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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돌아온 임진희·징계에서 돌아온 윤이나, 2년 만의 리턴매치 승자는 누구?

미국에서 돌아온 임진희(26·안강건설)와 징계에서 돌아온 윤이나(21·하이트진로)가 2년 만에 리턴 매치를 치른다. 임진희와 윤이나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강원도 용평의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35야드)에서 열리는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에 출전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진희가 돌아온다. 임진희는 2022년 이 대회 우승자로, 지난해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왕(4승)을 찍은 뒤 올 시즌엔 LPGA 무대를 누비고 있다. 현재 임진희는 LPGA 투어 신인상 포인트 2위로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중. 세계무대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임진희가 약 7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해 LPGA투어로 가기 전 마지막 대회인 ‘SK쉴더스 · SK텔레콤 챔피언십 2023’에서 우승을 차지한 임진희는 2022년 우승의 기억이 있는 익숙한 곳에서 KLPGA 투어 2연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진희는 2년 전 이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 윤이나와 리턴매치를 치른다. 당시 임진희는 4라운드 명승부 끝에 윤이나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18번 홀(파5)에서 막판 뒤집기 이글을 노린 윤이나의 투온그린과 임진희의 정교한 버디 어프로치 대결이 백미였다. 임진희는 당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이름을 알렸고, '신인'이었던 윤이나도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로 자리매김한 중요한 대회였다. 공교롭게도 이 대회 이후 두 선수의 희비는 엇갈렸다. 윤이나는 직후 경기인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나, 한 달 전 한국오픈에서 범한 오구 플레이를 뒤늦게 밝히면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반면, 임진희는 2023년 더 완벽해진 모습으로 투어 다승왕에 오르며 LPGA 투어까지 진출했다. 이후 임진희가 잠시 한국에 돌아오고 윤이나가 1년 6개월 징계에서 돌아오면서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2년 만에 치러지는 재맞대결에선 누가 웃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 우승자 고지우(22·삼천리)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고지우는 최종 라운드에서만 7언더파를 몰아치며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고지우는 "버치힐에서 다시 꼭 우승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다. 욕심부리면 화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 최대한 원래 하던 대로 집중하려고 한다”며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4’에서 우승한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은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박현경은 2024시즌 2승을 달성하고 상금 순위와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순위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장타보다는 정확도가 필요한 산악형 코스를 좋아한다. 정확도를 살려서 지금의 좋은 샷감으로 경기하면 우승에 도전할 기회가 올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2024시즌 유일하게 3승을 달성하며 저력을 뽐내고 있는 이예원(21,KB금융그룹)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다. 이예원은 “지난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4’ 초반까지 샷이 흔들렸는데, 후반으로 가면서 다시 감을 잡았다”면서 “이 감을 더욱 끌어올려 내가 좋아하는 코스인 버치힐에서 재작년에 기록한 5위보다 더 높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다짐했다. K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노승희(23·요진건설)를 비롯해 통산 20승에 도전하는 박민지(26·NH투자증권), 전예성(23·안강건설), 방신실(20·KB금융그룹) 등 톱랭커들의 샷 대결도 눈여겨볼 만하다.윤승재 기자 2024.06.26 10:33
LPGA

'데뷔 첫 우승' 눈물 쏟은 노승희, "꾸준히 빛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꾸준히 빛나는 선수가 되고 싶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데뷔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장식한 노승희(23·요진건설)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프로 데뷔 5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그는 "어쩌면 부모님이 나보다 더 우승을 바라셨을 것 같다. 우승 소식을 드릴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노승희는 16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K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DB그룹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작성하며 1언더파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 낸 그는 9언더파를 기록한 2위 김수지(28·동부건설)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노승희는 투어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이뤄냈다.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1라운드에서 18번 홀(파4) 버디로 배소현(31·프롬바이오)과 공동 선두(4언더파)에 오른 노승희는 3라운드까지 보기를 단 한 개만 작성하며 순항했다. 4라운드 전반 홀에서 3타를 잃으며 주춤했으나, 선두를 끝까지 지켜냈다. 4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노승희는 2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4번 홀(파4)과 6번 홀(파3)에서 버디를 적어내며 이븐파를 만들었으나, 9번 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작성했다. 노승희는 7번(파5)과 8번(파4)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작성한 김수지에게 한 타 차로 쫓겼다. 노승희는 후반 홀에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안정적인 그린 안착으로 12번과 13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작성했다. 김수지가 14번 홀(파4) 보기를 범해 노승희가 다시 4타 차로 달아났다. 2020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노승희의 최고 성적은 2위(2023년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였다. 당시 노승희는 서연정(29·요진건설)과 연장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그 준우승이 노승희에겐 '약'이 됐다. 노승희는 "아직 우승하기엔 부족하다고 느꼈다. 더 노력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돌아봤다. 이후 노승희는 아이언샷을 갈고 닦았다. 덕분에 올 시즌 그린 적중률을 9위(75.97%)까지 끌어 올렸다. 특히 이번 대회 1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94.44%의 높은 그린 적중률을 자랑했다. 덕분에 김수지, 김민별(20·하이트진로) 방신실(20·KB금융그룹) 윤이나(21·하이트진로) 등 장타자들을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3년은 시드 유지가 우선이었던 노승희는 이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이미 올 시즌 12경기에서 모두 컷 통과했다. 상위 10위 이내에도 5차례나 진입했다. 지난 5월 열린 제12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공동 3위, 직전 대회였던 2024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공동 5위로 순항하더니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렸다. 우승 후 노승희는 "다른 선수 우승했을 때 축하만 해줬지 물세례를 받는 건 처음이다.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려서 영광스럽고 기쁘다"라면서 "이 우승 한 번으로 반짝하는 선수가 아니라, 꾸준히 빛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김민별이 최종 8언더파로 3위에 올랐고 배소현이 7언더파로 뒤를 이었다. 방신실과 리안 미카엘라 말릭시(17·필리핀)가 5언더파로 공동 5위에 올랐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오구(誤球) 플레이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윤이나는 복귀한 이번 대회에서 4언더파를 기록하며 7위에 랭크됐다. 윤승재 기자 2024.06.17 06:04
골프일반

'104홀 연속 노 보기 신기록' 이예원 "놀랍고 뿌듯, 내 기록 경신 위해 노력"

이예원(21·KB금융그룹)이 시즌 4승 경쟁에서 다소 뒤처졌지만,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이예원은 지난 8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의 더레전드코스(파72·665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3타를 잃어 전날 3위에서 공동 48위(1언더파 143타)까지 떨어졌다. 단일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박민지(11언더파 133타)와 격차가 꽤 크다. 이예원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혔다.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5월 2024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지난주 Sh수협은행·MBN여자오픈에서 총 3승을 달성했다. 다승과 상금 랭킹(6억4463만3038원)과 대상 포인트(249점) 1위에 올라있다.지난해 연장 승부에서 박민지에 패한 이예원은 "설해원 코스를 굉장히 좋아하고 좋은 기억이 많다. 작년에 연장에서 졌지만 그래도 되게 기분 좋게 집에 갔다"며 "연장전에서 많은 걸 배웠다. 올해도 만약 연장전에 가게 된다면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예원은 2라운드 12번 홀(파4)에서 무너졌다. 티샷 실수 여파로 더블 보기를 적어냈다. 이어 17번 홀(파4)과 18번 홀(파5)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순위가 더 내려갔다. 그러나 이예원은 지난 11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 16번 홀부터 이번 대회 2라운드 11번 홀까지 104개 홀 연속 노보기 행진을 벌였다. 이는 KLPGA 역대 최다 신기록니다. 종전 '역대 최다 연속 노 보기 홀' 기록은 2018년 김자영의 99홀이었다. 이예원은 "솔직히 노 보기 플레이를 몇 홀까지 할 수 있을까 기록도 궁금했는데, 찾아보지는 않았다. 오늘 2라운드 12번 홀에서 아쉽게 더블 보기를 하며 연속 노보기 기록이 깨졌지만,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역대 기록을 경신했다는 것이 놀랍고, 굉장히 뿌듯하다"고 말했다.이예원은 예전 인터뷰에서 '버디를 많이 하는 것보다 보기를 많이 안 하는 게 좋다'라고 했다. 그는 "몇 라운드 동안 보기 없이 플레이하면 분명 이런 생각을 할 것 같긴 하다. 내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이형석 기자 2024.06.09 07:30
LPGA

[IS 스타] 더 정교해진 이예원, 장타자들 떨고 있니

지난달 19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두산 매치플레이의 백미는 단연 이예원(21·KB금융그룹)과 윤이나(21·하이트진로)의 준결승이었다. 정교한 샷과 퍼팅을 자랑하는 이예원이 호쾌한 장타로 인기가 높은 윤이나에 3홀 차 승리를 거뒀다.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과의 결승전에서도 이예원의 집중력이 빛났다. 초반 난조로 3홀 차 열세에 놓였던 이예원은 조금씩 안정을 되찾으며 역전까지 해냈다. 결국 박현경의 재역전승으로 끝나긴 했지만, 이예원의 집중력과 정교함도 빛났다. 박현경은 "3홀을 앞설 때도, 마지막 버디 퍼트를 남겼을 때도 손이 덜덜 떨렸다. 이예원은 언제든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해서 끝까지 방심하지 않았다"라고 했다.이예원은 당시 윤이나와의 준결승을 앞두고 장타에 대한 생각을 에둘러 말한 적이 있다. 그는 "아무래도 샷 거리가 많이 나가면 매치플레이에서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내 플레이를 차근차근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결승에서도 그는 경기 내내 드라이브 비거리에서 박현경에게 밀렸지만, 흔들리지 않고 자기 샷을 이어갔다. 상대가 그를 무서워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예원은 화려하지 않지만 강하다. 시즌 초반 '2022년 장타 퀸' 윤이나와 지난해 장타 1위 방신실(20·KB금융그룹) '작은 거인' 황유민(21·롯데) 등 평균 250야드(약 228.5m)를 훌쩍 넘기는 장타자들이 주목받는 가운데, 이예원은 드라이브 비거리 62위(평균 236.13야드)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이예원은 페어웨이 안착률 4위(82.14%) 그린 적중률 6위(77.38%) 등 정확도 높은 샷이 강점이다. 종합능력지수도 6위(175점)로 높다. 지난해에도 그는 드라이브 비거리 43위(241.56야드), 종합능력지수 1위(127점)의 정교함을 앞세워 3관왕(대상·상금·평균타수 1위)에 오른 바 있다.물론 이예원도 비거리 욕심이 있다. 지난해부터 "5~10야드 더 늘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다만 정확도가 우선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예원은 지난겨울 롱 아이언 샷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집에서 롱 아이언을 들고 빈 스윙을 하다 자는 게 루틴이 될 정도로 열을 올렸다. 지난해보다 더 정교해진 샷을 앞세운 이예원은 올 시즌 더 무서워진 모습으로 KLPGA 무대를 평정하고 있다. 이예원은 올 시즌 참가한 9개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했고, 톱10에 다섯 차례 올랐다. 우승 3번, 준우승 1번을 기록했다. 이예원은 3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둔 뒤, 지난 12일 끝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윤이나를 꺾고 우승했다. 이번 두산 매치플레이에서도 6연승으로 결승까지 오른 끝에 준우승했다. 대회 기간 내내 후두염으로 고생한 그는 체력 소모가 큰 상황에서 뛰어난 집중력을 보여줬다. 이어 열린 Sh수협은행·MBN여자오픈에선 '노보기'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승승장구했다. 올해도 이예원은 다승 1위(3승), 상금 1위(6억4463만원), 대상 포인트 1위(249점)를 달리며 2년 연속 3관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K-랭킹은 11.4672점으로 지난해 말부터 24주 연속 1위를 수성 중이다. 장타 시대에서 이예원의 정교함이 더욱 돋보이고 있다.윤승재 기자 2024.06.0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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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메이저 문 두드리는 이예원 "LPGA라고 주눅들지 않겠다" [IS 양평]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대회라고 주눅들지 않겠다."지난해 3관왕(대상·상금왕·최저타수상)에 이어 올해 시즌 3승으로 한국 무대를 평정 중인 이예원(21·KB금융그룹)이 LPGA 무대에 도전한다. 오는 7월 열리는 L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이예원은 지난 2일 경기도 양평의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6787야드)에서 열린 Sh수협은행·MBN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8언더파 62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친 이예원은 2위 황유민(21·롯데)과 김민선7(21·대방건설)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이예원은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5월 2024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출전한 9개 대회에서 3승. 지난 5월 열린 두산 매치플레이 준우승과 4월 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공동 5위까지 범위를 넓히면 출전한 절반 이상의 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냈다. 컷 탈락은 한 차례도 없다. 압도적인 페이스로 KLPGA 무대를 평정 중이다.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우선 이예원은 지난해 아쉽게 놓친 다승왕을 정조준한다. 지난해 3승을 거둔 이예원은 4승을 거둔 임진희(26·안강건설)에 밀려 다승왕을 놓쳤다. 상금왕과 다승왕 중 하나만 할 수 있다면 다승왕을 하겠다는 그는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시즌 3승을 하게 돼서 기분이 좋다. 시즌 전 목표가 '작년보다 1승 더'였다. 4승을 한 뒤에 더 큰 목표를 세우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가까운 목표도 있다. 바로 LPGA 데뷔전이다. 이예원은 최근 오는 7월 11일 프랑스 알프스산맥의 산악코스인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사표를 냈다. 그는 "시기적으로나 코스 특성을 봤을 때 한국 선수와 잘 맞는다고 생각해 출전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예원은 7월 4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KLPGA 롯데 오픈까지 모두 치르고 대회에 나설 예정이다. 이예원은 이번 LPGA 무대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시험해보고자 한다. 그는 "솔직히 내 경쟁력이 세계에서 어느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좋겠지만 배운다는 생각으로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LPGA 대회라고 소심하게 칠 생각은 없다. 지금처럼 자신 있게 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양평=윤승재 기자 2024.06.03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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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양평] "버디보다 노보기" 퍼펙트 3승 일군 이예원 "목표는 일단 4승, 그 뒤로는.."

이예원(21·KB금융그룹)이 무결점 스윙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3승을 수확했다. 출전한 9개 대회 만에 3승을 거두며 다승왕 경쟁에서 앞서 나갔다. 이예원은 2일 경기도 양평의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6787야드)에서 열린 Sh수협은행·MBN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8언더파 62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친 이예원은 2위 황유민(21·롯데)과 김민선7(21·대방건설)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이예원은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5월 2024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3승을 더해 통산 6승을 거뒀다. 이예원은 상금 랭킹(6억4463만3038원)과 대상 포인트(249점) 1위에 올랐다.이예원은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보기를 한 개도 작성하지 않았다. KLPGA 투어에서 54홀(3라운드) 경기 노보기 우승은 2008년 신지애, 2016년 배선우, 박성현, 2017년 지한솔, 2018년 이승현 이후 이예원이 6번째다. 대회 후 만난 이예원은 "평소에도 버디를 하는 것보단 보기를 안 하는 걸 더 좋아한다. 노보기를 하는 게 정말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좋은 플레이를 해서 기쁘다"라며 웃었다. 이예원은 지난해 3승을 거두며 3관왕(대상·상금왕·최저타수상)에 올랐지만 4승을 거둔 임진희(26·안강건설)에 밀려 다승왕을 차지하지 못했다. 올해는 가장 먼저 3승 고지를 밟으며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시즌 3승을 하게 돼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한 그는 "시즌 전 목표가 '작년보다 1승 더'였다. 4승을 한 뒤에 더 큰 목표를 세우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예원은 오는 7월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개인 첫 LPGA 투어 출전이다. 이예원은 "코스(에비앙 리조트 GC)가 한국 선수와 잘 맞다는 생각이 들어 출전하기로 결정했다. 좋은 성적을 거두면 좋겠지만 배운다는 생각으로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LPGA 대회라고 소심하게 칠 생각은 없다. 지금처럼 자신 있게 치겠다"라고 덧붙였다. 전날 선두였던 이동은은 이날 1오버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 공동 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황유민은 전반 8번 홀까지 4언더파 선두로 순항하다 9번 홀(파4)에서 벌타 2개로 트리플 보기를 범하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성유진(24·한화큐셀)과 박주영(34·동부건설)이 10언더파 206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024.06.02 17:21
LPGA

[IS 양평] '1~3R 노보기' 마지막날 버디 8개 몰아친 이예원, '무결점' 3승 수확

마지막 라운드에서만 8개의 버디를 몰아쳤다. 3라운드 노보기 퍼펙트, 이예원(21·KB금융그룹)이 무결점 스윙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3승을 수확했다. 이예원은 2일 경기도 양평의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6787야드)에서 열린 Sh수협은행·MBN여자오픈 대회 3라운드에서 8언더파 62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친 이예원은 2위 황유민(21·롯데)과 김민선7(21·대방건설)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날 우승으로 이예원은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5월 2024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3승에 이어 통산 6승을 거뒀다. 이예원은 지난 5월 19일에 끝난 두산 매치플레이 준우승을 포함해 3개 대회에서 모두 톱2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예원은 지난해 3승을 거두며 3관왕(대상·상금왕·최저타수상)에 올랐지만 4승을 거둔 임진희(26·안강건설)에 밀려 다승왕을 거두지 못했다. 올해는 가장 먼저 3승 고지를 밟으며 지난해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를 잡았다. 이예원은 마지막 라운드를 선두에 2타 뒤진 4위로 시작했다. 상위권에 위치한 선수들은 선두인 신인 이동은(20·SBI저축은행)과 공동 2위 황유민 등 장타자들. 두 선수가 260야드(약 238m)가 넘는 장타를 펑펑 때려내는 사이, 이예원은 평균 251.93야드(약 230m)의 비거리에 78.5%의 페어웨이 안착률과 75%의 그린 적중률 등 정교함을 앞세워 타수를 줄여나갔다. 1번과 3번 등 초반 파5 홀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로 버디를 기록한 이예원은 8번과 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작성하며 순항했다. 1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이예원은 13번과 14번 홀 버디에 이어 15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컵과 0.4야드(약 0.37m) 떨어진 곳에 붙이며 3연속 버디를 만들어냈다. 선두로 치고 올라선 이예원은 끝까지 보기 없이 리드를 유지하며 시즌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전날 선두였던 이동은은 이날 1오버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 공동 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황유민은 전반 8번 홀까지 4언더파 선두로 순항하다 9번 홀(파4)에서 벌타 2개에 이어 트리플 보기를 범하면서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황유민은 11번 홀(파4)에선 드라이브로 무려 307.8야드(190m)의 티샷을 날리며 이글에 도전했으나 퍼트가 살짝 빗나가면서 버디에 만족해야 했다. 황유민은 11언더파 205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6개의 버디(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작성한 김민선7도 공동 2위에 올랐다. 성유진(24·한화큐셀)과 박주영(34·동부건설)이 10언더파 206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양평=윤승재 기자 2024.06.02 15:51
LPGA

‘신인’ 이동은, KLPGA 투어 수협·MBN 여자오픈 2R 선두 도약

이동은(SBI저축은행)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둘째 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동은은 1일 경기 양평군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공동 15위에 자리했던 이동은은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단독 선두로 우뚝 섰다.이동은은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으 노린다. 올해부터 정규 투어에 나선 그는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2024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황유민(롯데)과 박주영(동부건설)은 7언더파 13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2승을 달성한 이예원(KB금융그룹)은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첫날 공동 선두였던 박민지(NH투자증권) 박결(두산건설) 윤민아(동부건설)는 나란히 공동 6위로 순위가 떨어졌다.김희웅 기자 2024.06.01 20:02
금융·보험·재테크

KB국민, 리브 넥스트에 '큰별쌤' 한국사 매일 퀴즈 오픈

KB국민은행은 금융 라이프 앱 '리브 넥스트' 내 교육 특화 콘텐츠로 '한국사 매일 퀴즈'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31일 밝혔다.KB국민은행은 '큰별쌤' 최태성 역사 커뮤니케이터와 콘텐츠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리브 넥스트에 매일 한국사 퀴즈 문제 1개를 출제한다. 리브 넥스트 회원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한국사 매일 퀴즈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한국사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방식으로 구현했다.고객은 KB금융그룹의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퀴즈에 참여하고, 매주 수요일 열리는 승급전에서 캐릭터 레벨을 높일 수 있다. 캐릭터 레벨에 조선시대 품계 제도를 활용해 흥미 요소를 더했다. 레벨에 따라 캐릭터 디자인이 바뀐다.KB국민은행은 한국사 매일 퀴즈와 연계한 기부금도 조성한다. 고객이 참여한 퀴즈 문제당 10원씩 적립해 사단법인 한국해비타트 등에 전달한다. 기부금은 독립유공자 후손 집 짓기 사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최태성 역사 커뮤니케이터는 누적 수강생 700만명이 넘는 대표 한국사 강사다. 교육과 방송, 저서 등 여러 분야에 활동하고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31 11:47
금융·보험·재테크

4대 금융지주 수장들 '해외 진출 총력전'

4대 금융사들이 해외 시장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지 기업과 손을 잡는가 하면 동남아를 중심으로 각기 다른 대륙별 전략으로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장의 포화와 경쟁 격화로 금융사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 금융당국이 해외 진출 규제를 완화하는 동시에 국내 금융사와 함께 싱가포르, 런던, 뉴욕 등에서 투자설명회(IR)를 개최하면서 활로 개척에 힘이 실리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양종희 회장 체제에서 해외 시장 전략을 ‘투 트랙 전략’에서 ‘3X3 전략’으로 고도화하면서 성장동력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먼저 동남아, 선진국, 신대륙 시장으로 지역을 구분하고, 투자방식을 기존 인수합병(M&A) 중심에서 현지 기업과 제휴 및 FI(지분투자)로 확대했다. 양종희 회장은 지난 16일 미국에서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과 포괄적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그동안 블랙스톤과 대체 자산 펀드, 자금조달 분야 등에서 협력해온 KB금융은 이번 MOU를 계기로 더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양종희 회장은 “한국 금융산업이 해외 자산운용 영역을 확장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하나금융그룹이 국내 금융사 중 가장 많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해외영업에 강점이 있는 외환은행과 합병했고, 전 세계 26개국 글로벌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올해 1분기 해외 사업 부문에서 188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국내 금융사 중 가장 좋은 성적표를 내기도 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금융권 IR에서 “2025년까지 그룹 글로벌 이익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하나금융은 올해 런던지점 자금센터 개설을 시작으로 외환거래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향후 뉴욕지점에도 자금센터를 구축할 계획을 세우는 등 24시간 끊임없이 이어지는 외환거래 시스템에 속도를 내고 있다.여기에 헝가리와 폴란드 등 동유럽 공략 속도를 높이며 글로벌 포트폴리오 다양성 확보에 신경을 쓰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유럽의 유력 금융사인 프랑스 크레디 아그리콜그룹과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신한금융도 해외 시장 확대의 일환으로 퓨처스랩을 구축하며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강점이 있는 일본 시장에서 ‘퓨처스랩 재팬’을 통해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금융당국과 함께 런던에 이어 뉴욕 IR까지 다녀오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서고 있다. 우리금융도 최근 인도의 타타그룹과 손을 잡고 인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우리금융과 타타모터스의 협력은 양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의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금융당국이 해외 시장의 문을 함께 두드려주는 등 규제 개선 작업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금융사들이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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