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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도, 감독도 지키는 뮌헨의 엄격한 규칙 뭐길래…위반 사례도 또 한 번 조명

바이에른 뮌헨에는 특별한 규칙이 있다. 꼭 아우디 차를 타고 출퇴근해야 한다는 규칙이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2일(한국시간) “마이클 올리세(크리스털 팰리스)는 뮌헨으로 이적을 완료하면 엄격한 규칙을 따라야 한다”고 조명했다.아우디 차를 타야만 한다는 다소 특이한 규칙이다.매체는 “뮌헨은 독일 자동차 회사인 아우디와 장기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아우디는 클럽 지분 8.33%를 소유하고 있다”면서 “이 계약의 하나로 뮌헨 선수와 스태프는 2002년부터 아우디로부터 차량을 제공받았으며 스타들은 원하는 모델을 선택하고 번호판을 맞춤 제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예외는 없다. 김민재, 해리 케인 등 2023~24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합류한 선수, 새 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쥔 뱅상 콤파니 감독도 이 규칙을 따라야 한다. 이미 널리 알려진 뮌헨의 규칙이다.다만 꼭 아우디 차량만 타야 하는 것은 아니다. 폭스바겐 그룹에 속한 벤틀리, 부가티, 포르쉐 등도 허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이 규칙 내용을 전하면서 과거 제롬 보아텡, 필리페 쿠티뉴, 킹슬리 코망 등이 위반한 사례를 들추기도 했다.올리세의 뮌헨 이적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이 규정을 또 한 번 조명한 것으로 보인다. 팰리스 윙어인 올리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 다수 팀의 러브콜을 받았다. 그의 선택은 뮌헨이었다. 이적료는 5500만 파운드(967억원).뮌헨은 2024~25시즌을 앞두고 ‘2호 영입’을 확정했다. 콤파니 감독을 선임한 뮌헨은 앞서 일본인 센터백 이토 히로키를 슈투트가르트에서 데려왔다.뮌헨은 2023~24시즌 무관에 그쳤다. 독일 분데스리가 1강으로 꼽히던 뮌헨은 바이엘 레버쿠젠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고, 다른 대회에서도 이름값만 못한 퍼포먼스로 우승을 놓쳤다. 새 시즌을 앞둔 뮌헨은 빠르게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 콤파니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새 시즌 명성을 되찾기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김희웅 기자 2024.06.23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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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이적 변수 등장…애스턴 빌라, 日미토마 영입설

이강인(22·마요르카)에게 가장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애스턴 빌라가 일본인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26·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영입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영입을 원하고 있고 필리페 쿠티뉴의 대체자가 될 것이라는 게 현지 설명인데, 공교롭게도 애스턴 빌라가 이강인 영입을 추진하는 배경과 동일하다.영국 더부트룸은 20일(한국시간) “애스턴 빌라가 쿠티뉴의 잠재적 대체자로 미토마 영입에 관심이 있다”며 “에메리 감독이 미토마의 열렬한 팬이다. 올여름 영입을 위해 아스널과 영입 경쟁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미토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 첫 시즌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EPL에선 7골 5도움, FA컵과 리그컵을 포함하면 시즌 10골 7도움이다. 손흥민(토트넘)이 빠진 EPL 올해의 팀 후보에 미드필더로도 이름을 올릴 정도로 현지에선 주목을 받고 있다. 애스턴 빌라가 미토마 영입전에 뛰어든 배경이다.눈에 띄는 건 현지에서 설명하는 애스턴 빌라의 미토마 영입 배경이다. 현지에선 에메리 감독의 요청, 그리고 쿠티뉴의 대체자로 미토마 영입을 추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앞서 이강인의 애스턴 빌라 이적설이 돌 당시 현지에서 언급했던 배경과 동일하다. 애스턴 빌라가 이강인과 미토마를 동시에 영입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점에서 이강인의 빌라 이적에 중요한 변수로 떠오른 것이다. 물론 애스턴 빌라는 마요르카 구단에 이강인의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을 직접 확인할 정도로 적극적이다. 바이아웃도 1800만 유로(약 262억원)에 불과한 만큼 큰 부담은 아니다. 다만 미토마는 이강인과 달리 EPL 무대에서 검증을 마쳤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이적료 차이는 크겠지만 이른바 EPL 검증 여부는 애스턴 빌라 입장에선 고민의 지점이 될 수 있다.매체도 “미토마는 최근 EPL에서 가장 흥미로운 재능 중 하나”라면서 “다른 브라이턴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그는 매경기마다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전설적인 공격수인 앨런 시어러는 ‘믿을 수 없는 선수’라고 극찬했다”고 조명했다.그나마 다행인 건 이강인은 애스턴 빌라뿐만 아니라 다른 EPL 구단들의 관심도 받고 있다는 점이다. 미토마의 소속팀 브라이턴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의 이적설이 돌았다. 1800만 유로에 불과한 바이아웃이 공개된 만큼 앞으로 새로운 구단들의 관심도 이어질 수 있다. 애스턴 빌라가 설령 미토마로 선회하더라도, 이강인은 더 좋은 구단으로 이적할 길이 언제든지 열려 있는 셈이다. 김명석 기자 2023.04.2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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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1위 복귀 시켜줬다?...마르티네스 GK 실책 연발에 에메리 감독도 분통

월드컵 챔피언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소속팀 애스턴 빌라에서는 연이은 실책성 플레이로 감독을 화나게 했다. 애스턴 빌라는 18일 밤(한국시간) 열린 2022~23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홈경기에서 아스널에 2-4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지난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져 1위 자리를 내준 후유증을 딛고 다시 1위로 올라섰다. 맨체스터 시티는 19일 경기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1-1로 비겼다. 애스턴 빌라와 아스널의 경기는 우나이 에메리 애스턴 빌라 감독 때문에 더 주목받는 매치였다. 에메리 감독이 전 아스널 사령탑이고, 애스턴 빌라를 맡은 후 처음으로 아스널을 만난 경기이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는 서로 치고받는 뜨거운 공방전이었다. 애스턴 빌라는 전반 6분 만에 왓킨스가 역습에 이은 골로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아스널의 사카가 전반 16문 동점골을 넣었지만, 전반 32분 쿠티뉴의 골로 애스턴 빌라가 전반을 2-1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후반 애스턴 빌라의 골키퍼 마르티네스의 웃지 못할 실수가 나왔다. 아스널의 진첸코가 후반 16분 2-2 동점을 만든 후 후반 추가시간에 아스널의 조르지뉴가 그림 같은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조르지뉴가 때린 공은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는데, 하필 점프했다가 떨어진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머리에 공이 정확하게 맞으면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절묘한 타이밍에 마르티네스 골키퍼는 고개를 숙여야 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막판에 애스턴 빌라가 코너킥 기회를 얻자 마르티네스 골키퍼까지 공격 진영으로 올라가서 코너킥 공격에 가담했다. 그러나 공격에 실패하고 역습 상황에서 마르티넬리가 텅 빈 골문에 골을 넣으면서 경기는 아스널의 4-2 승리로 끝났다. 마르티네스 골키퍼는 절묘한 타이밍 탓에 자책골을 만들어버린데 이어 골문을 비웠다가 마지막 쐐기 골까지 내주는 원흉이 됐다. 에메리 감독은 “마지막 실점이 부끄럽다. 골키퍼에서 앞으로 나가라고 말한 적이 없다. 그건 골키퍼의 결정이었다. 내가 원하는 방식이 아니다”라고 화를 냈다. 이은경 기자 2023.02.1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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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감독, '리그 17위' 처진 애스턴 빌라서 11개월 만에 경질

스티븐 제라드(42)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 빌라에서 경질됐다. 애스턴 빌라는 21일(한국시간) "제라드 감독과 결별했다"고 발표했다. 이유는 성적 부진 때문이다. 경질 발표는 21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코티지에서 열린 2022~23 EPL 12라운드에서 승격팀 풀럼에 0-3으로 패한 뒤 나왔다. 애스턴 빌라는 이번 시즌 10경기에서 2승 3무 5패에 그쳐 리그 17위까지 떨어졌다. 제라드 감독은 잉글랜드와 리버풀을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리버풀에서만 17년간 활약하며 ERL 통산 504경기에서 120골 92도움을 기록했다. 2017년 리버풀 18세 이하 팀을 이끌고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8년 레인저스(스코틀랜드) 감독으로 옮겼다. 2020~21시즌 레인저스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패 우승을 이끌었다. 2021년 11월 딘 스미스 감독의 후임으로 애스턴 빌라 지휘봉을 잡고 EPL로 복귀했다. 계약 기간은 3년 6개월. 제라드 감독의 부임 전 애스턴 빌라의 성적은 3승 1무 7패 승점 10점에 그쳤으나, 최종 13승 6무 19패 승점 45점로 시즌을 마감했다. 애스턴 빌라는 필리페 쿠티뉴, 뤼카 디뉴, 칼럼 체임버스, 디에구 카를로스, 레안데르 덴동커, 부바카르 카마르 등을 데려오며 제라드 감독을 지원했다. 하지만 팀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경질 카드를 꺼냈다. 제라드 감독은 계약 기간의 3분의 1도 채우지 못한 채 11개월 만에 EPL 첫 사령탑 생활을 마무리했다. 구단은 "제라드 감독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하며 그의 앞날에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2.10.2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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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레전드 "홀란은 게임 체인저가 아니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서 선수 생활 평생을 활약한 '원클럽맨'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44)가 라이벌 팀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새로운 주전 공격수 엘링 홀란(22)에 대해 입을 열었다. 캐러거는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나는 여전히 맨시티가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맨시티는 이미 100점 만점에 95점짜리 팀이다. 홀란을 영입했다고 해서 110점이 될 순 없다. 홀란은 '게임체인저'가 아니다"라고 속뜻을 밝혔다. 맨시티는 이미 너무 강력한 전력을 갖춰 홀란의 합류로 인해 크게 달라질 것이 없다는 것. 다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큰 경기서 도움이 될 것이라며 "레알과의 경기에 홀란이 있었다면 맨시티가 승리할 수 있었을 거다"라고 했다. 이어서 자신의 고향팀 리버풀을 예시로 들었다. 캐러거는 리버풀이 필리페 쿠티뉴를 판매하고 버질 반 다이크와 알리송이라는 세계적인 수비수, 골키퍼 자원을 영입한 직후 성적이 급상승한 것에 대해 "반 다이크와 알리송을 영입한 후 리버풀은 75점에서 95점 이상의 팀으로 성장했고, 결국 리그에서도 승리했다"며 '게임 체인저'란 이런 선수들이라고 답했다. 홀란은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뛴 첫 프리시즌 경기인 FC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결승 골을 넣으며 팀의 1-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캐러거의 말처럼 큰 경기에서 맨시티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 것. 곧이어 큰 경기가 또 다가온다.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 맨시티와 FA(축구협회)컵 우승팀인 리버풀이 맞붙는 '커뮤니티 실드'가 31일 새벽 1시에 열린다. 홀란이 캐러거의 발언을 뒤집는 활약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동건 기자 movingun@edaily.co.kr 2022.07.2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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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내 외국인 선수, 압도적 1등 국가는 어디?

9.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외국인 선수 중엔 프랑스인이 총 35명으로 가장 많았다. 외국 선수가 EPL 클럽에서 활약하기 위해선 취업 비자가 필요하다. 비자 획득을 위해선 소속 국가, 전 소속팀 등의 입지와 본인의 활약 여부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이런 여건 때문에 아시아 리그 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유럽 진출이 어려운 경우도 많다. 이런 조건들 때문에 10위권 내 국가 중 8개의 국가가 유럽다. 1위 프랑스는 EPL에서 뛰는 스타 플레이어가 여럿이다. 첼시의 은골로 캉테를 비롯해 전통적으로 프랑스 선수들을 선호하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알랑 생막시맹, 토트넘 훗스퍼의 위고 요리스와 탕기 은돔벨레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라파엘 바란 등도 소속되어 있다. 이 중 다수가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과거 EPL에도 프랑스 출신 선수가 활약한 적은 많았다. 티에리 앙리, 페트릭 비에이라, 파트리스 에브라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영국 무대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28명으로 2위를 기록한 국가는 '무적 함대' 스페인이다. EPL에서 뛰는 선수로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로드리, 리버풀의 티아고 알칸타라, 토트넘의 세르히오 레길론, 맨유의 다비드 데헤아 등이 있다. 과거에도 페르난도 토레스, 사비 알론소, 다비드 실바 등 스페인 축구의 중심이 되는 선수들이 여럿 소속되어 있었다. 3위는 비 유럽국가인 '삼바축구' 브라질이 27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기술이 좋고 화려한 축구를 한다고 알려진 브라질 선수 중 EPL에 '완벽 적응'한 선수도 여럿이다. 지금은 아스톤 빌라에서 뛰는 필리페 쿠티뉴를 비롯해 에버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히샤를리송, 리버풀 공격진의 한 축을 담당했던 로베르토 피르미누 등의 공격수는 물론 지난 시즌까지 맨시티에서 활약한 페르난지뉴, 맨유의 프레드 등 미드필더진에도 다양한 선수가 뛰고 있다. 공동 3위 포르투갈은 브라질과 같은 27명의 이름이 올랐다. 최근 EPL 내에서 가장 많은 스타를 배출한 국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맨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맨시티의 칸셀루, 리버풀의 조타 등은 최근 유럽 전역에서도 가장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선수다. 황희찬 선수가 뛰는 울버햄튼윈더러스는 베스트 11의 절반 가까이가 포르투갈 선수들이다. 감독인 브루누라즈 역시 포르투갈 국적. 후벵네베스, 주앙 무티뉴, 다니엘 포덴스 등이 몸담고 있다. 4위부터는 스코틀랜드, 네덜란드, 아일랜드, 웨일스, 덴마크, 아르헨티나가 차례대로 위치했다. 이동건 기자 movingun@edaily.co.kr 2022.07.1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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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은 실패작', 축구선수 이적료 TOP10은?

선수 이적료가 1000억원이 넘는 시대다. 유럽 축구 시장이 커지며 함께 치솟았다. 이적료는 클럽 사이에 계약 기간이 남은 선수를 판매할 때 발생하는 금액이다. 중국의 프로축구 시장 개척과 중동 부호들의 해외 클럽팀 인수 등으로 인해 벌어진 결과다. 독일 축구 이적 전문 매체 '트랜스퍼 마크트'는 역대 이적료 TOP10을 30일(한국시간) 게재했다. 이 중 절반인 5명은 확실한 실패라고 봐도 무방하다. '큰돈'이 '큰 성공'을 보장하지 않았다. 2억 2200만 유로(약 3015억원)에 바르셀로나(바르사)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네이마르가 1위를 차지했다. 네이마르는 2017년 여름 이적 시장의 화두였다. 이적 후 클래스는 남아있다는 걸 증명하며,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다만, 불성실한 훈련 태도와 한 시즌을 전부 소화하지 못하는 유리 몸 기질 때문에 높은 이적료와 주급에 의구심을 품는 팬들도 많다. 2위 역시 같은 팀 동료 킬리안 음바페이다. 음바페는 2018년 1억 8000만 유로(약 2400억원)에 AS모나코에서 PSG로 이적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클럽과 자국인 프랑스 축구 대표팀에서 팀을 이끌고 있다. 공격수로서 필요한 자질을 모두 갖췄고 축구를 대하는 태도 역시 '월드클래스'라는 수식어가 붙을 법하다.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레알)로 이적이 확실시됐지만, 결국 PSG와 재계약을 했다. 순위의 선수들 중 가장 성공적인 계약이었다. 3, 4위도 같은 팀 동료다. 우스만 뎀벨레와 필리페 쿠티뉴는 이적료에 걸맞은 활약을 하지 못했다. 둘은 2018년에 각각 1억 4000만 유로(약 1900억원)와 1억 3500만 유로(약 1833억원)에 도르트문트와 리버풀에서 이적해왔다. 쿠티뉴는 바르사에서 별다른 번뜩임을 보여주지 못하고 뮌헨을 거쳐 잉글랜드 아스톤빌라로 완전히 이적했다. 이적료는 고작 2000만 유로(약 271억원)에 불과했다. 4년 동안 임대만 전전하며 1500억원 가까이 돈이 증발한 셈. 뎀벨레 역시 기대에 전혀 미치지 못하며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훈련 태도도 좋지 않아 팀 기강에도 역효과만 난다. 5위부터 10위까지는 주앙 펠릭스, 앙투앙그리즈만, 잭 그릴리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에당 아자르, 로멜루 루카쿠가 순서대로 위치했다. 10위인 루카쿠의 이적료가 1억 1500만 유로(약 1500억원)이다. 그렇다 할 성공을 거둔 선수는 없다. 펠릭스와 그리즈만은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지만, '세계 최고'라는 칭호를 얻기에는 아쉽다. 호날두 역시 최전성기가 지난 시점에서 한 이적이었다. 그릴리시는 평가하긴 이르지만, 현재까진 성공이라 보긴 어렵다. 아자르와 루카쿠는 팬들의 지탄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상위 클럽팀들이 선수 영입을 향한 경쟁을 지속하는 한 이적료는 계속해서 높아질 전망이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강화하고 클럽팀들의 과도한 지출과 이로 인한 성장 불균형을 막고 있지만, 아직 역부족인 상황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는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신흥 '석유 부자' 구단으로 재탄생했다. 이동건 기자 movingun@edaily.co.kr 2022.06.3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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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다이크, 살라 영입, '리버풀 숨은 영웅'의 첼시 이적설

해외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마이클 에드워즈(43. 잉글랜드)라는 이름을 들어본 사람은 많지 않다. 하지만 에드워즈는 리버풀을 유럽 무대 최고로 만든 장본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에드워즈가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보도가 23일(현지시간) 나왔다. 에드워즈는 1979년생 잉글랜드 사우스햄튼에서 태어났다. 프로축구 선수로 데뷔를 위해 훈련했지만 실패했고 셰필드 대학에서 정보공학 석사 학위까지 받았다.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리버풀에서 수행분석(바람직한 미래 상황을 현재 상황과 비교해 분석하는 것) 직무를 수행했다. 팀의 스카우트 프로그램을 혁신시키는 등 능력을 인정받아 현재는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과 함께 선수 이적 전권을 맡아 수행 중이다. '리버풀 부흥을 이끈 장본인'이라는 평가도 있다. '어깨에서 팔고 무릎에서 사기' 때문. 리버풀 구단 역대 최대 방출 이적료인 1억 3500만 유로(약 1800억원)에 필리페 쿠티뉴를 바르셀로나에 팔았다. 당시 과한 금액이라는 평가가 대부분. 쿠티뉴는 이적료에 걸맞은 활약에 실패했고 바르셀로나는 이후 재정 문제를 동반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겪고 있다. '무릎'까지는 아니더라도 '배꼽' 정도에서 좋은 선수들을 샀다. 가장 성공한 영입은 역시 버질 판 다이크다. 영입 이적료로는 최대인 8465만 유로(약 1150억)에 사우스햄튼에서 데려왔다. 이적 당시 리버풀과 판 다이크가 이적 전에 구두로 협의를 하는 바람에 사우스햄튼의 심기를 건들었다. 아니었다면 더 저렴한 가격에 이적을 마무리했을 가능성도 있다. 판 다이크를 산 리버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EPL 우승 등을 거두면 승승장구했다. 모하메드 살라는 그야말로 '무릎', 4200만 유로(약 571억원)에 영입했다. 당시 살라의 가치는 크게 높지 않았다. 이탈리아 리그에서 활약했지만, 이탈리아 리그 최고의 공격수들이 EPL에서 실패한 사례는 너무나 많았다. 특히 살라는 첼시에서 이미 실패한 선수이기도 했다. 하지만 살라의 잠재력을 믿은 에드워즈가 클롭 감독을 설득했다는 일화는 너무나 유명하다. 살라는 리버풀 역대 156골을 넣으며 이 분야 7위의 기록을 세웠다. 단 '254경기'만이다. '숨은 공신' 에드워즈의 활약은 이미 소문이 난 모양이다. '스카이 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에드워즈는 현재 '백수'다. 뉴캐슬, PSG, 레알 등에서 강력하게 영입을 추진했지만, 가족들과의 휴식이 우선인 상태다. 첼시는 올 여름 수뇌부가 물갈이되었다. '첼시의 새로운 구단주이자 LA 다저스의 구단주인 토드 보엘리(엘드리지 인더스트리 회장)가 에드워즈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첼시에서 스포르팅 디렉터 자리를 맡을 것'이라고 '스카이 스포츠'는 전망했다. 이동건 기자 movingun@edaily.co.kr 2022.06.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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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 스왑딜' 가능성↑ 리버풀, 티아고 파트너 찾는다

리버풀이 티아고 알칸타라(31)의 파트너를 구한다. 유력한 후보는 인터 밀란의 미드필더 니콜로 바렐라(25)이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바렐라가 지난 여름부터 리버풀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바렐라의 이적료는 7700만 유로(약 1047억원)로 높게 측정되어 있고, 리버풀은 2018년 6000만 유로(당시 약 808억원)에 영입한 나비 케이타(27)를 이적에 활용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1, 3선에 비해 2선 자원이 부족한 상황. 바렐라는 2선 전역에서 뛸 수 있는 선수이다. 축구 통계 사이트 'Fbref'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공격자 위치에서 압박과 패싱 능력은 90% 이상의 상위 백분위의 능력을 자랑했다. 공을 소유하고 운반하는 능력도 뛰어나게 평가됐다. 바렐라와 가장 비슷한 유형의 선수 중에는 케빈 더 브라위너(30)가 있었다. 더 브라위너는 전 세계 축구계를 대표하는 공격형 미드필더이다. 그러나 바렐라는 공이 없는 상황에서 압박과 가로채기 등의 수비 지표에서는 40% 이하의 하위 백분위를 기록했다. 케이타는 이적 초기 상당한 기대를 모았다. 당시 리버풀은 필리페 쿠티뉴(30)의 이적으로 공격 전진성이 뛰어난 미드필더가 부족했다. 케이타는 리버풀의 전 '캡틴' 제라드(42)의 등 번호인 8번을 물려받으며 리버풀 공격을 책임질 것만 같았다. 4년이 지난 지금, 팬들의 기대는 대부분 사라졌다. 잦은 부상으로 인한 기량 저하와 리그 적응 실패가 그 원인이었다. '동갑내기' 바렐라와 케이타는 통계적으로 비슷한 면이 많다. 'Fbref'의 90분당 기록을 살펴보면, 케이타의 플레이타임은 바렐라의 30%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더라도 상당히 유사한 공격, 패스 지표를 보인다. 90분당 평균 바렐라(2.1 중 0.37개), 케이타(2.0 중 0.54개)의 슛/유효 슛 비율을 보였다. 패스는 바렐라의 근소 우위이다. 바렐라의 패스가 케이타에 비해 2배 이상 많았음에도 바렐라는 83.5% 케이타는 85.8%의 유사한 성공률을 보였다. 단순한 통계치로 그 선수를 평가할 순 없다. 다만 우려는 남아있다. 케이타는 이적 초기 신체 능력 때문에 잉글랜드 리그 적응이 어려웠다. 바렐라 역시도 케이타와 동일하게 172cm의 작은 신장을 가진 선수다.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높은 몸싸움 경합을 자랑하는 잉글랜드 리그 특성상 피지컬이 부족한 선수는 적응이 힘들다. 긍정적 기대도 가능하다. 쿠티뉴는 인터 밀란에서 실패한 선수로 남을 뻔했다. 수준급 유망주였지만 별다른 출전기회를 보장받지 못했고, 큰 기대 없이 리버풀로 이적했다. 바렐라, 케이타와 유사한 작은 피지컬의 테크니션인 쿠티뉴는 이적 직후 본인의 잠재력을 대폭발시키며 중원의 '마법사'로 불렸다. 현재는 바르셀로나와 뮌헨을 거쳐 제라드가 감독으로 부임하는 애스턴 빌라와 브라질 국가대표팀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인터 밀란에서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하는 바렐라 또한 리버풀에서 기량이 만개할 수 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의 뜨거운 감자인 리버풀과 인터 밀란인 만큼, 케이타와 바렐라가 포함된 계약이 성사된다면 '역대급' 이적 시장이 될 전망이다. 이동건 기자 movingun@edaily.co.kr 2022.06.21 18:06
국가대표

[IS 상암] 벤투 감독 "1-5로 진 것 자체가 실수 많았다는 뜻"

“오늘 경기에서 많은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1-5로 진 것 자체에서 우리 팀의 실수가 많았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6월 A매치 평가전에서 1-5로 졌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에게 2골을 허용했고, 히샬리송(에버튼)과 필리페 쿠티뉴(아스톤 빌라), 가브리엘 제주스(맨체스터 시티)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한국의 유일한 득점은 황의조(보르도)가 성공했다. 경기 종료 후 벤투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많은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1-5로 진 것 자체에서 우리 팀의 실수가 많았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브라질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정당한 결과였고, 패배였다. 오늘 경기를 분석하는 게 중요하다”며 “(오늘 경기를 통한 분석으로) 다음 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6일 칠레, 10일 파라과이, 14일 이집트와 경기가 남았다. 대표팀의 강점이 전혀 발휘되지 못한 경기였다. 벤투 감독은 높은 공 점유율을 통한 ‘빌드업(공격전개)’ 축구를 보인다. 하지만 발재간이 좋은 브라질 공격수들이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대표팀 수비수들의 공을 연이어 빼앗았다. 벤투 감독은 ‘빌드업 축구를 어떻게 보완할 것이느냐’에 대한 질문에 “스타일을 바꾸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마지막으로 벤투 감독은 “긍정적인 부분 있었다. 그중 하나는 선수들의 의지다. 실수를 하는 과정에서도 계속 플레이를 했다. 우리 팀이 추구하는 최선의 방법을 따르면서 플레이 했다. 공격에서 좋은 장면을 통해 득점 찬스 만들었다”며 “좋았던 점들을 유지하면서 다음 상대를 상대하는 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 해결책 찾아서 다음 팀들을 상대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상암=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6.0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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