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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카트라이더 찾아라” 넥슨, 대작 4편으로 승부수
2005년 한때 국민 네 명 중 한 명이 즐기는 ‘국민게임’으로 불리며 카트라이더 열풍을 일으켰던 게임 명가 넥슨이 ‘제2의 카트라이더’ 찾기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넥슨재팬 사장(최승우)과 넥슨 대표(서민)의 교체 등 사령탑의 면모를 일신하고, 무려 4개의 대작타이틀을 내놓으며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 2~3년간 개발에 공력을 쏟아온 신작들은 제각각 개성으로 무장,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설원 누비는 개썰매, 나무도 무기 지난 12일부터 나흘간 첫 비공개 테스트가 진행된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 ‘허스키 익스프레스’는 개썰매라는 특이한 소재와 감성적인 그래픽으로 약 3만 명의 유저가 몰리는 등 화제를 모았다. 기존 MMORPG의 몬스터(몹) 사냥에 물린 플레이어에게 썰매개 육성과 교역, 탐험이라는 게임 플레이를 선보였다. 데브캣 스튜디오의 신작이다. 액션 리얼리티를 표방하는 ‘마비노기 영웅전’은 지난 15일까지 첫 테스트 참가자 모집했다. 명작 FPS인 하프라이프의 소스엔진을 이용한 사실적인 비주얼과 온라인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수준 높은 액션이 자랑이다. 특히 부서진 바위나 나무 등 주변의 모든 물체가 무기가 되는 획기적인 물리 환경을 제공한다. 콘솔게임 같은 속도감, 역동적 공간상반기 내에 첫 테스트에 들어갈 ‘드래곤네스트’는 유명 온라인 게임과 Xbox360 타이틀의 핵심 개발진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신생 게임개발사 아이덴티티게임즈의 처녀작이다. 개발 단계에서 이미 일본에 진출해 화제가 됐다. 콘솔게임 수준의 그래픽과 속도감 호쾌한 액션을 온라인으로 구현한 액션 MORPG다. 세계 최초로 횡스크롤 MMORPG 장르를 개척한 ‘메이플스토리’의 개발 스튜디오 위젯이 만든 ‘카바티나 스토리’는 상반기 내에 두 번째 비공개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기존 횡스크롤 게임의 평면적인 화면이 아닌,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3D 공간과 화려한 액션, 그리고 빠른 전투 템포를 자랑한다. 넥슨은 이밖에도 2009년 한해 ‘에버플래닛’, ‘에어라이더’ 등 많은 신작들을 유저에게 선보인다. 강신철 넥슨 대표는 “다양한 신작의 성공적인 런칭을 통해 개발사 및 퍼블리셔로서의 역량이 더욱 강화되는 한 해를 만들겠다”며 “제2의 카트라이더 탄생에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박명기 기자 ▷신기루, 케로로파이터 종목 첫 프로게이머▷던파, 애니메이션 4월 일본서 먼저 방영▷북미로 간 크로스파이어, 45일만에 동접자 1만명▷‘7억원의 사나이’ 안드로장의 귀환▷예당온라인 매출 22% 증가, 영업이익 3% 하락
2009.03.19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