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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미녀스타’ 키릴렌코, 한국에서 쓰고 있는 부활 찬가!

'미녀스타' 마리아 키릴렌코(27·러시아)가 서울에서 부활의 찬가를 쓰고 있다. 키릴렌코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4 기아코리아오픈 단식 2회전(16강)에서 클라라 코우칼로바(32·체코)를 2-1(6-7, 6-4, 6-0)로 꺾었다. 현재 세계랭킹에서는 키릴렌코(155위)가 코우칼로바(31위)보다 훨씬 뒤진다. 무릎 부상으로 지난해 말 부진했하며 랭킹이 급락한 것이다. 그러나 최고 랭킹이 10위까지 올랐던 키릴렌코의 클래스는 떨어지지 않았다. 이날도 코우칼로바를 상대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1세트를 6-7로 내줬지만, 2세트에서 6-4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코우칼로바는 심리적으로 흔들렸다.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마다 라켓을 던지며 화를 냈다. 키릴렌코는 흔들리는 상대를 봐주지 않았다. 그리고 3세트를 6-0으로 완벽하게 잡아냈다. 역전승을 거둔 키릴렌코는 박수 갈채에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키릴렌코는 "관중의 응원에 승리할 수 있었다. 자신감도 회복했다"며 "복식에도 출전하고 있는데 함께 지켜봐달라"고 했다. 키릴렌코는 야니아 위크마이어(벨기에)와 함께 나선 복식에서도 8강에 올랐다. 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사진=기아코리아오픈 조직위원회 제공 2014.09.18 19:42
스포츠일반

돌아온 키릴렌코, 베키치 꺾고 기아코리아오픈 16강 합류

부상에서 돌아온 마리아 키릴렌코(27·러시아)가 16강에 올랐다.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키릴렌코는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2014 기아코리아오픈 1회전에서 도나 베키치(18·크로아티아)를 2-1(3-6, 6-2, 6-4)로 꺾었다. 세계랭킹 156위의 키릴렌코는 노련미로 92위 베키치를 제압했다. 먼저 세트를 내주고 내리 두 세트를 따내는 집중력이 빛났다. 키릴렌코의 첫 시작은 좋지 않았다. 10대 유망주인 베키치의 힘에 밀려 첫 세트를 3-6으로 완패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12시에 시작된 경기. 날은 무더웠다. 베키치와 키릴렌코는 빠르게 지쳤다. 베키치는 흔들렸고 범실이 이어졌다. 키릴렌코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2세트를 6-2로 잡았다. 3세트에서는 역전에 재역전이 이어지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베키치는 마지막 집중력을 다해 키릴렌코를 괴롭혔지만 키릴렌코는 노련한 플레이로 맞불을 놨다. 그리고 4-4에서 베키치의 서비스 게임을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게임에서도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 이어졌다. 키릴렌코는 마지막 매치포인트에서 베키치의 범실을 유도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키릴렌코는 "부상 때문에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코트로 돌아와 기쁘다"는 승리소감을 밝혔다. 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 2014.09.16 14:47
연예

요넥스코리아, 기아자동차 코리아오픈 여자테니스대회 공식 협찬

요넥스코리아는 오는 9월13일부터 시작되는 ‘기아자동차 코리아오픈 여자 테니스대회 2014(이하 기아코리아오픈)’를 공식 협찬한다고 5일 밝혔다.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오는 13일부터 9일간 열리는 기아코리아오픈은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등 세계 정상의 선수들이 거쳐간 국내 유일의 여자프로테니스(WTA) 대회. 50만달러의 상금이 걸려있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33개국의 총 2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요넥스는 기아코리아오픈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 및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올림픽 공원 내 설치된 요넥스 홍보 부스에서는 대회가 진행되는 9월21일까지 시타 행사를 통해 요넥스의 뛰어난 기술력으로 제작된 다양한 테니스 라켓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라켓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스트링 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2008년 이 대회(당시 한솔코리아오픈) 챔피언인 마리아 키릴렌코(러시아)의 사인회가 예정되어 있어 국내 테니스 팬들의 큰 기대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요넥스코리아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yonexkorea)에서 9월21일 열리는 기아코리아오픈 결승전 초청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 기간은 9월10일부터 16일까지며, 결승전에 함께 가고 싶은 친구를 태그해 댓글로 남기면 응모가 완료 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25명에게 결승전 관람권(1인 2매)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요넥스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유일의 WTA투어 대회인 기아코리아오픈 후원을 통해 국내 여자 선수들이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하면서 “최고의 테니스 선수들이 펼치는 진검 승부와 더불어 요넥스가 준비한 다양한 체험행사로 테니스 팬들이 대회를 즐기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09.05 10:07
스포츠일반

아디다스오픈 전국 아마추어 테니스 대회, 18일 마무리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진행한 ‘2014 아디다스 오픈 전국 아마추어 테니스 대회’가 한 달여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4월 초 예선전을 시작으로 18일 서울 올림픽 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결승전까지 진행됐다. 약 4000여명이 참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테니스 대회다. 혼합복식, 남자 신인부, 지도자부 등 연령 및 대회수상기록 등에 따라 총 7개의 참가부문으로 나누어 펼쳐졌다. 특히 대학생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더 많은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작년에 두 배 이상의 규모인 96개팀을 모집하여 젊은 패기와 열정이 넘치는 대회를 치렀다. 대회 최종 우승팀에게는 도자기 패 및 200만원 상당의 아디다스 상품권과 여자프로테니스(WTA) 챔피언십 3박 4일 투어권이 경품으로 제공된다.전국 아마추어 테니스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강자를 가리는 만큼 참가자와 현장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시간도 마련됐다. 17일에는 전 테니스 국가대표 전미라의 '원 포인트 클리닉'이 펼쳐졌다. 클리닉은 현장 팝업 스토어 구매 고객 중 선착순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역시절 및 은퇴 후 방송해설자로 활동하며 쌓은 전미라 만의 노하우를 이해하기 쉽게 지도하여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강형근 아디다스 코리아 브랜드 디렉터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이 하는 이번 대회는 매년 참가자가 증가하여 이번에는 4000여명이 참가한 명실상부 국내 최대의 아마추어 테니스 대회로 확고히 자리잡고 있다"며 "많은 테니스 동호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기량과 열정을 공유하고,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아디다스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한편 아디다스는 앤디 머레이, 조 윌프리드 송가, 캐럴라인 워즈니아키, 아나 이바노비치, 마리아 키릴렌코 등 세계 최고의 테니스 선수 후원은 물론 2005년부터 대한민국 테니스 국가대표팀을 지원해 왔다. 또한 WTA 코리아 오픈 대회, ATP 김천 챌린저 등 국제적인 대회를 후원하는 등 한국 테니스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박소영 기자 사진=아디다스 제공 2014.05.18 15:42
스포츠일반

10주년 KDB코리아오픈, 라드반스카 ‘우승’…한국 약진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4위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24·폴란드)가 2013 KDB코리아오픈에서 우승했다. 라드반스카는 22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32위 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22·러시아)에게 2-1(6<6>-7, 6-3, 6-4)로 역전승했다. 시즌 3번째 투어 우승을 차지한 라드반스카는 우승상금 11만2467달러(약 1억2000만 원)를 받았다. 1m72cm·56kg의 보통 체격인 라드반스카는 테크닉이 빼어난 선수다. 결승전에서도 정교한 플레이로 1세트 초반 3게임을 먼저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체중이 16kg이나 더 나가는 파블류첸코바(72kg)의 힘을 앞세운 반격에 고전했다. 강한 스트로크와 서브에 밀려 6-6 동점을 내줬고,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1세트를 뺏겼다. 하지만 라드반스카는 멘털이 강했다. 마음을 가다듬고 2세트 첫 게임을 가져온 뒤 경기를 유리하게 운영했다. 분위기를 뺏긴 파블류첸코바는 라켓을 집어던지고, 심판에게 항의하면서 자멸했다. 끝까지 집중력과 냉정함을 잃지 않은 라드반스카는 "약 3시간 대결이라 힘들었지만 결정적일 때 점수를 따서 이겼다"고 했다.첫 한국 방문에서 우승을 한 라드반스카는 "대회 운영 등 전체적으로 모든 것이 마음에 들었다. 특히 대회가 거듭될수록 점점 더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아와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한국 매력에 푹 빠진 라드반스카는 "맛집도 가보고 싶고 서울 구경도 해보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꼭 다시 한국에 오고 싶다"며 웃었다. 이날 결승전에는 1회 대회 다음으로 많은 7000여명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한편 6회 대회 우승자로 WTA 최고령 선수인 기미코 다테 크룸(43·일본·63위)은 5회 대회 우승자 마리아 키릴렌코(26·러시아·19위)를 16강전에서 2-0으로 완파했지만 8강에서 탈락했다. 복식에서는 찬친웨이(28·대만)-쑤이판(25·중국)조가 디펜딩 챔피언인 라쿠엘 콥스 존스(31)-아비가일 스피어스(32·이상 미국)조를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10주년을 맞이한 국내 유일의 WTA 투어 대회 KDB코리아오픈은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도 안방에서 열린 남의 잔치가 됐지만 의미있는 성과는 있었다. 한국 선수들이 선전하면서 내년 대회에서 기대를 갖게 됐다. 한국 여자 테니스 희망으로 떠오른 장수정(18·양명여고)이 한국 선수로는 대회 최초로 8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540위 장수정은 2006년 1월 조윤정(34) 현 삼성증권 코치가 캔버라 오픈에서 준우승한 이후 7년 8개월만에 WTA 투어 대회 8강 무대를 밟는 이변을 일으켰다. 또 세계랭킹 450위 이예라(26·NH농협은행)도 자력으로 2회전에 진출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13.09.2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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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장수정, KDB코리아오픈 반란…8강 진출

여고생 장수정(18·양명여고·세계랭킹 540위)이 한가위 연휴 반란을 일으켰다. 장수정은 여자프로테니스(WTA)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에서 한국 선수 사상 최초로 8강에 진출했다. 장수정은 1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WTA 투어 2013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2회전(16강)에서 세계랭킹 184위 온스 자베르(19·튀니지)에 2-1(1-6, 6-4, 6-1)로 역전승 했다. 장수정은 1회전에서 세계랭킹 33위 클라라 자코팔로바(31·체코)를 2-0(6-3, 6-1)으로 완파하는 이변을 일으킨 후 승승장구 하고 있다. 한국 선수가 WTA 투어 대회에서 8강에 오른 것은 2006년 1월 조윤정이 캔버라 오픈에서 준우승한 이후 7년 8개월만이다.코리아오픈 10주년에 장수정의 8강행은 뜻깊다. 지금까지 한국 선수들의 8강행은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다. 본선 1회전 통과도 지난 해에 처음 이뤘다. 지난해 대회 1회전 이소라(19·삼성증권)가 마리아 키릴렌코(26·러시아)에게 기권승을 거뒀고, 올해 장수정에 하루 앞서 세계랭킹 450위 이예라(26·NH농협은행)가 자력으로 2회전에 올랐다. 그리고 여고생 테니스 선수 장수정이 1회전, 2회전을 가뿐하게 통과하면서 대회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장수정은 1세트를 쉽게 내줬지만, 2세트부터 뒷심을 제대로 발휘했다. 2세트 도중 메디컬 체크를 받으며 역전승 가능성이 적어보였다. 그러나 2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자베르의 서브게임을 가져오며 분위기를 반전시켜 역전승을 거뒀다. 장수정은 8강에서 세계랭킹 113위 라라 아루아바레나(21·스페인)와 맞붙는다.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13.09.19 16:48
스포츠일반

이예라, KDB코리아오픈 발판 삼아 다시 세계로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450위 이예라(26·NH농협은행)가 국내 유일의 WTA KDB코리아오픈 10주년을 의미있게 만들었다.이예라는 18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16강전에서 세계랭킹 33위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22·러시아)에게 0-2(4-6, 1-6)로 졌다. 하지만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 이예라는 첫세트 첫 서브게임에서 서브에이스를 터뜨리며 자신의 게임을 잘 지켜냈다. 이어진 파블류첸코바가 자신의 서브게임에서 세 개의 더블폴트를 범하자, 바로 브레이크에 성공하고 3-0으로 먼저 리드도 잡았다. 하지만 뒷심에 밀리며 팽팽한 접전 끝에 1세트를 내주고, 2세트에서는 무너졌다. 아쉬운 대목이었다. 이예라도 경기가 끝난 후 "분명히 찬스가 있었는데 그 때 자신있게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결정적 한방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 했다. 그러나 이예라는 더 큰 것을 얻었다. 그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소득이다. 잃을 것이 없는 만큼 심리적으로도 편했다"고 전했다.이예라는 이번 대회를 발판으로 다시 세계 무대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게 됐다. 이예라는 코리아오픈 10년동안 자력으로 본선 2회전에 진출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지난 16일 세계랭킹 140위 다리아 가브릴로바(19·러시아)를 2-0(6-4, 6-1)으로 완파하고 2회전에 올랐다. 지난해 1회전 이소라(19·삼성증권)가 마리아 키릴렌코(26·러시아)에게 기권승을 거둔 이후 두 번째 2회전 진출이다. 이소라와 달리 실력을 제대로 겨뤄 오른 2회전이기에 의미가 더욱 컸다. 이로 인해 코리아오픈 10주년을 더욱 빛나게 하기도 했다.이예라도 원래 세계 투어를 도는 프로 선수를 꿈꿨던 선수였다. 강릉정보고를 졸업한 뒤 한솔제지를 거쳐 2011년부터 NH농협은행 유니폼을 입은 이예라는 은퇴한 여자테니스 간판 박성희, 조윤정에 이어 투어를 뛸 선수로 주목받았다. 2008년 세계랭킹 178위까지 이름을 올렸고 2008년 윔블던과 US오픈, 2009년 호주오픈 예선에도 나섰다. 하지만 발등뼈에 금이 가는 부상으로 2년여 슬럼프에 빠졌고, 실업 선수로 전환했다. 그러나 올시즌 6개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재기에 성공했다. 코리아오픈에서 1회전까지 통과하며 다시 세계 무대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예라는 비록 8강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다시 해외투어를 시작한다면 종전보다 더 여유로운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예라는 4652 달러(약 500만 원)의 상금과 30점의 랭킹포인트를 챙겨 다음 주 WTA랭킹발표에서 350위 전후로 랭킹을 끌어 올릴 전망이다. 코리아오픈을 발판으로 이예라가 세계무대에서 부진한 한국 여자 테니스 희망이 되길 기대해본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사진=KDB코리아오픈 조직위 2013.09.19 13:58
스포츠일반

이예라, KDB코리아오픈 자력으로 2회전 진출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450위 이예라(26·NH농협은행)가 자력으로 KDB코리아오픈 2회전에 진출했다.이예라는 1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1회전에서 140위 다리아 가브릴로바(19·러시아)를 2-0(6-4, 6-1)으로 완파하고 2회전에 올랐다. 올해로 10회째인 코리아오픈 단식 본선에서 한국 선수가 승리한 것은 지난해 1회전 이소라(19·삼성증권)가 마리아 키릴렌코(26·러시아)에게 기권승을 거둔 이후 이예라가 두 번째다. 이예라는 경기 초반부터 가브릴로바를 강력하게 몰아세웠다. 이예라가 1세트를 따내자 가브릴로바가 급격하게 흔들렸다. 2세트 초반 더블폴트를 연달아 범하면서 승기를 내줬다. 강릉정보고를 졸업한 뒤 한솔제지를 거쳐 2011년부터 NH농협은행 유니폼을 입은 이예라는 은퇴한 여자테니스 간판 박성희, 조윤정에 이어 투어를 뛸 선수로 주목받았다. 2008년 세계랭킹 178위까지 이름을 올렸고 2008년 윔블던과 US오픈, 2009년 호주오픈 예선에도 나섰다. 하지만 발등뼈에 금이 가는 부상으로 2년여 슬럼프에 빠졌고, 실업 선수로 전환했다. 그러나 올시즌 6개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재기에 성공했다. 코리아오픈에서 1회전까지 통과하며 다시 세계 무대로 눈을 돌리고 있다. 코리아오픈은 지난 2004년 한솔코리아오픈으로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KDB금융그룹이 타이틀스폰서를 맞아 KDB코리아오픈이로 명칭이 변경됐다, 총상금도 50만달러로 높아졌다. 지난 대회에서 호크아이를 도입하며 인터내셔널급대회중 최고 수준의 대회로 자리매김했다.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사진=KDB코리아오픈 조직위 제공 2013.09.16 17:33
스포츠일반

추석 연휴 볼만한 ‘대박’ 경기는?

풍성한 한가위 연휴에는 스포츠 이벤트도 풍성하다. 프로축구 FC 서울은 아시아 챔피언을 향해 도전하고, '손세이셔널' 손흥민(21·레버쿠젠)은 유럽 챔피언이 되기 위한 대장정에 나선다. K리그 클래식에선 선두 자리를 놓고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현대가 격돌한다. 한가위에만 찾아오는 추석장사씨름대회도 있다. FC 서울, 아시아 정상 도전서울은 18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2차전을 한다. 서울은 지난달 알 아흘리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득점없이 비기기만 해도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서울이 4강에 진출한다. 서울은 하대성(28), 고요한(25), 윤일록(21), 데얀(32·몬테네그로) 등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주전들의 실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알 아흘리 공격수 석현준(22)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 외 K리그 클래식에서는 포항 스틸러스(15승7무6패·승점52)와 울산 현대(15승6무6패·승점51)가 1위 자리를 놓고 22일 격돌한다. 맨유 만나는 손흥민레버쿠젠의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 원정경기에 출격한다. 이번 시즌 유럽팀에서 뛰는 한국 선수 중 손흥민이 유일하게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나간다. 이번 경기에는 한·일 자존심 대결도 걸려 있다. 맨유에는 일본 국가대표 가가와 신지(24)가 있다. 가가와는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는 결장했다. 그러나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했던 점을 인정받아 선발로 나올 수도 있다. 손흥민이 웨인 루니(28), 로빈 판 페르시(30·이상 맨유)와 골 대결을 벌이는 것도 관전포인트다. 박지성(32·PSV에인트호번)은 유로파리그에 출전하다. 에인트호번은 1차전에서 루도고레츠(불가리아)를 만난다. 지난 시즌 자국 프로축구 1부 리그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팀의 맏형 박지성이 노련하게 선수들을 이끌어야 한다. 모래판과 코트에도 빅매치'한가위의 꽃' IBK 기업은행 2013 추석장사씨름대회도 놓치기 아깝다. 이번 대회에는 왕년의 백두급 최강자 이슬기(26·현대삼호중공업)가 오랜 부상을 털고 돌아온다. 이슬기는 2012년 대한씨름협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될 정도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추석장사씨름대회를 앞두고 무릎 십자인대가 끊어져 불참했다. 18일에는 태백급(80㎏ 이하),19일에는 금강급(90㎏ 이하), 20일에는 한라급(195㎏ 이하), 21일에는 백두급(150㎏ 이하) 경기가 열린다.국내 유일의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대회인 KDB코리아오픈도 추석 연휴 기간 내내 열린다. 코리아오픈 10주년을 기념해 WTA 세계랭킹 4위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24·폴란드)와 세계랭킹 19위 마리아 키릴렌코(26·러시아)가 출전한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13.09.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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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전미라 부부, 키릴렌코와 테니스 시합…‘결과는?’

'잉꼬커플' 윤종신-전미라 부부가 러시아 테니스 선수 마리아 키릴렌코와 시합을 벌여 화제다.윤종신 소속사 측에 따르면, 지난 15일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2013 KDB 코리아오픈'에 참가하기 위해 방문한 키릴렌코를 섭외해 연예인들과의 이색 경기를 마련했다.이날 키릴렌코는 가수 쿨의 이재훈과 한 팀을 이뤄, 윤종신-전미라 부부와 대결했다. 결과는 윤종신-전미라 부부의 승리였다. 테니스 마니아로 알려진 윤종신과 그의 아내인 전직 테니스 선수 전미라가 환상적인 호흡으로 연이어 세트를 따내며 탄성을 자아냈다.이에 키릴렌코는 "윤종신-전미라 부부의 호흡이 인상적이었다"며 "한국 국가 대표 전미라와 재미있는 이벤트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2013.09.1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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