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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들이 몰려온다, 대통령배 고교야구 오늘 개막

제54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일간스포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가 13~22일 서울 목동야구장, 신월야구장에서 열린다. 32개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고교야구대회도 6월에야 시작했다. 대회 개최는 물론 팀들의 훈련도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이로 인해 전력 차가 크지 않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가장 눈에 띄는 팀은 강릉고다. 지난해 청룡기와 봉황대기 준우승으로 파란을 일으켰고, 올해도 상승세다. 주말리그 강원·경기권역 후반기 리그에서 5승1패로 2위였고, 황금사자기에서 준우승했다. 주목할 선수는 좌완 에이스 김진욱(18)이다. 올해 6경기에 나와 3승1패, 평균자책점 2.25다. 탈삼진이 41개로, 경기당 7개다. 강릉고는 13일 오전 9시30분 신월구장에서 순천효천고와 첫 대결 한다. 황금사자기 4강팀 광주진흥고와 청룡기 준우승팀 광주동성고도 우승 후보다. 광주진흥고는 2012년 이후 8년 만에 세 번째 우승, 광주동성고는 2005년에 첫 우승 이후 15년 만에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광주진흥고는 투타 조직력이 돋보인다. 광주동성고 우완 에이스 김영현(18)은 올해 11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2.61이다. 광주진흥고는 13일 목동구장에서 경남고와, 광주동성고는 14일 신월구장에서 마산용마고와 각각 격돌한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한다. 1967년 4월 25일 서울 동대문야구장에서 시작한 대통령배는 매년 땀과 눈물이 뒤섞인 명승부를 연출하며 한국 야구를 책임질 예비 스타의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20.08.1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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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대통령배…유신고 독주 누가 막을까

제53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일간스포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가 오는 21일부터 11일간의 열전을 시작한다. 53회 대통령배는 청주구장에서 치러지며 21일 오후 4시 청주고-부천고의 개막전으로 시작한다. 이번 대회에선 지역 전통의 강호들이 대거 출전한다. 1984년 창단한 수원 유신고는 2005년 제35회 봉황대기 우승을 차지하고 이듬해 황금사자기에서 준우승을 거두면서 경기 지역의 야구 명문으로 떠올랐다. KBO 리그 최고 3루수 최정(SK)을 비롯해 유한준(kt) 정수빈(두산) 등 뛰어난 프로 선수들을 여럿 배출했다. 한동안 우승 후보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올해는 다르다. 올해 6월 열린 황금사자기에 이어 지난 16일 청룡기에서 우승을 거두면서 전국 대회를 휩쓸고 있다. 그 중심에는 '짠물 투구'로 마운드를 호령하고 있는 원투펀치가 있다. 2020년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에서 kt 유니폼을 입은 우완 투수 소형준(18)이 있다. 소형준은 황금사자기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올해 16경기에 나와 2승·평균자책점 0.22로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좌완 투수 허윤동(18)은 청룡기 우승을 이끌었다. 5경기에 4승을 거두는 동안 한 점도 내주지 않은 철벽투로 청룡기 MVP로 뽑혔다. 파죽지세인 유신고는 32강전에서 울산공고와 대결한다. 유신고의 독주를 막겠다는 출사표를 던진 야구 명가들이 있다. '만년 우승 후보' 마산용마고는 올해는 반드시 전국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1936년 마산공립보통학교 시절 창단된 야구부의 명맥이 이어지면서 경상권의 야구 명가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전국 고교 야구 메이저 대회(황금사자기·청룡기·봉황대기·대통령배)에서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다. 대통령배에서도 매년 우승 후보로 꼽히지만 2000년에 4강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었다. 올해는 우승 문턱까지 밟았다. 황금사자기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통령배에서는 첫 우승을 노린다. 마산용마고에는 신인 1차 지명으로 NC 유니폼을 입은 투수 김태경(18)과 올해 황금사자기 대회 타격 3관왕(안타·타점·득점)을 차지한 김혁준(17)이 있다. 마산용마고는 1회전에서 인상고와 맞붙은 뒤, 승리하면 야탑고와 32강전에서 대결한다. 전라권 야구 명가는 광주일고도 우승을 노린다. 광주일고는 전국 대회에서 17회나 우승했다. 대통령배에서도 6회(1975·1980·1983·2002·2007·2015) 우승했다. 올해 황금사자기에서 3위에 오르는 등 명가의 모습을 이어 가고 있다. 광주일고에는 신인 1차 지명에서 KIA의 선택을 받은 투수 정해영(18)과 빠른 발과 장타력을 겸비한 박시원(18)이 있다. 광주일고는 부천고와 청주고의 경기 승자와 오는 23일 32강전을 치른다. 전국 대회에서 17회나 우승한 덕수고는 서울권의 야구 명가다. 이름을 다 거론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수십 명의 프로 선수를 배출했다. 올해 덕수고에는 거물급 우완 투수로 꼽히는 장재영(17)이 있다. 장정석 키움 감독의 아들이다. 장재영은 지난 4월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그라운드에서 자주 볼 수 없었지만, 이달 초 청룡기 대회에서 복귀했다. 188㎝·93㎏의 당당한 체격인 장재영은 올해 초 시속 154㎞에 달하는 강속구를 던져 주목받았다. 덕수고는 21일 1회전에서 광주동성고와 대결한다. 이기면 23일 청룡기 준우승팀 강릉고와 32강전을 치른다. 안희수 기자 2019.07.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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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산고 기본기로 따낸 우승, 창단 첫 대통령배 품다

인천 동산고가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배를 들어올렸다. 탄탄한 기본기와 수비로 일군 우승이었다.동산고는 3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0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일간스포츠·중앙일보·대한야구협회 주최) 결승에서 성남고를 8-2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1945년 창단 이후 첫 대통령배 결승 진출. 지난해 준우승팀 성남고를 누르고 첫 우승까지 내달렸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결승전에서 결승타 포함 3안타·4타점을 올린 외야수 정수근이 선정됐다. 동산고는 대통령배 '징크스'가 있다. 청룡기에선 대회 3연패(1955년~57년)를 무려 6번 정상에 올랐다. 봉황기와 황금사자기도 한 차례씩 거머쥐었다. 그러나 유독 대통령배에서 고배를 들었다. 악연을 끊을 기회가 마침내 찾아왔다. 동산고는 지난해 황금사자기와 봉황대기, 올해 황금사자기와 청룡기에서 모두 4강에 오르며 탄탄한 전력을 자랑했다. 그리고 이번 대통령배에서 우승 후보를 차례로 격파하며 우승까지 1승을 남겨뒀다.금광옥 동산고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 수 차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우승이 없었다. 아마야구에서 우승과 준우승은 큰 차이가 있다"며 "대통령배 결승에 처음 올랐는데, 우승을 차지해 대통령배 징크스를 깨뜨리고 싶다"고 말했다.승부는 기본기에서 갈렸다. 동산고는 화력이 강점이지만, 마운드가 성남고에 비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운드의 열세를 수비와 기본기에서 메웠다. 시작부터 완벽한 수비를 선보이며 상대를 압박했다. 1-0으로 앞선 1회 무사 1루에서 허승연의 기습 번트 타구를 투수가 잡아 완벽한 송구로 병살 처리했다. 좌익수 김성수는 2·4회 두 차례 장타성 타구를 낚아채며 마운드에 힘을 실어줬다. 정수근은 8회 가운데 담장을 향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전력 질주 끝에 잡아냈다. 반면 성남고는 실책성 수비와 무리한 주루플레이로 흐름을 스스로 끊었다. 안타 타구를 잡은 뒤 엉성한 중계 플레이로 상대에게 추가 진루를 허용했다. 6회 무사 1루에서 주자 김성협이 리드폭을 크게 잡다 견제 아웃됐다. 이어진 1사 1·3루 기회에서 전경원이 땅볼 때 무리하게 홈을 파고들다 아웃돼 추격 기회를 스스로 날렸다. 동산고 타선은 3회 집중타를 몰아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0으로 앞선 3회 상대 실책을 틈타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김혜성이 1타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야수 선택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동산고는 정수근이 2타점 적시타, 장지승이 2타점 2루타를 때려내 순식간에 4점을 올렸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김성수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6점째를 올렸다. 4회 1점을 내준 동산고는 5회 정수근이 달아나는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금 감독은 5년 전인 지난 2011년 지휘봉을 잡았다. "중학 팀과 붙어도 질 정도로 실력이 떨어졌다"고 회상했다. 금 감독은 기본기부터 다시 다졌다. 훈련량을 대폭 늘렸지만, 선수들은 군말없이 훈련을 소화했다. 2014년부터 조금씩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다. 탄탄한 기본기 속에 수비력이 향상됐다. 2015년 협회장기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국 4강권 실력을 자랑했다. 그리고 대통령배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전국 최강 자리를 차지했다.금광옥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감독을 맡은 뒤 훈련량을 많이 늘렸다. 선수들이 잘 따라와줬다. 기본기가 늘어나며 자신감도 붙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 내가 꼽는 수훈 선수는 투수 이도현이다. 4경기에서 궂은 역할을 잘 해줬다. 우승을 계기로 선수들이 한 단계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목동=유병민 기자 2016.07.3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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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맨' 박효준, 역전 투런포…야탑고 8강 선착

역시 '양키스맨' 박효준(18·야탑고)은 남달랐다. 박효준은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16강 배명고와의 경기에서 1-2로 뒤지던 9회초 역전 투런포를 터뜨리며, 팀의 8강행을 이끌었다. 이날 야탑고가 기록한 3점은 모두 박효준에게서 나왔다. 야탑고는 0-0으로 맞선 5회초 1사 1루에서 박효준의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배명고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배명고는 6회와 7회 1점씩을 추가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팀인 야탑고는 뒷심을 발휘했다. 야탑고는 1사 후 2번 나영채가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나온 박효준은 배명고 김연우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때리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야탑고는 이번 대회 참가팀 중 처음으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J베이스볼팀 2014.07.2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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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계약 후 첫 경기 치른 야탑고 박효준

"이제는 우승해야죠."유니폼은 흙먼지로 더러워졌다. 열심히 뛰었고, 달렸다. 청룡기 전국고교야구 선수권대회가 열린 18일 목동구장. 한국인 아마추어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계약금 116만달러(11억 9000만원)에 입단 계약을 맺은 박효준(18·야탑고)의 경기가 있었다. 입단이 확정된 이후 치르는 첫 경기였다. 박효준은 "(주위의 관심이) 크게 부담되진 않았다"고 했다. 이날 박효준은 3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본인의 플레이가 썩 만족스럽진 않다고 했다. 그는 "1회 주루플레이를 큰 실수를 해 흐름을 끊어 아쉬웠다"며 "그래도 팀이 이겨서 만족한다"고 했다. 계약이 한창 진행 중이던 지난 5월 황금사자기대회 때보다는 한결 여유가 생긴 모습이었다. 얼굴과 플레이에 그대로 드러났다. 타격과 주루 플레이에선 다소 아쉬운 장면이 나왔지만, 수비에서는 부드러운 발놀림 동작에 이은 포구와 송구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동료들보다 먼저 진로가 결정된 탓에 행동 하나하나가 조심스럽기도 하다. 박효준은 "감독님께서 '동료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다"며 "그래서 더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 팀 우승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청룡기 준우승팀인 야탑고는 성남고에 10-3 8회 콜드게임 승을 거두고, 우승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한편 박효준은 청룡기 대회가 끝나면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간다. 신체검사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후 다시 귀국해 마지막 전국대회인 전국체전까지 모두 소화한다. 목동=김원 기자 raspos@joongang.co.kr 2014.07.1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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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야구협회장기 전국고교대회 2일 개막

제1회 대한야구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2일 오전 10시 광주 무등야구장에서 개막된다. 이날 30개 참가 고교팀의 입장식에 이어 광주일고와 광주동성고의 개막전이 펼쳐친다. 이 경기는 유스트림코리아(www.ustream.tv)가 전세계로 생중계한다.대한야구협회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전국대회 출전 기회를 확대 제공하기 위해 제1회 대한야구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를 창설했다. 이번 대회는 2일부터 12일까지 광주 무등경기장과 함평 KIA 챌린저스 필드에서 열린다. 올해 개최된 4개 전국대회(황금사자기, 청룡기, 대통령배, 봉황대기) 8강 진출팀 및 시도 초청팀 등 전국에서 30개팀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올해 명실상부한 최강팀을 가린다. 예선은 전남 함평의 KIA 챌린저스 필드와 무등구장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8강전부터 결승까지는 무등구장에서 열린다.대진 추첨 결과 1회전부터 광주 지역 라이벌인 동성고와 광주일고가 맞붙고, 청룡기 준우승팀인 야탑고와 대통령배 준우승팀인 북일고가 격돌해 초반부터 명승부가 기대된다. 황금사자기와 봉황대기에서 준우승에 그친 마산고는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에 삼세번 도전한다. 2013.10.0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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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8일부터 개막

제46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일간스포츠·중앙일보·수원시·대한야구협회 주최, 스포츠토토 협찬)가 8일부터 23일까지 수원야구장에서 16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최고 권위와 전통을 쌓아온 대통령배 대회는 올해 전국 51개 고교가 참가하는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북일고가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덕수고와 장충고, 신일고, 상원고 등이 우승 전력을 갖춘 팀으로 꼽히고 있다. 이정훈 감독이 이끄는 북일고는 에이스 윤형배(18)와 송주영(18)의 강력한 원투펀치가 강점이다. 윤형배는 2학년이던 지난해 대통령배에서 24 1/3이닝 동안 단 1점만 내주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타선은 공·수·주 3박자를 갖춘 외야수 김인태(18)가 중심을 잡고 있다. 북일고는 베스트 9 중 무려 6명이 30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대표로 뽑혔다.2008·2009년 대회 2연패를 차지한 덕수고는 다시 한 번 우승컵을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올해 전·후기 주말리그 서울 A권역에서 모두 1위에 오른 덕수고는 앞선 대회였던 청룡기 4강에서 북일고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반기 왕중왕전 준우승팀 장충고는 최고 시속 145㎞의 직구를 던지는 오른손 투수 조지훈(18)을 내세워 패권에 도전한다.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희망하는 수원시는 대통령배 대회를 통해 지역 야구붐 조성과 아마야구 활성화에 가속도를 붙일 생각이다. 이번 대회는 8일 오전 10시 군산상고와 제주고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주요 경기는 SBS ESPN을 통해 생중계되며 대회 홈페이지(culture.joins.com/baseball)에서는 전 경기를 문자중계한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joongang.co.kr 2012.08.0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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