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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선발 5명 교체→코스타리카전 완패...日 모리야스 "후회 없다"

하늘을 찌르던 일본의 기세가 단번에 꺾였다. 사령탑의 선수 기용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일본은 2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코스타리카전에서 0-1로 패했다. 후반 35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수비수가 공을 빼앗겼고, 오른쪽에서 공을 받은 케이셔 풀러가 왼발로 감아 찬 공이 골키퍼 손을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일본은 이후 만회 골을 넣지 못했다. 1차전에서 독일에 1-2로 역전승을 거두며 파란을 일으킨 일본은 2연승 기대감에 부풀었다. 코스타리카는 1차전에서 스페인에 0-7로 완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날 일본은 프리킥 상황을 제외하면, 좀처럼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적으로 무기력했다. 결국 주전급 선수 몇 명을 선발 라인업에서 빼고 코스타리카전을 치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선택에 비난이 쏟아졌다. 일본은 독일전에서 선발 출전했던 다나카 아오·이토준야·마에다 다이젠·구보 다케후사·사카이 히로키가 코스타리카전에선 벤치에 앉았다. 경기가 패전으로 끝나자, 일본 축구 팬조차 모리야스 감독의 경기 운영을 '명장 놀이'라며 비판했다. 그러나 모리야스 감독은 "라인업을 바꾼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결과가 안 좋아서 문제가 있었다는 것은..."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어 "모두 이길 확률을 올리기 위한 선택이었다. 실점을 제외하면 우리가 생각한 흐름이었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일본은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가장 강력한 상대인 스페인과의 승부를 앞두고 있다. 독일과 스페인이 이어진 같은 조 다른 경기에서 1-1로 비긴 탓에, 경우의 수가 복잡해졌다. 모리야스 감독은 스페인전 필승 의지를 드러냈지만, 독일전에 이어 기적이 두 번 연속 일어나긴 어려워 보인다. 안희수 기자 2022.11.2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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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쌍둥이 아빠 이동국 테니스 세레머니, "딸과 약속 때문에"

겹쌍둥이 아빠 이동국 테니스 세레머니, "딸과 약속 때문에"이동국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에서 0-1로 뒤진 전반 추가 시간에 동점골을 터트렸다. 오른 측면을 침투한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넣었다. 코스타리카전 1-3 완패 속에 이동국의 골은 작은 위안이었다. 이동국은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면서 테니스 포어핸드와 백핸드 샷을 한번씩 하는 세리머니를 펼쳐 눈길을 모았다. 알고 보니 둘째 딸 재아를 위한 세리머니였다. 이동국은 "경기 전에 딸이 경기를 어떻게 할 건지 상세하게 물어보기까지 했다. 딸이 테니스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 테니스나 축구 모두 같은 스포츠고, 서로 다른 종목이지만 최선을 다해 사람들한테 박수를 받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세리머니를 한 배경을 설명했다. 겹쌍둥이 네 딸을 두고 있는 이동국은 평소 딸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기로 유명하다. 아빠로서 책임감을 느끼며 경기에 나선 이동국은 그렇게 딸과의 약속을 지켰다. 이동국은 "코스타리카란 강한 팀을 맞아 잘 준비해왔다. 실점을 한 부분은 아쉬웠지만 공격을 만들어가려는 과정에 대해선 만족스러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국 코스타리카 이동국 활약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 코스타리카 이동국 골 잘했네" "겹쌍둥이 아빠 이동국 멋져" ,한국 이제 시작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10.1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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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그리스전, 정예 멤버 투입할 것”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많은 것을 얻었다."2일(한국시간) 미국과의 평가전을 끝으로 20여 일간의 브라질·미국 전지훈련을 마친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냈다.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날 미국과의 경기에서 0-2로 졌다. 대표팀은 이번 미국 전지훈련 기간 치른 평가전 3경기에서 1승2패를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코스타리카전을 1-0으로 이긴 대표팀은 30일 멕시코전(0-4 패)에 이어 미국전도 완패했다.경기 후 홍 감독은 "양팀 다 좋은 경기를 했다. 특히 우리 선수들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발휘했다. 비록 패했지만 선수들에게 만족한다.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패인에 대해선 "너무 이른 시간에 첫 골을 내줬던 것이 경기 흐름을 바꿔놨다. 미국이 우리보다 경험과 결정력에서 앞섰다"고 말했다.홍 감독은 미국전에 베스트 멤버를 가동해 전력을 테스트할 뜻을 밝혔다. 그는 "코스타리카와 첫 평가전과 비교해 3명을 다르게 기용했다. 체력적인 부분도 고려했고 마지막까지 선수들을 테스트해봤다. 선수들이 힘든 상황을 얼마만큼 잘 견뎌낼 수 있는지 미국전에서 시험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선수 교체도 많이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홍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많은 소득을 얻었다. 우리가 월드컵에 가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또 어떤 부분을 더 발전시켜야 하는지를 미리 느낄 수 있었다. 경기 결과는 아쉽지만 그 외에는 모두 만족한다. 선수들은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훈련을 시작했고 마지막까지 잘 견뎌줬다.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불만은 없다. 선수들이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개인적으로 많은 것을 얻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그는 끝으로 "다음달 6일 그리스전에는 월드컵에 나갈 정예 멤버를 투입할 생각이다. 그 때는 유럽파들도 전원 소집한다"며 "그리스전은 월드컵을 앞두고 할 수 있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선수 중 실력이 가장 뛰어난 선수를 뽑겠다"고 밝혔다.J스포츠팀 2014.02.0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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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전훈 통해 많은 소득 얻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많은 것을 얻었다."2일(한국시간) 미국과의 평가전을 끝으로 20여 일간의 브라질·미국 전지훈련을 마친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냈다.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날 미국과의 경기에서 0-2로 졌다. 대표팀은 이번 미국 전지훈련 기간 치른 평가전 3경기에서 1승2패를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코스타리카전을 1-0으로 이긴 대표팀은 30일 멕시코전(0-4 패)에 이어 미국전도 완패했다.경기 후 홍 감독은 "양팀 다 좋은 경기를 했다. 특히 우리 선수들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발휘했다. 비록 패했지만 선수들에게 만족한다.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패인에 대해선 "너무 이른 시간에 첫 골을 내줬던 것이 경기 흐름을 바꿔놨다. 미국이 우리보다 경험과 결정력에서 앞섰다"고 말했다.홍 감독은 미국전에 베스트 멤버를 가동해 전력을 테스트할 뜻을 밝혔다. 그는 "코스타리카와 첫 평가전과 비교해 3명을 다르게 기용했다. 체력적인 부분도 고려했고 마지막까지 선수들을 테스트해봤다. 선수들이 힘든 상황을 얼마만큼 잘 견뎌낼 수 있는지 미국전에서 시험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선수 교체도 많이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홍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많은 소득을 얻었다. 우리가 월드컵에 가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또 어떤 부분을 더 발전시켜야 하는지를 미리 느낄 수 있었다. 경기 결과는 아쉽지만 그 외에는 모두 만족한다. 선수들은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훈련을 시작했고 마지막까지 잘 견뎌줬다.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불만은 없다. 선수들이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개인적으로 많은 것을 얻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그는 끝으로 "다음달 6일 그리스전에는 월드컵에 나갈 정예 멤버를 투입할 생각이다. 그 때는 유럽파들도 전원 소집한다"며 "그리스전은 월드컵을 앞두고 할 수 있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선수 중 실력이 가장 뛰어난 선수를 뽑겠다"고 밝혔다.J스포츠팀 2014.02.0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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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국에 완패…소득 없었던 ‘기성용 파트너’ 경쟁

‘한국 vs 미국 국가대표 평가전’기성용의 파트너 찾기는 홍명보 대표팀 감독의 이번 전지훈련 과제 중 하나였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해 경쟁은 계속될 전망이다.한국 축구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카슨의 스텁헙 센터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크리스 원더로프스키에게 두 골을 허용하며 0-2로 졌다. 한국은 미국과의 역대 A매치에서 2승3무2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은 지난달 26일 코스타리카전(1-0 승) 이후 멕시코(0-4 패)와 미국에 잇따라 무기력한 경기 끝에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멕시코·미국전에서는 모두 중원 싸움에서 주도권을 내주며 완패했다.박종우(25·부산)는 미국 전지훈련 3경기 모두 선발로 중원을 지켰다. 코스타리카·멕시코전에서는 이명주(24·포항)와 호흡을 맞췄고, 이날 미국전에서는 이호(30·상주)와 함께 나섰다. 그러나 박종우는 적극적인 몸싸움과 투지 면에서 합격점을 받은 대신 패스 전개 능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멕시코와 미국을 상대로 중원 싸움에서 밀린 한국은 두 경기 내내 단조로운 공격 패턴을 보였다. 박종우는 멕시코와 미국전에서 상대 압박에 막혀 패스 전개가 원활하지 못했다. 이명주와 이호 역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결국 기성용의 파트너 경쟁은 월드컵 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다른 중원 경쟁자인 하대성(29·베이징 궈안)과 한국영(24·가시와)까지 더하면 한 자리를 두고 4~5명이 경쟁을 벌이는 형국이다. 하대성은 이번 전지훈련에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했으며, 한국영은 이번 훈련이 국내파 위주로 이뤄져 합류하지 않았다.오명철 기자 omc1020@joongang.co.kr 2014.02.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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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규 “성인대표팀에서 4골 내준 것은 처음”

"성인대표팀에 들어와서 4골을 내준 것은 처음이다. 앞으로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축구대표팀 골키퍼 김승규(24·울산)가 고개를 숙였다.김승규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알라모돔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0-4로 완패했다. 코스타리카전에 이어 연속 선발 골키퍼로 나선 김승규는 4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과거 청소년대표나 K리그에서는 다실점한 경험이 몇 차례 있다. 하지만 성인대표팀에 들어와서 4골을 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전반전에 수비까지 무너지며 대량실점 하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오늘 결과를 받아들이고 앞으로 있을 경기 준비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승규는 이날도 선발로 나서면서 선배 정성룡(29·수원)과 치열한 주전 골키퍼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듯 했다. 그러나 이날 4실점을 하면서 다시 팽팽한 경쟁 구도로 내몰렸다. 그러나 김승규는 아직 배우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성룡이형은 월드컵 경험도 있고 굵직한 국제대회에도 여러 차례 나가봤다"며 "나는 아직 경험이 적기 때문에 감독님이 일부러 출전 기회를 더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모두 월드컵 본선을 위해 조금씩 경험을 쌓아가고 있는 과정이다. 당장의 결과가 좋지 않나고 해서 크게 개의치 않는다"며 "오늘 결과가 현재 내 실력이라는 생각으로 다음 경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J스포츠팀 2014.01.3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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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두 번째 실점이 대패의 요인이었다”

"두 번째 실점이 대패의 요인이었다."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멕시코(FIFA 랭킹 21위)에 완패를 당했다.한국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위치한 알라모 돔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0-4로 패했다. 지난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둔 한국은 2연승을 기대했지만 대패를 당했다.경기 초반은 멕시코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선제골을 내주면서 무너지기 시작했다. 전반 36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은 오리베 페랄타가 돌아서며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내준 한국은 문전 혼전 상황 속에서 알란 폴리도에게 골을 허용했다. 오프사이드로 보였으나 부심은 깃발을 들지 않았다. 후반에도 폴리도에게 후반 40분, 42분 연이어 골을 허용했다. 폴리도는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홍 감독은 경기 후 "많은 것을 준비했으나 잘 안 됐다. 상대가 잘 했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아쉬운 순간은 전반 두 번째 실점 상황"이라며 "많은 실점을 한 것은 앞서 언급한 두 번째 실점 상황 때문이었다. 우리 선수들이 그때 무엇을 생각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하지 말았어야 할 실점"이었다고 꼬집었다.코스타리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에 대해서는 "멕시코는 코스타리카보다 좋은 팀이었다. 아쉬운 것은 실점을 한 뒤 전체적으로 팀이 무너졌다"고 아쉬워했다J스포츠팀 2014.01.3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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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출범 후 최대 실점 멕시코에 0-4 패

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멕시코(FIFA 랭킹 21위)에 완패를 당했다.한국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위치한 알라모 돔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0-4로 패했다. 지난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둔 한국은 2연승을 기대했지만 대패를 당했다. 이는 지난해 6월 홍명보호가 출범 후 한 경기 최다실점이자 한 경기 최다 점수차 패배다. 경기 초반은 멕시코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선제골을 내주면서 무너지기 시작했다. 전반 36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은 오리베 페랄타가 돌아서며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내준 한국은 문전 혼전 상황 속에서 알란 폴리도에게 골을 허용했다. 오프사이드로 보였으나 부심은 깃발을 들지 않았다. 후반에도 폴리도에게 후반 40분, 42분 연이어 골을 허용했다. 폴리도는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홍 감독은 경기 후 "많은 것을 준비했으나 잘 안 됐다. 상대가 잘 했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아쉬운 순간은 전반 두 번째 실점 상황"이라며 "많은 실점을 한 것은 앞서 언급한 두 번째 실점 상황 때문이었다. 우리 선수들이 그때 무엇을 생각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하지 말았어야 할 실점"이었다고 꼬집었다.코스타리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에 대해서는 "멕시코는 코스타리카보다 좋은 팀이었다. 아쉬운 것은 실점을 한 뒤 전체적으로 팀이 무너졌다"고 아쉬워했다.J스포츠팀 2014.01.3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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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팀, 멕시코에 0-4 대패

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멕시코(FIFA 랭킹 21위)에 완패를 당했다.한국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위치한 알라모 돔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0-4로 패했다. 지난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둔 한국은 2연승을 기대했지만 대패를 당했다.홍 감독은 코스타리카전 베스트11과 다소 다른 라인업을 구축했다. 김승규(24·울산)가 코스타리카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키퍼로 나섰다. A매치 3경기 연속 골을 노리는 김신욱(26·울산)이 원톱 공격수로 나섰고, 그 뒤를 이근호(29·상주)가 받쳤다. 2010 남아공월드컵을 경험한 베테랑 염기훈(31·수원)과 김태환(25·성남)이 좌우 측면 날개로 나왔다. 김태환은 A매치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박종우(25·부산)와 이명주(24·포항)가 맡는다. 좌·우 측면 수비는 김진수(22·알비렉스 니가타)와 박진포(27·성남)·중앙 수비는 강민수(28·울산)와 김기희(25·전북)가 책임진다. 박진포는 이용(28·울산)을 대신해 선발 자리를 꿰차며 A매치에 첫 출전했다.경기 초반은 멕시코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선제골을 내주면서 무너지기 시작했다. 전반 36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은 오리베 페랄타가 돌아서며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내준 한국은 문전 혼전 상황 속에서 알란 폴리도에게 골을 허용했다. 오프사이드로 보였으나 부심은 깃발을 들지 않았다.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신욱, 이명주, 염기훈을 대신해 이호(30·상주), 이승기(26·전북), 김민우(24·사간도스)를 투입했지만 만회골은 터지지 않았다. 오히려 폴리도에게 후반 40분, 42분 연이어 골을 허용했다. 폴리도는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박소영 기자 2014.01.3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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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환 기자의 급소짚기] 코스타리카전, 수비가 열쇠

4년 전 월드컵을 4개월여 앞두고 어이없이 당했던 코스타리카와의 A매치 완패를 설욕한다. 2002월드컵 4강 신화를 재현하기 위해 지난 1월 16일부터 41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 한국 축구대표팀(FIFA 29위)이 지옥의 해외전훈 후반부를 향해 온몸을 불사르고 있는 가운데 12일 오전 8시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스타디움에서 북중미 강호 코스타리카(FIFA 21위)와 격돌한다. 이 경기는 축구토토 매치 6회차 대상 경기로 축구팬들의 관심을 배가시키고 있다. 유럽파를 제외하고 국내-J리거 23명으로 구성된 한국 축구대표팀의 베스트라인업은 당초 오는 16일 멕시코전에서 확정하기로 했으나 아드보카트 감독(59)은 계획을 변경, 이번 코스타리카전부터 최정예 멤버를 출전시키기로 했다. 이는 중동-홍콩으로 이어진 전훈이 실험의 단계였다면 12일 경기를 기점으로 최상의 전략과 멤버를 가려 숙련시키는 완성의 단계를 의미한다.. 한국은 코스타리카와 83년 이후 5번 맞대결해 2승 2무 1패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히딩크호가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지난 2002년 1월 30일 북중미 골드컵에서 맞붙어 1-3으로 완패당했던 기분 나쁜 기억의 팀이다(최진철 1골). 당시 코스타리카의 축구 영웅 파울로 완초페(29.CS헤레디아노)는 191?봉?큰 키에 유연한 몸놀림으로 한국 수비진을 농락하며 2골을 뽑아내 한국팀에 치욕을 안겨주었다.뛰어난 드리블 능력과 헤딩슛, 골 결정력을 자랑하는 완초페는 독일월드컵 북중미 예선서 8골을 기록하는 등 코스타리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43골(A매치 67경기 출전)을 터트려 자국 선수 중 A매치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이다. 완초페는 월드컵에 전념하기 위해 최근 카타르 리그를 청산하고 자국 리그로 복귀, 한국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타리카는 올림픽 3회 출전의 북중미 신흥 강호로 2006월드컵에서 개최국 독일과 개막전을 치르는 A조의 복병이다. 전형적인 북중미식 축구를 바탕으로 개인기와 조직력을 모두 중시한다. 그러나 코스타리카는 16강 진출에 실패했던 2002한.일월드컵과 비교해 전력 변화가 거의 없다. 22세의 신예 스트라이커 랜달 브레네스를 제외하면 걸출한 새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가장 큰 약점이다. 코스타리카는 최근 5경기서 3승 2패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11월 프랑스와 원정 친선경기서 2-3으로 패했다. 한국이 독일월드컵 G조에서 맞붙는 프랑스의 전력을 이번 경기를 통해 간접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한국 대표팀 중 역대 코스타리카전에서 골을 기록한 선수는 이동국 최진철 최태욱이다. 특히 이번 전훈 중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는 있으나 골에 배고픈 이동국(27 포항)은 2000년 2월 북중미 골드컵 코스타리카전에서 맛봤던 짜릿한 골 세리머니를 재현하기 위해 마음을 다잡고 있다. 또한 중동 원정 그리스와 핀란드전에서 연속골을 기록했던 박주영(22 FC서울)도 "무릎에 피가 나도 골 뒤풀이를 많이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이번 경기도 한국팀의 수비력이 관건이다. 한번 무너지면 걷잡을 수 없는 수비라인이 제 몫을 해준다면 의외로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2~3골차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남미식 스타일의 코스타리카는 한번 상승세를 타면 걷잡을 수 없는 파이팅 넘치는 팀이다. 초반에 기를 살려주면 안되는 이유이다. 태극전사들은 이전 핀란드와 크로아티아전에서 철통 수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최정예 멤버로 인정받았다는 자신감, 새로운 수비전술 포백의 체득화, 노장과 신예가 선의의 경쟁을 통한 전력의 업그레이드. 이는 변한 것이 별로 없는 코스타리카전을 앞둔 아드보카트호의 승리 원동력이 될 것이다. (예상:전반 한국 1골, 최종 한국 2골 코스타리카 2골) 스포츠팀 조병환 기자 2006.02.0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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