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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딸' 조혜정, 2년만 SNS 활동 재개에 쏟아지는 관심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배우 조재현의 딸 조혜정이 2년 반 만에 SNS 활동을 재개했다. 이에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는 조재현의 이름이 등장했다. 21일 배우 한보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운동 인증샷을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에 조혜정이 "멋져요"라고 짧은 댓글을 남기며 화제가 됐다. 한보름과 조혜정은 2017년 방영된 KBS2 드라마 '고백부부'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조혜정의 댓글에 한보름 역시 "금요일에 만나자"며 여전한 친분을 드러냈다. 조혜정은 2015년 SBS 예능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에 아버지 조재현과의 출연으로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처음이라서' '상상고양이' '역도요정 김복주' '고백부부' 등의 작품으로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연기자로서 한창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던 2018년 2월 아버지 조재현의 '미투' 논란이 불거지며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조재현 딸'로 유명세를 얻었던 만큼 활동에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 6월 소속사 젤리피쉬 엔터와도 결별했다. 약 2년여 만에 조혜정의 SNS 활동이 포착되자 연예계 복귀 등의 추측이 제기되며 그의 근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조재현은 과거 5명의 여성에게 미투 가해자로 지목됐다. 논란 초반 의혹을 부인했던 그는 "30년 가까이 연기 생활하며 동료, 스텝, 후배들에게 실수와 죄스러운 말과 행동도 참 많았다. 일시적으로 회피하려고 하지 않고, 이제 모든 걸 내려놓겠다.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7.2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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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여배우 “조재현 성폭행 피해로, 임신도 못하게 됐다”

재일교포 여배우 F씨가 조재현의 성폭력 피해를 입어 인생이 망가졌다며 ‘PD수첩’을 통해 주장했다. 7일 MBC 시사보도 프로그램 ‘PD수첩’에선 ‘거장의 민낯, 그 후’편이 방송됐다. 이날 ‘PD수첩’은 김기덕 감독이 낸 ‘PD수첩’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이 모두 기각되면서 전파를 타게 됐다. 지난 3월 방송에서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의 성폭력 의혹들이 공개된 가운데 이날 방송에선 조재현에게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는 재일교포 여배우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지난 3월 방송된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의 후속으로,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의 성폭력 의혹과 관련된 추가 제보와 피해자들의 2차 피해 등의 내용이 소개됐다. 재일교포 여배우 F씨는 2000년대 초반 조재현에게 촬영장 화장실에 갇힌 채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F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조재현이) 그냥 친절하게 해주셨다. 제가 한국 대사를 외우기가 너무 힘들었고 촬영 끝나고 나서 조언을 해주시면서 친절하게 대해주셨다”며 “3개월쯤 연기연습 가르쳐 줄 테니깐 따라오라며 손을 잡고 데려갔다. 계단을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다가 아무도 안 쓰는 캄캄한 화장실로 저를 밀고 들어가서 남자 화장실 안까지 데려가서 문을 잠그고 저한테 키스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F씨는 “깜짝 놀라서 ‘왜 그러세요’ 소리를 질렀더니 제 입을 막고 자기가 바지를 벗었다”고 말했다. 당시 조재현을 만났다는 재일교포 여배우의 어머니는 이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조재현이 무릎을 꿇고 죽을죄를 졌다고 자기 부인은 정신병원에 다닌다고 용서해달라고 나에게 사정을 했다. 일본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개방이 된 사람인 줄 알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날 F씨는 “내 인생이 이렇게 망가진 게 조재현 탓이라고 생각한다. 이후 남자를 못 믿고 결혼도 못하고, 너무 약을 많이 먹어서 아마 이제 애도 낳을 수가 없다”라고 조재현을 원망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조재현 측 변호인은 “화장실에서는 그런 관계 자체가 전혀 없답니다”라고 F씨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8.0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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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IS] 이유비가 남긴 0.8%→tvN 월화극 참패…가십 배우의 결말

'0.8%'.배우 이유비가 주연을 맡은 tvN '시를 잊은 그대에게(이하 '시그대')'가 15일 종방된다. 코믹 감성극을 표방, '시'라는 주제를 드라마에 담으며 호기롭게 시작했다.이유비를 주축으로 젊고 신선한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 그러나 캐스팅 단계 때부터 주목받지 못한 '시그대'는 첫 방송부터 삐거덕거렸다. 신선한 느낌을 주겠다는 전략은 패착이었다.지난 3월 26일 첫 방송된 '시그대'는 1.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후 5회 만에 0%대로 추락, 매 회 최저시청률을 경신 중이다. 지난주 방송의 경우 0.8%를 기록했다. 일부 대중에겐 '시그대'라는 드라마가 방송되는지, 안 되는지도 모를 정도로 전락했다.'시그대'는 여자 캐릭터가 주인공인 작품이다. 이유비가 맡은 우보영은 한때 시인을 꿈꿨던 물리치료사로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화자다. 이 때문에 여자 배우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다. 그러나 이유비의 어색한 연기가 고스란히 브라운관을 통해 전달됐고, 주연을 맡기엔 아직 부족하지 않나라는 비판이 따랐다. 지난 2015년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이후 달라진 것이 없었다는 평가도 계속 나왔다. 이유비가 극을 주도해야 했지만, 오히려 이준혁의 연기에 묻어가려는 성향이 짙어졌다.이유비의 존재감은 '시그대' 초반에 홍보를 위해 나왔던 '인생술집'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평가다. '인생술집'에선 '엄마 견미리' 얘기 이외에 화제성은 전무했다. '연기로 인정받는 배우'가 아닌 '가십 배우'였다는 비아냥까지 감내해야 했다. 드라마 초반에 산만하고 오버스러웠던 연기를 중반부에 고쳤다 하더라도 이미 등을 돌린 시청자들을 설득시키기엔 힘든 상태까지 왔고, 힘겹게 종방을 맞이하게 됐다. 그간 연기력에 대한 지적은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이유비도 기자간담회에서 연기력 논란에 대해 "보영이를 연기함에 있어서 '연기를 어떻게 잘해야지'라는 느낌보다 보영이가 돼서 소통하려고 노력 중이다"며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그는 이어 "드라마가 소소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 시청률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한 방송계 관계자는 "이유비의 무게감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순항 중이던 tvN 월화극의 참패로 연결됐다. '시그대' 전작인 '크로스'만 해도 조재현의 성 추문으로 시끄러웠지만 4~5% 시청률을 넘나들었다"며 "앞으로 이유비를 과대평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미현 기자 2018.05.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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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말실수에 성 추문까지… '크로스' 논란 끝에 아쉬움 종영

'크로스'가 각종 논란에 허덕이며 종영을 맞이했다.tvN '크로스'는 지난 20일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크로스'는 병원과 교도소를 넘나들며 복수심을 키우는 천재 의사 고경표(강인규)와 그의 분노까지 품은 휴머니즘 의사 조재현(고정훈)이 만나 서로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예측 불허한 사건들을 겪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장기이식 서번트증후군 등 색다른 메디컬 드라마를 표방하며 야심 차게 출발했지만 오래 못 가 삐거덕거렸다.논란은 고경표의 입에서 시작됐다. 고경표는 제작발표회에서 시청률 공약과 관련해 말실수를 범했다. 고경표는 "시청률 공약을 생각해 본 적 없다. 물론 잘 나오면 좋지만 얼마나 나와야 잘 나오는지도 모르겠다. 구걸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제작발표회에서 흔히 시청률 공약을 건다. 작품에 임하기 전 사기 증진을 위한 이벤트성에 가깝다. 제작진을 좀 더 배려했다면 '구걸하는 것 같다'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다. 당시 신용휘 감독이 뒤이어 고경표의 말실수를 수습했지만, 고경표는 끝까지 소신을 밀고 나가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고경표가 말실수했다면, 전소민은 '무존재감'이었다. 전소민은 고지인 역으로 극 중 조재현의 딸로 분했다. 여주인공이나 다름없는 캐스팅이었다.전소민은 SBS '런닝맨'에서 '돌아이' 이미지가 강하다. 예능 캐릭터로 나름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배우지만, 배우로서 입지는 예능보다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다. 이 때문에 '크로스' 시작 전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아니나 다를까 전소민의 극과 극 캐릭터는 극의 몰입도를 방해했다. 일요일 저녁에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면, 다음 날인 월요일 저녁엔 급하게 진지한 캐릭터로 돌변했다. 게다가 초반에는 존재감이 없었다. 오히려 양진성이 여주인공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논란의 마침표는 조재현이 찍었다. 조재현은 성 추문 의혹에 휩싸이며 세간을 뜨겁게 달궜다. 이에 지난달 28일 드라마에서 자진 하차를 선언했고, 12회에서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를 당하며 모습을 감췄다. 주연급이 빠지면서 제작진은 이른바 '멘붕'에 빠졌다. 제작진은 조재현 사태로 급하게 대본을 수정했고, 이미 촬영된 분량을 편집하는 등 바삐 움직였다. 결국 전소민·허성태·장광 등의 분량이 급격하게 늘어나며 극은 지루하게 변질됐다.이는 결국 시청률에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최고시청률 4.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찍었지만 3.1%까지 떨어졌다. 화제성도 점차 멀어졌다. 이와 관련해 방송계 관계자들은 "야심 찬 출발과 달리 힘을 잃은 작품"이라며 안타까워했다.이미현 기자 2018.03.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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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고경표 말실수·조재현 하차…'크로스', 마지막회엔 웃을까

'크로스'가 20일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조재현의 성추문 의혹으로 주연 배우가 갑작스럽게 하차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던 드라마다. 마지막회에선 웃을 수 있을까.tvN '크로스'는 병원과 교도소를 넘나들며 복수심을 키우는 천재 의사 고경표(강인규)와 그의 분노까지 품은 휴머니즘 의사 조재현(고정훈)이 만나 서로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예측불허 사건들을 겪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최강 배달꾼'에서 주연도 소화할 수 있다는 능력치를 보여준 고경표와 연기로서는 누구도 지적하기 힘든 조재현이 뭉치며 '크로스'는 캐스팅부터 화제를 모았다.그러나 기대감은 그리 길지 않았다. 제작발표회에서 고경표가 말실수를 하면서부터다. 고경표는 시청률 공약과 관련된 질문에 저는 시청률 공약을 생각해본 적 없다. 물론 잘 나오면 좋지만 얼마나 나와야 잘 나오는지도 모르겠다. 구걸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구걸하는 느낌'이라는 말은 순식간에 논란으로 번졌고, 신용휘 감독도 나서서 고경표의 말을 감쌌다.첫 방송 베일을 벗은 뒤 장기 이식이라는 새로운 주제는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때 시청률 4.7%까지 치솟으며 승승장구 했다.그러나 이번엔 고경표가 아닌 또다른 주연 배우 조재현이 문제를 터뜨렸다. 바로 성추문. 이 때문에 조재현은 12회에서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고 하차했다. 제작진은 급히 극본을 수정하는 등 분주히 움직였다. 이와 동시에 시청률도 3% 초반대로 급락했다.조재현이 빠지면서 급격하게 스토리는 변화됐고, 허성태(김형범) 장광(손영식)의 분량이 늘었고, 전소민(고지인)과 고경표의 러브라인이 형성됐다. '크로스'는 마지막회에서 만큼은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이미현 기자 lee.mihyun@jtbc.co.kr 2018.03.2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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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도깨비'와 차별화된 장르로 맞짱…'솔로몬의 위증'

지난 3일 종영한 JTBC 금토극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는 올해 드라마 부문 자체 최고 시청률(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기준 4.1%)을 기록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이 상승세를 이어받아 현시대 상황과 딱 맞아떨어지는 '솔로몬의 위증'이 9일 출격한다.JTBC 새 금토극 '솔로몬의 위증'은 미야베 미유키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영화 '화차'의 원작자로 친숙한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이 국내에서 드라마화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 구상 15년, 연재만 9년이 걸린 이 작품을 어떻게 풀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첫 방송에 앞서 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본사에서 새 금토극 '솔로몬의 위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강일수 PD·김현수·장동윤·서영주·서지훈·백철민·솔빈·조재현 등이 참석했다. tvN 금토극 '도깨비'와 맞대결에서 차별화된 장르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시대 상황과 닮았다학생들은 요즘 주말마다 거리로 나가 시위에 참여한다.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어른들의 잘못된 행동에 일침을 가한다. 이는 '솔로몬의 위증'이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내용이다. 강 PD는 "처음 기획할 때까지만 해도 아이들 스스로 어떤 문제의 진실을 찾아간다는 이야기가 설득력이 있을까를 고민했다. 그런데 지금, 실제 학생들이 거리로 나가고 있다. 원작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현실에 나타나고 있지 않나"면서 "'솔로몬의 위증'은 우리에게 메시지를 주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미야베 미유키 작가 특유의 필력과 각 인물을 향한 시선이 많이 느껴져 끌렸다는 강 PD. '솔로몬의 위증'은 주목받는 아이들이 아닌 상처받은 아이들·학교 폭력의 피해자 등 마이너의 아이들에게 주목한 작품이다. 그들이 상처로 인해 얼마나 아파하는지에 대한 부분을 따뜻한 시선으로 고스란히 담는다. 신인 배우들 대거 기용… 신선함 살려김현수를 중심으로 장동윤·서지훈·서영주·솔빈·신세휘·백철민 등의 신인 배우들을 대거 기용했다. 학교에서 교내 재판을 벌이는 과정을 담다 보니 많은 인물이 함께 촬영하는 분량이 많을 수밖에 없는 상황. 이와 관련, 강 PD는 "드라마의 절반 이상이 교내 재판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배우들의 스케줄 확보가 절대적이었다. 그리고 우선적으로 캐릭터와 배우의 이미지가 맞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캐릭터의 외모와 눈빛이 어울리는 배우들 위주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주 잘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하며 열정 가득한 신인 배우들을 향한 기대감을 당부했다. 조재현 카리스마로 극의 중심 잡아'믿고 보는 배우' 조재현이 중심을 잡는다. 조재현은 극 중에서 기성세대를 대변하는 한경문 역으로 출연한다. 아이들이 자신을 무너뜨릴 위기로 몰아넣자 이를 권력으로 막아서며 아이들에게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경고,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초반 분량은 적지만 존재 자체만으로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 조재현은 "미래의 세대들이 변화하고 그 변화에 동조해 줄 수 있다는 건 드라마를 뛰어넘어 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히면서 "처음 대본을 읽고 작품이 주는 메시지에 설득당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솔직하지 못한 어른들을 향한 아이들의 일침이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9일 오후 8시30분에 첫 방송 된다.황소영 기자사진=김진경 기자 2016.12.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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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위증' 조재현 "초반 분량 적어 출연료 받기 민망해" 폭소

배우 조재현이 이 작품에 끌렸던 이유를 밝혔다. 6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본사에서 새 금토극 '솔로몬의 위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강일수 PD·김현수·장동윤·서영주·서지훈·백철민·솔빈·조재현 등이 참석했다. 조재현이 "신인 배우들과 함께 연기를 하고 있다. 연기를 할 때 연기경험 자체가 중요한 것 같지는 않다. '얼마만큼 진실되게 담아내는가'가 중요하다. 신인들의 신선함이 연기하는 데 있어 내게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대본을 받고 읽어보니 기성세대를 대변하는 일반적인 캐릭터가 아닌 미래의 캐릭터를 인정하고 동조해줄 수 있다는 캐릭터라는 건 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앞섰다"면서 "지금까지는 평범한 인물로 묘사가 되는데 분량이 적어 출연료 받기가 민망하다. 중반 이후엔 활약하게 될 거라고 전해들었다. 기다려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솔로몬의 위증'은 미야베 미유키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친구의 추락사에 얽힌 비밀과 진실을 찾기 위해 나선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9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사진=김진경 기자 2016.12.0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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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노영학, 와이어 열연…'태양의 후예' 뒤 잇는다

바로와 노영학이 밧줄 투혼을 보이며 열연을 펼친다.15일 KBS 2TV '태양의 후예' 후속 새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의 촬영 현장이 공개 됐다. 노영학은 천정명(무명)의 아머지 조덕현(하정태)의 젊은 시절, 바로는 악인 조재현(김길도)의 청년 시절을 연기했다.공개 된 사진에는 바로와 노영학이 밧줄에 매달려 연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두 배우는 해당 촬영에서 더욱 실감나고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탄생시키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았다는 후문. 이에 높은 절벽을 찾아간 두 사람에게 어떤 사건이 벌어지는지 궁금증을 불어넣고 있다.특히 해당 장면은 '마스터-국수의 신' 첫 회에 나오는 장면으로 천정명과 조재현의 끈질긴 악연, 그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핵심 대목이다. 그런 만큼 두 배우는 온몸 투혼은 기본이며 모두를 집중시키는 깊은 감정 열연, 남다른 연기 호흡을 보였다고 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선 천정명의 아버지가 조재현에 의해 목숨을 잃은 뒤 천정명과 조재현의 본격적인 악연이 시작됐음을 예고했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은 과거 중요한 사건을 촘촘히 그려내며 드라마 초반의 몰입도를 꽉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은 철옹성 같은 어른들의 세상에 뛰어든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뒤틀린 욕망과 치명적인 사랑, 그 부딪침 속에서 시작되는 사람 냄새 가득한 인생기를 그려낼 작품. '야왕', '대물', '쩐의 전쟁' 등의 성공신화를 이룬 박인권 화백의 만화 '국수의 신'이 원작이다.KBS 2TV 새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은 오는 27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사진= 베르디미디어, 드림E&M 제공 2016.04.1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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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채수빈… KBS 드라마국 파격 캐스팅

"톱스타 매달리는 시스템 극복법"초반 잡음 생겨도 연기로 전화위복KBS 드라마국이 2015년 파격 캐스팅을 이어가고 있다.새 수목극 '블러드' 남자주인공 안재현과 새 주말극 '파랑새의 집' 채수빈이 그 주인공이다.먼저 안재현은 극중 피의 욕망을 억누르고 컨트롤하는 돌연변이 뱀파이어 의사를 맡는다. 겉으로는 연민도 슬픔도 없어 보이지만 내면적으로는 상처가 많고 사람이 그리운 따뜻한 인물. 후에 구혜선(유리타)를 만나며 환자를 극히 위하는 '다크 서전'으로 변해간다.안재현은 이제 연기 2년차다. 만 1년이 이제 겨우 막 지났다. SBS '별에서 온 그대'로 시작, '너희들은 포위됐다' 영화 '패션왕' 등에 출연했다. 남자주인공 발탁 이유에 대해 제작사 IOK컴퍼니 관계자는 ""안재현은 파리한 낯빛과 싸늘한 표정, 매서운 눈빛 등 극중 박지상의 신비로운 이미지와 100% 싱크로율을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안재현이 중국에서 반응이 심상치 않는 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해 중국서 예능 프로그램도 출연하는 등 한류를 이끌 차세대 유망주로 드라마 제작사의 사랑을 많고 있다는 것.채수빈은 아직 확정 도장을 찍진 않았으나 9부 능선을 넘었다. 극중 남자주인공의 이복동생이며 긍정적인 성격을 가진 한은수로 분한다. 이제 데뷔 5개월. 한 초코바 광고 하나로 일약 스타덤에 올라 여자주인공 자리까지 꿰찼다. 그렇다고 연기력이 부족한 것도 아니다.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MBC '2014 드라마 페스티벌-원녀일기'에 출연하며 조재현·배종옥 등과 함께 했다. 연기력 논란 한 번 겪지 않은 준비된 샛별이다. 또 KBS 2TV 금요극 '스파이'에도 출연할 예정이라 더욱 박차를 가한다.한 드라마 PD는 "A급이라 불리는 지금의 톱스타들도 당시에는 파격 캐스팅이었다. 초반에는 잡음에 시달릴 수도 있지만 뛰어난 연기력과 노력을 보여준다면 모든 건 사그라든다"며 "톱스타에만 매달리는 현재 드라마 시스템을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좋은 방법이다"고 설명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5.01.0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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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의 선택] ‘상반기결산-①’ 2014년 상반기 드라마 ‘베스트5’

2014년 '드라마 전쟁'이 반환점을 돌았다. 올 상반기에는 '명품 드라마'가 속속 나오면서 총성 없는 시청률 전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됐다. 각 방송사마다 A급 연예인을 출연시키기 위한 경쟁도 뜨거워졌고, 결과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고조됐다. 올 상반기 최고의 드라마는 뭘 지, 시청자들에게 물었다. 1만여 명이 투표해 10위까지 가렸다. 투표는 리서치 전문 사이트 소비자 리서치패널 틸리언(www.tillionpanel.com)에서 진행했다.1. SBS '별에서 온 그대'(2013.12.18~2014.2.27) 41.3% (4132명)시청률을 비롯한 모든 흥행 지표에서 A+였다. 일대 신드롬까지 일으키며 남녀 주인공 김수현과 전지현의 인기에 날개를 달아줬다. 15%만 넘어도 중박이라는 요즘 드라마 시장에서 최종회가 무려 시청률 28.1%(이하·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초대박을 쳤다. 중화권 한류에도 불을 붙였다. 최근 방한한 시진핑 국가 주석 부부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이 드라마를 언급하면서 흥행을 입증했다. 중국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에서는 30억 뷰 이상을 기록하며 '중국의 국민드라마'가 될 조짐까지 보였다. 상반기는 물론이고 2014년 최고의 드라마로도 손색없는 성적표를 거뒀다.2. KBS '정도전' (2014.1.4~2014.6.29) 18.7% (1869명)KBS 대하사극의 자존심을 살렸다. 타이틀롤 정도전을 맡은 조재현부터 이성계의 유동근, 최영의 서인석 등 사극 고수들이 펼친 화려한 명품 연기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특히 '미달이 아빠' 이미지가 강했던 박영규는 이인임을 완벽에 가까운 흡인력으로 해석해내며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사극엔 별 관심없던 10대와 20대까지 끌어들이며 새로운 시청층을 유입시킨 것도 큰 성과다. 기득권만 지키고 국민은 뒷전인, 현실 정치에 실망한 시청자들이 '정도전'을 보며 대리만족했다. 3. MBC '기황후'(2013.10.28~2014.4.29) 11.3% (1132명)역사적 사실과 허구의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이어졌지만 인기만큼은 뜨거웠다. 첫 회를 11.1%의 시청률로 시작해 13회 만에 20% 고지를 돌파했다. 30%에 육박한 최고 시청률로 동시간대 경쟁작을 여유롭게 따돌렸다. 지난 9일 발표한 지난 1년 간(2013년 7월~2014년 6월) VOD 판매로 가장 많은 매출 수익을 거둔 드라마도 '기황후'였다. 최근 G 검색사이트가 상반기 분야별 인기 검색어 10개를 꼽았고, '기황후'는 여기에서도 '별에서 온 그대'와 '정도전'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하지원은 역시 '믿고 보는 배우'란 사실을 재확인 시켰다. 4. JTBC '밀회'(2014.3.17~2014.5.13) 8.3% (833명)김희애(47)와 유아인(28)이 19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한 편의 영화 같은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2012년 JTBC '아내의 자격'으로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안판석 감독, 정성주 작가, 김희애의 두 번째 합작품이다. '유망주'였던 유아인에겐 '명품 배우'란 수사를 선사했다. 자칫 유부녀의 사랑이란 소재 때문에 초반 우려가 있었지만 작가의 수려한 필력과 영화같은 영상미, 배우들의 명연기까지 삼박자가 맞아들었다. '특급칭찬'이라는 김희애의 대사는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회자되고 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이 무려 8.8%까지 치솟으며 지상파 드라마들을 긴장에 몰아넣기도 했다. 5. tvN '갑동이'(2014.4.11~2014.6.21) 5.0% (496명)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한 일탄 연쇄살인 사건을 다뤘다. 무엇보다 구성이 탄탄했다. 전·현직으로 구성된 프로파일러에게 자문을 받으며 캐릭터를 설정했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엠블랙 이준은 또래 연기자를 압도하는 캐릭터 구현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윤상현과 김민정이 보여준 무려 18초짜리 키스신도 많은 화제를 뿌렸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 환기시켰다. 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2014년 상반기 드라마 베스트 10 (참여인원: 만명)순위 드라마 투표인원 1 SBS '별에서 온 그대' 41.3% (4132명)2 KBS 1TV '정도전' 18.7% (1869명)3 MBC '기황후' 11.3% (1132명)4 JTBC '밀회' 8.3% (833명)5 tvN '갑동이' 5.0% (496명)6 MBC '개과천선' 4.9% (493명)7 SBS '신의 선물-14일' 4.5% (449명)8 KBS 2TV '빅맨' 2.7% (266명)9 SBS '쓰리 데이즈' 1.8% (183명)10 KBS 2TV '감격시대:투신의 탄생' 1.5% (147명) 2014.07.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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