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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4강 목표' 일본, 모리야스 감독 4년 재계약 유력…첫 장기집권

모리야스 하지메(54)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4년 더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3일 "내년 1월 모리야스 2기 체제가 출범한다"라고 전했다. 계약 조건은 2+2년이 유력하다. 일본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죽음의 조'를 통과했다. 독일과 스페인을 각각 2-1로 꺾는 기적 속에 16강에 진출했다. 직전 대회 준우승팀 크로아티아와 맞서 잘 싸웠으나 승부차기 끝에 패해 8강 진출 도전을 마감했다. 다만 아시아 국가로는 최다(4회)이자 최초로 2회 연속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닛칸스포츠는 "감독 선임 및 계약은 기술위원회 추천을 통해 이사회에서 승인한다. 12일 열린 기술위원회에서는 거의 만장일치로 모리야스 감독의 연임에 찬성했다"며 "2+2년 안이 유력하다. 실질적으로 4년 계약을 맺는 셈"이라고 전했다. 기술위원회에서는 모리야스 감독의 지도력과 용병술을 높게 평가했다고 한다. 모리야스 감독은 유럽 팀의 감독직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본 대표팀을 계속 맡을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매체는 "일본은 2030년 월드컵 준결승 진출, 2050년 우승을 목표로 한다. 내년 1월 일본 축구 대표팀 역사상 첫 장기 집권 정권이 탄생한다"고 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크로아티아전 패배 뒤 "16강 문턱을 넘어서지 못했지만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면 반드시 이 벽을 넘어설 것으로 확신한다. (강팀을) 추격하는 게 아니라 추월한다는 각오를 다진다면 반드시 미래는 바뀔 것"이라며 "일본은 축구 강국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반드시 더 높은 곳에서 다른 경치를 보는 날이 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형석 기자 2022.12.1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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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 “네이마르, 매일 널 응원했어… 계속 영감을 줘”

‘축구 황제’ 펠레(82)가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띄웠다. 펠레는 10일(한국시간)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나는 네가 성장하는 것을 지켜봤고, 매일 너를 응원해왔다. 마침내 내 득점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우리 둘 다 그게 숫자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걸 알지 않는가”라며 “운동선수로서 우리의 가장 큰 의무는 영감을 주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의 동료들, 다음 세대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영감을 줘라”고 적었다. 네이마르는 같은 날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크로아티아와의 8강전 연장 전반 16분 득점에 성공했다. A매치 통산 77골을 기록한 네이마르는 브라질 역대 최다 득점 부문에서 펠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하지만 네이마르의 월드컵 여정은 이날 막을 내렸다. 브라질은 크로아티아와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5번 키커였던 네이마르는 페널티킥을 차보지도 못하고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펠레는 “불행히도 오늘은 우리에게 가장 행복한 날이 아니지만, 너는 항상 많은 사람이 열망하는 영감의 원천이 될 것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의 유산은 더 커진다는 것을 배웠다. 내 기록은 거의 50년 전에 세워졌고, 지금까지 아무도 가까이 갈 수 없었다. 넌 그곳에 있다”며 격려했다.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운 네이마르지만, 크로아티아전 패배 이후 은퇴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네이마르는 “이것(대표팀 경력)이 끝이라고 말하는 것은 서두르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것도 보장할 수 없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2.1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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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싸우고 결국 고개 숙인 모리야스 "강팀 추격 아닌 추월해야"

일본의 월드컵 8강 도전이 또 멈췄다. 4년 전과 마찬가지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일본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졌다. 전반 43분 마에다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일본은 후반 10분 이반 페리시치에게 동점 헤더골을 내줬다. 이후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혈투를 펼쳤지만 1-1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일본은 숙원이던 월드컵 8강 진출을 달성하지 못했다. 아시아 국가 중 월드컵 8강 무대에 오른 팀은 1966년 북한과 2002년 한국뿐이다. 일본 선수들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관중석을 향해 6초 동안 고개를 숙였다. 일본은 지금까지 네 차례나 월드컵 8강의 문을 두드렸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비롯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2018 러시아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네 번째 월드컵 16강 탈락의 쓴잔을 들었다. 2002년 대회에선 튀르키예에 0-1로 졌다. 공동 개최국 한국이 4강 신화를 이뤄 부러운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에서는 파라과이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3-5로 패했다. 직전 대회 16강에서 '황금 세대'가 나선 벨기에를 상대로 후반 7분까지 2-0으로 앞섰지만, 이후 내리 3골을 허용해 8강 문턱에서 좌절했다. 후반 추가 시간 끝무렵에 나세르 샤들리에게 역전 결승골을 뺏겨 충격이 더 컸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독일,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 16강 진출 가능성이 낮게 점쳐졌지만 '8강 진출 목표'를 고수했다. 일본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독일을 2-1로 꺾고 만만치 않은 전력을 예고했다. 2차전에서 코스타리카에 0-1로 덜미를 잡혀 16강행이 불투명했지만 스페인에 2-1 역전승을 거둬 E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는 '도하의 기적'을 썼다. 조별리그에서 기록한 네 골 모두 후반전에 터졌고, 모리야스 감독의 용병술도 빛났다. 일본은 직전 대회 준우승팀 크로아티아와 맞서 잘 싸웠다. 독일이나 스페인전과 마찬가지로 볼 점유율은 낮았지만, 스피드를 활용한 역습과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그러나 끝맺음이 아쉬웠다. 승부차기에 나선 키커 4명 중 3명이 실패했다. 1번 키커 미나미노 다쿠미를 시작으로 2번 미토마 가오루, 4번 요시다 마야의 슛이 크로아티아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에게 모두 막혔다. 모리야스 감독은 승부차기 순서를 선수들이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맡겼다고 한다. 일본은 아시아 국가로는 최다(4회)이자 최초로 2회 연속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다만 월드컵 8강의 꿈은 다시 4년 뒤로 미뤄졌다. 모리야스 감독은 크로아티아전 패배 뒤 "경기 내용을 보면 우리가 승리해도 이상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8강 진출에 실패해) 새로운 경치를 보지 못했다고 평가받을 수 있지만, 독일과 스페인 등 강호를 꺾으며 새로운 풍경을 봤다"고 전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6일 "일본축구협회가 모리야스 감독의 재계약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16강 문턱을 넘어서지 못했지만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면 반드시 이 벽을 넘어설 것으로 확신한다. (강팀을) 추격하는 게 아니라 추월한다는 각오를 다진다면 반드시 미래는 바뀔 것"이라며 "일본은 축구 강국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반드시 더 높은 곳에서 다른 경치를 보는 날이 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형석 기자 2022.12.0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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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매체 "모리야스 감독과 재계약 추진 가능성 높아"

일본축구협회가 모리야스 하지메(54) 대표팀 감독과 재계약을 추진할 전망이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일본축구협회가 모리야스 감독의 재계약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앞서 타시마 코조 일본축구협회 회장의 발언을 인용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종료 후 모리야스 감독에게 재계약을 제안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일본의 이번 대회 목표는 사상 첫 8강 진출이었다. 하지만 16강에 오른 네 차례 모두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런데도 재계약 추진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선수들과 소통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서다. 닛칸스포츠는 "모리야스 감독은 선수들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또한 유럽파 선수의 확인하고자 스마트폰과 TV를 밤낮 없이 지켜봤다. 대표팀 소집 훈련을 마치고 선수들이 소속팀에 복귀할 때엔 호텔 로비에서 기다려 배웅했다"고 전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 '죽음의 조'를 통과했다. 강호 독일과 스페인에 2-1 역전승을 거두는 이변을 연출했다. 크로아티아를 맞아서도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120분을 1-1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1-3으로 졌다. 승부차기에 나선 키커 4명 중 3명이 실패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숙원이던 8강 진출에 실패한 뒤 관중석을 향해 6초 동안 고개를 숙였다. 모리야스 감독은 경기 뒤 "선수들은 용감하게 120분 동안 싸웠다. 경기 내용을 보면 우리가 승리해도 이상하지 않았을 것이다. 승부차기 순서는 선수들의 결정에 따랐다"면서 "(8강 진출에 실패해) 새로운 경치를 보지 못했다고 평가받을 수 있지만, 독일과 스페인 등 강호를 꺾으며 새로운 풍경을 봤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은 축구 강국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반드시 더 높은 곳에서 다른 경치를 보는 날이 올 것"이라며 "엄청난 압박감 속에서도 용기 있게 도전한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2.12.0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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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 기록들

오는 3월 28일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시리아와의 경기가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갖는 것으로 결정됐다.6만5000여명을 수용하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은 한국 축구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다. 2002 월드컵을 6개월여 앞둔 지난 2001년 11월 8일 완공됐다.대한축구협회는 시리아전 개최를 계기로 그동안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국가대표팀의 A매치 관련 기록을 살펴봤다. 남북 축구협회 합의에 의해 공식 A매치로 기록하지 않은 2005년 북한과의 통일축구, 교체인원 초과로 A매치 기록에서 제외된 2011년 폴란드와의 친선경기까지 포함해 국가대표팀의 모든 경기를 대상으로 했다.◇ 홈 경기의 60% 개최지금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국가대표팀 경기는 총 58경기. 2001년 개장 이후 국내에서 열린 남자대표팀 A매치 총 98경기의 약 60%에 해당한다. 반면 여자대표팀 경기는 2013년 7월에 있었던 동아시안컵 북한전 1경기 뿐이다.◇ 승률은 48%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58경기의 결과는 28승12무18패로, 승률은 절반에 못미치는 48%다. 유럽, 남미 팀과의 18차례 대결에서 7승1무10패를 기록한 것이 승리 확률을 낮추는데 영향을 미쳤다.월드컵 최종예선만 계산하면 그동안 11경기를 치러 8승2무1패로 승률 73%를 기록하고 있다. 본프레레 감독이 재임하던 2005년 8월 독일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사우디에 0-1로 졌던 경기가 유일한 패배다.◇ 최다 득점자는 박주영2001년 크로아티아 대표팀을 초청해 치른 개장 경기에서 최태욱(현 서울이랜드 유소년팀 감독)이 첫 골을 득점한 이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지금까지 우리 대표팀이 넣은 골은 총 75골. 실점은 49골이다.가장 많이 골네트를 흔든 선수는 9골의 박주영(FC서울)이다. 6골을 넣은 이동국과 설기현이 공동 2위, 박지성과 이청용, 조재진이 4골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해트트릭를 기록한 선수는 아직 없다.참고로 K리그 통산 서울월드컵경기장 최다 득점자는 데얀(FC서울)으로 지금까지 81골을 넣었다.◇ 이영표와 이운재가 최다 출전그동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장 많은 A매치를 뛴 선수는 28경기를 뛴 이영표(해설위원)와 이운재(수원 삼성 코치)다. 김동진이 26경기로 2위, 박주영(25경기), 기성용(24경기), 박지성(23경기) 순이다.◇ 최다 골 승리는 4골최다골차 승리는 4-0으로 2008년 2월 투르크메니스탄전과 2011년 3월 온두라스전에서 각각 기록됐다. 최다골차 패배는 2골차로 네덜란드, 브라질과의 경기 등 그동안 6차례 있었다.실점은 3골이 가장 많았다. 2002년 브라질에 2-3, 2006년 가나에 1-3, 2014년 코스타리카에 1-3으로 패할 때다.◇ 관중 매진은 7차례그동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A매치에는 총 263만6871명이 입장했으며, 평균 관중은 4만5463명이다.매진된 경기는 지금까지 총 7차례 있었다. 개장경기로 열린 2001년 크로아티아전, 2002 월드컵 준결승 독일전, 친선경기로 열린 2002년 브라질, 2003년 일본, 2006년의 세네갈, 보스니아, 2013년 브라질과의 경기였다.최소 관중은 2008년 1월 한파 속에 열린 칠레와의 친선경기로 1만5000명을 간신히 넘겼다.최용재 기자 2017.02.0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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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is]외질-파브레가스, 명품 패스로 유로를 수놓다

‘EPL 스타’ 메수트 외질(28·아스널)과 세스크 파브레가스(29·첼시)가 패스마스터의 품격을 뽐냈다. 외질이 먼저 기량을 과시했다. 외질은 2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치러진 북아일랜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조별리그 C조 3차전에 선발 출전해 독일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독일의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독일은 북아일랜드를 80%에 육박하는 점유율과 총 26회의 슈팅으로 몰아세웠지만, 단 1골을 올리는데 그쳤다. 그럼에도 외질의 활약은 단연 눈에 띄었다. 외질은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날카로운 패스로 독일의 공격을 지휘했다. 그의 활약은 기록에서도 나타난다. 영국 ‘후스코어드닷컴’의 통계에 따르면 외질은 68회의 적지 않은 패스를 시도하면서도 98.5%라는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팀 내 최다인 6개의 키패스를 올리며 많은 공격 기회를 창출하기까지 했다. 덕분에 외질은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8.26점을 받으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고, UEFA 선정 최우수 선수에 뽑혔다. 조별리그 전체를 통틀어도 외질의 활약은 대단하다. 외질은 지난 3경기 동안 도움 1개, 키패스 12개, 평균 패스 성공률 91.6%를 기록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도움왕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북아일랜드 전 이후 외질은 “결정적인 공격 기회를 수차례 만들어 만족스럽다. 그러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토너먼트에서 더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파브레가스의 활약도 외질 못지않다. 스페인의 패배로 빛이 바래긴 했으나 파브레가스는 같은날 오전 4시에 치러진 크로아티아와의 UEFA 유로 2016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84분 동안 좋은 활약을 펼쳤다. 파브레가스는 전반 7분 터진 알바로 모라타(24·레알마드리드)의 선제골을 도왔을 뿐만 아니라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2·바르셀로나)·세르히오 부스케츠(28·바르셀로나)와의 탁월한 호흡으로 중원을 완벽히 장악했다. 또 키패스 3개, 패스성공률 93%로 훌륭한 기록까지 남겼다. 굉장한 신기록도 세웠다. 축구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파브레가스는 크로아티아전 도움으로 유럽선수권대회에서 가장 많은 도움(5개)을 올린 스페인 선수로 등극했다. 그는 유로 2008과 유로 2012에서 각각 3개와 1개의 도움을 올린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도움을 추가하며 신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파브레가스는 향후 스페인 성적에 따라 기록을 다시 한 번 갈아치울 가능성도 높다. 또한 4년 후 유럽선수권 대회 출전도 충분히 기대해 볼만하기에 그의 신기록 행진은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EPL을 넘어 국제 대회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외질과 파브레가스가 토너먼트에서도 명품 패스를 뿌리며 팀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민철 기자 kim.minchul1@joins.com[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2016.06.2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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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가지 키워드로 결산한 브라질월드컵

브라질월드컵이 독일의 우승으로 끝났다. 월드컵 개막 전부터 내정 불안과 치안 문제 등을 일으켜 관심을 모았던 브라질월드컵은 정작 개막 후에 화끈한 공격 축구와 재미있는 승부가 연달아 펼쳐져 전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반면 2회 연속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렸던 한국은 1무2패의 씁쓸한 성적만 남겼다. 10가지 키워드로 브라질월드컵을 결산해봤다. 전차군단'전차군단' 독일이 마침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다. 독일은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고 1990년 이후 24년 만에 통산 4번째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독일의 우승은 정교하고 조직적인 시스템에 의한 축구로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2006년 독일대표팀 수석코치를 지냈던 요아힘 뢰브 감독이 수년동안 쌓아온 조직 축구가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브라질이번 월드컵의 최고 키워드는 역시 브라질이었다. 브라질은 1950년 이후 64년 만에 월드컵을 유치해 통산 5번째 월드컵 우승을 노렸다. 브라질은 조별리그에서 2승1무를 거둔 뒤, 16강에서 칠레, 8강에서 콜롬비아를 차례로 꺾으며 우승 가능성을 높여갔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독일에 1-7로 굴욕적인 대패를 당했고, 3-4위전에서마저 네덜란드에 0-3으로 완패해 씁쓸하게 대회를 마쳤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에 대한 반감이 강했던 시민들은 '반(反)월드컵 시위'를 펼쳐 불안한 치안 상태를 이어갔다. 메시 그리고 네이마르 이번 대회 골든볼(최우수선수)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받았다. 메시는 이전 2차례 월드컵에서 1골을 넣는데 그쳤다. 이번 월드컵에선 조별리그에서만 4골을 터트리는 등 그동안 월드컵에서 못다했던 한을 풀어내는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정작 토너먼트에선 침묵했고, 결승전에서마저 연장 후반 마지막 프리킥 기회를 놓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메시 못지 않게 주목받았던 선수는 네이마르(브라질)다. 네이마르는 개막전 크로아티아전에서 2골을 터트리는 등 개인 첫 월드컵에서 4골을 넣어 브라질의 선전을 이끌었다. 그러나 8강 콜롬비아전에서 후반 43분 후안 카를로 수니가의 무릎에 찍혀 척추 골절상을 입고 더이상 뛰지 못했다. 해당 상황을 두고, 양 국 마피아들까지 섬뜩한 신경전을 펼칠 정도로 후폭풍도 컸다. 골키퍼이번 대회 최고의 포지션은 골키퍼였다. 브라질월드컵 최고의 골키퍼로 선정된 마누엘 노이어(독일)는 폭넓은 활동 영역과 빠른 판단에 의한 재치있는 움직임으로 '스위퍼형 골키퍼'라는 평가를 받으며 골키퍼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그밖에도 케일러 나바스(코스타리카), 길레르모 오초아(멕시코), 팀 하워드(미국) 등 골키퍼들의 슈퍼 세이브가 유독 빛났던 월드컵이었다. 스리백 최근 들어 퇴물 취급을 받았던 스리백 수비는 브라질월드컵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네덜란드는 스페인을 조별리그에서 5-1로 대파하면서 변형 스리백을 사용했고, 코스타리카, 칠레 등도 돌풍을 일으킬 수 있었던 데에 스리백이 한몫했다. 이들은 모두 3-4-3과 5-3-2를 오가는 변형 스리백을 사용했다. 수비를 두껍게 하면서 길고 정확한 패스로 최전방을 향해 볼을 배달하는 간결한 플레이로 재미를 봤다.브라주카이번 대회에는 총 64경기에 171골이 터져 경기당 평균 2.67골이 나왔다. 이는 4년 전 남아공월드컵(2.3골)에 비해 훨씬 높아진 수치였다. 많은 골 비결로는 브라질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 덕분이었다는 평가도 많이 나왔다. 역대 월드컵 공인구 중 조각 수가 가장 적고 원 형태에 가까워 킥 정확도가 훨씬 높아지고, 그만큼 골키퍼들에게 힘든 공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대회에선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가 6골로 득점왕에 올랐다.핵이빨 우루과이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는 상대 선수를 깨무는 기행으로 이번 대회 이슈메이커가 됐다. 수아레스는 지난달 25일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상대 선수인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어깨를 깨물어 FIFA로부터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와 4개월간 축구 활동 금지라는 징계를 받았다. 이같은 행동에 전세계 축구팬들은 드라큘라, 병따개 등 다양한 패러디물을 양산하며 수아레스를 조롱했다. 이변1994년 이후 20년 만에 미 대륙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에선 각종 이변이 속출했다. 코스타리카는 '죽음의 조'로 평가받던 D조에서 우루과이, 이탈리아 등을 꺾고 조 1위로 16강에 오른 뒤, 16강에서도 그리스마저 꺾어 사상 처음 8강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또 남미의 콜롬비아, 칠레, 북중미의 미국, 멕시코 등도 나란히 토너먼트에 오르는 등 미 대륙 다크호스 국가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물론 독일이 브라질월드컵 우승을 거둔 것도 이변이라는 이변으로 꼽힌다. 유럽 팀이 남미 대륙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1930년 첫 월드컵 이후 처음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의리축구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16강을 노렸던 한국은 홍명보 감독 체제로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따냈던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꾸려 브라질월드컵에 참가했다. 그러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러시아와 첫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무난히 출발했지만 2차전 알제리와 경기에서 졸전 끝에 2-4로 완패한 뒤, 3차전 벨기에와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1무2패의 부진한 성적도 문제였지만 최종엔트리 선발 과정에서 ‘소속팀에서 꾸준히 경기에 출장한 선수를 우선 선발한다’는 스스로의 원칙을 깨고 ‘홍명보의 아이들’이라 불리는 일부 선수들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함에도 계속 기용해 ‘의리 축구' 논란도 불거졌다. 결국 홍명보 감독은 자진 사퇴했다. 문어영표국내에서 브라질월드컵의 장외 키워드는 '문어영표'였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조별리그 초반 스페인의 탈락과 코트디부아르-일본 경기에서 일본의 1-2 패배 등을 정확히 예측해 화제를 모았다. 경기의 맥을 정확히 짚어내는 해설과 정확한 예측까지 더해져 이 위원은 2010 남아공월드컵 최고 장외 스타였던 '점쟁이 문어' 파울을 빗댄 '문어영표'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밖에도 '때땡큐'라는 신조어를 만든 안정환 MBC 해설위원을 비롯해 송종국, 김남일, 차두리 등 2002 월드컵 4강 스타들이 TV 해설위원으로 안방 축구팬들을 찾아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2014.07.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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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크로아티아전, ‘막장드라마 주연’ 알렉스 송은 누구?

카메룬 막장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알렉스 송(27·바르셀로나)이 지목됐다.지난 14일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멕시코에 0-1로 패했던 카메룬은 19일 크로아티아전에서도 0-4로 완패, 2패가 돼 결국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크로아티아전 패배의 중심에는 송이 있었다. 전반 40분 송은 공과 상관없는 위치에서 카메룬 진영을 향해 달려가던 크로아티아의 '주포' 마리오 만주키치(28·바이에른 뮌헨)의 등을 팔꿈치로 가격했다 퇴장을 당했다.바로 직전 자신의 진로에서 만주키치가 걸리적댔다는 데 대해 불만을 터뜨린 것이다. 송은 카메룬의 스타 플레이어다송의 삼촌으로 리버풀(잉글랜드) 등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던 '카메룬의 전설' 리고베르 송(38·은퇴) 역시 악명이 높다. 그는 1994미국월드컵 브라질전과 1998프랑스월드컵 칠레전 등에서 거친 플레이로 인해 퇴장을 당했다.J스포츠팀사진=SBS 캡처 2014.06.1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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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룡의 미친 선방쇼…‘나 아직 살아있다!’

국가대표 골키퍼 정성룡(28·수원)이 신들린 듯한 슈퍼 세이브로 전북의 '닥공(닥치고 공격) 축구'를 막아냈다. 정성룡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2013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에서 수원 삼성 패배를 막았다. 수원은 전북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승점 46(13승7무9패)을 기록, 5위를 유지했다. 전북(15승8무7패·승점53)은 선두 포항 스틸러스(15승9무6패·승점54)를 끌어내리고 선두에 등극할 기회를 놓쳤다.경기는 전북이 지배했다. 전북은 '닥공'을 앞세워 16개의 슈팅을 날렸다. 전반에만 7개 슈팅이 나왔다. 반면 수원은 좀처럼 슈팅 기회를 잡지 못하고 전반 슈팅 0개에 그쳤다. 수원은 후반 3달 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공격수 정대세(29)까지 투입했지만 전북의 무차별 공격에 속수무책이었다. 대신 수원에는 든든한 수문장 정성룡이 있었다. 정성룡은 쉴 새 없이 날아드는 슈팅을 전부 차단했다. 특히 전반 막판 전북 외국인 공격수 레오나르도(27)의 거침없는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레오나르도는 전반 38분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렸다. 정성룡이 골을 막기 위해 몸을 움직였지만 다행히 골대를 맞고 튕겨나왔다. 2분 후 레오나르도는 골문 바로 앞까지 침투해 슛을 하려고 했지만 정성룡이 미끄러지면서 잘 막아냈다. 후반에도 제일 바쁜 건 정성룡이었다. 부슬부슬 내리던 가을비도 그치면서 정성룡의 몸도 한결 가벼워졌다. 전북은 후반에 박희도(27), 김신영(30)까지 투입해 수원 골문을 계속 두드렸지만 정성룡은 절대 열어주지 않았다. 후반 42분 정혁(27)의 오버헤드킥도 옆으로 쓰러지면서 잡아냈다. 정성룡은 부동의 대표팀 골키퍼로 꼽혔다가 최근 김승규(23·울산) 등이 치고나서면서 무한경쟁 체제로 내몰렸다. 정성룡은 올 시즌 25경기에서 29실점을 하는 등 리그 성적이 좋지 않았다. 지난 6월 26일 전북전에서는 4골이나 내주며 국가대표 골키퍼 자존심을 구겼다. 정성룡은 지난 10일 열린 A매치 크로아티아전에서 2골을 허용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공개적으로 "누가 가장 좋은 경기력과 기량을 가진 골키퍼인지에 대한 경쟁이 시작됐다"고 밝혔다.정성룡은 초심으로 돌아갔다. K리그 클래식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다짐했고, 전북전에서 예전의 기량을 회복했다. 정성룡은 종료 막판 전북의 공격에서 김신영과 부딪혀 잠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심판이 중재해 일단락됐지만, 순둥이로 알려진 정성룡이 골 하나를 막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서정원(43) 수원 감독은 "전북의 공격이 대단했지만, 정성룡을 비롯해 선수들이 잘 막아줬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전주=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13.09.2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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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하는 이청용, 혈투 치른 ‘복싱선수’ 같았다

혈투를 치른 복싱 선수처럼 왼쪽 눈두덩에 시퍼런 멍이 들어있었다. 이청용(25·볼턴)의 얼굴은 보기 안쓰러울 정도였다. 그는 축구대표팀 경기를 마치고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공항에서 만난 그의 얼굴에는 시퍼런 멍자국이 선명했다. 이청용은 10일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 도중 눈두덩에 타박상을 입었다. 왼쪽 팔꿈치와 양무릎도 다 까졌다. 그는 그 경기에서 온몸을 던져 악착 같이 뛰었고, 1-2 패배로 경기가 끝나자 그라운드에 엎드려 분을 삭였다. '에이스' 이청용이청용은 크로아티아전에서 홀로 빛났다. 특유의 돌파로 수비수 셋을 제치고 골키퍼 1대1로 맞서는 장면이 백미였다. 지난 6일 아이티전에서는 페널티킥 2개를 얻어냈다. 이청용은 "많은 것을 얻고 간다. 다음달 브라질, 말리와 국내 평가전에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의젓하게 말했다. 그는 2011년 태극마크를 반납한 박지성(32·에인트호번)의 후계자로 꼽히고 있다.소속팀 볼턴은 '에이스' 이청용 보호에 나섰다. 이청용은 당초 경기 다음날인 11일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출국일이 12일로 급작스레 변경됐다. 이청용은 "구단에서 일정이 빡빡하고, 서울이 아닌 전주에서 A매치를 치른 만큼 하루 더 쉬다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볼턴은 지난 6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6~8차전을 마친 뒤에는 이청용에게 3주 특별휴가를 줬다.이청용은 올 시즌 개막 2무3패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꼴찌로 추락한 볼턴을 구해야 한다. 이청용은 "초반 스타트가 좋지 않았지만 돌아가서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볼턴은 올 시즌을 앞두고 이청용의 이적료로 700만 파운드(약 121억원)라는 고액을 책정하며 'NFS(Not For Sale·팔지 않겠다)'을 고수했다. 이청용은 10개월 짜리 골절상을 당했을 때 자신을 아들처럼 보살펴 준 구단과의 의리를 위해 잔류를 택했다. 이청용은 "누누이 얘기했듯이 난 아직 볼턴 선수고 당장 이적할 마음이 없다. 소속팀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꼭 필요한 선수"이청용은 '절친' 기성용(24·선덜랜드)에 대한 의견도 소신껏 밝혔다. 기성용은 최근 몇 달 동안 대표팀에 뽑히지 못하고 있다. 이청용은 "성용이는 한국 축구에 꼭 필요한 선수다. 지금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돌아올 거라 생각한다. 브라질월드컵을 1년도 안 남긴 시점에서 성용이가 합류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구자철(24·볼프스부르크), 김보경(24·카디프시티) 역시 박주영(28·아스널)과 기성용의 대표 복귀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기성용은 최강희(54) 전 대표팀 감독 시절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파문 여파로 홍명보호 출범 후 태극마크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지난 6월 초에는 이청용과 기성용의 불화설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이청용은 친구를 따뜻하게 감싸 안았다. 이청용과 기성용은 FC서울 2군 시절부터 청소년대표와 올림픽대표, A대표까지 함께해온 절친한 사이다. 인천공항=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13.09.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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