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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 최준과 운명의 한쌍? 격한 포옹으로 드러낸 팬심
공효진이 최준(개그맨 김해준)과 알콩달콩한 로맨스 상황극을 열연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오늘부터 무해하게'에서는 최준이 탄소 제로 프로젝트를 돕기 위해 죽도를 찾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최준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하자 공효진은 '카페사장 최준'의 찐팬임을 고백하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최준은 공효진을 향해, "나 혼자 왔는데, 내 손에 쌍쌍바가 있다. 혼자서 다 못 먹는데 나눠 먹지 않겠냐"며 상황극을 시도했고, 공효진은 "좋다"며 웃었다. 잠시 후, 공효진과 아이스크림 막대를 한쪽씩 잡은 최준은 "쌍쌍바가 잘 갈라지면 한 쌍이 된다는 말을 들었다. 운명에 맡기도록 하겠다"며 오글 멘트를 던졌다. 그런데, 두 사람이 잡은 아이스크림이 정확하게 반으로 갈라졌고, 공효진은 기쁨의 미소를 지으면서 쾌재를 불렀다. 하지만 이내 작별의 시간이 다가오자 공효진은 "아이스크림 다 먹으면 가야 하지 않냐. 어디 가는 거냐"며 아쉬워했다. 최준 배웅에 나선 공효진은 "너무 꿈같다. 목소리를 담아두고 싶다"고 고백했다. 나아가 "이렇게 멀리 오는 게 쉽지 않으셨을 텐데 멀리 와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아쉬움의 포옹을 나눴다. 포옹하면서까지 매너손을 가동한 최준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2.10 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