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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결승까지 한걸음’ 이창원 U-20 감독 “경험 축적돼, 충분히 자신 있어”

이창원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이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오는 26일 오후 5시 15분(한국시간) 중국 선전의 유소년 훈련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025 AFC U-20 아시안컵 4강전을 벌인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12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마지막 우승은 13년 전인 2012년이다. 이 대회에는 오는 7월 칠레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진출권이 달려 있다. 한국이 이미 4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칠레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남은 도전은 13년 만의 정상 탈환이다.여정은 쉽지 않았다. 한국은 조별리그 2승 1무를 기록해 조 1위로 8강에 올랐으나, 첫 관문에서 디펜딩 챔피언 우즈베키스탄과 만났다. 한국은 선제골을 내준 뒤 신민하(2골) 김태원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경기 막바지 연속 실점해 연장전을 벌였다. 3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3-1로 우즈베크를 제압하며 간신히 4강에 올랐다. 4강전을 앞둔 이창원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지금까지 선수들이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이곳까지 왔다. 어려운 순간을 겪어온 경험이 축적됐다. 내일도 충분히 자신 있다. 선수들이 충분히 잘해주리라 생각한다”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 “팬 여러분들도 많은 격려와 성원 부탁드린다. 젊은 선수가 결승까지 도전할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이번 대회 4골을 넣으며 맹활약 중인 주장 김태원은 AFC를 통해 “월드컵 진출을 이뤄냈으니, 이제 준결승에서 승리하는 게 목표”라며 “나는 사우디와 중국의 경기를 봤다. 사우디 선수들이 경기 내내 집중력을 유지하는 게 인상적이었다. 좋은 경기가 될 거라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반대편 대진에선 일본과 호주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김우중 기자 2025.02.25 17:48
스포츠일반

은퇴 전지희가 전한 진심, "유빈이 잘 못할 때도 친절하게 해주세요. 응원해주세요" [IS인터뷰]

‘환상의 띠동갑 콤비’ 전지희(33)와 신유빈(21·대한항공)은 기자회견 자리에 약속이나 한 듯 검정색 정장을 입고 긴 머리를 세팅한 채 나타났다. “미리 이야기해서 패션 코드를 맞춘 거냐”고 물었더니 신유빈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아뇨”라며 웃었다. 이들은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에서 21년 만의 금메달을 합작했던 주인공이다. 월드 클래스 여자 복식조로 큰 사랑을 받았던 이들 콤비는 이제 볼 수 없다. 전지희가 지난해 말 선수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전지희는 지난 14일 서울 동대문구 JW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KTTA(대한탁구협회) 어워즈 2025에서 공식 은퇴식을 치렀다. 행사가 열리기 직전 따로 마련된 은퇴 기자회견에는 최고의 호흡을 맞췄던 복식 파트너 신유빈도 함께 했다. 전지희는 지난해 열린 2024 파리 올림픽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탁구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합작하며 활약했다. 그는 파리 올림픽을 마치고 지난해 말 선수 은퇴 의사를 밝혔다. 전지희는 “오래 전부터 은퇴할 생각은 하고 있었다. 부상도 있었고, 나이도 많지 않나”라고 했다. 당초 더 빨리 은퇴할 생각도 있었지만, 그의 마음을 잡은 건 신유빈이었다. 전지희는 “2023년에 유빈이랑 정말 말도 안 되는 성적을 거뒀다. 내 탁구 인생 거의 끝에 유빈이를 만났다. 너무 행복했고, 포기하지 않아서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국 탁구 대표로서 마지막 대회였던 2024년 중국 청두 혼성단체 월드컵에서 중국에 패하면서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전지희는 “그 경기를 이기지 못해 미안했다. 유빈이랑 눈이 마주쳤을 때 눈물이 쏟아졌다”고 했다. 신유빈은 “그때 경기가 끝나자마자 언니가 나를 보더니 막 울었다. 은퇴를 정말로 하는구나, 라는 느낌이 왔다”고 했다. 신유빈은 당시를 떠올리면서 “솔직히 말하면 나랑 복식을 더 하자고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런 말을 하면 언니가 은퇴하고 행복하지 않을 거 같아서 말하지 않았다. 언니가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중국 출신의 귀화 선수인 전지희는 10대 시절 중국 청소년 대표 경력이 있는 유망주였다. 그는 2011년 한국으로 귀화했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부터 본격적으로 대표팀에서 활약하기 시작해 10년 이상을 한국 대표로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다. 전지희는 대표팀에서 힘들었던 기억을 꼽아 달라고 하자 “행복했던 기억만 있다. 한국 탁구 대표팀에서 뛰지 않았다면 전지희라는 선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전지희는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선수 생활 중 오랜 기간 고생해왔다. 2021년 도쿄 올림픽을 마친 후 진지하게 은퇴를 고려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다시 탁구를 더 파고들게 된 건 2023년 더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신유빈과 복식조로 나서 은메달을 따내면서다. 이때 전지희와 신유빈은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복식에서 36년 만(1987년 뉴델리 대회 양영자-현정화 금)에 결승에 진출했다. 전지희는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에서 신유빈과 금메달을 따낸 순간과 더불어 세계선수권 결승 무대를 잊지 못한다고 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 나가는데, 우승 트로피가 있더라. 우승하면 저기에 우리 이름을 새기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동시에 그때 트로피에 자신의 이름을 넣지 못한 게 가장 아쉬운 순간으로도 떠오른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지금도 밤에 잠이 오지 않을 때면 더반 세계선수권대회와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경기 영상을 본다고 했다. 전지희는 “유빈이랑 2019년에 처음 복식 호흡을 맞췄다. 연습도 안 맞춰 보고, 이전에 같이 한 적도 없는 상태로 일본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에 나갔는데 너무 잘 치는 거다. 그때 유빈이는 열 다섯 살이었다. 지금도 그때 영상을 가끔 본다. 왜 그렇게 잘 치는지(웃음). 작전, 기술, 큰 대회에서의 침착함까지 유빈이는 여자 탁구 선수 중에서 너무 잘 한다”고 칭찬했다. 신유빈은 “어릴 때 전지희 언니가 올림픽에 나가서 경기하는 걸 중계로 봤다. 같이 대표팀에서 뛰게 됐을 때 신기하고 떨렸다. 언니랑은 입맛까지 신기할 정도로 잘 맞고, 모든 게 잘 맞았다. 늘 맛있는 걸 많이 사주고 좋은 것만 해줬다. 나도 후배들에게 그렇게 해야 겠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전지희는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싱가포르 스매시 2025 여자 단식 64강전에서 신유빈과 단식 경기로 고별전을 치렀다. 결과는 신유빈의 승리. 초청받아 참가한 대회에서 신유빈과 마지막 경기를 하게 되어 너무 기뻤다고 했다. 전지희는 대표팀 후배들에게 “탁구는 시상대에 올라가는 짧은 순간만 행복하다. 뒤에서 혼자 힘들고 외로운 시간이 훨씬 더 길다. 그 시간을 잘 참고 견뎌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자신의 탁구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을 선물해준 신유빈에게는 더 절절한 마음을 전했다. 전지희는 신유빈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유빈이는 국민 스타다. 주목을 받는 건 좋지만, 어느 순간 유빈이가 자기 감정을 속이는(숨기는)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운동 선수는 자기 감정을 계속 속일 수 없다. 큰 대회 스트레스를 이겨내야 한다. 주목받는 만큼 스트레스도 클 거다”라면서 “컨디션에 따라서 유빈이가 잘 할 때도 있지만, 못할 때도 있을 거다. 성적이 좋을 땐 많이 응원해주시고 성적이 안 나올 때도 많이 친절하게 해주시고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지희는 은퇴 후 그동안 소홀했던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선수 때 하지 못했던 걸 더 즐기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 탁구를 도울 일이 생기면 향후에 언제든지 불러 달라”고 했다. 이은경 기자 2025.02.15 08:53
해외축구

SON, ‘17년 무관의 한’ 떨쳐낼까…무득점 영입생도 출전 가능→포스텍 “트로피 가뭄 몰랐는데”

손흥민(33)과 토트넘이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까. 그러기 위해선 먼저 ‘강적’ 리버풀을 꺾어야 한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오는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24~25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 4강 2차전을 벌인다. 토트넘이 지난달 1차전에서 루카스 베리발의 선제 결승 골을 앞세워 1-0으로 앞선 상태다. 토트넘은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결승 진출을 노린다.토트넘 입장에선 1골 리드를 지키는 것이 목표다. 경기를 앞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새로운 영입생들과 함께 자신감이 넘친다. 5일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리버풀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모든 선수들의 컨디션이 괜찮다. 부상 문제가 없다. 영입생 케빈 단소와 마티스 텔도 출전 가능하다. 훈련도 마쳤고, 경기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수비수인 단소와 공격수 텔은 토트넘이 이번 시즌 품은 1군 전력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주전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았는데, 일단 공백을 메울 자원을 품었다. 곧바로 출전 가능할 수 있다는 희소식이 이어진다.다만 주전 수비수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판 더 펜은 지난 경기서 무리 없이 뛰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강도를 소화할 준비가 아직 안 된 것 같다. 로메로도 마찬가지”라 했다. 3옵션 라두 드라구신은 시즌 아웃됐기 때문에, 결국 아치 그레이·벤 데이비스·단소가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텔의 출전 여부도 현지의 관심을 끌었다. 텔은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측면은 물론 중앙 공격수로 활약한 바 있다. 하지만 올 시즌은 공식전 0골에 그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9번(중앙 공격수)을 소화할 능력이 있지만, 측면에서도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활약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취재진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 ‘트로피 가뭄’을 언급했다. 토트넘은 지난 2008년 이 대회 우승 이후 주요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단 1개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혀 몰랐다”라고 농담한 뒤 “우리는 이 경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단순한 경기가 아니다. 클럽과 팬들에게 있어 중요한 경기고, 리버풀 역시 4강전이라는 점에서 우리만큼 긴장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이런 큰 경기에서 승리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지금 이 자리에 있고, 결승 진출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전의를 불태웠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기존의 공격적인 전술을 유지할지도 관심사다. 토트넘은 지난 브렌트퍼드와의 리그 경기서 실리적인 축구를 택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내 철학은 경기에 이기는 것”이라며 “승리를 목표로 한다. 그 승리가 우리의 결승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26년 동안 감독 생활을 했는데, 내 철학을 이해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해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 경기는 손흥민에게도, 토트넘에도 중요하다. ‘17년 무관’이라는 꼬리표를 뗄 기회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후 카라바오컵 19경기서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준결승에 오른 건 이번에 4번째다. 지난 2021년에는 결승 무대를 밟았으나 맨체스터 시티에 패해 트로피를 놓친 기억이 있다. 그는 3일 브렌트퍼드전이 끝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힘든 곳에서 훌륭한 팀을 상대로 경기했다. 승점 3점. 클린시트. 우리가 원한 모든 것을 얻었다. 이제 준결승에 집중해야 한다”고 적었다.반대편 대진에선 뉴캐슬이 아스널을 합계 4-0으로 제압하고 결승전에 선착했다.김우중 기자 2025.02.06 15:45
배구

대한배구협회, 초·중·고 스포츠클럽 대상 승강제 리그 도입

대한배구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 지원을 받아 올해부터 배구 승강제 리그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협회는 "학령인구 감소로 전문체육을 유지하는 학교 운동부가 한계에 도달했다. 생활체육 리그 도입을 통해 새로운 선수 유입을 유도하고 전문체육 전향을 꾀하고자 한다"라는 도입 취지를 전했다.협회가 추진하는 배구 승강제 리그는 우선 수도권과 중부권, 남부권을 12개 지역으로 구분한다. 초·중·고 남녀 스포츠클럽을 대상으로 총 72개 리그를 운영할 계획이다.이어 승강제 리그가 정착하면, 지역을 세분화해 전국 리그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참가 대상은 지도자 1명 이상을 보유한 유소년 배구클럽이다. 여기에는 학교 스포츠클럽, 방과후교실, 지역 및 사설 클럽, 프로구단 산하 유소년 배구클럽 등이 포함된다.승강제 리그는 3개월간 진행한다. 1개 리그당 1개월 동안 풀리그 방식으로 한 라운드 일정을 소화하고, 2라운드를 마친 뒤 4강전과 결승전을 진행하는 구조다.또한 전문체육 학교 운동부와 아마추어 스포츠클럽이 함께 경쟁할 수 있도록 6인제 경기 규칙을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협회는 "승강제 리그를 통해 학교 운동부 선수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공부하는 일반 학생에게도 운동할 기회를 제공해 건전한 학교체육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5.02.04 13:40
스포츠일반

신유빈, 전지희에 3-0 완승...적으로 만난 '영혼의 콤비' 손하트·포옹

파리 올림픽 동메달을 합작한 '영혼의 콤비' 신유빈(21·대한항공)과 전지희(33)가 네트를 가운데 두고 마주섰다. 동생이 웃었다. 신유빈은 3일(한국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2025 싱가포르 스매시 여자단식 본선 1회전(64강)에서 전지희를 3-0(11-8 11-6 11-7)으로 완파하고 32강전에 올랐다. 신유빈은 첫 게임 4-4 동점에서 롱랠리 끝에 강한 스매싱으로 균형을 깬 뒤 전지희의 연속 범실로 7-4로 앞섰다. 9-8에서는 전지희의 연속 범실로 1게임을 따냈다.2게임을 11-6으로 이긴 신유빈은 3게임 경기 시작하자마자 매서운 공세로 6연속 득점하며 6-0을 만들었고, 10-7에서 드라이브로 마지막 점수를 따내 승리를 확정했다.신유빈은 경기가 끝난 후 전지희에게 다가가 포옹했다. 두 선수는 하트를 만들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신유빈은 이날 승리로 전지희와 최근 상대 전적에서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앞선 세 차례 대결에선 전지희가 2승 1패로 우위를 보였다. 전지희는 2021년 스타 컨텐더 도하 8강에서 신유빈을 3-1로 눌렀고, 지난해 1월 컨텐더 도하 결승에서도 4-3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같은 해 1월 인도 고아에서 열린 스타 컨텐더 8강에선 신유빈이 전지희에게 3-0으로 완승해 4강에 진출했다. 신유빈과 전지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복식에 한 조를 이뤄 금메달을 합작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여자단체전 동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지난해 11월 혼성단체 월드컵에서도 한국의 2회 연속 준우승에 힘을 모았다. 하지만 콤비는 전지희가 혼성단체 월드컵을 끝으로 한국 국가대표를 반납하면서 해체됐고, 이날 싱가포르 스매시에서 '이겨야 할 상대'로 만났다. 여자단식에 나선 다른 대표 이은혜(대한항공)도 청이청(대만)을 3-2로 꺾어 32강에 합류했다. 남자 간판 장우진(세아)도 덴마크의 에이스 안데레스 린드를 3-0으로 잡았다. 안희수 기자 2025.02.03 16:05
스포츠일반

조코비치, 세계 랭킹 1계단↑…신네르가 여전히 1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세계 랭킹 6위에 이름을 올렸다.27일 발표된 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에 따르면 조코비치는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을 마친 뒤 6위가 됐다. 대회 전 7위였던 순위가 한 계단 올랐다.조코비치는 지난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끝난 2025 호주오픈에서 4강에서 세계 2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에게 졌다. 1세트를 내준 뒤 기권했다. 조코비치는 지난해에도 이 대회 4강에선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에게 진 기억이 있다. 올해 대회에선 신네르가 츠베레프를 꺾고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신네르와 츠베레프는 호주오픈 뒤에도 나란히 세계 1,2위를 지켰다.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순위에선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1위다. 결승에서 사발렌카를 꺾고 우승한 매디슨 키스(미국)는 7위다. 대회 전 순위는 14위였다. 올해 2회전에서 탈락한 정친원(중국)은 5위에서 8위로 내려앉았다.한국 남자 선수 중엔 홍성찬(상무)이 185위로 가장 높았다. 여자 선수 중엔 인천시청 장수정이 272위로 가장 높다.김우중 기자 2025.01.28 08:30
스포츠일반

펜싱 간판 오상욱, 국제대회 복귀전에서 세계 1위 꺾고 정상

한국 펜싱 간판 오상욱(29·대전광역시청)이 국제 대회 복귀전에서 우승했다.오상욱은 25일(현지시간) 불가리아 플로브디프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사브르 월드컵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프랑스의 세바스티앵 파트리스(프랑스)를 15-11로 제압,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오상욱은 지난해 8월 끝난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로는 처음으로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고 단체전 3연패도 이끈 바 있다. 이후 2024~25시즌에는 부상 회복과 재충전을 위해 국제대회에 나서지 않다가, 이번 대회로 복귀했다.오상욱은 약 6개월 만에 출전한 국제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오상욱은 64강전에서 카시안 치두(루마니아)를 15-5, 32강전에서 라즈반 우르사키(루마니아)를 15-2로 제압했다. 16강전에서 싱 카란 싱(인도)을 15-11로, 8강전에선 미국의 간판 콜린 히스콕을 15-14로 따돌렸다. 준결승전에서 전 세계랭킹 1위 산드로 바자제를 15-13으로 물리치고 결승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현재 세계 1위인 파트리스마저 격파했다. 오상욱의 현재 개인 세계랭킹은 파트리스,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에 이어 3위다.한편 박상원(대전광역시청)은 준결승에서 파트리스에게 11-15로 지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2주 전 튀니지 튀니스에서 열린 그랑프리에서 국제대회 개인전 첫 우승을 이룬 바 있다.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 사브르 월드컵 개인전에서는 서지연(안산시청)이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13위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5.01.26 15:10
스포츠일반

역시 오상욱, 세계 1위 꺾고 펜싱 월드컵 개인전 우승...박상원 동메달

파리 올림픽 남자 펜싱 2관왕 오상욱(29·대전광역시청)이 6개월 만의 국제대회 복귀전서 세계랭킹 1위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상욱은 25일(현지시간) 불가리아 플로브디프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사브르 월드컵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세바스티앵 파트리스(프랑스)를 15-11로 제압했다. 오상욱은 모처럼 나선 국제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설 명절을 앞두고 기분 좋은 우승 소식을 전했다. 오상욱은 지난해 여름 열린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로는 처음으로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올랐다. 10월 열린 전국체전에 나섰지만, 2024~25시즌 국제대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상욱은 6개월 만의 국제대회 출전에도 변함없이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64강전과 32강전을 가볍게 통과한 오상욱은 16강전에서 싱 카란 싱(인도)을 15-11로 꺾었다. 8강전에선 미국의 콜린 히스콕을 15-14, 한 점 차로 따돌렸다. 준결승전에서 전 세계랭킹 1위 산드로 바자제를 15-13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였던 파트리스는 준결승에서 박상원(대전광역시청)을 15-11로 물리치고 올라온 현 세계랭킹 1위. 오상욱은 파트리스를 꺾고 시상대 맨 위에서 환하게 웃었다.박상원은 동메달을 수확했다. 지난 13일 튀니지 튀니스에서 열린 사브르 그랑프리 남자부 우승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입상했다.이형석 기자 2025.01.26 14:04
스포츠일반

승자가 ‘1억원’ 걸린 결승 진출…로드FC 박시원 vs 난딘에르덴 성사

2024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결승전 진출을 위해 라이트급 강자들이 격돌한다.로드FC가 오는 3월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하는 굽네 ROAD FC 072에서 ‘로드FC 라이트급 최연소 챔피언’ 박시원(23·다이아MMA)과 몽골 복싱 국가대표 출신의 ‘귀화 파이터’ 난딘에르덴 (한국명: 김인성, 38·전욱진 멀티짐)이 대결한다.이 경기는 1억 원의 상금이 걸려 있는 2024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결승전에 진출할 파이터를 가리는 경기다. 지난해 결승전에서 ‘우승 후보’ 카밀 마고메도프(33, KHK MMA TEAM)가 ‘2023 토너먼트 우승자’ 아르투르 솔로비예프(31, MFP)와 맞붙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를 앞두고 솔로비예프가 갑작스럽게 파이트머니 인상을 요구하며 입국을 거부, 결승전이 진행되지 못했다.결국 결승전은 해가 바뀐 2025년에 진행되게 됐다. 마고메도프의 결승전 상대가 공석이 되며, 박시원과 김인성이 대결해 결승 진출을 가린다.박시원과 난딘에르덴은 타격이 뛰어난 파이터로 화끈한 타격전으로 승부가 갈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박시원은 187cm의 큰 신장에서 나오는 리치와 파워가 강점이다. 2024 글로벌 토너먼트 8강전에서 ‘일본 슈토 세계 챔피언’ 데바나 슈타로를 압도적인 기량으로 꺾은 바 있다. 4강전에 진출했음에도 부상으로 하차한 아쉬움이 있어 이번 경기가 더욱 기대된다.난딘에르덴은 몽골 복싱 국가대표 출신으로 로드FC 최고의 타격가로 불린다. 누구든 KO 시킬 수 있는 정교하고 강력한 펀치를 가지고 있다. 토너먼트 4강전에서 카밀 마고메도프에게 판정패했기에 복수를 위해 결승전 진출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1.25 12:02
스포츠일반

조코비치 호주오픈 8강 진출, 대기록 도전 이어간다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8강에 진출했다.조코비치는 19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 단식 4회전에서 이르지 레헤츠카(29위·체코)를 3-0(6-3, 6-4, 7-6<7-4>)으로 제압했다.조코비치는 1세트 게임 스코어 4-3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뺏어오며 분위기를 갖고 왔다. 이어 레헤츠카의 서브로 시작된 2세트는 첫 번째 게임부터 따내며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마지막 3세트는 타이 브레이크 접전 끝에 승리, 2시간 39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남녀 테니스 사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 단식 25회 우승 기록에 도전한다. 현재는 조코비치가 1960∼1970년대 선수 생활을 한 여자 단식의 마거릿 코트(호주)와 나란히 최다 24회 우승을 보유하고 있다. 또 1987년생 조코비치가 우승하면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시작된 1968년 이후 최고령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기록(37세 249일)도 달성한다. 조코비치의 8강전(21일) 상대는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로 확정됐다. 알카라스는 앞서 열린 경기 잭 드레이퍼(18위·영국)에게 세트 스코어 2-0(7-5 6-1)으로 앞선 상황에서 기권승을 거뒀다.조코비치와 알카라스의 상대 전적은 4승 3패로 조코비치가 근소하게 앞서 있다. 가장 최근 대결인 지난해 파리 올림픽 결승에서는 조코비치가 2-0으로 이겼다. 조코비치와 알카라스 8강전에서 이긴 선수는 알렉산더 츠베레프(2위·독일)-토미 폴(11위·미국) 경기 승자와 4강전을 치른다.이형석 기자 2025.01.1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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