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3건
해외축구

제라드 감독, '리그 17위' 처진 애스턴 빌라서 11개월 만에 경질

스티븐 제라드(42)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 빌라에서 경질됐다. 애스턴 빌라는 21일(한국시간) "제라드 감독과 결별했다"고 발표했다. 이유는 성적 부진 때문이다. 경질 발표는 21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코티지에서 열린 2022~23 EPL 12라운드에서 승격팀 풀럼에 0-3으로 패한 뒤 나왔다. 애스턴 빌라는 이번 시즌 10경기에서 2승 3무 5패에 그쳐 리그 17위까지 떨어졌다. 제라드 감독은 잉글랜드와 리버풀을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리버풀에서만 17년간 활약하며 ERL 통산 504경기에서 120골 92도움을 기록했다. 2017년 리버풀 18세 이하 팀을 이끌고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8년 레인저스(스코틀랜드) 감독으로 옮겼다. 2020~21시즌 레인저스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패 우승을 이끌었다. 2021년 11월 딘 스미스 감독의 후임으로 애스턴 빌라 지휘봉을 잡고 EPL로 복귀했다. 계약 기간은 3년 6개월. 제라드 감독의 부임 전 애스턴 빌라의 성적은 3승 1무 7패 승점 10점에 그쳤으나, 최종 13승 6무 19패 승점 45점로 시즌을 마감했다. 애스턴 빌라는 필리페 쿠티뉴, 뤼카 디뉴, 칼럼 체임버스, 디에구 카를로스, 레안데르 덴동커, 부바카르 카마르 등을 데려오며 제라드 감독을 지원했다. 하지만 팀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경질 카드를 꺼냈다. 제라드 감독은 계약 기간의 3분의 1도 채우지 못한 채 11개월 만에 EPL 첫 사령탑 생활을 마무리했다. 구단은 "제라드 감독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하며 그의 앞날에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2.10.21 09:22
해외축구

[이정우의 스포츠랩소디] 영국 왕실과 충돌했던 EPL 최초의 외국인 구단주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 소속된 20개 클럽 중 영국인이 소유한 팀은 6개에 불과하다. EPL에 외국인 구단주 붐을 일으킨 이는 2003년 첼시를 인수한 러시아의 억만장자 로만 아브라모비치다. 그는 주제 무리뉴를 새 감독으로 임명했고, 막대한 투자로 첼시를 단숨에 유럽 최강팀 중 하나로 만들었다. 아브라모비치는 EPL에 등장한 두 번째 외국인 구단주였다. 첫 번째는 풀럼을 인수한 이집트 출신 사업가 모하메드 알 파애드였다. 알 파애드는 아브라모비치 이후 우후죽순처럼 등장한 외국인 구단주들과 배경이 달랐다. 알 파애드는 이집트에서 해운회사를 설립해 사업가의 길을 걸었다. 이후 아이티와 두바이의 통치자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정유·해양 서비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브루나이 술탄의 재정 고문으로도 활약했다. 1960년대부터 영국 런던에 거주한 알 파애드는 서구의 고급 호텔과 백화점 등에 관심을 보였다. 그는 ‘더 리츠 파리 호텔’을 사들인 데 이어 영국을 대표하는 고급 백화점 헤롯(Harrods)을 소유한 백화점 그룹 ‘하우스 오브 프레이저(House of Fraser)’도 인수했다. 1997년 알 파애드는 당시 3부리그에 속해 있던 풀럼 FC를 인수했다. 1879년 창단한 풀럼은 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프로 축구팀이지만, FA컵 준우승 한 번이 최고일 정도로 처참한 성적을 가진 클럽이었다. 이런 풀럼을 인수한 알 파애드는 5년 안에 클럽을 EPL에 승격시킨다는 목표를 밝혔고, 인수 4년 만인 2001년에 이를 달성했다. 33년 만에 풀럼을 1부리그로 복귀시킨 알 파애드는 2013년 7월까지 클럽의 구단주였다. 그의 재임 기간 클럽은 주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풀럼은 2008~09시즌 7위를 기록했고, 이듬해 참가한 유로파 리그에서 준우승을 거둬 모두를 놀라게 했다. 2009년 마이클 잭슨이 사망하자 그와 친분이 있었던 알 파애드는 풀럼의 홈구장에 잭슨의 동상을 설립했다. 팬들은 클럽과 전혀 상관이 없는 인물의 동상 건립에 강력히 반대했지만, 알 파애드는 “잭슨같이 유능한 음악인을 이해하지 못하는 멍청한 팬들은 지옥에나 가라”고 독설을 퍼붓기도 했다. 스코틀랜드의 역사학자 월터 보워가 작성한 스코티크로니콘(Scotichronicon)이라는 전설적인 이야기에 의하면, 이집트에서 건너온 파라오의 자매가 스코틀랜드의 창시자라고 한다. 역사학자들 사이에서도 논쟁이 되는 걸 굳게 믿은 알 파애드는 “스코틀랜드인들은 원래 이집트인이다”라고 주장하며, 그들의 독립을 지지했다. 한술 더 떠 그는 스코틀랜드가 독립을 쟁취하면 자기가 대통령이 되겠다는 황당한 발언까지 덧붙였다. 알 파애드는 독설과 황당한 주장 외에도 수차례 구설에 오른 인물이었다. 그는 ‘하우스 오브 프레이저’ 인수 과정에도 문제를 일으켜 당국의 조사를 받았고, 영국 정치인들에게 돈과 편의를 제공해 물의를 일으킨 적도 있다. 알 파애드는 영국 왕실과의 갈등으로 그가 일으켰던 많은 논란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갈등의 중심에는 그의 아들 도디와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있었다. 찰스 왕세자와 1981년 세기의 결혼식을 한 다이애나는 뛰어난 패션 센스에 미모를 갖췄고, 자선과 봉사활동에 열성적으로 참여해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시대의 아이콘이었다. 하지만 찰스는 결혼 전부터 유부녀였던 카밀라와 불륜 관계였고, 그의 외도는 결혼 이후에도 계속 이어졌다. 아울러 왕족들은 인기가 많은 다이애나를 질투하여 끊임없이 견제했고, 타블로이드 언론사에 그녀에 대한 악의적인 기사가 나오도록 만들었다. 가식적인 왕족들과 찰스의 무관심에 지친 다이애나는 별거 끝에 결국 1996년 이혼했다. 영국 왕실이 애용했던 헤롯 백화점의 단골이었던 다이애나는 자연스럽게 알 파애드와 그의 아들 도디를 만났다고 한다. 이혼 후 그녀는 도디와 연인이 되었다. 1997년 8월 31일 도디와 파리에 위치한 더 리츠 호텔에서 식사를 한 다이애나는 숙소로 돌아가던 중 극성스러운 파파라치를 피하다 교통사고를 당해 36세 젊은 나이로 요절했다. 알 파애드는 필립 공의 지시를 받은 MI6(영국의 해외전담 정보기관. 007시리즈의 제임스 본드가 소속된 기관)가 다이애나와 도디의 죽음을 기획했다고 주장했다. 사고 당시 그녀는 도디의 아이를 임신 중이었고, 왕실은 차기 영국 왕의 어머니가 될 다이애나가 무슬림인 도디와 결혼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러한 사고를 일으켰다는 것이다. 다이애나의 사고사에는 의문점이 있었기에 이러한 음모론은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길게 이어진 소송 끝에 영국 법원은 2008년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결론 내렸다. 알 파애드는 이에 반발했으나 "윌리엄과 해리 왕자를 위해 더는 이를 문제 삼지 않을 것이다. 복수는 신에게 맡겼다"고 밝혔다. 알 파애드는 영국을 고향이라 생각했지만, 그는 끝내 영국시민권을 얻지 못했다. 영국 기득권층과 수많은 불화를 일으켰던 그는 다이애나를 며느리로 받아들여 그의 브리티시 드림을 이루고자 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비극적인 사고와 함께 그는 영국 사회에서 퇴장할 수밖에 없었다. 이정우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초빙교수 2021.04.21 06:00
스포츠일반

[스포츠톡] 기성용, EPL 사무국 선정 21R 베스트11 外

○…기성용(25·선덜랜드)이 1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21라운드 베스트11에 뽑혔다. 기성용은 지난 12일 영국 런던 크레이븐코티지에서 열린 풀럼전에서 1골·1도움을 올려 4-1 대승을 이끌었다.○…알제리 스포츠전문지 '르 부트르'는 14일(한국시간) "바히드 할릴호지치 알제리 축구대표팀 감독이 브라질월드컵을 마친 뒤 지휘봉을 내려놓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보도했다. 한국과 알제리는 오는 6월23일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맞붙는다.○…네덜란드 축구스타 클라렌스 셰도르프(39)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AC 밀란의 사령탑을 맡는다. 올 시즌 브라질 보타포구에서 활약 중이던 셰도르프는 15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22년 간의 현역 생활을 마치고 AC 밀란 감독을 맡기로 했다"고 깜짝 발표했다.○…프로농구 서울 SK와 서울 삼성이 김동우(34·196㎝)와 우승연(30·194㎝)을 트레이드한다고 15일 발표했다. SK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김동우는 울산 모비스 시절 팀의 두 차례 우승에 힘을 보탰지만 지난 시즌 SK로 이적한 이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우승연은 올 시즌 17경기에 출전해 1.9점을 기록했다.○…창원 LG가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원정에서 33점을 터뜨린 제퍼슨을 앞세워 서울 SK를 88-75로 꺾고 SK와 공동 2위가 됐다. 고양 오리온스는 안양 KGC인삼공사를 100-74로 눌렀다. 2014.01.15 15:59
축구

‘주가 상승’ 기성용, 프리미어리그 21R 베스트11 선정

기성용(25·선덜랜드)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EPL 사무국은 15일(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EPL 21라운드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11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지난 21라운드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 부분에 이름을 올렸다. 기성용은 지난 12일 영국 런던 크레이븐코티지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풀럼과의 원정경기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EPL 2호 골을 터뜨렸다. 전반 41분 선덜랜드가 1-0으로 앞서있는 상황에서 세트피스 골을 넣었다. 동료 미드필더 아담 존슨(27)이 프리킥 기회에서 문전으로 빠르게 땅볼 패스하자 기성용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기성용이 때린 공은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12월 26일 에버턴과의 EPL 18라운드에서 페널티킥 결승골로 리그 데뷔골을 기록한 기성용은 리그 3경기째 만에 리그 2호골을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18일 첼시와의 캐피털원컵(리그컵) 8강전에서 넣은 결승골까지 더하면 올 시즌 3번째 골이다. 기성용이 12일 기록한 골은 선덜랜드 구단의 EPL 통산 7000호 골이다. 선덜랜드는 경기 후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기성용의 골이 구단의 7000호다. 이는 EPL 10번째 기록"이라고 전했다.J스포츠팀 2014.01.15 10:20
축구

2호골 기성용, 만능 해결사…어디까지 진화하나

기성용(25·선덜랜드)의 진화가 무섭다. 못하는 게 없다. 세트피스 골, 킬패스, 동료를 배려하는 마음 씀씀이까지 완벽하다. 기성용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코티지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풀럼과의 원정경기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EPL 2호 골을 터뜨렸다. 기성용은 전반 41분 선덜랜드가 1-0으로 앞서있는 상황에서 세트피스 골을 넣었다. 동료 미드필더 아담 존슨(27)이 프리킥 기회에서 문전으로 빠르게 땅볼 패스하자 기성용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기성용이 때린 공은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12월 26일 에버턴과의 EPL 18라운드에서 페널티킥 결승골로 리그 데뷔골을 기록한 기성용은 리그 3경기째 만에 리그 2호골을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18일 첼시와의 캐피털원컵(리그컵) 8강전에서 넣은 결승골까지 더하면 올 시즌 3번째 골이다. 기성용이 12일 기록한 골은 선덜랜드 구단의 EPL 통산 7000호 골이다. 선덜랜드는 경기 후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기성용의 골이 구단의 7000호다. 이는 EPL 10번째 기록"이라고 전했다.이날 기성용은 시즌 첫 도움도 기록했다. 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은 기성용은 풀럼 골대 앞에 있는 존슨을 확인하고 정확하게 전진 패스로 찔러 넣었다. 기성용의 킬패스를 받은 존슨은 빠르게 골문으로 쇄도해 오른발로 골을 성공시켰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이 EPL 첫 필드골과 함께 아담 존슨에게 완벽한 어시스트를 했다"며 평점 8점(10점 만점)을 부여했다. 기성용의 훈훈한 배려도 화제다. 선덜랜드는 구단 홈페이를 통해 "기성용이 존슨의 해트트릭 완성을 위해 페널티킥 기회를 양보했다"고 전했다. 선덜랜드는 3-1로 이기고 있던 후반 40분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기성용이 키커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앞서 2골을 기록한 존슨이 대신 차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존슨은 "만약 누군가 해트트릭을 앞두고 있다면 나 역시 그랬을 것"이라며 기성용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기성용의 활약에 선덜랜드는 기사회생했다. 선덜랜드는 풀럼을 4-1로 완파해 승점 3점을 추가했고, 선덜랜드는 4승5무12패(승점17)로 탈꼴찌에 성공했다. 선덜랜드는 1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기성용의 연이은 활약에 힘 입어 선덜랜드는 최근 9경기에서 단 한 번 밖에 패하지 않았다. 기성용은 이 기간 동안 3골·1도움을 기록하며 선덜랜드 상승세의 일등공신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14.01.12 17:17
축구

라우드럽 스완지 감독 머쓱하게 만든 ‘기성용 맹활약’

기성용(25·선덜랜드)이 자신의 임대 복귀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미카엘 라우드럽 스완지시티 감독을 머쓱하게 만들었다.기성용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코티지에서 열린 정규리그 21라운드 풀럼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1도움을 올려 4-1 대승을 이끌었다. 기성용이 한 경기에서 멀티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것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진출 이후 처음이다.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어느 때보다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결국 1-0으로 앞선 전반 41분 만에 결실을 맺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애덤 존슨이 문전으로 빠르게 땅볼 패스하자 기성용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기성용이 슈팅한 공은 수비수 맞고 굴절돼 골로 연결됐다. 기성용의 리그 2호골이자 컵대회를 포함하면 시즌 3호골이 터진 순간이다. 선덜랜드가 2-1로 쫓긴 후반 24분에는 날카로운 전진패스로 존슨의 골을 도왔다.기성용은 지난해 9월 스완지시티에서 선덜랜드로 1년 임대됐다. 라우드럽 감독은 중원이 포화 상태를 이루자 기성용에게 뛸 수 있는 팀으로 옮길 것을 주문했다. 이에 임대 이적을 택한 기성용은 선덜랜드에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최근 스완지시티는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이 이어지며 부진했고, 이에 기성용을 복귀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조성됐다.하지만 라우드럽 감독은 지난 11일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기성용 복귀에 대해 "물론 가능성이 있지만 고려해야 하는 사항들이 많다"며 "기성용을 복귀시키는 것은 우리는 물론 기성용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복귀해도 기성용은 벤치에 앉거나 몇몇 경기를 뛸 것"이라고 했다. 기성용이 돌아오더라도 스완지시티에서 뛸 자리는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기성용은 라우드럽 감독의 말을 비웃기라도 하듯 잉글랜드 진출 이후 최고 활약을 보였다.기성용은 정규리그와 FA컵, 컵대회를 병행하는 일정 속에서도 매 경기 풀타임 활약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있다.오명철 기자 omc1020@joongang.co.kr 2014.01.12 10:24
축구

기성용, 값진 첫 필드골…英 언론 “평점 8점” 극찬

기성용의 만점 활약에 영국 현지 언론도 후한 평가를 내렸다.기성용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코티지에서 열린 정규리그 21라운드 풀럼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1도움을 올려 4-1 대승을 이끌었다. 기성용이 한 경기에서 멀티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것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진출 이후 처음이다. 기성용은 3골·1도움으로 팀의 4골에 모두 관여한 공격수 애덤 존슨과 함께 팀 승리를 앞장서 견인했다. 특히 풀럼에 2-1로 추격당한 상황에서 나온 전진패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 상황이었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의 활약에 대해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첫 필드골과 함께 애덤 존슨에게 완벽한 어시스트를 했다'고 평가하며 평점 8점을 부여했다. 이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존슨이 양팀 통틀어 최다인 평점 9점을 기록했다. 반면 선덜랜드는 대승을 거뒀으나 수비진들은 대체로 평점 6점의 낮은 평가를 받았다.기성용은 지난달 26일 에버턴과의 리그 18라운드 경기에서 자신이 유도한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킨 바 있다. 지난달 14일 첼시와의 캐피털원컵 8강전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 2-1 역전골을 넣었다. 캐피털원컵에 이어 정규리그에서도 필드골이 나왔다는 점이 값지다. 또한 필드골이 모두 팀 승리와 직결되는 골이라 더욱 의미 있다.J스포츠팀 2014.01.12 09:20
축구

‘기성용 1골 1도움’ 잉글랜드 진출 이후 최고 활약

기성용(25·선덜랜드)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기성용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코티지에서 열린 정규리그 21라운드 풀럼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1도움을 올려 4-1 대승을 이끌었다. 기성용이 한 경기에서 멀티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것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진출 이후 처음이다.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어느 때보다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결국 1-0으로 앞선 전반 41분 만에 결실을 맺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애덤 존슨이 문전으로 빠르게 땅볼 패스하자 기성용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기성용이 슈팅한 공은 수비수 맞고 굴절돼 골로 연결됐다. 기성용의 리그 2호골이자 컵대회를 포함하면 시즌 3호골이 터진 순간이다.기성용은 지난달 14일 첼시와의 캐피털원컵 8강전에서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을 터뜨렸으며 곧이어 26일 에버턴과의 리그 18라운드 경기에서 자신이 유도한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킨 바 있다.후반에는 날카로운 패스가 빛을 발했다. 선덜랜드가 2-1로 쫓긴 후반 24분 기성용은 전진 패스로 존슨의 골을 도와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풀럼의 추격이 매서워지는 상황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공격포인트였다. 선덜랜드는 3-1로 앞선 후반 40분 상대 수비수 필립 센데로스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존슨이 성공시켜 승부를 결정지었다. 존슨은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동시에 기성용의 골을 도와 팀이 기록한 4골에 모두 관여하는 만점 활약을 보였다.선덜랜드는 4승5무12패(승점 17)로 크리스털팰리스(승점 17)를 골득실 차로 제치고 19위로 올라섰다.J스포츠팀 2014.01.12 09:13
축구

담담했던 구자철 “스코어 중요치 않아…좋은 경험 됐다”

“오대영이 됐던, 십대영이 됐던 스코어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크로아티아에 완패했지만 구자철(24)은 담담했다. 구자철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코티지에서 끝난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에 선발 출장해 풀타임 활약했다. 그러나 한국은 크로아티아에 전후반 각각 2골씩 내줘 0-4로 대패했다. 한국 축구가 4골차 이상으로 패한 것은 지난 2001년 8월 체코와의 평가전 이후 11년 6개월만에 처음이었다.이날 구자철은 전반에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후반에 박주영(셀타 비고), 이동국(전북)의 뒤를 도우며 중원에서 무난한 활약을 보였다. 과감한 돌파와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감각적인 플레이는 돋보였다. 크로아티아전에 대패했지만 구자철은 "5-0이든, 10-0이든 스코어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좋은 팀과 경기를 했다는 것 자체가 우리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담담하게 소감을 전했다. - 오늘 경기에 대한 소감은.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5-0이든, 10-0이든 스코어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유럽팀과 경기를 한 지 꽤 오래 됐는데 그런 상황에서 이렇게 유럽에 나와 좋은 팀과 경기를 했다는 것 자체가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 - 전반에 중원 앞선에서 경기가 잘 풀렸다."전반에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았다. 그러나 실점한 뒤에 결국 4골을 내줬다. 이는 앞으로 한국대표팀이 더 좋은 팀들과 경기를 계속 해야 하는 이유를 알려줬다. 결과는 실망스럽지만 좋은 경험이었다." - 수비 라인에서 다른 환경에서 플레이해왔던 선수들이 많았는데."경기를 하다보면 모든 선수들이 100% 경기력을 갖고 경기에 나가지 쉽지 않다. 우리는 준비하는 시간이 짧았다. 선수 개개인이 그만큼 준비를 더 해왔어야 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목표가 있다면."목표를 정하고, 이를 향해 달려가는 시간들이 내게는 소중하다. 공격포인트 10개 목표는 여전하다. 독일에 가서도 내 열정을 경기장 안에서 보여줘야 할 것이다."런던=서재원 통신원 2013.02.07 11:54
축구

‘0-4, A매치 3연패’ 최강희팀이 세운 불명예 기록들

최강희팀이 영국 런던에서 치욕적인 대패를 당했다.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코티지에서 끝난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서 0-4로 완패했다. 대표팀은 전반 32분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에 선제골을 내준데 이어 전반 40분 다리오 스르나(샤흐타르 도네츠크)에 추가골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11분 니키차 옐라비치(에버턴), 후반 39분 믈라덴 페트리치(풀럼)에 연속골을 내줬다. 한국 축구가 4골차 이상으로 진 것은 지난 2001년 8월 15일 체코에 0-5로 대패한 이후 11년 6개월만에 처음이다. 체코전 0-5 대패 이후 한국 축구가 4골을 허용한 경기는 4차례나 됐지만 모두 1골 이상 만회골을 넣었다. 최강희팀 출범 이후에는 지난해 5월 스페인과 평가전에서 1-4로 패한 적이 있다. A매치 3연패 기록도 지난 2002년 이후 처음이었다. 한국은 2002 월드컵 4강 독일전(0-1), 3-4위전 터키전(2-3)에서 패한 뒤, 그해 11월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에서도 2-3으로 져 3연패를 당했다. 최강희팀은 지난해 10·11월 이란(0-1), 호주(1-2)에 연달아 패한 뒤, 크로아티아에도 지면서 11년만에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2013.02.07 01:2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