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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홀스, 어시스턴트로 LAA 컴백...트라웃 "답을 알려줄 베테랑"

'700홈런 타자' 알버트 푸홀스(43)이 특별 어시스턴트로 LA 에인절스에 컴백했다. 간판타자 마이크 트라웃도 반겼다. 트라웃는 지난 수요일(한국시간) 에인절스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애리조나주 템피에 방문, 구단과 자신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사실 선수 시절 푸홀스와 에인절스의 계약은 아름다운 이별은 아니었다. 2021년 여름, 구단이 선수를 방출하는 모양새로 끝났다. 하지만 푸홀스는 "그저 이곳에 돌아와서 기쁘다. 2년 전 일은 의식하지 않는다. 그건 단지 비즈니스"라고 했다. 푸홀스는 에인절스 캠프에서 금주 인스트럭터 역할을 하고, 시즌 중에는 고국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유망주를 도울 예정이다. 페리 미나시안 에인절스 단장이 원하는 어떤 것도 도울 의지가 있다고도 전했다. 선수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일을 하길 바라기도 했다. 에인절스 간판이자 통산 세 차례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며 현역 최고 선수로 평가받는 트라웃은 자신이 아직 완성된 선수가 아니었던 시절부터 도움을 준 푸홀스를 반겼다. 트라웃은 "많은 것을 겪은 푸홀스는 어떤 질문에도 답을 해줄 수 있다. 통찰력도 깊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든) 일을 많이 겪은 그이기에 그와 얘기하는 게 좋다. 나도 물어보고 싶은 게 많다. 그는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고, 그런 베테랑과 함께할 수 있었던 나는 행운아다"라고 했다. 푸홀스는 은퇴를 선언하고 나선 지난해 24홈런을 치며 통산 700홈런(703개) 고지를 밟았다. 모든 것을 이룬 그는 현재 은퇴 뒤의 삶을 즐기고 있다. 지난 11일 슈퍼볼을 관전했고, 미국프로농구(NBA) 셀러브리티 게임도 참가했다. 풀타임 시즌을 치르는 코칭 스태프는 아직 소화할 자신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조금 더 운신의 폭이 넓은 특별 어시스턴트를 맡고 있다. 그는 "지금 이 순간 행복하다. 내 직업은 프로 경력 초기 나를 도와주었던 베테랑들이 했던 것과 비슷하다. 젊은 선수들이 슈퍼스타가 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했다.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도 "선수들에게 알버트(푸홀스)를 잘 활용하라고 주문했다. (젊은 선수들이 야구에 관해서 묻기에) 그보다 더 좋은 사람을 찾을 수 있을까"라며 반겼다. 안희수 기자 2023.02.2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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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어린아이처럼 해맑았던 푸홀스...22년 여정이 담긴 미소

알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의 위대한 도전이 결국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은퇴를 앞둔 메이저리그(MLB) 리빙 레전드가 최고의 마무리를 보여주고 있다. 푸홀스가 그토록 염원하던 700홈런 고지를 밟았다.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 연타석 아치로 개인 통산 700홈런을 달성했다. 푸홀스는 전날(23일)까지 698홈런을 마크했다. 지난 17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더블헤더 포함 6경기 연속 추가 홈런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3회 초 1사 1루에서 다저스 선발 앤드류 히니의 몸쪽 시속 150㎞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 좌중간 담장을 넘기며 699번째 홈런을 때려냈고, 바로 다음 타석이었던 4회 초 2사 1·2루에서는 바뀐 투수 필 빅포드의 몸쪽(우타자 기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대망의 700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699호 홈런을 친 뒤엔 비교적 담담한 표정을 지었던 푸홀스는 700홈런을 친 뒤에는 그라운드를 돌며 그 어느 때보다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기록 달성 순간을 지켜본 다저 스타디움은 홈·원정팬이 따로 없이 열광했다. 푸홀스는 두 손을 하늘로 치켜드는 특유의 세리머니를 보여준 뒤 백네트 부근 한 관중에게 다가서 양손으로 하이파이브했다.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으로 보인다. 이어 더그아웃 앞에 나와 있던 동료들, 특히 2004년부터 2011년까지 한솥밥을 먹고, 올 시즌 현역 마지막을 함께 하고 있는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와 깊은 포옹을 나눴다. 외야에선 현재 슈퍼스타 중 한 명인 무키 베츠가 글러브를 벗고 손뼉을 치며 경의를 표했다. 푸홀스는 마지막으로 헬멧을 벗어 관중석을 향해 화답했다. 이로써 푸홀스는 베이브 루스(714개) 행크 에런(755개) 배리 본즈(762개)에 이어 MLB 역대 4번째로 '700홈런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700호 홈런은 푸홀스의 통산 3377번째 안타이기도 했다. 애련에 이어 3000안타-700홈런을 동시 달성한 역대 두 번째 타자가 되기도 했다. 3회 친 699호 홈런은 푸홀스의 시즌 20번째 홈런이기도 했다. 개인 통산 18번째 '20홈런 시즌'을 만들었다. 에런(20번) 본즈(19)에 이어 역대 3위 기록이다. 이날(24일 다저스전) 홀로 5타점을 올린 푸홀스는 통산 타점도 2208개를 쌓으며, 루스가 보유한 역대 2위(2214개)에 6개 차이로 다가섰다. 세인트루이스가 10경기를 남겨 두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7개를 더 채울 수 있을 전망이다. 1999년 13라운드(전체 402번)에 세인트루이스에 지명, 2001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첫 시즌부터 37홈런을 치며 새 역사를 예고했다. 그는 이후 2012시즌까지 12시즌 연속 30홈런 이상 때려냈다. 세인트루이스를 내셔널리그 중부 최강팀으로 이끌었다. 2012시즌을 앞두고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고 LA 에인절스와 계약한 그는 2004년 통산 500홈런을 돌파하며 역대 4번째 '700홈런 타자' 등극을 예고했다. 30대 중반이 넘어선 나이, 부상 등으로 에이징 커브를 겪기도 했지만, 우리 나이로 40살이었던 2019시즌에도 23홈런을 치며 거포 본능을 유지했다. 푸홀스는 700홈런을 자신의 야구 인생 마지막 목표로 삼았다. 지난 시즌 에인절스에서 방출된 뒤 다저스와 단기 계약을 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이미 레전드인 그가 불명예스러운 은퇴를 할까 봐 우려하는 목소리도 컸다. 그러나 푸홀스는 다저스에서 뛴 85경기에서 홈런 12개를 치며 건재를 과시했다. 그리고 가장 이상적인 모습으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자신이 데뷔하고 전성기를 보낸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한 것. 동시에 "마지막 시즌"이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내셔널리그에도 지명타자 제도가 유지되며 카디널스의 푸홀스를 다시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아무리 푸홀스가 레전드라도 팀 입장에선 데이터를 기반으로 냉정하게 선수의 실력을 판단해야 했다. 2022시즌 초반 푸홀스는 주로 왼손 투수가 상대 선발 투수로 등판한 경기만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푸홀스는 지난 시즌까지 679홈런을 기록했다. 마흔세 살 타자가 한 시즌에 21홈런을 때려내는 건 어려워 보였다. 실제로 4~6월 푸홀스의 홈런은 4개뿐이었다. 그러나 7월 3개를 치며 감각을 회복한 뒤 8월에만 8개를 추가하며 15개를 마크, 대기록 달성 희망을 키웠고, 9월에도 그 기세를 이어가며 기어코 700홈런을 달성했다. 방출 수모를 당했고, 그리 곱지 않은 시선 속에 복귀를 타진했다. 그가 700번째 홈런은 친 뒤 어린아이처럼 환하게 웃은 이유다. 푸홀스는 총 투수 455명을 상대로 홈런을 쳤다. 이 기록에서 본즈(449명)를 앞섰다. 700홈런은 총 세 유니폼을 입고 작성했다. 세인트루이스에서 466개, 에인절스에서 222개, 다저스에서 12개를 기록했다. 푸홀스는 홈구장에서 친 홈런 수(331개)보다 원정 경기에서 친 홈런(369개)이 더 많다. 700홈런 대기록도 지난해는 홈구장이었지만, 현재 원정인 다저 스타디움에서 해냈다. 안희수 기자 2022.09.2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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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푸홀스, 동점 투런으로 698호포 기록...'700호까지 -2'

멀어 보였던 알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700홈런 고지가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푸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 6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회 말 극적인 동점 홈런으로 개인 통산 698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날 푸홀스는 2회 말 첫 타석 사구,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푸홀스가 잠잠했던 세인트루이스는 5회 초 신시내티에 연속 안타로 석 점을 내주며 1-4로 뒤처졌다. 흐름이 넘어갔던 상황에서 푸홀스를 중심으로 세인트루이스 타선이 6회 말 반격을 개시했다. MVP(최우수선수) 1순위로 꼽히는 폴 골드슈미트가 좌익수 쪽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놀란 아레나도가 1타점 우전 안타로 그를 불러들였다. 아레나도 다음은 푸홀스였다. 푸홀스는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좌월 동점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경기를 4-4 원점으로 돌렸다. 시즌 19호포이자 개인 통산 698호포.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예고한 푸홀스는 시즌 전까지만 해도 700홈런 달성이 어려워 보였다. 올 시즌 전까지 홈런이 679개. 21홈런을 더 쳐야 했으나 지난 2019년을 끝으로 그는 20홈런을 쳐낸 적이 없었다. 2020년은 단축 시즌으로 진행된 가운데 6홈런에 그쳤고, 지난해 소속팀 LA 에인절스에서 방출된 후 LA 다저스로 옮기는 과정 속에 간신히 17개를 쳐냈다.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가고, 왼손 투수 중심으로 상대하는 플래툰 타자가 되었다. 지난해 296타석, 올 시즌 역시 이날 전까지 299타석에 불과했다. 700 고지에 올라서기는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적은 타석 속에서도 클래스를 증명하고 있다. 올 시즌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263 장타율 0.519로 준수한 타격 성적을 선보이고 있다. 덕분에 3년 만의 20홈런 달성도 눈앞이다. 이미 696호를 넘겨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단독 4위(695호)는 넘어섰다. 한편 푸홀스 앞에는 762홈런의 배리 본즈, 775홈런의 행크 애런, 714홈런의 베이브 루스만 위치해 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9.1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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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700홈런 여정, 푸홀스가 만든 승리 확률 93.3%

메이저리그(MLB) 통산 700홈런으로 향하는 앨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여정은 위대하다. 푸홀스는 지난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뒤진 9회 초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9회 무사 2루에서 체이스 데용의 시속 150㎞ 빠른 공을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겼다. 이로써 두 경기 연속 홈런을 날린 푸홀스는 개인 통산 697호(시즌 18호)를 기록, 알렉스 로드리게스(696홈런)를 제치고 부문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푸홀스는 개인 통산 700홈런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배리 본즈(762홈런)와 행크 에런(755홈런), 베이브 루스(714홈런) 등 3명만 오른 고지다. 푸홀스는 7월까지 홈런 7개에 그쳤지만, 8월 이후 홈런 11개를 몰아쳐 역대 네 번째 700홈런 달성에 근접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는 잔여 2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푸홀스가 현재 페이스를 이어가면 700홈런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 홈런 개수도 그렇지만, 영양가도 만점이다. 그가 최근 터뜨린 홈런 5개(693~697호) 5개 중 결승포가 3개, 동점포가 1개였다. 올 시즌 홈런 18개 중 13개가 3점 차 이내 승부에서 나왔다. 푸홀스의 추격 홈런을 발판으로 세인트루이스가 역전승을 거둔 것만 5차례나 된다. 푸홀스는 12일 피츠버그전 9회 역전 홈런으로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11일 피츠버그전에선 1-3으로 뒤진 6회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동점 투런포를 포함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7-5 승리를 견인했다. 695호 홈런은 지난 5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날린 대타 결승포였다. 푸홀스는 이날 선발 명단에서 빠졌지만 0-0으로 맞선 8회 말 대타로 등장해 2점 홈런을 토해냈다. 지난달 23일 컵스전에서는 0-0으로 맞선 7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을 기록, 이날 경기 전 발표된 10년 만의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 수상을 자축했다. 세인트루이스는 푸홀스의 결승 홈런으로 1-0 신승을 거뒀다. 지난달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0-2로 뒤진 2회 솔로 홈런, 2-4로 뒤진 4회 솔로 홈런을 뽑아내는 등 4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의 활약으로 16-7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는 개인 첫 대타 만루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또한 지난달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는 0-2로 뒤진 2회 추격의 솔로 홈런을, 8회 3-2에서 쐐기 3점 홈런을 폭발했다. 7월 2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3-1에서 5회 3점 홈런, 7월 13일 LA 다저스전 2회 결승 솔로 홈런도 모두 임팩트가 컸다. 푸홀스가 2022시즌 홈런을 친 15경기(멀티 홈런 3차례) 가운데 14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가 이겼다. 유일한 패배는 4월 18일 밀워키전(5-6 패)이다. 이 경기에서도 푸홀스는 0-3으로 뒤진 3회 동점 3점포를 터뜨렸다. 세인트루이스의 올리버 마몰 감독은 "믿을 수 없다. 우리는 전설을 보고 있다"고 했고, 투수 호세 퀸타나는 "푸홀스의 활약을 볼 때 꿈을 꾸는 듯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2.09.14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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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결승포…푸홀스의 홈런은 영양가가 넘친다, 700홈런도 보인다

앨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또 결승 홈런을 기록했다. 푸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뒤진 9회 초 역전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9회 무사 2루에서 체이스 데용의 시속 150㎞ 빠른 공을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겼다. 세인트루이스는 푸홀스의 홈런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상대 추격을 뿌리치고 4-3으로 이겼다. 푸홀스가 결승타의 주인공이었다. 푸홀스의 최근 홈런은 영양가로 가득하다. 지난 11일 피츠버그전에서는 1-3으로 뒤진 6회 2점 홈런(통산 696호)을 기록했다. 그는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팀의 7-5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5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는 선발 명단에서 빠졌지만 0-0으로 맞선 8회 말 대타로 등장해 결승 2점 홈런을 날렸다. 지난달 23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는 0-0으로 맞선 7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드류 스마일리의 4구째 시속 150㎞ 싱커를 받아쳐 결승 솔로 홈런(693호 홈런)을 기록했다. 푸홀스는 12일 피츠버그전 홈런으로 개인 통산 697호를 기록, 알렉스 로드리게스(696홈런)를 제치고 부문 단독 4위로 올라섰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는 잔여 2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푸홀스가 잔여 경기에서 홈런 3개를 추가하면 역대 4번째로 700홈런 고지를 밟게 된다. 8월 이후 홈런 11개를 몰아친 페이스를 고려하면 700홈런 달성이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이형석 기자 2022.09.1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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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홀스, 통산 697호포...A-로드 제치고 통산 홈런 단독 4위

'리빙 레전드' 알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메이저리그(MLB) 통산 홈런 4위로 올라섰다. 푸홀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2 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9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 역전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푸홀스는 세인트루이스가 1-2로 지고 있던 9회 초 무사 1루에서 상대 투수 체이스 데종의 3구째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이 홈런은 푸홀스의 시즌 18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697호 홈런이었다. 696홈런을 기록한 알렉스 로드리게스(은퇴)를 제치고 MLB 통산 홈런 부분 4위로 올라섰다. 이제 푸홀스보다 홈런을 많이 친 타자는 배리 본즈(762개)·행크 애런(755개)·베이브 루스(714개)가 유일하다. 푸홀스는 마지막 불꽃을 불태우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전성기를 보냈던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한 뒤 은퇴 시즌을 예고했다. 그의 유일한 목표는 통산 700홈런이었다. 푸홀스는 전반기 출전한 53경기에서 6홈런에 그쳤다. 그러나 후반기 출전한 37경기에서 12홈런을 몰아쳤다. 세인트루이스는 2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3개만 추가하면 역대 4번째로 '700홈런' 고지에 오른 타자가 된다. 세인트루이스는 푸홀스가 투런 홈런을 친 뒤 타일러 오닐이 솔로 홈런을 추가하며 4-2로 앞서갔다. 피츠버그의 추격을 1점으로 막아내며 4-3으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1위를 지켰다. 안희수 기자 2022.09.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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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푸홀스, 역대 네 번째 700HR→22G에서 판가름

앨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개인 통산 700홈런 고지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푸홀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PNC파크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 원정 경기에 7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둘러 팀의 7-5 승리를 이끌었다. 푸홀스가 한 경기에서 3안타 이상을 몰아친 건 올 시즌 여섯 번째. 최근 4경기 12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던 타격감을 한 번에 털어냈다. 2회 첫 타석에서 2루타를 기록한 푸홀스는 4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결정적인 홈런을 때려냈다. 1-3으로 뒤진 1사 3루에서 피츠버그 선발 JT 브루베이커의 초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훌쩍 넘기는 동점 투런 홈런(시즌 17호)으로 연결했다. 개인 통산 696번째 홈런을 쏘아 올린 푸홀스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역대 홈런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4개만 더하면 배리 본즈(762개) 행크 애런(755개) 베이브 루스(714개)에 이어 역대 네 번째 700홈런 금자탑을 세우게 된다. 푸홀스는 8회 적시타를 추가했다. 2001년 빅리그에 데뷔한 푸홀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다. MLB에서 무려 22년을 뛴 베테랑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시즌 막판 힘을 내고 있다. 세인트루이스가 정규시즌 22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700홈런 달성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푸홀스는 올 시즌 89경기에 출전, 홈런 17개(5.24경기당 1개)를 기록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9.1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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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세 푸홀스 693호 홈런 쐈다, 1-0 결승포…'이 주의 선수' 자축

앨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이틀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개인 통산 700홈런 도전에 빠르게 근접하고 있다. 1-0 승리를 이끄는 결승포여서 더욱 의미 있다. 푸홀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0-0으로 맞선 7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드류 스마일리의 4구째 시속 150㎞(93.3마일) 싱커를 받아쳐 좌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21일 애리조나전 이후 이틀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시즌 14호이자 개인 통산 693호 홈런이다. MLB 통산 홈런 5위인 푸홀스는 은퇴 시즌에 개인 통산 700홈런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 잔여 41경기에서 홈런 7개를 추가하면 역대 네 번째로 700홈런에 도달할 수 있다. 앞서 배리 본즈(762홈런), 행크 에런(755홈런), 베이브 루스(714홈런)가 대기록을 달성했다. 푸홀스는 6월까지 시즌 홈런 4개에 그쳤다. 하지만 최근 7경기에서 홈런 6개를 때려내며 장타력이 폭발하고 있다. 최근 상승세를 밭아으로 이제는 700홈런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푸홀스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기쁜 소식을 접했다. 은퇴를 3개월 여 앞두고 팀 후배 폴 골드슈미트와 함께 미국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이 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10년 만의 수상이다. 가장 최근 수상은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2012년 8월로, 이번이 통산 13번째 수상이다. 지난주 전성기 못지 않은 폭발력을 자랑했다. 지난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 3회말 2사 만루에서 브렌던 도너번의 대타로 나서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개인 첫 대타 만루 홈런. 이어 21일 애리조나전에서는 5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안타 4개 가운데 연타석 홈런 2개가 포함되어 있다. MLB.com은 ’42세의 나이에 한 경기 4안타 2홈런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라고 설명했다. 푸홀스는 23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통산 693호 홈런으로 팀 승리와 이 주의 선수 수상을 자축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조던 몽고메리의 호투와 함께 푸홀스의 선취점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이형석 기자 2022.08.2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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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세 은퇴 시즌 베테랑, 700홈런에 '-8' 근접…이달 페이스면 충분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앨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불가능해 보인 개인 통산 700홈런에 8개 차로 바짝 근접했다. 이달 들어 굉장한 타격 페이스를 자랑하면서다. 푸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푸홀스는 0-2로 뒤진 2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매디슨 범가너의 시속 146㎞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2-4로 뒤진 4회 초에는 선두 타자 홈런을 뽑았다. 범가너와 풀 카운트 승부에서 8구째 시속 147㎞ 직구를 공략해 이번에도 좌중간 담을 넘겼다. 푸홀스의 홈런 포함 4안타 활약으로 추격한 세인트루이스는 8-7로 앞선 9회초에 8득점 해 16-7로 승리했다. MLB 통산 홈런 5위의 푸홀스는 개인 통산 홈런을 692개까지 늘렸다. 앞으로 홈런 5개만 추가하면 알렉스 로드리게스(696홈런)을 넘어 4위로 한 단계 올라서게 된다. 1~3위는 배리 본즈(762홈런), 행크 에런(755홈런), 베이브 루스(714홈런)다. 푸홀스는 은퇴 시즌에 700홈런 고지까지 바라본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700홈런을 쉽지 않은 듯했다. 4월(타율 0.267-2홈런)-5월(타율 0.188-2홈런)-6월(타율 0.158-0홈런) 명성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 푸홀스도 흐르는 세월을 거스를 수 없는 듯 보였다. 지난해까지 679홈런을 기록한 그는 개막 후 석 달 동안 고작 홈런 4개 추가, 통산 683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7월 타율 0.320-3홈런으로 점차 살아났다. 8월에는 타율 0.452, 6홈런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대타 출장을 포함해 이달 12경기, 31타수에서 기록한 중간 성적표다. 푸홀스의 올 시즌 홈런은 13개인데, 절반에 가까운 6개를 최근 8경기에서 몰아쳤다. 이달에만 두 차례나 멀티 홈런(한 경기 2홈런 이상)을 때리는 등 올 시즌 3번째 한 경기 2홈런을 쏘아 올렸다. 42세 이상 선수의 한 시즌 최다인 3회 멀티 홈런(2007년 본즈, 1991년 칼턴 피스크 이상 2회) 기록도 썼다. 푸홀스는 이날 10루타(홈런 2개, 단타 2개)를 추가해 개인 통산 6141루타를 기록 부문 역대 2위로 올라섰다. 통산 루타 1위는 6856개의 에런이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68승 51패)는 잔여 4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푸홀스가 이달 페이스를 이어가면 충분히 700홈런 도달까지 가능하다. 그의 올 시즌 장타율은 0.513으로 2012년(0.516) 이후 가장 높다. 이형석 기자 2022.08.21 17:20
메이저리그

'레전드' 푸홀스, 통산 3000G 소화…빅리그 역대 10번째

앨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개인 통산 30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푸홀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 원정 더블헤더 1차전 2회 말 코리 디커슨 대신 그라운드를 밟아 역대 10번째 통산 3000경기를 달성했다. 기록은 3타수 무안타 1볼넷. 푸홀스는 더블헤더 2차전에선 출전하지 않고 휴식했다. 푸홀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다. 미국 CBS스포츠는 "잔여 경기(108경기)를 고려하면 푸홀스는 경기 출전에서 역대 4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개인 통산 출전 1위는 피트 로즈의 3562경기, 4위는 리키 핸더슨의 3081경기다. 8위 윌리 메이스(3005경기) 9위 칼 립켄 주니어(3001경기)를 넘어서는 건 시간문제다. 2001년 빅리그에 데뷔한 푸홀스는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세 번이나 수상한 레전드다. 통산 월드시리즈 우승 2회, 실버슬러거 6회, 골드글러브 2회 등 화려한 개인 이력을 자랑한다. 통산 타격 성적은 타율 0.296(1만1198타수 3318안타)·683홈런·2165타점이다. 타석(1만2788타석)과 타수 소화·홈런·2루타·최다 안타를 비롯한 공격 대부분의 지표에서 현역 선수 중 1위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02(84타수 17안타)·4홈런·15타점. 리그 역대 네 번째로 통산 700홈런 고지를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6.0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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