인력 대거 발탁

KT가 차기 CEO로 내정된 구현모 사장의 경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2020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6일 밝혔다. KT는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통해 디지털 혁신을 위한 미래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KT는 빠르고 유연한 고객 요구 수용, 5G 및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혁신가속화, 글로벌 수준의 준법경영 체계 완성에 초점을 맞춰 이번 조직개편을 추진했다. 다양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를 민첩하고 유연하게 상품 및 서비스에 반영하기 위해 고객 중심 조직으로 전환했다. 이를 위해 영업과 상품∙서비스 개발로 나눠져 있던 조직을 통합했다. 기존 커스터머&미디어부문과 마케팅부문을 합쳐 ‘커스터머(Customer)부문’을 신설하고, 소비자고객(B2C)을 전담한다. 신설된 커스터머부문은 5G, 기가인터넷을 중심으로 유무선 사업과 IPTV, VR 등 미디어플랫폼 사업에 대한 상품·서비스 개발과 영업을 총괄한다. 이를 통해 고객 생활의 변화를 이끌고, 보다 큰 가치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기업고객(B2B)과 글로벌고객(B2G)을 담당하던 부서도 통합했다. 기존 기업사업부문과 글로벌사업부문을 ‘기업부문’으로 재편해 국내외 기업고객들의 요구를 능동적으로 대처하도록 했다. 기업부문은 기업고객들의 ‘디지털 혁신’을 활성화하고, 경쟁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한다. 영업과 네트워크로 나눠져 있던 각 지역본부를 통합해 고객 편의를 높인다. 전국 11개 지역고객본부와 6개 네트워크운용본부를 6개 광역본부로 합쳐 고객 서비스와 기술 지원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도록 했다. KT는 빠르게 진행 중인 디지털 혁신에 대응하기 위해 AI/DX사업부문을 신설해 5G 통신 서비스에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IoT 기술을 통합한다. 이미 KT는 현대중공업, 삼성의료원 등과 제휴해 조선소, 병원 등의 업무환경을 혁신하고 있으며, 이번에 신설된 AI/DX융합사업부문을 통해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준법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과 인력을 보강했다. 그동안 비상설로 운영하던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상설화하고, 이를 이끌어갈 수장으로 최고준법감시책임자(CCO)를 이사회 동의를 얻어 선임할 예정이다. CCO는 경영 전반과 사업 추진에서 적법성과 제반 규정준수를 선도해 KT 준법경영의 수준을 글로벌 기준에 맞게 끌어올리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KT는 미래를 위한 3대 핵심과제로 AI 및 클라우드 분야의 핵심인재 육성, 고객발 자기혁신, 그리고 사회적 가치를 선정했다. 3대 핵심과제는 CEO가 직접 주도하는데 이를 지원할 CEO 직속조직으로 ‘미래가치TF’를 신설하고, TF장으로 김형욱 전무를 선임했다. 이번에 신설된 미래가치TF는 혁신의 컨트롤 타워로서 KT의 변화를 이끈다. 젊은 인력 대거 발탁…신규 상무 27% 1970년대생 KT는 이번 임원인사에서 업무에 초점을 맞춰 전문가를 중용하고, 조직에 변화와 혁신을 주기 위해 젊은 인력을 대거 발탁했다. 이번에 사장 1명, 부사장 2명, 전무 5명이 승진했으며, 상무 21명이 새로 임원이 됐다. 이번 인사로 KT 임원의 평균 연령은 52.1세로, 전년 임원 평균 연령(52.9세)에 비해 한 살 가량 낮아졌다. 또 KT 임원의 수는 전년 대비 약 12% 줄어든 98명이 됐다. 2016년 이후 4년 만에 임원 수가 두 자리 숫자로 축소됐다. 또한 전무 이상 고위직을 대폭 줄여 (33명→25명) 젊고 민첩한 실무형 조직으로 변화를 예고했다.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박윤영 기업사업부문장은 창의적이면서도 도전적인 사업 추진으로 사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박윤영 사장은 기업사업부문과 글로벌사업부문을 통합한 기업부문장을 맡는다. KT는 차기 CEO로 내정된 구현모 사장 이외에 박윤영 사장이 승진하면서 복수의 사장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로써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보다 민첩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철규 인프라운용혁신실장은 전사적으로 통신재난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차세대 통신 인프라 혁신기술 개발을 주도한 성과를 높이 평가 받았다. 신현옥 경영관리부문장은 성과 중심의 인사제도를 정착하고,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기업문화를 확산시킨 공로가 승진의 배경이 됐다. 이번에 신규 임원(상무)이 된 21명 중 27%가 1970년대생(50세 이하)이다. 이로써 KT 임원은 5명 중 1명 꼴(22.5%)로 50세 이하가 돼 조직의 활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비즈(Biz) 사업을 이끌고 있는 1972년생 김봉균 상무는 이번에 전무로 승진해 1970년대생이 고위 임원으로 진입하는 신호탄을 쏘았다. KT는 “단순히 고연령 임원의 수를 줄이는 게 아니라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은 인재를 중용한다는 인사 원칙으로 구성원들의 성취동기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KT 전략기획실장 박종욱 부사장은 “KT는 고객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고 이를 신속하게 만족시키기 위해 고객에 초점을 맞춰 조직을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박 부사장은 또 “이번에 중용된 인재들은 차기 CEO로 내정된 구현모 사장의 경영을 뒷받침하는 것은 물론 KT에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1.16 11:45
경제

해상크레인 떠밀리고 가로수 쓰러져…태풍 ‘링링’ 강풍 피해 속출

초속 52.5m의 강풍을 몰고온 태풍 ‘링링’이 7일 오전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제주와 전남 해안을 중심으로 강풍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태풍 링링은 중형의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군산 서남쪽 약 170㎞ 부근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다. 강한 바람에 시설물이 유실되거나 가로수가 뽑히고,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접수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10쯤 전남 목포시 북항으로 피항한 3000t급 해상크레인선 A호가 강한 바람으로 정박용 밧줄이 끊어지면서 해상으로 약 740m 떠밀리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정 4척과 연안 구조정 1척, 서해특구단을 급파해 A호와 같이 계류된 소형 바지선 등 3척을 발견하고 직접 승선해 정박 줄 보강작업을 했다. 바지선에 선원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반도 최서남단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에서는 가거도항 옹벽 약 50m가 유실됐다. 옹벽에 채워진 사석이 연안여객선 접안 부두로 밀려와 당분간 여객선 운항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강풍에 나무가 쓰러지고 시설물이 파손되는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태풍 링링은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40m의 강도 강에 중형급으로 7일 오전 3시쯤 제주 고산 서쪽 110㎞ 부근 해상을 지나갔다. 제주도의 한 시민은 “자갈을 창문에다 뿌리는 것처럼 강한 바람을 탄 빗방울이 창문에 부딪히며 굉음을 냈다”고 말했다. 제주에서는 현재까지 사유시설 21건, 공공시설 33건의 파손피해가 접수됐다. 또 바람에 날린 간판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 조치하는 등 56건의 안전조치를 했다. 광주·전남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졌다는 신고만 44건이 접수됐다. 전남에서는 가로수 전도, 창문·간판·지붕 파손 등 150여건의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전북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간판과 지붕이 떨어져 안전조치를 한 피해 사례가 32건이 접수됐다. 충남은 홍성군 금마면 부평리의 한 도로에서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강풍 피해로 조치한 사례가 25건이다. 대전ㆍ세종에서도 15곳의 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강풍에 비닐하우스가 무너지고 농작물 피해도 잇따랐다. 제주에서는 비닐하우스 최대 20여개 동이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남 영암·고흥·화순·여수·장성에서 벼 314ha가 쓰러졌고 나주 배 농가 400ha 등 나주·영암·고흥·화순에서 725ha의 낙과 피해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제주에서는 1만5708가구가 정전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4273가구는 전력 공급이 복구됐으며, 1만1435가구는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전남에서는 신안군 도초면과 진도군 조도 등 서해안의 섬을 중심으로 8개 시ㆍ군 5632세대에 정전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2986가구가 복구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공항에서 이날 오전 운항 계획이 잡혔던 항공편 대부분이 결항 조치했다. 오전 9시 현재 결항이 예정된 항공편은 총 226편이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태풍과 윈드시어(돌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목포와 마산, 여수 등을 오가는 100개 항로의 여객선 165척의 운항도 전면 통제됐다. 전남 신안 천사대교, 진도·제2진도대교, 거금·소록대교, 목포대교 등 대형 교량 6곳이 통제됐고, 한라산·설악산·북한산 등 19개 국립공원 538개 탐방로의 출입도 제한됐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9.0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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