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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비주얼 합 美쳤다…신인 걸그룹 이프아이 포토 첫 공개에 ‘들썩’

신인 6인조 걸그룹 이프아이(ifeye)가 올 상반기 데뷔를 확정하고 멤버들의 얼굴을 첫 공개했다.하이헷엔터테인먼트는 25일 이프아이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멤버 6인의 단체 포토를 첫 공개했다. 이프아이는 유명 K팝 안무가이자 프로듀서 류디(RyuD)가 제작하는 걸그룹이다.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시각’이란 의미로, 상상에서 현실로 눈을 뜬 여섯 소녀들이 다채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로 전 세계 리스너들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단체 사진 속 이프아이는 청순하면서도 도도한 표정과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통해 시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섯 멤버가 한데 모여 만들어내는 비주얼 시너지가 상당하다.이프아이는 첫 단체 이미지와 함께 여섯 멤버들의 데뷔 서사가 담긴 로고모션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데뷔를 상징하는 큰 별을 쫓는 여섯 멤버들을 작은 별로 상징화해 마침내 데뷔(폭발)라는 꿈을 이뤄 온 우주로 퍼져나가는 이프아이의 탄생과 성장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구현해냈다.한편 류디는 엑소, 세븐틴, NCT 등 수많은 아이돌과 협업은 물론 ‘퀸덤2’, ‘방과 후 설렘’ , ‘프로젝트7’ 의 안무 총괄 및 ‘피크타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 디렉터로 활약해왔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25 09:35
스타

‘MBC 퇴사’ 김대호, 원헌드레드 전속 계약 체결 [공식]

MBC 출신 아나운서 김대호가 원헌드레드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원헌드레드는 21일 “최근 프리랜서를 선언한 김대호 아나운서와 한 식구가 됐다”며 “시사, 교양을 넘어 자신만의 스타일로 예능에서도 무한 매력을 펼치고 있는 김대호 아나운서와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김대호 아나운서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힘껏 서포트하겠다”라고 밝혔다.김대호 아나운서는 2011년 방영된 MBC 아나운서 경연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을 통해 당시 5509명의 지원자 중 최종 3인에 뽑히며, MBC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뉴스, 라디오, 예능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그램 진행자 및 뉴스 앵커로 활동을 했으며, 2023년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자유로우면서도 독특한 삶의 방식으로 그해 2023 MBC ‘방송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이후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김대호 아나운서는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고정 자리를 꿰차며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2024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쇼·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최우수상,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하는 등 대세 예능인으로 자리 잡았다.최근에는 올해 상반기 방송 예정인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에 합류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한편 김대호 아나운서가 새롭게 둥지를 튼 원헌드레드는 그룹 더보이즈의 소속사이다. 또 가수 태민, 이무진, 비비지(은하·신비·엄지), 비오, 하성운, 렌, 퍼포먼스 디렉터 캐스퍼, 카니,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예능인 이수근, 배드빌런이 소속된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엑소의 백현, 시우민, 첸이 소속된 INB100의 모기업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21 09:06
골프일반

[골프소식] 타이틀리스트, 2025 Pro V1 & Pro V1x 출시

타이틀리스트가 골프공 신제품 2025 Pro V1과 2025 Pro V1x를 출시한다. 이번 제품은 더욱 빨라진 ‘하이 그래디언트 코어(high-gradient core)’를 장착하여 티 샷에서 더 빠른 스피드, 아이언에서 더 정교한 컨트롤, 그리고 웨지에서 더 향상된 스핀을 선사하도록 설계되었다. 타이틀리스트 골프볼 프로덕트(제품담당) 디렉터 프레데릭 와델은, “골프볼은 뭐든지 완벽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 골퍼들은 모든 샷에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원하기 때문에 단순히 한가지의 성능만을 극대화하지 않는다”며 “타이틀리스트의 Pro V1과 Pro V1x는 드라이버에서 최대의 비거리를 내도록 최적화되어 있으며, 아이언, 웨지에서의 퍼포먼스도 더욱 향상되었다. 이 모든 요소가 모여 이번 신제품은 골퍼들이 더 낮은 스코어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고 이번 신제품의 퍼포먼스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PGA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공식적으로 첫 모습을 드러낸 2025 Pro V1과 Pro V1x는 그로부터 5주 후, PGA 투어 위너스 서클에 2번이나 올랐다. 조조 챔피언십 우승자는 2025 Pro V1x로, RSM 클래식 챔피언십 우승자는 2025 Pro V1으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RSM 클래식 챔피언십 대회를 기준으로 이미 40명 이상의 PGA 투어 선수들이 새로운 Pro V1과 Pro V1x 골프볼로 빠르게 전환했다. 이은경 기자 2025.02.18 11:04
프로축구

[공식발표] 대전, 2025시즌 유니폼 공개…세계 최초 생성형 AI 활용 제작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글로벌 명문 구단으로 도약을 통해 축구특별시 대전의 위상을 떨치겠다는 목표와 의지를 담아낸 2025시즌 유니폼을 공개했다.이번 유니폼은 <웨스트월드> 오프닝 시퀀스와 CJ ENM 로고 애니메이션 등을 제작한 세계적인 디자인 디렉터이자 1세대 AI 아티스트 제프 한(Jeff Han) 감독과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구단 엠블럼의 '밭 전(田)'자를 모티브로 서로의 손목을 맞잡은 모습을 형상화하며 '합심'과 '팀워크'를 상징하는 독창적인 패턴을 개발했다.이 패턴은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약하고자 하는 구단의 의지를 담고 있으며, 유니폼을 통해 선수와 팬들이 하나의 목표로 결속된다는 의미를 표현한다.더불어 세계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여 디자인을 완성함으로써 구단의 혁신성과 새로운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는 게 구단 설명이다.홈, 원정 유니폼 모두 구단의 상징색인 하나그린과 자주색을 조화롭게 활용했으며, 각각 서로 다른 패턴을 적용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였다. 기능적인 면에서도 푸마의 혁신 기술을 도입해 스포츠 활동에 유리하고 높은 복원력의 유니폼 원단을 사용했다. 원단의 기능성에도 차별화를 통해 빠른 땀 흡수와 건조는 물론 통기성을 높여 선수단의 퍼포먼스 극대화에 초점을 뒀다.관계자는 "새롭게 공개된 2025시즌 유니폼이 선수단과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가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유니폼은 오는 6일부터 대전하나시티즌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판매 관련 세부 일정 및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명석 기자 2025.02.03 15:33
문화

한일 공동 기획 뮤지컬 ‘드림하이’ 4월 공연…박경림, 디렉터 참여

한일 공동 기획 뮤지컬 ‘드림하이’가 4월 막을 연다.2023년 5월 국내 창작 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성공적인 초연을 마친 쇼뮤지컬 ‘드림하이’는 이듬해 일본에 라이선스를 수출, ‘K-댄스뮤지컬’의 글로벌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쇼뮤지컬 ‘드림하이’에 대한 다양한 콜라보 작업을 모색해 온 결과, 오는 4월 한일공동기획뮤지컬 ‘드림하이’를 무대에 올리게 됐다.쇼뮤지컬 ‘드림하이’의 이번 무대는 K-콘텐츠의 세계화에 일조하고 세계 최정상인 대한민국 댄서들의 위상을 공고히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방송인 박경림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했다. 또 퍼포먼스의 핵심인 안무는 초연 때와 마찬가지로 국내 최정상 안무가인 최영준이 함께한다. 한일공동기획뮤지컬인 만큼 이번 쇼뮤지컬 ‘드림하이’는 드라마에서 배우 김수현이 맡았던 송삼동 역할의 주연 배우들이 양국 뮤지컬에 동시 출연한다. 가수 세븐, 국내 뮤지컬 초연 무대에서 제이슨 역을 맡았던 그룹 아스트로의 진진이 이번에는 송삼동 역으로 양국 무대에 동시 출연한다. 한국에서는 그룹 갓세븐의 영재가, 일본에서는 아오이 쇼타가 트리플 캐스트로 함께 한다. 드라마에서 옥택연이 맡았던 송삼동의 친구이자 라이벌인 진국 역에는 국내 뮤지컬 초연 무대에서 진국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그룹 인피니트의 동우가 양국 무대에 오른다.뮤지컬 ‘드림하이’는 오는 2월 중순 캐스트 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 3월 말 제작발표회를 갖는다. 4월 한국에서는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일본에서는 4월 11일부터 27일까지 도쿄 시어터H에서 상연한다. 제작사 아트원컴퍼니는 “한일공동기획뮤지컬 ‘드림하이’가 한국과 일본, 양국 간의 문화적 가치와 이를 기반으로 한 아시아문화권만의 새로운 뮤지컬 창작시스템의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K콘텐츠의 또 다른 가능성과 확장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7 13:24
연예일반

뉴진스 vs 어도어 운명, 벚꽃 필 때 갈린다 [전형화의 직필]

뉴진스와 어도어의 법적 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먼저 움직인 건 어도어다. 어도어는 13일 “지난 주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알렸다. 어도어는 “지난해 12월3일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 확인의 소’ 1심 판결 선고가 나올 때까지 어도어가 전속계약에 따른 매니지먼트사의 지위에 있음을 인정받고, 어도어의 승인이나 동의 없이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광고 계약과 광고 활동을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정해진 수순이었다. 지난 4일 열린 골든디스크 어워즈를 끝으로 뉴진스와 어도어의 동행이 얼추 마무리되자,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법적인 행동을 취할 것이란 건 이미 가요계에 퍼질 만큼 퍼진 이야기였다. 굳이 하이브는 이를 숨기지도 않았다. 최근 하이브 측 고위 인사들이 언론사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뉴진스를 상대로 광고계약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는 걸 고민 중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이로써 뉴진스가 독자적인 행보를 할 수 있을지 없을지 법원의 판단이 더 빨라지게 됐다. 전속계약 유효 확인의 소는 길면 1~2년이 걸리지만 가처분 신청은 2~3개월 안에 인용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어도어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용하면, 당장 뉴진스의 독자 행보에 제동이 걸린다. 반면 법원이 기각을 한다면, 뉴진스 독자 행보에 사실상 걸림돌이 사라지는 셈이다.주목할 점은, 어도어가 뉴진스 활동 금지 가처분신청을 건 게 아니라 광고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는 점이다. 뉴진스는 소속사 분쟁을 겪으면서도 지난해 말 2024년을 빛낸 가수 갤럽 조사에서 30대 이하 부문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한 2025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광고 부문 1위에 올랐다. 그만큼 광고계에서 뉴진스의 입지가 탄탄하다는 뜻이다. 어도어가 입장문에서 “광고와 행사 등 여러 프로젝트를 외부로부터 제안 받고 있다”고 밝힐 정도다. 어도어가 뉴진스 활동 금지 가처분 신청을 걸지 않고 광고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을 걸었다는 건, 뉴진스와 독자적인 계약을 추진하려는 광고주들의 움직임을 막으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그렇게 뉴진스의 돈줄을 막아 어도어로 복귀를 도모하려는 노림수가 깔려 있는 것이다. 사실 이번 가처분 신청은, 어도어에선 광고 계약 금지와 관련한 입장을 길게 설명했지만 기획사 지위보전이 방점이다. 어도어가 뉴진스 소속사인지, 아닌지의 문제는 본안에서 정리될 사안인 만큼 그동안은 광고계약 체결권을 어느 쪽에서 갖고 있을지가 관건이 될 터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다면, 어도어의 노림수는 적중한 셈이 된다. 하지만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다면, 어도어에게 자충수가 될 수 있다. 뉴진스는 지난해 12월 초 일본 일정이 끝나자마자 그간 머물렀던 어도어 숙소에서 나온 뒤, 어도어에서 맺은 계약을 이행할 때까진 어도어와 철저히 파트너 관계로 행동했다.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어도어에 모여야 할 경우 각자 이동 수단을 통해 어도어로 모였으며, 일정을 마치면 역시 각자 이동수단을 통해 헤어지는, 출퇴근 방식으로 일을 해왔다는 후문이다. 어도어 역시 뉴진스가 어도어 숙소에서 나오자, 하이브 담당 직원이 몸에 카메라를 부착하고 해당 숙소를 살피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동안 어도어에서 뉴진스를 담당했던 퍼포먼스 디렉터, 매니저 등이 최근 상당수 그만 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냉랭한 상황 속에서 법원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그에 따라 뉴진스와 어도어의 운명이 엇갈릴 전망이다. 당초 뉴진스는 지난해 하반기 일본 팬콘서트에 이어 국내 팬콘서트를 열고 연초에 앨범을 발매하고 월드투어를 돈다는 계획이었다. 소속사 분쟁으로 이런 일정이 어그러진 뒤, 아직 구체적인 올해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다. 어도어에선, 뉴진스 정규앨범 발매와 팬미팅을 포함한 올해 활동 계획을 이미 기획했다며, 뉴진스 멤버들과 충분히 소통할 수 있기를 원한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알렸다. 뉴진스의 올해 행보는 벚꽃이 필 무렵 명확해질 것 같다. 뉴진스가 벚꽃길을 걷게 될지, 어도어가 웃게 될지, 올봄을 기다리는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5.01.14 09:54
뮤직

'10주년' 맞춰 다시 돌아온 여자친구 '좋은 점, 멋진 점, 아쉬운 점'

그룹 여자친구의 시간이 다시 흐르고 있다. 지난 6일 스페셜 앨범 타이틀 곡 ‘우리의 다정한 계절 속에’ 음원을 선공개한 후, 지난 13일 정식 발매했다. 데뷔 10주년을 맞아 이뤄진 컴백이다. 각기 다른 소속사에서 각자 활동 중인 멤버들이 오랜만에 모여 준비했지만 팬들의 기대감은 이를 웃돌았다. 그럼에도 여자친구는 자신들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이며 과거 쌓았던 ‘파워 청순’의 명성이 여전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순한국어 가사 지난 2015년 1월에 데뷔한 여자친구는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 등 여러 히트곡을 보유하고있다. 대중에게 사랑받은 노래의 공통점은 한국어 가사가 많다는 점. 이번 신곡 역시 영어 가사 한 줄 없이 순 한국어로만 구성돼 호평을 얻고 있다.작사·작곡에는 여자친구 초창기부터 함께한 노주환, 이원종 프로듀서가 의기투합했다. 이들은 여자친구의 ‘밤’ ‘그루잠’ ‘해야’ ‘교차로’ 등을 작업한 경력이 있다. 당시 두 사람은 서정적인 가사로 호평받았는데, 이번 신곡에서도 따스한 가삿말로 리스너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보고 팠어 사실 많이 / 지금 눈앞이 꿈만 같아 오래 기다렸잖아 / 이제 더는 멀어지지 마’ 구간은 팬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추억 자극 안무 여자친구하면 ‘칼군무’를 빼놓을 수 없다. 동작 하나하나는 물론 소위 ‘칼각’이라고 할 정도로 각도까지 맞추는 안무는 보이그룹 못지 않은 파워풀한 느낌을 전한다. 청순한 노래에 그런 안무가 더해져 ‘파워청순 걸그룹’이라는 수식어도 생겼다. 신곡 ‘우리의 다정한 계절 속에’는 과거 여자친구를 떠오르게 한다. 1초마다 대형이 바뀌고, 팔로 시계 초침을 표현하는 등 고난이도 안무가 쉴 틈 없이 쏟아진다. 쏘스뮤직 퍼포먼스 디렉터 박소연은 이번 안무에 여자친구가 걸어온 여정을 녹였다. ‘시간을 달려서’ ‘유리구슬’과 같이 전작을 오마주한 안무가 대표적이다. 멤버들도 “팔을 크게 사용하자” “과거와 현재를 조화롭게 표현하자”면서 안무 창작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보탰다. 여자친구는 지난 5일 양일간 일본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에서 진행된 ‘제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이하 ‘골든디스크’)에서 별도 연습실을 마련할 만큼 퍼포먼스에 진심이었다. 그 결과 여자친구의 골든디스크 무대 영상은 하루 만에 110만 회를 돌파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 외에도 여자친구는 지난 12일 SBS ‘인기가요’에서 데뷔 초를 연상시키는 청순한 의상으로 이목을 끌었다. 댓글 창에는 “‘유리구슬’ 때 옷이라니 감격” “멈췄던 시계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팬들 응원 소리에 한이 느껴진다” 등 응원하는 글이 올라왔다.◇ 왜 선공개를 타이틀로? 이번 활동의 아쉬운 점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팬들은 소속사 쏘스뮤직 전속계약 종료 후 약 4년 만에 완전체인데, 앨범에 수록된 노래가 적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시즌 오브 메모리즈’에는 타이틀 곡과 멤버 유주, 엄지가 곡 작업에 참여한 ‘올웨이즈’까지 총 2곡이 수록됐다. 팬들은 “일본 정규 1집 타이틀 곡 ‘폴린 라이트’ 리메이크 버전이나, 여자친구 타이틀 곡 후보였던 ‘환상’을 기다렸다”면서 “리패키지 앨범으로라도 들을 수 있길 바란다”고 희망하고 있다.팬들은 타이틀 곡을 앨범 정식 발매 전에 선공개한 것도 추후에 화력이 약해질 것 같다며 우려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를 두고 시상식과 음악방송, 웹 콘텐츠 등 여러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한 기획사의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여자친구는 오는 17~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 예정이기도 하다.◇ 팬들에게는 너무 좁은 ‘올림픽홀’ 여자친구는 사흘간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여자친구 10주년 ‘시즌 오브 메모리즈’’를 개최한다. 올림픽홀은 2500~3000석 규모의 공연장으로, 주목을 받으며 어느 정도 팬덤을 확보한 아이돌 그룹이 첫 무대로 선택하기도 한다. 여자친구 역시 지난 2018년 올림픽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여자친구에게 상당히 기념비적인 장소지만, 오랫동안 컴백을 기다린 팬들의 염원에 비하면 그리 크다고 할 수 없다.여자친구 멤버들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대관 상황이 좋지 않았다”며 아쉬워 하는 팬들을 달랬다. 한 가요 관계자는 “연말·연초에는 시상식 및 콘서트, 아티스트 컴백이 몰리기 때문에 대관이 굉장히 어렵다”고 설명했다. 여자친구 단독 콘서트는 당초 양일간 2회로 준비됐으나 지난 9일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전석 초고속 매진 됐고, 소속사는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1회 추가 공연을 결정했다. 이어 여자친구는 3월 9일 오사카, 3월 11일 요코하마, 3월 14일 홍콩, 3월 29일 타이베이 등 아시아 4개 도시에서 팬들과 만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14 06:10
프로축구

‘EPL 출신→K리그’ 포옛 감독 “한국행은 운명…전북의 자부심 끌어올릴 것” [IS 전주]

거스 포옛(57·우루과이) 전북 현대 신임 감독이 2025시즌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공언했다.포옛 감독은 30일 오후 2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다음 시즌에는 좀 더 공격적인 축구를 할 것이다. 이 구단에서는 승리를 위해 경기한다. 경기장에 팬분들이 많이 찾아오셔서 즐겼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그는 구체적인 목표에 관해서는 “내년 목표는 순위를 많이 올리는 것”이라면서도 “변화도 많이 필요하고, 현실적인 목표를 가져야 한다. 우승하면 좋겠지만, 내년에 기회를 받고 6월이 되면 목표가 무엇인지 정확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전북은 2024시즌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경험했다. 가까스로 1부에 살아남은 전북은 팀을 이끌었던 김두현 전 감독과 결별 후 포옛 감독을 선임했다.2022년부터 올해까지 그리스 축구대표팀을 지휘했던 포옛 감독은 전북 지휘봉을 쥔 배경에 관해 “마이클 김 테크니컬 디렉터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좋은 느낌을 느꼈다. 구단이 어느 레벨인지 파악했다. 그리고 내 자리라고 느꼈다. 우리도 영국에서 큰 구단을 이끈 바 있다. 이것 또한 우리에게 큰 도전”이라고 밝혔다.이어 “성격도 잘 맞고 좋은 느낌이 있었다. 구단의 비전도 좋았다. 내 커리어에도 좋다고 생각해서 결정했다. 올해에 좋은 성적을 못 냈지만, 구단의 자신감과 자부심을 올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선수 시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토트넘 등에서 뛴 포옛 감독은 지도자로도 유럽 무대에서 이름을 날렸다. 2013년부터 2년간 EPL에서 경쟁하던 선덜랜드를 이끌었고, 레알 베티스(스페인), 지롱댕 보르도(프랑스) 등 유럽 빅리그 팀을 지휘했다.2022년부터 올해까지 그리스 축구대표팀을 이끈 포옛 감독은 과거 상하이 선화(중국) 사령탑으로 부임하며 아시아 무대를 경험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축구대표팀 감독 후임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포옛 감독은 “나는 가끔 운명을 믿는다. 모든 일에는 일어나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여기에서 생활을 즐겁게 할 것이며 최대한 일을 열심히 할 것이다. 행복하다”고 했다.▲다음은 거스 포옛 감독과 일문일답.-취임 소감.어제 항공기 추락 사고 희생자분들께 조의를 표한다.큰 구단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며 앞으로 선수들, 팬들과 만나고 싶다.-협상 과정에서 전북이 제시한 비전과 어떤 것이 최종적으로 전북행을 택하는 데 영향을 끼쳤는지.마이클 김 디렉터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좋은 느낌을 느꼈다. 구단이 어느 레벨인지 파악했다. 그리고 내 자리라고 느꼈다. 우리도 영국에서 큰 구단을 이끈 바 있다. 이것 또한 우리에게 큰 도전이다.-감독 커리어에서 전북행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성격도 잘 맞고 좋은 느낌이 있었다. 구단의 비전도 좋았다. 내 커리어에도 좋다고 생각해서 결정했다. 올해에 좋은 성적을 못 냈지만, 구단의 자신감과 자부심을 올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오게 됐다.-현재 보는 전북의 장점과 단점은.장점은 역사와 팬이다. 단점은 올해에 있었던 일인데, 오늘부터 새롭게 시작하고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전북 팬들이 1년 넘게 지쳐 있다. 어떤 식으로 전북 축구의 매력을 높여 나갈지.승리 철학을 가지면서 일을 열심히 할 것이다. 선수들과 더 좋은 성적을 내게 하겠다.-브라이턴, 선덜랜드 등 팀이 언더독일 때 좋은 성적을 냈던 것 같다. 전북에서의 구체적인 축구 철학을 소개하면.일단 스태프들과 축구를 즐기면서 할 것이다. 다음 시즌에는 좀 더 공격적인 축구를 할 것이다. 이 구단에서는 승리를 위해 경기한다. 다음 시즌에는 무조건 공격적으로 경기를 할 것이다. 경기장에 팬분들이 많이 찾아오셔서 즐겼으면 좋겠다.-K리그에 오기 전에 제자인 기성용에게 들은 것이 있다면.기성용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고, 10년 전에 경기장 안에 있었던 일에 관해서도 이야기한다. 다음 시즌에 상대로 만난다. K리그 관련해서는 이야기를 나눈 바 없다. -김진수와 문선민이 FC서울로 향하는데, 이야기가 된 것인지. 선수단 구성에 관한 계획은.선수 개인에 대해서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다들 중요한 선수지만, 개인 관련해서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계약 기간에 일구고 싶은 명확한 목표가 있다면.내년 목표는 순위를 많이 올리는 것이다. 변화도 많이 필요하고 현실적인 목표를 가져야 한다. 우승하면 좋겠지만, 내년에 기회를 받고 6월이 되면 목표가 무엇인지 정확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한국 문화 적응 등을 해야 하는데.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다양한 나라에서의 경험을 통해 많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한국에 와서 작은 것부터 배워가면서 적응하겠다.-긴 패스를 활용한 전술을 쓴다고 알려져 있는데.축구 철학을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어디에서 경기를 하든지, 모든 것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영국 3부에서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였고, 그때그때 다른 전략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부터는 선수들의 능력을 믿고 이기기 위해 최대한 준비하려 한다.-현재 선수단 파악은 어느 정도 됐는지.나는 언제나 어딜 가든 선수, 구단, 팬, 연고지 등 소통하려고 한다. 그러면서 어떻게 접근할지 고민한다. 축구적으로 어떻게 접근할지 아는데, 경기장 외에서 일어나는 일에 접근하는 것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전주월드컵경기장을 보고 느낀 점은.아주 멋진 경기장이다.-실망감을 느꼈을 팬들에게 특별히 해주고 싶은 말은.얼마나 2024년이 힘들었는지 이해한다. 우리 이제는 팬들에게 묻지 말고 보여줄 수 있는 축구를 해야 한다. 이겨서 팬분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그러면서 구단 역사를 다시 만들고 싶다.-어떤 점에 포커스를 두고 전지훈련을 진행할 것인지.첫 번째 포커스는 서로에 대한 배움과 습득이다. 이해가 있어야 축구 전술, 피트니스 훈련을 할 수 있다. 코치진이 빠르게 선수를 파악해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그래야 경기에서 점유하고, 어려울 때 강하게 대처할 수 있다. 95분을 뛸 수 있는 강한 체력이 필요하다. 서로 배우고 습득하는 시간을 먼저 가져야 한다.-수비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는.축구는 복잡할 수 있지만, 간단하다. 경기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강렬하게 대응해야 한다. 소유, 공격, 수비, 압박 등 모든 것이 중요하다. 최대한 준비를 잘하겠다. 많은 것을 공유할 수는 없다. -연봉 등 구체적인 조건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럽에서 받은 것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인의 마음을 움직인 요소 딱 한 가지만 꼽자면.위닝(이기는 것). 팬, 구단, 역사, 리그, 사람들이다. 새 문화를 배우는 것에 긍정적이다. 모든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이기는 것이다.-한국 축구에서는 외국인 감독들의 축구에 관심이 큰데, K리그에 보여주고 싶은 축구는.배우기만 하려고 온 것은 아니다. 우리가 무엇을 보여드려야 하는지 안다. 선수들을 최대한 도와서 경기에서 이기도록 해야 한다. 수비는 당연히 해야 한다. (전술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는 어렵다. 선수들과 만나기 전에 공개하는 것은 쉽지 않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알고 있고, 나는 책임감을 중시한다. 이 팀에 오게 돼 영광이며 나는 준비가 돼 있다. 나는 보여드릴 것이다.-데려오고 싶은 외국인 선수가 있는지.코치진은 항상 좋은 선수를 원하지만, 구단의 비전 등을 잘 알고 있다. 지금은 그쪽에 집중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K리그는 어떤 스타일의 리그인 것 같은지.K리그 선수들은 기술적으로 굉장히 뛰어나다. 경기 중에 득점 찬스가 많이 일어나는 리그다. 우리는 올해 최고의 레벨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분석과 소통을 통해 다음 시즌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구단에서도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려고 노력한다. 선수들에게 어떤 것을 어떻게 이해시키느냐가 중요하다. 선수들의 최대치를 끌어내서 퍼포먼스로 이어지는 게 중요하다. 여기까지 이뤄졌을 때 일관성을 갖는 게 중요하다.-한국 코치진에 관해 평가하자면.마우리시오 타리코 코치는 선수 시절 토트넘에서 같이 뛰었다. 브라이턴부터 쭉 함께하고 있다. 디에고는 내 아들이며 EPL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지도자 생활을 오래 하고 있고 우리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 파나요티스 피지컬 코치는 프랑스 시절 빼고 같이 일을 했다. 한국 코치진은 소통해 봤는데 굉장히 인상적이며 서로 배울 게 많아서 앞으로의 여정이 기대된다. 정조국과는 불어로 소통하려 했지만, 영어로 소통하려고 한다.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 한국 선수에 대해 더 잘 알기에 한국 코치진과 최대한 소통해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뮌헨에서 뛰는 김민재가 전북 출신인데, 알고 있었는지. 세계적인 선수들의 존재가 한국행에 영향을 끼쳤는지.젊은 선수를 잘 키워서 대표팀, 더 높은 리그로 보내는 것이 구단에 중요하다고 알고 있다. 지도자로서도 그런 선수를 육성하고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부분도 영향이 있다.-아들인 디에고 포옛 코치가 한국에서 건장한 체격으로 화제가 됐는데.아버지로서 굉장히 좋은 소식이다. 여기 온 결정이 모든 이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있어서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과거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자리와도 연결됐다. 전북과 접촉했을 때, 한국행이 운명이라고 느꼈는지.나는 가끔 운명을 믿는다. 모든 일에는 일어나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여기에서 생활을 즐겁게 할 것이며 최대한 일을 열심히 할 것이다. 행복하다.-첼시 시절 함께했던 단 페트레스쿠 전 감독이 전북을 거쳤는데, 나눈 이야기가 있는지.소통했다. 하지만 결정과 발표가 나기 전까지는 비밀로 했다. 모든 것이 결정되고 디 마테오, 페트레스쿠가 많은 정보를 공유했다. 좋은 부분을 많이 말씀해 주셨고, 이 결정을 잘했다는 확인 절차가 됐다. 전주=김희웅 기자 2024.12.30 21:37
뮤직

(여자)아이들 미연, ‘가을동화’ OST ‘기도’ 어쿠스틱 재해석

그룹 (여자)아이들 미연이 ‘가을동화’ OST를 다시 한번 재해석한다.미연은 2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한류시작 20주년 기념 프로젝트의 일환인 드라마 ‘가을동화’ OST ‘기도’의 어쿠스틱 스페셜 버전을 발매한다.지난 11월 ‘기도’를 통해 한류시작 20주년 기념 프로젝트의 두 번째 아티스트로 참여한 미연은 이번 스페셜 버전으로 같은 곡을 또 다른 느낌으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여자)아이들의 메인보컬로서 독특한 음악 스타일과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미연이 솔로로 프로젝트에 참여한 만큼, 아이돌 이미지를 탈피해 발라드로 선보일 보컬리스트 면모를 향해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가을동화’의 OST ‘기도’는 아름다운 멜로디와 슬픈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잔잔한 사운드에 감성적인 미연의 목소리가 아련하게 스며들어 아름다운 곡으로 탄생했으며, 피아노 선율과 어쿠스틱 기타, 재즈 스타일의 드럼 등 감미로운 연주에 미연의 음색이 어우러져 곡의 애절함을 한층 더 극대화했다. 이번 어쿠스틱 버전의 ‘기도’ 뮤직비디오는 미연의 라이브 클립 영상과 웹툰 애니메이션이 만나 신선함을 더했다. 뮤직비디오 속에는 음악을 통해 이야기의 장면을 상상하게 만드는 줄거리는 물론, 한 편의 웹툰을 연상케 하는 장면들이 전개되며 더 깊은 몰입감까지 선사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게임과 애니메이션에서 다채로운 목소리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명 성우 류지아와 박민기가 뮤직비디오 내레이션에 참여해 캐릭터들의 감정과 움직임을 정교하게 연기하며 보는 재미를 더했고, 애니메이션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는 대학교수 겸 아트 디렉터인 심정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완성도 높은 퀄리티 속 성우들의 목소리가 더해진 웹툰 숏폼 영상 또한 공개를 앞두고 있다.한류시작 20주년 기념 프로젝트는 인지도 높은 K팝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하는 한류 프로젝트다. 2025년에는 일본에서 음원과 음반이 함께 발매될 예정일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에 참여한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현지 콘서트도 계획 중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24 16:43
드라마

‘굿파트너’ 장나라, 새 역사 썼다… 연기대상‧가요대상 휩쓴 유일한 배우 [종합] [2024 SBS 연기대상]

배우 장나라가 데뷔 23년 만에 첫 연기대상을 수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번 ‘2024 SBS 연기대상’ 수상을 통해 장나라는 연기대상과 가요대상을 동시에 거머쥔 최초의 배우가 됐다.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2024 SBS 연기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방송인 신동엽, 배우 김혜윤, 김지연이 MC를 맡았다.‘2024 SBS 연기대상’ 대상 후보에는 ‘재벌X형사’ 안보현, ‘7인의 부활’ 황정음, ‘커넥션’ 지성, ‘굿파트너’ 장나라, ‘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 ‘열혈사제2’ 김남길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대상의 주인공은 장나라가 차지했다.이날 장나라는 “믿기지 않아서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인생에서 놀라운 일을 다 SBS에서 겪는 것 같다.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장나라는 “‘굿파트너’를 통해 진짜 굿파트너를 만나서 제가 이런 트로피를 만져볼 수 있는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며 “특히 드라마의 기둥이자 나의 기둥이었던 남지현. 남지현이 있어서 되게 많은 걸 할 수 있었다. 그래서 나한테도 복덩이였고, 우리 드라마에도 복덩이였다. 정말 너무 감사하다”고 공을 돌렸다.또 장나라는 “연예인이 되고 나서 되게 늦게 안 건데 더 빨리 깨달았더라면 좋았을 거 같다. 누가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날 좋아해 주고,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우리 드라마를 봐주시는 것이 얼마나 큰 기적 같은 일인지 나이 들어가면서 깨닫고 있다”며 “시청자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 좋게 봐주시든 밉게 봐주시든 봐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정말 열심히 하겠다”며 연이어 감사하다고 말하며 인사했다. 대상을 받은 장나라와 ‘굿파트너’에서 호흡을 맞춘 남지현은 미니시리즈 휴먼, 판타지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남지현은 “‘굿파트너’는 저에게 소중한 작품이다. SBS에 오랜만에 돌아온 작품이라 찍을 때부터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개인적인 삶이 힘들었던 한 해였다. 일하면서 구원을 받았다. ‘굿파트너’ 덕분에 많은 위로를 받았다”며 “장나라 선배님의 문자와 연락, 작은 선물이 큰 힘이 됐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유력한 대상 후보 중 한 명인 ‘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는 PD들이 선정한 배우에게 주는 ‘디렉터즈 어워드’를 수상했다. 박신혜는 “강빛나 캐릭터를 잘 만들어주신 조이수 작가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제가 연기를 할 때마다 오케이 사인 주시면서 '빛나야 연기 미쳤다'고 칭찬해주신 박진표 감독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신혜는 “박신혜의 남자가 돼서 행복하다고 말했지만 저는 오히려 이 남자 덕에 제가 빛나로서 빛날 수 있었던 것 같다. 나의 남자가 되어준 김재영 배우에게 감사하다”고 같이 호흡을 맞춘 김재영에게 공을 돌렸다. 또 박신혜는 남편 최태준을 언급하며 “이 자리를 빌려서 처음으로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생각보다 자존감이 낮은 나에게 늘 언제나 잘하고 있다고 응원해 줘서 너무 고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대상 후보에 올랐던 ‘재벌X형사’ 안보현은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안보현은 “제가 11년 연기 활동을 했는데 ‘재벌X형사’는 정말 즐겁게 촬영한 작품”이라며 “감독님의 첫 입봉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안보현은 “작가님께서 시즌2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씀하셨다. 작가님만 믿고 따라가겠다”며 “시즌2에서 열심히 미쳐 날뛰는 캐릭터로 연구하고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말했다. 오는 27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는 ‘열혈사제2’ 김남길은 최우수 연기상 남자 시즌제 드라마 부문의 수상자가 됐다. 김남길은 “‘열혈사제2’는 시간에 많이 쫓기면서 촬영한 작품이다. 스태프들이 작품 퀄리티를 포기하지 않으려고 많이 애썼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또 김남길은 “시즌1이 잘돼서 거기에 대한 부담이 많았을 텐데 끝까지 잘 참고 이겨낸 작가님과 감독님 너무 애썼다”며 “좋은 배우와 연기를 같이 한다는 것이 행복한 현장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평범한 일상들이 소중하게 생각되는 한 해인 것 같다. 내년에 평범한 일상 속에서 행복을 더 많이 느끼는 한 해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 모든 여러분들께 신의 축복이 함께하기를.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열혈사제2’ 김남길이 노리고 있던 베스트 커플상의 수상자로는 ‘지옥에서 온 판사’의 박신혜, 김재영이 호명됐다. 박신혜는 “늘 연기대상에 올 때마다 한 번도 놓치지 않고 받은 상이 베스트 커플상이다. 빠지지 않고 받고 싶을 상이 될 정도다. 이번에 김재영과 함께 이 상을 받게 돼 기쁘다. 저희 케미를 잘 살려주신 감독님과 작가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김재영은 “박신혜와 작품을 함께 하면서 ‘박신혜의 남자가 되고 싶다’고 했는데 꿈을 이루게 됐다. 너무 받고 싶었던 상이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이날 김재영은 미니시리즈 휴먼, 판타지 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재영은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한다온이라는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나의 악마였던 박신혜. 고맙다. 너 덕분에 2개나 받는다”고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같이 호흡을 맞춘 박신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희 스태프분들, 회사 식구들 감사하다. 특히 저희 드라마 재밌게 봐주셨던 시청자 여러분과 제 팬분들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배우가 되겠다. 연말이 이제 얼마 안 남았는데 모두 따뜻하게 잘 먹고 잘 쉬고 잘 자는 연말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하 ‘2024 SBS 연기대상’ 수상자.▲대상=‘굿파트너’ 장나라▲디렉터즈 어워즈=‘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최우수 연기상=‘열혈사제2’ 김남길·이하늬, ‘재벌X형사’ 안보현, ‘커넥션’ 전미도, ‘지옥에서 온 판사’ 김재영, ‘굿파트너’ 남지현▲공로상=김영옥▲올해의 드라마=‘커넥션’ ▲우수 연기상=‘열혈사제2’ 김성균·성준·김형서, ‘7인의 부활’ 이유비, ‘재벌X형사’ 곽시양·박지현, ‘굿파트너’ 김준한·표지훈, ‘지옥에서 온 판사’ 김아영▲베스트 커플상=‘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김재영▲베스트 팀워크상=‘굿파트너’ ▲베스트 퍼포먼스상=‘지옥에서 온 판사’ 이규한, ‘굿파트너’ 한재이▲신스틸러상=‘열혈사제2’ 고규필·안창환▲조연상=‘열혈사제2’ 서현우, ‘7인의 부활’ 심이영, ‘커넥션’ 윤사봉·정유민·권율·김경남, ‘굿파트너’ 지승현, ‘지옥에서 온 판사’ 김인권·김재화·김혜화▲청소년 연기상=‘열혈사제2’ 문우진, ‘굿파트너’ 유나▲신인 연기상=‘재벌X형사’ 강상준·김신비, ‘열혈사제2’ 서범준, ‘커넥션’ 김민주, ‘7인의 부활’ 최유주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22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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