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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해리 케인, 저주의 주인공은? ②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토트넘과 해리 케인은 오랫동안 불가분의 관계였다. 토트넘이 2008년 풋볼리그 컵인 칼링컵(현재는 카라바오컵) 정상에 오른 이후 무관에 그치자, 호사가들은 클럽 혹은 케인 또는 둘 다 저주에 걸렸다고 수군대기 시작했다.하지만 지난 칼럼에서 필자가 밝혔듯이 토트넘이 우승 못하는 이유는 저주가 아닌 ‘스퍼시(Spursy, 승리를 눈앞에 두고 무너지는 특성)’ 때문이다. 클럽의 역사를 살펴보면 토트넘은 마지막에 무언가를 망친 적이 많았다. 게다가 비즈니스를 우선시하는 클럽의 현 경영진은 트로피에 대한 야망이 크지 않다.근래에 들어 “해리 케인이 저주받았다(Harry Kane is cursed)”는 얘기가 영국을 포함한 해외 언론과 팬들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솔직히 ‘저주’란 단어는 스포츠에서 지나치게 남용되는 경향이 있다. 그럼에도 굳이 저주의 주인공을 뽑는다면 토트넘보다는 케인이 더 정답에 가깝다.트로피를 들어 올릴 목적으로 케인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독일 분데스리가의 절대 강자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현시대 최고의 스트라이커답게 케인은 독일에서도 놀라운 득점력을 선보였다. 그는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36골을 기록, 득점 2위인 세루 기라시(25골)에 크게 앞서 있다. 케인은 단일 시즌 분데스리가 최다 득점을 달성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41골)의 기록을 맹추격 중이다. 뮌헨은 리그 폐막까지 2경기만을 남겨 두었지만, 이미 4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한 케인이기에 레반도프스키의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 뮌헨은 독일의 FA컵인 DFB-포칼에서 최다 우승(20회)팀으로 2위 베르더 브레멘(6회)에 압도적으로 앞서 있다. 그러나 케인이 클럽에 합류한 지 3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뮌헨은 DFB-포칼에서 일찌감치 탈락했다. 또한 뮌헨은 지난 시즌까지 분데스리가에서 11연패를 달성했지만 케인이 클럽에 합류한 이후 뮌헨의 우승 행진은 거짓말같이 멈췄다. 이에 케인이 뮌헨에 저주를 불러왔다는 설이 쏟아졌다.비슷한 맥락으로 케인이 떠난 클럽이 우승하는 경우도 있었다. 8살 소년 시절 케인은 아스널 유스 아카데미에 2001년 합류했으나, "약간 통통"하고 "매우 운동적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한 시즌 만에 방출됐다. 그 후 아스널은 2003~04시즌 무패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달성했다. 유스 소속이었던 케인과 아스널의 우승을 연관시키는 것은 좀 억지로 보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다른 예를 살펴보자. 토트넘이 마지막으로 트로피를 거머쥔 것은 2008년이다. 2009년 7월 16살의 케인은 토트넘과 ‘장학금 계약(scholarship contract)’을 맺었고, 그 해 10월 그는 토트넘 성인팀에 처음 등장했다. 공교롭게도 케인의 등장이 후 토트넘은 우승한 적이 없다. 케인의 토트넘은 컵 대회에서 준우승만 3번 기록했다. 특히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는 흥미로웠다. 케인이 경기에 못 뛸 때, 토트넘이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2019년 4월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의 8강 1차전에서 부상당한 케인은 58분 교체 아웃 됐다. 이후 78분 손흥민의 결승골로 인해 토트넘이 1-0으로 이긴다. 케인 없이 8강 2차전과 4강 1, 2차전을 치른 토트넘은 기적을 만들며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리버풀과 맞선 결승전에 케인은 선발 출전했다. 부상 복귀전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치른 케인은 경기 내내 극도로 부진했지만 끝내 풀타임을 뛰었고, 토트넘은 0-2로 패했다. 2021년 7월 케인이 주장인 잉글랜드 대표팀은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유로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당시 잉글랜드는 8강 우크라이나전만 이탈리아 로마에서 치렀고, 결승을 포함해 총 6경기를 안방인 런던 웸블리구장에서 소화하는 행운을 누렸다. 게다가 덴마크와 만난 준결승 연장전에서 케인이 기록한 PK골은 라힘 스털링의 시뮬레이션 액션의 결과물이었다. 결국 이탈리아와 대결한 결승전에서 케인의 잉글랜드는 승부차기 끝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잉글랜드 축구는 월드컵과 유로에서 승부차기 끝에 탈락하는 전통이 있다. 잉글랜드 팬들은 대표팀이 120분 동안 혈전을 치르고, 결국에는 승부차기에서 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를 잉글랜드에서는 ‘Same Old Story’라고 부른다. ‘스퍼시’와 ‘Same Old Story’는 대상만 다를 뿐 일맥상통한다.뮌헨이 벌써 3개 대회 트로피를 놓친 상황에서, 다음 시즌 토트넘이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그렇게 되면 케인이 어디를 가더라도 그곳은 우승과 거리가 멀고, 그가 떠났을 때 비로소 토트넘이 무언가를 이긴다는 가설이 증명되기 때문이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5.0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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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음바페가 진짜로? 가짜 뉴스에 놀아나는 축구팬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라는 한국 속담이 있다. ‘어떤 결과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현대사회는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는 세상으로 변했다. 소수의 사람만이 종이신문, TV를 통해 뉴스를 접한다. 뉴스를 PC에서 접하는 경우도 급속히 줄어들었다. 많은 사람이 손바닥 크기의 스마트폰 화면에 나오는 열몇 개의 뉴스 중 눈길을 끄는 몇 개만 클릭한다. 미디어는 이러한 독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더 자극적이고 선정적이며 흥미와 재미만을 위한 콘텐츠를 생산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진실을 가장한 가짜 뉴스가 끊임없이 만들어진다.뉴스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했다. 원시시대의 인류도 어디를 가야 식량과 물이 풍부하고, 무서운 맹수를 피할 목적 등으로 정보가 필요했다. 이렇게 정보 즉 뉴스는 인간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였다. 사회에 권력구조가 생기면서 지배 계급은 다양한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퍼뜨리기도 했다. 지배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신화나 전설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가짜 뉴스는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 때도 있지만, 때로는 전쟁으로도 이어져 커다란 피해를 준 적도 있다.예전에는 소수의 방송국과 신문사가 정보를 독점하고 일방적으로 뉴스를 뿌렸다. 지금은 방안에서도 세상의 모든 뉴스를 알 수 있고,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디지털 시대다. 이렇게 민주화된 정보 시대에도 가짜 뉴스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스포츠계에도 만연한 가짜 뉴스를 우리는 어떻게 찾아낼 수 있을까?지난 6월 구독자 2만여 명을 가진 한 유튜브 채널에 파리 생제르맹 이적을 앞둔 이강인 선수에 관한 킬리안 음바페의 인터뷰가 올라왔다. 영상에서 일본 기자는 ‘이강인은 마케팅을 위한 영입이라는 뉘앙스의 질문을 하고, 일본 선수들에 대한 의견’도 묻는다. 그러자 음바페는 “질문의 의도는 모르겠지만 이강인은 재능이 있어 오는 것이고, 그를 신뢰한다. 또한 일본 선수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다”라고 프랑스어로 답한다. 그러자 국내 팬들은 “음바페가 지금부터 우리 형이다” “사이다 발언” 같은 댓글로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 영상은 유로 2020 기자회견 당시의 음바페였고, 자막도 게시자가 맘대로 붙인 가짜였다. 씁쓸한 충격을 준 이 사건이 터진 지 두 달이 지났다. 현재 사정은 어떨까?필자가 보기엔 달라진 것이 없다. 지금도 유튜브, 인스타그램에는 비슷한 형태의 가짜 뉴스가 끊이지 않고 업로드된다. 보통 질문자는 일본 혹은 중국 기자다. 이들은 한국 축구나 김민재, 손흥민 같은 선수를 깎아내리는 질문을 한다. 엘링 홀란드, 케빈 더 브라위너나 조제 모리뉴 같은 세계적인 선수와 감독은 이를 적극 반박한다.보통 이런 영상은 정교하게 만들지도 않았기에, 가짜인 티가 많이 난다. 그런데도 영상의 조회 수는 수십만을 쉽게 찍는다. 수백만일 때도 종종 있다. 이런 영상에 기본적으로 세 자릿수의 댓글이 달리고 있으며, 천 단위를 넘을 때도 있다. 하지만 댓글에서 가짜 뉴스라고 지적하는 이는 거의 없다. 다들 일본, 중국 기자 욕하느라 바쁘다. 혹은 “눈물 난다”, “감동이다”면서 차오르는 ‘국뽕’에 흠뻑 빠져 있다.영어로 진행되는 인터뷰는 영어 실력을 어느 정도만 갖추어도 자막이 엉터리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프랑스어, 독어 등 생소한 언어로 진행해도 티가 난다. 일단 질문자의 억양만 들어봐도 일본이나 중국 기자가 아니다. 게다가 요즘은 동영상의 언어를 자막으로 제공하는 경우도 많아, 번역기만 돌려도 진위를 확인할 수 있다. 첨단 디지털 시대에 가짜 뉴스가 더 많아진 이유가 있다. 과거의 전통적인 미디어 시대에는 그나마 자질이 검증된 전문가가 뉴스를 만들었다. 현재는 누구나 뉴스를 생산하고 전파할 수 있다. 이러니 조회 수로 돈을 벌기 위해 일부 사람들의 취향을 맞춘 가짜 뉴스가 극성인 것이다. 또한 예전에는 그나마 전문가가 뉴스를 선별했고, 방송과 신문에도 기사의 ‘마감 시간’이란 것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누구나 언제든지 어떠한 콘텐츠도 올리는 시대다. 뉴스를 빨리 내보낼수록 미디어의 웹사이트나 SNS는 트래픽과 팔로워 측면에서 보상받을 수 있기에, 팩트 체크도 제대로 하지 않은 뉴스가 범람하고 있다. 게다가 뉴스가 가짜인지 진짜인지 크게 관심 없는 사람도 많다. 단지 자기 맘에 들고 재미만 있으면 되는 것이다. 이렇게 진실보다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자기와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극단적인 가치관과 이념이 충돌하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다. 지금 이 시각에도 자격이 없는 자들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적당한 편집으로 만든 가짜 콘텐츠를 클릭 몇 번으로 전 세계에 뿌리고 있다. 이런 콘텐츠는 사이버 공간에서 영원히 떠돈다. 하지만 아무리 이런 가짜 뉴스가 활개를 쳐도 이를 접하는 이용자가 가짜와 진짜를 판별할 수 있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스포츠 가짜 뉴스의 사례와 이들과의 전쟁에서 살아남는 법을 다음 칼럼에서 더 알아보자.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초빙교수 2023.08.2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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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리포트] 홀란드부터 '살림의 여왕'까지…우리도 몰랐던 삼성 홍보대사들

내달 첫 국내 갤럭시 언팩을 앞둔 삼성전자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폴더블폰의 원조' 이미지를 각인하기 위해 과감하게 한국 개최를 결정했지만 해외 팬들을 겨냥한 홍보도 게을리할 수 없어서다.이런 상황에서 우리도 몰랐던 삼성 홍보대사들이 곳곳에 숨어있어 눈길을 끈다.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축구 스타부터 미국의 억만장자 인플루언서까지 회사의 브랜드 파워를 실감케하는 대세들로 가득하다.차세대 '축구의 신'도 갤럭시 팬25일 업계에 따르면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에 이어 차세대 '축구의 신'으로 떠오른 엘링 홀란드(22·맨체스터 시티)는 고국인 노르웨이에서 삼성 스마트폰 홍보모델을 맡고 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홀란드는 2022~23시즌 36골을 터뜨리며 단일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썼다. 리그·FA컵·UCL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구단의 첫 트레블(3관왕)을 이끈 주역이다.홀란드는 영국으로 넘어가기 전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팀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뛸 때부터 '갤럭시S21'과 '갤럭시S22', '갤럭시Z플립·폴드4'의 광고에 등장했다.삼성전자 노르웨이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홀란드는 갤럭시Z플립4의 카메라 기능을 소개했다. 캠코더처럼 90도로 접은 상태에서 영상을 촬영하고, 멀리서 손동작으로 셀피를 찍는 장면을 연출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국가별 광고는 현지 법인들이 자체적으로 기획한다. 본사가 컨트롤하는 구조가 아니다"며 "글로벌 마케팅 조직이 해외에 가이드라인을 배포하면, 이에 따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최근 홀란드가 압도적인 기량을 앞세워 축구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삼성전자가 광고 계약 연장에 성공했을지 주목된다. 현재도 삼성전자 노르웨이 홈페이지에서 홀란드가 갤럭시의 경험을 소개하는 영상과 사진을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과거 축구와 연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선보인 바 있다. 메시와 호날두가 한 팀에서 뛰는 역사적인 장면을 만들어내기도 했다.브라질 월드컵과 '갤럭시S5' 출시가 겹쳤던 2014년 '갤럭시11' 팀을 만들어 전 세계 축구 팬들을 공략했다.메시와 호날두는 물론 영국 대표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 스페인의 전설적인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 미국 레전드 랜던 도노반 등 각 나라를 상징하는 선수들이 총출동했다.우리나라에서는 EPL 볼튼 원더러스에서 전성기를 누린 이청용(35·울산 현대)이 출격했다.영상은 갤럭시11과 지구를 노리는 외계인 간의 경기를 콘셉트로 했다. 루니의 경우 따로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캠페인 의상을 입은 모습을 자신의 SNS에 올려 화제가 됐다.당시 스마트폰 후발주자였던 삼성전자가 애플과 동등한 수준의 입지를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한 프로젝트다.미 TV 행사서 '아줌마 스타' 화제삼성전자 미국 법인이 운영하는 홍보대사 '팀 갤럭시'에도 낯익은 이름들이 대거 포함됐다.할리우드 유명 배우 윌 스미스의 아들 제이든 스미스가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는 디자이너 겸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그가 2010년 론칭한 의류 브랜드 MSFTSrep와 협업하기도 했다. 지구의 달을 맞아 올해 4월 친환경 액세서리를 내놨다.'명승부 제조기'로 잘 알려진 UFC 라이트급 더스틴 포이리에도 팀 갤럭시의 일원이다. 갤럭시S21로 가족과 영상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갤럭시워치3'로 훈련 성과를 측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삼성전자 미국이 콘텐츠 창작자에게 영감을 주기 위해 지난 3월 개최한 '갤럭시 크리에이터 컬렉티브'에서 '실패를 성공으로 바꾸는 법'을 주제로 대담에 나서기도 했다.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삼성 가전·TV 홍보를 지원한 글로벌 인플루언서들도 있다.삼성전자 미국 법인은 2023년 TV 라인업을 공개하는 '언박스 앤 디스커버' 행사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열었는데, 이 자리에 특별한 손님을 초대했다.미국 유명 사업가이자 '살림의 여왕'으로 이름을 날린 마사 스튜어트가 그 주인공이다.폴란드계 이민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부터 정원 가꾸기 기술을 가진 아버지와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조부모 밑에서 살림과 관련한 모든 것을 배웠다.증권 중개업으로 큰 수익을 올리다 1970년대 석유 파동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케이터링(출장연회) 사업을 목표로 요리에 다시 집중했다.이후 요리책과 TV 쇼 등이 잇달아 흥행하며 '아줌마 스타'에 등극했고, 자신의 노하우를 녹인 미디어 회사까지 설립한다.2000년대 초반 내부자 거래 위증 혐의 등으로 시련을 겪기도 했지만 여전히 현지 주부들의 워너비로 꼽힌다.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팔로워가 각각 412만명, 330만명에 달한다.특히 이번 행사에 참여한 그의 모습은 틱톡에서 25만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온라인에 빠르게 확산했다.공개석상에서 칵테일의 한 종류인 마르가리타를 계량컵에 담아 홀짝이는 모습이 젊은 세대에게 강렬하게 남은 것이다. 해당 영상 게시자는 "나도 81세가 되면 저렇게 당당하게 살겠다"라는 취지의 글을 올려 많은 공감을 샀다.삼성전자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마사 스튜어트가 틱톡에서 유명해진 이유를 찾아보라'는 메시지와 함께 행사 영상 링크를 공유했다. 마사 스튜어트는 지난달 최고령 수영복 모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글로벌 톱5' 입지 굳히기이런 전방위 노력에 삼성전자는 '글로벌 톱5 브랜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올 하반기 소비 심리 회복으로 업황 개선을 점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해외 마케팅에 더욱 고삐를 조여야 하는 상황이다.브랜드 컨설팅 전문 업체 인터브랜드의 2022년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전년 대비 브랜드 가치가 17% 상승하며 5위를 차지했다. 토요타와 코라콜라, 메르세데스 벤츠 등 쟁쟁한 브랜드들을 여유롭게 제쳤다.삼성전자는 매년 미국에서 진행했던 스마트폰 언팩 행사를 내달 말 한국에서 개최하는 승부수를 뒀다.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한 상황에서 자사 제품의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팀을 상징하는 '보라 퍼플'이라는 전용 색상까지 내놓으며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는 K팝 그룹 BTS를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기대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6.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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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보강 절실한 맨유, 1m91㎝ '덴마크 홀란드' 품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공격수 보강을 노린다.영국 매체 미러는 21일(한국시간) 맨유가 라스무스 회이룬(20·아탈란타)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회이룬에 접근한 구단은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다. 그런데 마드리드가 카림 벤제마와 재계약하면서 맨유 이적 가능성이 커졌다. 미러는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회이룬에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맨유는 공격수 보강이 절실하다. 올 시즌 리그 30경기에서 46득점에 그쳤다. 득점 리그 8위. 부문 선두 맨체스터 시티(78득점)와 30득점 이상 차이 난다. 미러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유는 이적 예산 대부분을 공격 강화에 사용할 예정'이라면서 '토트넘의 해리 케인이나 나폴리의 빅터 오시멘이 가장 강력한 영입 대상이지만, 두 선수의 몸값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밝혔다. 회이룬을 비롯해 곤살로 라모스(벤피카) 모하메드 쿠두스(아약스) 란달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 등이 영입 대상 후보로 거론된다.회이룬은 키가 1m91㎝로 크다. '덴마크 홀란드'라고 불릴 정도로 득점 창출 능력이 뛰어나다. 올 시즌 세리에A에서 7득점 2도움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2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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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골 눈앞’ 손흥민, 풀럼 상대 ‘설 축포’ 터질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듀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설 연휴에 기분 좋은 골 소식을 전할 수 있을까.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풀럼을 상대로 EPL 98호 골에 도전하고, 직전 경기에서 결장한 황희찬은 선발 명단 복귀와 함께 시즌 2호 골을 노린다.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EPL 97호 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100호 골까지 3골만을 남겨두고 있다. 6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인 만큼 골 감각을 빠르게 되찾는다면 올 시즌 중 100호 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은 최근 해리 케인마저 2경기 연속 침묵하며 연패를 기록 중이기 때문에 ‘손케 듀오’의 화력이 절실하다. 특히 직전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슈팅 1회에 그쳤던 손흥민이 자신감을 되찾을 필요가 있다. 풀럼을 상대로 아직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손흥민이 이번 맞대결에서 골 맛을 보며 득점력을 끌어올릴지 관심이 쏠린다.한편 중위권 진입을 노리는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은 맨시티 원정길에 나선다. 지난 9월 맞대결에서는 네이선 콜린스의 퇴장과 함께 맨시티가 3-0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이 경기 후반 25분, 황희찬이 필드에 나섰지만, 수적 열세로 인해 큰 활약을 펼칠 수 없었다. 직전 경기였던 리버풀과의 FA컵 64강 재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황희찬이 엘링 홀란이 활약 중인 맨시티전에 선발 출전할지 주목된다. 아직 리그에서 골 맛을 보지 못한 황희찬이 ‘절친’ 홀란드가 보는 앞에서 올 시즌 리그 마수걸이 득점을 신고할까.설 연휴 기간 중 골 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황희찬과 손흥민의 경기는 TV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만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3.01.2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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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드가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고?’... 펩 “바이아웃설 사실 아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51) 감독이 엘링 홀란드의 ‘바이아웃설’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못을 박았다. ‘괴물 공격수’ 홀란드의 득점 행진이 멈출 줄 모르고 있다. 홀란드는 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펜하겐(덴마크)과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G조 3차전에서 2골을 몰아쳤다.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홀란드는 리그 경기를 포함해 9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홀란드는 리그 8경기에서 14골·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UCL에서는 3경기에서 5골을 터뜨렸다. 리그와 UCL 모든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영국 무대로 옮긴 홀란드는 역대급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 홀란드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되는 현재, 그의 거취가 또 관심이다. 현지 매체의 의하면 홀란드는 2023~24시즌 종료 후 2억 유로(280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들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명문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등이 홀란드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고도 덧붙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의 바이아웃설과 관련해 앞장 서 “그런 조항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사실이 아니다. 홀란드는 레알 마드리드나 다른 어떤 팀을 위한 방출 조항이 없다”라며 “사람들에 의해 소문이 퍼지는 걸 통제할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걱정한다. 홀란드는 맨시티서 완벽히 정착했고, 사랑 받고 있다”고 했다. 김영서 기자 2022.10.0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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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홀란드와 맞대결 앞둔 손흥민 "세계 최고의 팀 상대, 잘 준비하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이 마수걸이 득점포를 노린다. 토트넘은 오는 11(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2022~23시즌 EPL 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양 팀의 정규리그 개막 성적은 4승 2패로 팽평하다. 다만 골 득실(맨시티 14, 토트넘 7)에서 맨시티가 앞서 리그 2위에 위치하고 있다. 토트넘은 리그 3위다.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맨시티)와 ‘쏘니’ 손흥민의 맞대결이 관심을 끈다. 지난 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한 후 올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로 이적한 홀란드는 리그 6경기에서 10골을 터뜨렸다. 반면 지난 시즌 EPL 득점왕인 손흥민은 아직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개막 라운드에서 도움 1개만 기록했을 뿐이다. 손흥민은 계속된 무득점 침묵에 평점심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디펜던트 등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나는 괜찮다. 만약 경기에서 기회를 얻지 못한다면 걱정이 되겠지만, 나는 여전히 기회를 얻고 있다. 어떤 경기에선 불운한 순간들이 있었고, 마무리가 좋지 않을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겠다고 전했다. 자신을 향한 의구심에도 불구하고 팀의 승리가 먼저임을 밝혔다. “이런 것들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나는 아직 발전할 부분이 많다.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팀으로서 잘하고 있다는 것이다. 팀이 필요로 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어떤 경기에선 큰 기회가 왔을 때도 골이 들어가지 않아 좌절할 때도 있다. 그럴 땐 그냥 웃음이 난다. 팀과 스태프, 모든 팬이 나를 도와주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걱정을 하지는 않는다. 한 골을 넣으면 자신감이 돌아올 거로 생각하고, 계속해서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맨시티와 리그 개막전에서 첫 골을 터트리는 등 맨시티를 상대로 공식전 15경기에서 7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좋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내가 대단한 일을 하거나 마법 같은 순간을 보낼 수 있는 건 아니다. 아무 의미도 없다.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를 상대하는 만큼 경기를 정말 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서 기자 2022.09.0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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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축구 에이전트, 올 여름 이적시장서 6855억원 벌어”

스포츠 에이전트는 미래 유망직업 중 하나다. 스포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스포츠 시장이 커지면서 선수의 이적을 둘러싸고 각 구단이 치열한 영입전을 펼치는 과정에서 스포츠 에이전트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포츠 에이전트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동하며 ‘악마’로 불린 스캇 보라스다. 그는 박찬호와 추신수, 류현진 등의 에이전트로도 유명했다. 축구에서는 미노라이올라가 굵직한 계약을 여러 차례 성공하며 명성을 얻었다. 시즌이 끝난 후 FA(자유계약선수)를 통해 대형 계약이 이뤄지는 야구와 달리 축구는 한 해에 두 번(겨울, 여름) 천문학적인 금액이 오가는 계약이 성사된다. 얼마가 오갈까. 국제축구연맹(FIFA)는 9일(한국시간) 올여름이적 시장(6월 1일~9월 1일) 동안 발생한 이적료를 발표했다. FIFA에 따르면 올여름이적 시장에서 남자 축구선수의 이적료는 50억 달러(6조 9325억원)가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서 발생한 이적료(38억 5000만 달러) 대비 29.7%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52억 6000만 달러) 2019년(58억 달러) 수준으로 올라왔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여름 이적 사업의 대부분은 잉글랜드 축구에서 이뤄졌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약 19억 파운드(3조 205억원)의 이적료가 발생했으며, 2017~18시즌에 기록한 18억 6000만 파운드(2조 9569억원)를 넘은 신기록이다. FIFA의 보고서를 살펴봐도 유럽축구연맹(UEFA) 소속 프로축구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적료가 발생했다. 잉글랜드 리그가 18억 950만 달러(2조 5088억원)를 기록했다. 이탈리아(5억 498만 달러) 스페인(4억 499만 달러) 프랑스(4억 700만 달러) 독일(4억 600만 달러)이 뒤를 이었다. 선수 이적 수는 남녀 모두 올여름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남자 선수는 총 9717건의 이적이 발생해 작년(8346명) 대비 16.2% 증가했다. 여자 선수 이적 역시 올해 684명 발생해 지난해 598명보다 14.4% 올랐다. 이적 시장이 활발해진 덕분에 선수 에이전트들은 4억 9440만 달러(6855억원)의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FIFA는 이러한 조사 결과에 대해 2012년 6.1%였던 에이전트 수수료 비율이 10년이 지난 후 2022년에는 9.9%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9.09 10:31
스포츠일반

축구토토 승무패 39회차, 1등 미적중으로 적중금 다음 회차로 이월

EPL 및 분데스리가 14경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축구토토 승무패 39회차 게임에서도 1등이 나오지 않아, 약 7억의 적중 상금이 다음 회차로 이월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 및 독일 분데스리가 7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축구토토 승무패 39회차 게임에서 1등이 나오지 않아, 적중금이 다음 회차로 이월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39회차에서 14경기의 결과를 모두 맞혀야 하는 1등은 결국, 적중자가 없었다. 이로써 1등 총 환급 금액이었던 7억 5693만 1500원의 적중금이 39회차로 이월됐다. 축구토토 승무패는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최대 3개 회차까지 적중 상금이 이월되며, 그 뒤 회차에서는 동일하게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아도 더 이상의 이월은 이뤄지지 않는다. 1등을 제외한 적중자 수를 자세히 살펴보면, 2등(13경기 적중/31명), 3등(12경기 적중/524명), 4등(11경기 적중/5,093명)까지 이번 회차에서 총 5,648명이 적중에 성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39회차의 개별 환급금액은 2등에게는 976만 6860원의 적중금이 지급되고, 3등과 4등의 당첨자는 각각 28만 8910원과 5만 9450원을 받을 수 있다. EPL 및 분데스리가 다소 의외의 결과가 펼쳐지며, 참가자들 적중 난항…1년 이내에 적중금 수령 가능 이번 회차에서는 EPL과 분데리스가 강팀들에게서 다소 의외의 결과가 펼쳐지는 등 참가자들이 예상하기 힘든 변수가 발생해,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해석됐다. 먼저, EPL에서는 토트넘, 첼시, 맨체스터시티 등 강팀들이 무난한 승리를 거둔 것과는 반대로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브라이턴전에서 2-1로 패해 아쉬운 감독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지고 있는 리버풀도 풀럼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둬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했다. 도르트문트는 엘링 홀란드의 이적과 대체자 세바스티안 알레의 결장으로 힘든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마르코 로이스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레버쿠젠전에서 승리했다. 지난 해 리그 4위를 차지한 라이프치히는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슈투트가르트와 만나 1-1로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EPL과 분데스리가 강팀들에게서 예상하기 힘든 결과가 다수 발생하면서 이번 회차 참가자들이 14경기 결과를 모두 맞히기는 힘들었을 것”이라며 “1등 적중상금이 이월된 축구토토 승무패 40회차 게임에는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승무패 39회차 적중에 성공한 축구팬들은 이번 달 8일(월)부터 2023년 8월 8일까지 1년 이내에 전국 토토판매점이나 우리은행 지점에서 적중금을 찾아갈 수 있으며, 이어지는 축구토토 승무패 40회차 게임은 11일 오전 8시부터 발매를 개시한다. 김영서 기자 2022.08.0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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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쏘니·황소 시원한 득점포 보고, 주말 열대야 잊고 꿀잠 속으로

손흥민(30·토트넘)이 두 시즌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향한 첫발을 뗀다.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은 오는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2022~23시즌 EPL 1라운드 홈 개막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사우스햄튼과 개막 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은 첼시(15일) 울버햄튼(20일) 노팅엄 포레스트(29일)와 차례로 만난다. 2022~23시즌 EPL 공식 개막전은 아스널과 크리스털 팰리스 경기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두 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29일 경기에서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반칙을 유도해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득점에 일조했다. 올해 2월 9일 경기에서는 루카스 모우라의 크로스를 받아 2-1로 달아나는 역전 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토트넘은 사우스햄튼 상대로 1무 1패에 그쳤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23골·7도움을 기록했다. 모하메드 살라흐(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에서 기록한 1골·1도움까지 더하면 시즌 성적은 24골·8도움이었다. 그는 아시아 선수 최초의 유럽 축구 5대리그(영국 EPL·독일 분데스리가·프랑스 리그1·이탈리아 세리에A·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에 올랐다. ‘월드클래스’ 손흥민은 새 시즌을 향한 예열을 끝냈다. 그는 프리시즌 4경기에서 2골·3도움을 기록했다. 한국에서 가진 ‘팀K리그’와 세비야(스페인)와 친선 경기에서 2골·1도움을 기록했고, 영국으로 이동해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경기에서 2도움을 올렸다. 손흥민이 기록한 3개의 도움을 모두 ‘영혼의 단짝’ 케인이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토트넘에는 지난 시즌 득점 상위 4명 중 2명인 손흥민과 케인이 있다. 이적시장에서 히샤를리송(브라질)을 영입했다”며 “위협적인 듀오가 트리오로 강해졌다. 히샤를리송은 에버턴에서 4시즌 동안 리그 43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자유롭게 뛰면서 성적을 크게 올릴 수 있다”고 전했다. 히샤를리송은 지난 시즌 11골·4도움을 기록했다. 프리시즌부터 연이은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새 시즌 기대감을 높인 손흥민이 2시즌 연속 EPL 득점왕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경쟁자가 만만치 않다. 살라흐와 케인이 건재하다. 여기에 지난 시즌 프로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득점왕 다윈 누녜스(리버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한 ‘괴물’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가 영국 무대에 합류했다. 영국 베팅업체 스카이베트가 책정한 배당률에 따르면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 가능성은 다섯 번째로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홀란드가 1위에 올랐다. 이어 살라흐, 케인, 누녜스가 차례로 2~4위에 위치했다. 홀란드에 밀려 맨체스터 시티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가브리에우 제주스가 손흥민과 함께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시간 ‘황소’ 황희찬(26·울버햄튼)은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황희찬은 가벼운 부상으로 프리시즌 경기를 뛰지 못하다가 SSC 파렌세(포르투갈)와 마지막 경기에서 페널티킥 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5골을 터뜨리며 한국인 EPL 데뷔 시즌 최다골 기록을 작성한 황희찬의 활약도 주목된다. 그는 등번호도 발 빠른 공격수를 상징하는 11번으로 바꿨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8.05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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