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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SK 원클럽맨 김민수, 19일 은퇴식

프로농구 서울 SK가 지난해 은퇴한 김민수의 은퇴식을 연다. SK는 19일 오후 3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은퇴한 김민수의 은퇴식을 실시한다. 은퇴 특별 영상을 상영하고, 구단이 마련한 은퇴 기념품을 전달한다. 또 김민수의 딸이 참여하는 특별 축하 공연도 펼쳐진다. 200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지명된 포워드 김민수는 SK에서만 13시즌을 뛰었다. 2017~18시즌엔 우승을 차지했고, 통산 533경기에 출전해 평균 10.2점, 4.5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20~2021시즌을 마친 뒤 코트를 떠났고, 경희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12.17 09:41
스포츠일반

SK가 기다리던 퍼즐 한 조각, 미네라스가 달라졌다

지난 시즌 닉 미네라스(32)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서울 삼성의 1옵션 외국인 선수였다. 43경기에 나서 평균 24분54초를 뛰면서 21득점 5.9리바운드를 기록한 미네라스는 삼성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KBL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은 미네라스는삼성의 푸른 유니폼 대신 'S-더비' 라이벌 서울 SK 유니폼을 입었다. 1옵션자밀워니에미네라스까지 가세한 SK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뚜껑을 연 2020~21시즌 초반, 미네라스가 보여준 모습은 기대와 달랐다. 포워드 라인이 강한 SK에서 미네라스의 득점력이 배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첫걸음부터 꼬였다. 최준용을 비롯해 안영준·김민수 등 SK 장신 포워드 라인을 구성하던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것이다. 미네라스의 장점을 살리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출전시간도 줄어 그는 15경기 동안 평균 12분29초를 뛰는 데 그쳤다. 경기당 득점도 9.4점에 불과했다. 워니가 건재하다고 해도 미네라스가 계속 부진하다면 SK는 난감할 수밖에 없었다. 휴식기가 끝나고 치른 첫 경기, 2일 창원 LG와의 홈 경기에서 보여준 미네라스의 활약에 문경은 감독은 미소를 지었다. 미네라스는 이날 16분13초를 뛰며 20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87-84 승리를 이끌었다. 미네라스가 SK에 온 뒤 20득점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미네라스에게 코트를 넓게 쓰라고 했다. 볼을 서서 잡지 않고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기회를 만들었다"고 칭찬했다. 미네라스가 달라진 데는 2주간의 휴식기가 큰 역할을 했다. 팀을 재정비할 여유가 생긴 문경은 감독은 부상에서 돌아온 포워드 라인을 가다듬고, 미네라스가 적응하도록 애썼다. 여기에 김민수가 복귀하면서 SK의 포워드 라인이 살아나자 미네라스도 한결 좋아졌다. LG전 2쿼터에서만 10득점을 올리며 득점력을 과시한 미네라스는 4쿼터에서 상대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는 3점슛을 성공했다. 4쿼터에만 30점을 쏟아 부은 LG의 추격을 SK가 따돌릴 수 있었던 건 3점슛 두 개를 포함해 10득점을 올린 미네라스의 활약 덕분이었다. 미네라스가 부진할 때도 그에 대한 믿음을 거두지 않았던 문경은 감독은 "열심히 하려는 (미네라스의) 의지가 커졌다"고 반겼다. 문경은 감독은 "우리 팀에 좋은 포워드들이 많다. 미스 매치를 통해 공간을 찾으면 미네라스가 외곽슛을 던질 기회가 많이 생길 것"이라며 "계속 맞춰나갔으면 한다"는 말로 더 큰 기대감을 전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12.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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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은 감독이 보는 SK와 모비스의 차이

"될듯 하면서도 안 되네요."문경은(44) 서울 SK 감독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에서 SK는 부산 KT를 72-60으로 꺾었다. KT를 상대로 7연승을 달린 SK는 24승 8패로 선두 울산 모비스를 1.5경기 차로 쫓았다. 문 감독은 올 시즌 시작하기도 전에 '타도 모비스'를 외쳤다. 김민수와 최부경·박상오는 합계 30㎏의 체지방을 빼며 포워드 진에 속도를 높였다. 모비스를 꺾기 위한 특단의 조치였다. 그러나 올 시즌에도 두 차례나 모비스를 잡을 기회를 잡았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모비스는 선두에 있고 SK는 이를 쫓는 판도가 이어지고 있다. KT와 경기를 마치고 문 감독은 "3년 전 정규리그 우승할 때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토로했다. 그는 "3년 동안 같은 선수로 팀을 끌고 오고 있다. 우리 팀의 공·수 조직력도 많이 좋아져서 2위를 달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감독은 "꼭 넘어야 하는 팀이 모비스다.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렇다"고 목에 힘을 주며 말했다. 문 감독은 모비스와 SK의 차이를 경험에서 찾았다. 문 감독은 "다섯 번 씩이나 우승한 팀에 국내 선수가 그대로 있다. 외국인 선수도 오랜 기간 손발을 맞췄다"며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해결사가 많다. 우리는 8~9명의 가용인원이 있어 선수층이 두터운 강점이 있지만, 해결사가 헤인즈와 (김)선형이·(박)상오 정도 뿐이다. 각 포지션 별로 좀 뒤진다"고 경험에서 나오는 조직력을 높게 평가했다. 지난 2011년 SK의 감독대행이 된 문 감독은 팀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스타를 모아놓아 놨지만 모래알 조직력 때문에 하위권에 머물던 SK를 단단하게 만들었다. 2012-2013시즌에는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젊은 지도자 중 가장 주목 받았다. 그러나 번번이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모비스를 넘지 못하며 정점을 찍지 못했다. 문 감독은 "모비스는 선수도 좋은데 감독까지 유능하다. 쉽지가 않다"며 "이건 내가 넘어야 할 벽이다. 개인적으로 감독이 넘어야 한다"고 이를 악물었다.부산=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 2015.01.02 07:00
스포츠일반

‘하인’ 헤인즈가 한국서 오래 살아남은 비결은?

서울 SK 나이츠 포워드 애런 헤인즈(34)가 남자 프로농구(KBL) 사상 외국인 선수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다.헤인즈는 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코트를 밟았다. 318번 째 경기에 출전하며 기존 기록 보유자였던 조니 맥도웰(전 모비스)을 넘어섰다.헤인즈는 24분 12초를 뛰는 동안 17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대기록 작성을 자축했다. 72-60으로 승리한 SK는 24승 8패로 선두 울산 모비스를 한 경기 반 차로 추격했다. SK는 최근 KT를 상대로 7연승 기록도 이어갔다. 가드 김선형(27)도 15득점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문경은 SK 감독은 이날 헤인즈를 선발에서 뺐다. 대신 코트니 심스를 먼저 냈다. 코트니는 헤인즈를 대체하지 못했다. KT의 외국인 선수 찰스 로드(15득점·5리바운드)에게 압도당했다. 1쿼터 5분 58초까지 SK는 3득점에 머무르며 10점 차까지 끌려갔다. 문 감독은 고개를 푹 숙이고 다시 헤인즈 카드를 꺼내들었다. 헤인즈는 들어오자마자 박상오의 2점 슛을 도왔고 바로 다음 공격에서 2점슛을 넣으며 9-13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헤인즈는 2쿼터에만 7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포워드 김민수가 오른쪽 발목 인대 부상으로 빠진 공백도 완전히 지웠다. 김선형은 "헤인즈는 득점력만 좋은 것이 아니라 어시스트 능력도 갖춰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헤인즈가 제 몫을 해주자 덩달아 심스도 살아났다. 심스는 10득점 10리바운드로 오랜만에 문 감독을 웃게 했다."대학 때는 한국이라는 나라를 아예 몰랐다"던 헤인즈는 2008년에 서울 삼성에 입단하며 국내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이렇게 오래 뛸지 몰랐다. KBL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서 기분이 좋다"며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들떠보이거나 하지 않았다. 그저 묵묵했다. 김선형도 "헤인즈는 정신력이 특히 뛰어난 것 같다. 다른 외국인 선수들은 '욱'하는 경우가 있는데 헤인즈는 그런 감정 조절을 잘한다"고 엄지를 들었다. 헤인즈의 또 다른 강점은 꾸준한 몸 관리다. 7시즌을 소화하는 동안 빠진 경기는 8차례 뿐이다. 이중 5번은 징계로 못 뛴 것이다. 부상 방지가 철저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김선형은 "헤인즈는 쉴 때도 그냥 쉬지 않는다. 웨이트를 하며 젖산을 빼내더라"고 혀를 내둘렀다. 문 감독도 헤인즈 이야기가 나오자 "준비가 철저한 선수다. 이기고자 하는 열정도 강하다"며 "국내 선수와 호흡도 잘 맞춰주고 있다. 이런 선수와 함께 농구할 수 있어서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칭찬했다.부산=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 2015.01.0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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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라이벌’ SK-울산, 올 시즌째 네 번째 ‘빅뱅’

전통의 라이벌 서울 SK와 울산 모비스가 맞붙는다.SK와 모비스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모비스가 2승1패로 우위에 있다. 양팀은 맞대결에서 끊임없이 명승부를 연출해 왔다. 특히 지난 17일 모비스의 승리로 끝난 3라운드 경기에선 89-88의 1점차 접전을 펼쳤다. 이날 맞대결에서 승리한 모비스(23승6패)가 독주 체제를 갖추는 듯 했다. 하지만 SK(22승7패)는 이후 3연승을 거두며 모비스와의 승차를 다시 1경기 차로 좁혔다. SK의 가드 김선형. IS포토 SK는 가드 김선형을 중심으로 애런 헤인즈-김민수-박상오-박승리-최부경 등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포워드진을 구축했다. 특히 뛰어난 슛감각의 박상오와 골밑 플레이가 우수한 김민수는 최근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모비스의 가드 이대성. IS포토 이에 맞서는 모비스는 장신 가드 이대성이 부상에서 복귀해 빠른 속도로 경기력을 회복해 나가고 있다. 모비스 입장에선 '에이스'인 양동근의 체력 부담을 줄이고 공격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모비스는 25일 창원 LG전에서 올 시즌 최다득점인 102점을 쏟아 부으며 압도적인 화력을 유지하고 있다.J스포츠팀 2014.12.2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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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하인’ 헤인즈, ‘6040점’…프로농구 역사 다시 쓰다

애런 헤인즈(33·SK나이츠)가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창원LG세이커스와의 홈경기에서 LG 이지운의 공격을 막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하인수' 애런 헤인즈(33·SK)가 한국 프로농구 역사를 다시 썼다.헤인즈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KBL) 창원 LG 전에서 36점·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SK는 헤인즈의 맹활약을 앞세워 85-76으로 LG를 꺾었다. 올 시즌 LG전 3연승이다. 19승 6패를 기록한 SK는 선두 울산 모비스와 승차를 1경기 차로 좁혔다. 헤인즈는 이날 KBL 통산 6040점을 기록하며 외국인 통산 득점 2위 에릭 이버츠(40·전 코리아텐더)의 6022점 기록을 넘어섰다. 1위 조니 맥도웰(39·전 모비스)의 7077점 기록에도 근접했다. 그는 자신의 올시즌 최다 득점 기록(기존 32득점)도 갈아치웠다. 당초 SK의 압승이 예상된 경기였다. LG는 올 시즌 치른 25경기 중 17경기에서 주축 선수 1~2명이 빠진 채 경기를 펼쳤다. 이날도 포워드 김종규(23)가 부상으로 뛸 수 없었다. 높이에서 앞선 SK의 우세가 예상됐다. 그러나 SK는 LG의 작고 빠른 가드 김시래(25)를 막는데 애를 먹었다. 김시래는 이날 16득점을 기록하며 SK의 수비진을 헤집었다. SK는 3쿼터까지 김시래에게만 14점을 내줘 60-61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았다. SK 에런 헤인즈(오른쪽)가 1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 경기에서 상대 크리스 메시의 공격을 피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헤인즈는 이날 통산 6040점을 올리며 외국인 통산 득점 2위로 올라섰다. 사진=뉴시스 제공 7시즌째 KBL에서 활약하는 헤인즈는 4쿼터에 승부를 뒤집었다. 궂은 일을 도맡아 하면서 득점도 책임진다는 의미에서 '하인'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헤인즈는 골밑에서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고 3개의 리바운드를 낚아챘다. 집중력도 빛났다. 4쿼터 10분 동안 던진 4개의 슛을 모두 림에 꽂았다. 승부처에서 데이본 제퍼슨의 실책을 끌어낸 헤인즈는 65-63으로 쫓기던 2분 33초 김민수의 골밑슛을 도와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3분 10초에는 주희정의 3점 슛이 림을 튕겨 나오자 직접 리바운드를 잡아 골밑슛을 성공했다. 67-63으로 점수가 벌어지며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2008년 서울 삼성에서 KBL에 데뷔한 헤인즈는 모비스(2009~2010)와 LG(2011~2012)를 거치며 정상급 외국인 선수로 인정받았다. 2012-2013시즌부터 SK에서만 뛰며 SK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올 시즌에는 몸 싸움을 허용하는 규정이 생기며 호리호리한 헤인즈의 부진을 예상하는 전문가도 있었다. 그러나 헤인즈는 "규정이 바뀐다고 해서 농구가 바뀌는 것이 아니다. 팀 동료들이 많이 도움을 줘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가드 김선형(26)은 "헤인즈는 머리가 좋다. 슛도 되고 돌파도 잘한다"며 "시즌을 거듭할 수록 동료를 살리는 플레이를 하고 있어 완전체가 되고 있다"고 칭찬했다.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 2014.12.14 16:21
스포츠일반

문경은 SK 감독이 밝힌 김민수 살린 비결?

"골밑으로 들어가라고 주문했다."서울 SK의 포워드 김민수(32)가 살아났다.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에서 안양 KGC 인삼공사를 상대로 18득점(2리바운드)을 꽂았다. 올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이다. SK도 KGC를 64-61로 꺾고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3승 2패가 된 SK는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부산 KT·울산 모비스와 동률을 이뤘다. 문경은(43) SK 감독은 "첫 연승이라 기쁘다. 득점이 60점대에 머물렀는데, 더 많이 넣었어야 한다"면서도 "국내 선수들이 두 자릿수 득점을 해줬다. 이 덕분에 승리했다"고 말했다. 이날 SK의 주득점원인 애런 헤인즈(33)는 KGC 수비에 막혀 12득점에 그쳤다. 김민수를 포함해 김선형(26·13득점)과 최부경(25·10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민수의 득점이 늘어난 것이 눈에 띈다. 그는 지난 19일 부산 KT전에서 17분 49초를 뛰었지만, 단 1득점도 하지 못했다. KGC와 경기 전까지 4경기에서 24득점으로 평균 6득점에 그쳤다. 김민수는 "비시즌 때 3점 슛 연습을 안했다. 골밑에서 플레이를 주로 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나 시즌 시작과 함께 외국인 선수가 합류하면서 역할이 애매해졌다. 김민수는 "헤인즈가 공을 잡으면 비켜줘야 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나와서 3점을 던져도 잘 안 들어갔다"고 답답하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에 문 감독은 KGC 전을 앞두고 김민수에게 골밑으로 들어가라고 주문했다. 그는 "헤인즈가 외곽으로 나와 슛을 쏠 때는 꼭 들어가서 리바운드를 잡아달라고 했다"고 떠올렸다. 김민수도 "KGC에는 큰 선수가 없어서 자신 있게 들어갔다. 기회가 많이 왔다"며 활짝 웃었다. 이날 김민수는 골밑에서 종횡무진하며 KGC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문 감독은 "수비에서도 KGC의 리온 윌리엄스를 잘 막았다.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선형도 "민수형이 포스트로 들어갈 때 경기가 더 잘 풀리는 것 같다. 형과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강점을 살리겠다"고 다짐했다.안양=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 2014.10.21 22:25
스포츠일반

문경은 감독 “김우겸이 최부경 공백 잘 메웠다”

문경은 서울 SK 감독은 최부경(24·200cm) 대신 막판 투입돼 좋은 활약을 펼친 식스맨 김우겸(27·196cm)을 칭찬했다.SK는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5-60 완승을 거두고 창원 LG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SK는 3쿼터 중반까지 모비스와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3쿼터 막판 최부경이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는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최부경 대신 투입된 김우겸이 제 역할을 다해 낙승을 거뒀다. 경기 후 문 감독은 "연패를 끊었고 선두 모비스를 이겨 기쁘다. 오늘 포워드들의 협력 수비가 잘 통해 이겼다. 코트니 심스가 제공권을 잘 장악했고, 슬럼프에 빠졌던 박상오가 활약해 승리했다"고 말했다.문 감독은 특히 김우겸 칭찬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최부경이 부상 당했을 때 모비스 함지훈을 막을 선수가 없어서 김우겸을 투입했다. 사실 나도 투입 여부를 고민했다. 3-2 지역방어를 할까도 생각했는데 모비스가 대비할 것이라고 판단해 맨투맨 수비를 위해 김우겸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우겸은 우리 팀의 식스맨도 아니고 세븐맨 정도인데 정말 잘 해줬다. 내가 김민수·최부경에게 했던 작전지시를 잘 듣고 코트에서 하나도 안 놓치고 그대로 했다. 경기 끝나고 잘 했다고 칭찬해줬다"고 말했다.2009년 프로 입단한 김우겸은 2010년 상무에 입대 후 지난해 제대했다. 아직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지만 이날 문 감독의 지시를 잘 이행해 중요한 승리를 견인했다. 문 감독은 끝으로 "강팀과 경기에서는 제공권 다툼과 수비력이 경기를 좌우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며 인터뷰장을 빠져나갔다.잠실학생체=오명철 기자 omc1020@joongang.co.kr 2013.12.12 21:37
스포츠일반

SK, 라이벌 모비스 꺾고 연패 탈출…모비스전 3전 전승

2연패로 위기에 빠졌던 서울 SK가 라이벌 울산 모비스를 잡고 다시 살아났다.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 모비스의 맞대결은 라이벌 빅매치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2위팀 모비스가 정규리그 1위 SK에 4전승으로 챔피언에 오르면서 두 팀의 라이벌 의식이 강해졌다. 양 팀은 만날 때마다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올 시즌 양 팀의 1차전은 78-76, 2차전은 72-71로 SK가 승리했지만 마지막까지 한 치도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다.그러나 이날은 좀 달랐다. 3쿼터까지 접전이 이어지던 경기가 4쿼터 들어 SK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SK는 3쿼터 막판 최부경이 부상당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75-60 대승을 거뒀다. 외국인 코트니 심스가 20분을 뛰며 19점·1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17승7패가 된 SK는 창원 LG와 공동 선두 자리를 회복했다. 15승8패가 된 3위 모비스는 선두권과 1.5경기 차로 벌어졌다.양 팀 모두 다급한 상황에서 만났다. SK는 최근 원주 동부와 LG에 내리 져 올 시즌 처음으로 2연패했다. 문경은 SK 감독은 자칫 연패가 길어져 선수단이 슬럼프에 빠질까 걱정했다. 문 감독은 "LG전을 마친 후 공·수 패턴을 70~80% 가랑 바꿨다. 선수들이 모비스를 라이벌로 여겨 심기일전했다"며 의지를 다졌다.모비스는 올 시즌 SK와 상대전적이 2패로 열세였다. 모비스 입장에서는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칠 경우 상대전적에서 순위가 갈릴 수도 있기 때문에 이날 SK를 반드시 잡아야했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경기 전 한참 동안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 지시사항을 전달하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모비스는 양동근-이대성 투가드 체제로 나섰다. 양동근이 지난달 중순 부상을 당해 한 달 가까이 쉴 때 대신 포인트가드를 본 이대성이 유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에 유 감독이 과감히 두 선수를 동시에 내보내는 승부수를 띄웠다. SK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1가드 4포워드' 시스템으로 맞불을 놨다. 김선형이 포인트가드를 맡고, 김민수-박상오-최부경-애런 헤인즈로 이뤄진 포워드 라인이 신장의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선수 구성이다.3쿼터 중반까지는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3쿼터 4분여를 남기고 SK 최부경이 리바운드를 다투는 과정에서 발목 부상을 당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최부경은 의료진의 부축을 받고 벤치로 물러났다. SK는 3쿼터를 가까스로 47-45 두 점차로 앞선 채 마쳤다. 승부처인 4쿼터, 문 감독은 부상 당한 최부경의 자리에 경험이 적은 김우겸을 투입하는 모험을 감행했다. 김우겸은 궂은 일을 도맡아 하며 최부경의 빈 자리를 잘 메워줬다. 4쿼터 막판 승부가 기울자 문 감독은 주전들을 불러들이는 여유를 보였다. 김우겸은 벤치로 들어올 때 문 감독과 선수들의 칭찬을 한 몸에 받았다.잠실학생체=오명철 기자 omc1020@joongang.co.kr 2013.12.12 20:56
스포츠일반

양동근-김선형-김종규 발탁, 농구대표팀 예비엔트리 발표

오는 8월 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릴 제27회 FIBA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에 참가할 농구대표팀 예비엔트리 24명이 확정됐다.대한농구협회이 20일 발표한 예비엔트리에는 양동근(모비스), 김선형(SK), 김주성(동부), 김태술(KGC인삼공사), 조성민(KT) 등 프로농구 대표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혼혈선수로는 문태종, 문태영(모비스), 이승준(동부)이 발탁됐고, 김종규, 김민구(이상 경희대), 이종현(고려대) 등 대학 선수 7명도 명단에 올랐다.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다음달 초 소집돼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상위 3개국은 내년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남자농구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는다.J스포츠팀◇ 농구대표팀 예비 엔트리 명단가드 양동근(모비스) 김태술(KGC인삼공사) 김선형(SK) 김민구(경희대) 박찬희(상무) 천기범(연세대) 두경민(경희대) 김시래(LG)포워드 조성민(KT) 강병현(KCC) 문태영(모비스) 윤호영(상무) 문성곤(고려대) 김민수(SK) 기승호, 김영환(LG) 문태종센터 김주성(동부) 이종현, 이승현(이상 고려대) 김종규(경희대) 이승준(삼성) 함지훈(모비스) 최부경(SK) 2013.05.2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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