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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오승환도 추격조→셋업맨→마무리 탈환...고우석, '돈의 논리' 비웃을까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고우석(25)이 '끝판왕' 오승환(41)처럼 붙박이 마무리 투수를 맡을 수 있을까. 상황이 좋다. 고우석은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마감을 하루 앞둔 지난 3일(한국시간) 극적으로 빅리그 진출 소식을 전했다. 새 소속팀은 내야수 김하성이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 이튿날(4일) 구단은 고우석 영입을 정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 총액은 450만(59억원) 달러다. 옵션을 채우면 팀 옵션이 가동될 수 있고, 총 보수도 940만 달러(123억원)으로 올라간다. 지난달 샌디에이고와 계약한 일본인 불펜 투수 마쓰이 유키는 5년 동안 2800만 달러를 받는다. 마무리 투수 등판 옵션을 채우면 더 올라간다. 계약 규모, 기간 그리고 옵션 내용을 두루 고려했을 때 샌디에이고가 마무리 투수로 기용하려는 선수는 마쓰이다. 객관적으로 그렇다. 고우석의 평균 연봉(225만 달러)는 MLB 불펜 투수 평균(231만 8천772달러) 수준이다. 빅리그 등판 경험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저평가 받은 건 아니다. 고우석의 샌디에이고행 소식을 처음 전한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도 "아마도 마무리 투수를 맡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샌디에이고 클로저는 공석이다. 지난 시즌 33세이브를 올렸던 '좌완 강속구' 투수 조쉬 헤이더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샌디에이고와의 동행은 불발됐다. 마쓰이가 샌디에이고와 계약하기 전까지 새 클로저 후보는 로버트 수아레스였다. 2023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5년 총액 4600만 달러에 장기 계약했다. 2023시즌 부상 탓에 7월에야 빅리그에 복귀하는 등 26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MLB의 논리, 몸값 기준으로는 수아레스가 마무리 투수를 맡는 게 순리다. 하지만 퍼포먼스에 따라 팀 분위기와 기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사령탑 입장에선 신중할 수밖에 없다. 고우석에게 기회가 있다는 의미다. 고우석이 야구 인생 내내 비견되고 있는 오승환도 MLB 진출 첫 시즌(2016) 보직 없이 시작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투수를 탈환했다. 4월 초에는 점수 차가 큰 상황에서 등판했고, 4월 말부터 셋업맨을 맡았다. 그리고 당시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투수였던 트레버 로젠탈이 거듭 부진하자, 6월 말 새 마무리 투수로 낙점됐다. 7월 3일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MLB 첫 세이브를 올렸고, 남은 시즌 세이브 18개를 추가했다. 이듬해도 전반기 세인트루이스 뒷문을 지켰다. 마이클 쉴트 샌디에이고 현재 감독은 2017시즌 세인트루이스 주루코치였다. 오승환의 투구, 생활 모습을 봤을 것이다. '한국 선수'에 대한 인상이 좋은 지도자다. 쉴트 감독은 최근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좋은 불펜 투수가 많이 필요한 게 사실이다. 현재 멤버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05 08:22
메이저리그

빠른 공 쫓던 고우석, 영상 보고 분석해온 다르빗슈와 샌디에이고서 한솥밥

KBO리그 대표 마무리 투수 고우석(26)이 '꿈의 무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입성했다. 어릴 적부터 영상을 분석하며 쫓던 다르빗슈 유(38)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은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과 상호 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을 맺었다"고 4일(한국시간) 발표했다. 2년 총액 450만 달러(59억원)의 조건이다. 성적에 따른 옵션을 모두 채우면 고우석의 계약 기간은 3년으로 늘어나고, 총보수는 940만 달러(123억원)까지 상승한다. 고우석은 키움 히어로즈 출신 내야수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포지션이 다르고, KBO리그에서 같이 유니폼을 입은 적은 없지만 낯선 무대에서 '선배'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존재는 큰 힘이 된다. 둘은 2019 프리미어12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에서 대표팀 생활을 함께한 적 있다. 김하성이 고우석에게 MLB 경험을 들려주고, 팀 적응에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고우석은 샌디에이고행이 확정됨에 따라 다르빗슈와도 함께 훈련한다.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는 현역 아시아 메이저리그 최다승 투수다. 2012년부터 빅리그에서 활약, 통산 103승 85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 지난해에서 8승 10패 평균자책점 4.56으로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지난 3월 국가대항전인 WBC에서 적으로 만났지만, 이제부턴 동료다. 이에 일본 주요 언론 역시 고우석의 샌디에이고행 소식을 다루며 관심을 드러냈다. 주니치 스포츠는 "고우석이 2023년 3월 WBC에서 각각 일본과 한국 대표로 출전한 다르빗슈, 김하성과 동료가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다수 매체는 고우석이 5년 최대 3360만 달러에 샌디에이고 입단이 확정된 일본 프로야구 통산 236세이브 투수 마쓰이 유키(28)와 경쟁을 점쳤다. 고우석에게 다르빗슈는 '선망의 대상'이기도 했다. 고우석은 빠르고 강한 공을 던지고 싶어 다르빗슈의 투구 모습을 찾아보곤 했다. 고우석은 "오승환(삼성 라이온즈) 다르빗슈, 오타니 쇼헤이 등 강한 공을 던지는 투수에게 공통 분모가 있지 않을까 싶어 영상을 많이 찾아봤다. 그랬더니 힘쓰는 모습이 비슷해 보였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다르빗슈가 WBC 일본 대표팀 합류 후 불펜 투구를 하자 일본 최연소 퍼펙트 게임(20세 5개월) 기록을 작성한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 마린스)가 휴대폰으로 이 모습을 촬영했고, 3년 연속 사와무라상을 수상한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는 "정말 대단하다. 슬라이더는 굉장했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다르빗슈는 지난해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4.6마일(시속 152.2km)였다. 전성기보다 구속이 줄었지만 여전히 150km를 넘는 위력적인 공을 구사한다. 고우석은 지난해 포심패스트볼 구속이 151.6㎞로, KBO리그 3위였다.미국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고우석은 이번 스프링캠프부터 다르빗슈와 함께 훈련한다. 이형석 기자 2024.01.04 17:31
메이저리그

고우석 샌디에이고행 임박, SD는 왜 고우석을 원하나

고우석의 미국 메이저리그행이 임박했다. 유력 행선지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크다. 샌디에이고는 왜 고우석을 영입하려고 하는 걸까. LG는 3일 '고우석이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절차에 따라 최근 메이저리그(MLB) 구단으로부터 오퍼(제안)를 받았으며, LG는 선수의 의사를 존중해 오퍼를 보내온 팀으로 보내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고우석은 오늘 메디컬 테스트를 포함한 계약 진행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고우석은 이미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고우석의 행선지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점쳤다. 헤이먼은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을 마무리투수로 기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존 헤이먼 기자의 공신력과 LG 구단의 발표를 종합한다면 샌디에이고행이 사실상 확정적이다. 샌디에이고는 조시 헤이더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가면서 불펜 투수 강화가 절실했다. 이에 샌디에이고는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뛰던 왼손 마무리 마쓰이 유키와 5년 총액 2800만 달러에 계약한 뒤 고우석에게까지 오퍼를 넣으며 불펜 강화에 열을 올렸다. 미국 ‘트레이드루머스’는 고우석을 두고 “스카우트 보고서에 따르면, 고우석은 빅리그급 중계 투수(middle reliever)로 평가하고 있다”라면서 “고우석은 90마일 중반대의 포심 패스트볼과 컷 패스트볼, 커브볼을 섞어 던지는 유형의 투수로 지속적으로 타자의 헛스윙을 유도한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아시아 프로리그에서 도약하는 선수들을 공격적으로 영입하는 팀 중 하나다. 최근 마쓰이와도 계약을 했다. 고우석이 마쓰이 정도의 조건으로 계약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샌디에이고는 그의 젊음과 헛스윙 유도 잠재력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고우석은 자타공인 KBO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KBO리그 통산 354경기에 나와 19승 26패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2022시즌 리그 최연소 40세이브(24세 1개월 21일)를 달성하며 개인 첫 구원왕(42세이브)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팀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윤승재 기자 2024.01.03 16:50
프로야구

'포스팅 수락' LG, 고우석 MLB 보낸다…'오늘 미국 출국'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고우석(26)의 빅리그행이 임박했다.LG는 '고우석이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절차에 따라 최근 메이저리그(MLB) 구단으로부터 오퍼(제안)를 받았으며, LG는 선수의 의사를 존중해 오퍼를 보내온 팀으로 보내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고우석은 금일 메디컬 테스트를 포함한 계약 진행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3일 밝혔다.이에 앞서 미국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한국인 오른손 투수 고우석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고우석은 올겨울 LG 구단의 양해를 받아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MLB) 문을 노크 중이었다. 4일 오전 포스팅이 마감될 예정인데 갑작스럽게 샌디에이고행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샌디에이고는 한국인 타자 김하성이 뛰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소속 팀이다. 헤이먼의 공신력, LG 구단의 발표를 종합하면 샌디에이고행이 사실상 확정적이다. 고우석은 자타공인 KBO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다. '포스트 오승환'으로 불리며 2022시즌 리그 최연소 40세이브(24세 1개월 21일)를 달성하며 개인 첫 구원왕(42세이브)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잔부상에 시달려 부침을 보였으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시즌 성적은 3승 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44이닝). KBO리그 통산 성적은 354경기 19승 26패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이다.관건은 포스팅 비용이었다. 차명석 LG 단장은 고우석의 포스팅을 수락한 뒤 "(포스팅) 금액이 나오면 선수 측과 조율하기로 했다. 몇십만 달러에는 보낼 수 없지 않냐"고 말했다. 하지만 고우석이 2024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고 해외 진출 의사가 워낙 강하다는 게 변수다. FA로 해외 이적하면 원소속구단은 아무 보상도 받을 수 없어 포스팅이 현실적인 방법으로 꼽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03 14:20
프로야구

LG 고우석, 김하성과 한솥밥? 헤이먼 'SD와 계약 앞두고 있다'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고우석(26)의 미국행이 임박한 모양새다.미국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한국인 오른손 투수 고우석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3일(한국시간) 밝혔다. 고우석은 올겨울 LG 구단의 양해를 받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메이저리그(MLB) 문을 노크 중이다.4일 오전 포스팅이 마감될 예정인데 갑작스럽게 샌디에이고행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샌디에이고는 한국인 타자 김하성이 뛰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소속 팀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와 같은 지구여서 국내 야구팬의 관심이 높다. 고우석은 자타공인 KBO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다. '포스트 오승환'으로 불리며 2022시즌 리그 최연소 40세이브(24세 1개월 21일)를 달성하며 개인 첫 구원왕(42세이브)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잔부상에 시달려 부침을 보였으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시즌 성적은 3승 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44이닝). KBO리그 통산 성적은 354경기 19승 26패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이다.관건은 포스팅 비용이다. 차명석 LG 단장은 고우석의 포스팅을 수락한 뒤 "(포스팅) 금액이 나오면 선수 측과 조율하기로 했다. 몇십만 달러에는 보낼 수 없지 않냐"고 말했다. 하지만 고우석이 2024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고 해외 진출 의사가 워낙 강하다는 게 변수다. FA로 해외 이적하면 원소속구단은 아무 보상도 받을 수 없어 포스팅이 현실적인 방법일 수 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03 12:29
메이저리그

일본 무대 통산 236세이브 마쓰이 유키, 샌디에이고행···다르빗슈와 한솥밥

일본 프로야구 통산 236세이브를 올린 마쓰이 유키(28)가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다년 계약에 임박했다.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구단이 일본 국가대표 출신 마쓰이 유키와 다년 계약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자세한 계약 조건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마쓰이 유키는 일본 라쿠덴 골든이글스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통산 10시즌 동안 501경기에 등판해 25승 46패 236세이브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2승 3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57. 개인 통산 6번째 한 시즌 30세이브를 달성하며 개인 세 번째 구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마쓰이 유키는 프로 경력 대부분을 구원 투수로 활약했다. 2014년 데뷔 시즌 17차례 선발 등판 성적을 제외하면 평균자책점은 2.10으로 낮아진다. 2015 프리미어12, 2017년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 멤버로도 뽑혔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시속은 154km, 평균 148~151km에 형성된다. 통산 삼진 비율은 31.9%. MLB닷컴은 "올 시즌엔 5.9%로 낮았지만, 통산 볼넷 비율이 10.9%로 높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33세이브를 올린 좌완 마무리 조시 헤이더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떠나면서, 마쓰이 유키가 그 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마쓰이 유키의 입단이 공식 발표되면, WBC에서 함께 뛴 다르빗슈 유와 빅리그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다. 이형석 기자 2023.12.20 09:33
메이저리그

'오타니 데뷔전 전망' MLB 서울 시리즈, ESPN 중계 예정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공식 데뷔전이 될 예정인 2024 메이저리그(MLB) 서울 개막전이 미국에서도 중계된다. MLB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2024시즌 특별 이벤트 중계 일정을 전하며, 2024년 3월 20·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서울 시리즈 중계를 ESPN이 맡았다고 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MLB 사무국은 야구 세계화 일환으로 서울 시리즈를 합의했다. 국내 야구팬에게 가장 인기 있는 다저스와 현역 메이저리거 김하성이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의 매치업이었기에 이미 관심을 모았다. 최근에는 오타니의 데뷔전으로 더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투·타 겸업 슈퍼스타인 오타니는 지난 10일 다저스와 기간 10년, 총액 7억 달러에 계약했다. 북미 스포츠를 넘어 세계 스포츠 선수 최대 규모 계약이 나오며 화제를 모았다. 그런 오타니의 정규시즌 공식 데뷔전이 공교롭게도 서울에서 열리는 것. 다저스에는 무키 베츠·프레디 프리먼, 샌디에이고에는 매니 마차도·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같은 MLB 정상급 선수들이 많다. 현재 MLB 진출을 노리는 이정후도 샌디에이고행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러가지로 볼거리가 많은 경기를 미국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국내 중계는 이 시리즈 프리젠팅 파트너로 나선 쿠팡플레이가 맡는다. 한편 ESPN은 4월 28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멕시코시티 시리즈도 중계한다. FOX는 6월 8·9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뉴욕 메츠의 런던 시리즈 1차전을 중계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2.12 08:5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소토·그리샴 트레이드...이정후-김하성 콤비 재결성 가능성 UP

메이저리그(MLB) 통산 160홈런을 기록한 좌타 거포 후안 소토(25)가 뉴욕 양키스로 향한다. 이정후(25)와 김하성(28)이 같은 팀에서 뛸 가능성이 생겼다.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7일(한국시간) 양키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빅딜 성사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좌타 외야수 보강에 중점을 둔 양키스가 팀 주축 불펜 투수 마이클 킹과 주전급 포수 카일 히가시오카, 유망주 우완 투수 드류 소프와 조니 브리고, 랜디 바스케스를 내주고, 정상급 외야수 소토 그리고 주전급 외야수 트렌트 그리샴을 받는다는 내용이다. 소토 영입은 MLB 스토브리그 개막 전부터 불거졌다. 양키스는 2022시즌 아메리칸리그(AL) 홈런왕 애런 저지를 제외하면 팀 공격에 힘을 보탤 외야수가 없었다. 소토는 데뷔 시즌(2018)부터 22홈런을 치는 등 최우수선수(MVP) 수상이 가능한 자질을 갖춘 선수로 평가 받았다. 2023 정규시즌도 개인 최다인 35홈런을 쳤다. 샌디에이고는 2024시즌 연봉이 3300만 달러(약 434억 1000만원)에 이르는 소토를 트레이드 해 연봉 총액을 낮추려고 한다. 두 팀이 이런 배경에서 트레이드를 진행했고, 결국 빅딜로 이어졌다. 원래 양키스는 유망주 투수 소프를 내주지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그리샴까지 트레이드 카드로 쓴 샌디에이고의 제안을 받아들렸다. 그리샴도 최근 3시즌 연속 500타석 이상 소화환 주전급 외야수다.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양키스는 전날(6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3대1 트레이드를 통해 좌타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를 영입한 바 있다. 소토·그리샴까지 영입하며 외야 구성을 마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MLB 30개 구단에 포스팅이 공지된 이정후의 행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계약이다. 양키스가 5000만 달러 이상을 쓰면서 추가 외야수를 영입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반면 가성비(가격 대비 효과) 계약을 노리는 샌디에이고는 소토와 그리샴을 내주며 공석이 생긴 외야진 전력 저하를 최소화해야 한다. 이미 샌디에이고도 이정후 영입에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팀 내 주축 선수가 된 김하성과 이정후가 2017년부터 4년 동안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은 이력이 있는 점도 이정후의 샌디에이고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2.07 09:08
메이저리그

소토 이적 대체 선수로 제격? SD도 이정후 눈독...성·후 라인 재결합 기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양키스에 이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KBO리그 아이콘' 이정후(25)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정후와 김하성이 다시 같은 팀 라인업에 포진할 것이라는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정작 이정후는 초연한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이정후는 포스트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문을 두들긴다. MLB와 KBO리그 모두 포스트시즌 막바지로 향한 상황. MLB 사무국의 포스팅 공시도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정후를 향한 미국 매체들의 관심은 뜨겁다. 구단도 마찬가지다. 샌프란시스코는 왼쪽 발목 부상을 당했던 이정후가 복귀하는 시점에 맞춰 피트 푸틸라 단장을 한국에 파견했다. 외야진 전력이 약해진 뉴욕 양키스가 이정후를 영입해야 한다는 현지 언론의 주장도 자주 나왔다. 이번엔 샌디에이고다. 김하성의 현 소속팀으로 매니 마차도·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젠더 보가츠 등 2억 달러가 넘는 몸값을 받는 선수들이 있는 팀이다. 이정후의 샌디에이고행이 불거진 건, 올 시즌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한 샌디에이고가 총 연봉을 줄이기 위해 고액 몸값을 받는 선수를 트레이드 카드로 쓸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리그 대표 외야수 후안 소토가 매물로 떠올랐고, 그를 떠나보낸 샌디에이고가 전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이정후를 영입해야 한다는 게 요점이다. 이 내용을 언급한 '이스트 빌리지 타임스'는 29일(한국시간) "내년 시즌 공격 일관성(기복 감소)을 노리는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에게 '한국의 FA 선수(이정후)'는 해답이 될 수 있다"라고 했다. 이 매체는 이미 샌디에이고 관계자가 이정후 영입을 검토하고 있는 현황도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뉴욕 양키스·샌디에이고 모두 외야진 전력 저하라는 변수를 안고 있는 팀이다. 투자에 인색하지 않은 세 팀의 행보를 고려하면, 외야진 전력이 약한 다른 팀이 이정후 영입전에 가세할 가능성도 있다. 이정후가 샌디에이고에 입단하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4시즌(2017~2020) 동안 함께 뛰었던 김하성과 다시 팀메이트가 된다. 샌디에이고를 향한 관심도 더 커진다. 이정후는 홈 최종전이었던 지난 10일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이 가능성에 대해 "(김)하성이 형의 가치가 워낙 올라가서, 트레이드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라며 웃어 보였다. 김하성과 샌디에이고의 계약은 2024년까지다. 상호 옵션을 행사하면 연봉 800만 달러에 한 시즌(2025) 더 뛰게 된다.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매드맨'이라고 불릴 만큼 파격적인 선수 영입을 시도하는 편. 김하성이 트레이드 카드로 쓰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정후는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을 앞두고 상대하고 싶은 MLB 투수가 있느냐는 물음에 "모두"라고 했다. 최근 한 인터뷰에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을 언급했다. 일단 새 소속팀에 대해서는 초연한 느낌이다. 그는 "나도 양키스, LA 다저스 등 유명한 구단만 아는 정도다. 에이전트가 (계약 문제는) 알아서 잘 해줄 것"이라고 했다. 김하성도 지난 11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이정후와 같은 팀에서 뛸 가능성에 대해 "한 번 (키움에서) 같이 뛰어봐서..."라며 웃어 넘겼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30 14:02
메이저리그

42세 282일의 나이로 6타점, 본즈 소환한 SD 크루스

나이를 잊었다. 넬슨 크루스(4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방망이가 식을줄 모른다.샌디에이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원정 경기를 10-2 대승으로 장식했다.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이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는데 그보다 더 눈에 띄는 건 크루스였다. 4번 지명 타자로 나선 크루스는 홈런 포함 3안타 6타점을 쓸어담았다.1회 초 첫 타석 2루수 땅볼로 아웃된 크루스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터트렸다. 1-0으로 앞선 1사 1·3루 찬스에서 애틀랜타 왼손 선발 딜런 도드의 3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겼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잘 맞은 타구였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비거리 432피트(131.7m) 타구 속도는 108.8마일(175.1㎞/h)로 측정됐다. 크루스 홈런 직후 샌디에이고의 승리 확률은 17.9%포인트(p) 오른 85.9%였다.크루스는 5-0으로 앞선 5회 무사 2루에선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이번에도 도드의 슬라이더를 공략했다. 8-1로 리드한 6회 1사 만루에선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 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미국 CBS 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매체에 따르면 크루스는 42세 282일의 나이로 한 경기 6타점을 해냈다. 빅리그 역사상 칼튼 피스크(43세 281일)와 배리 본즈(42세 360일)에 이어 세 번째 최고령 기록이다.크루스는 지난 1월 1년 단기 계약으로 샌디에이고에 합류했다. 지난해까지 빅리그 통산 홈런이 459개(현재 461개)인 베테랑이지만 적지 않은 나이 탓에 생산성이 크게 하락한 상태였다. 지난해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타율 0.234 10홈런 64타점을 기록했다. 2019년을 기점으로 타격 성적이 하락세를 보여 그의 샌디에이고행은 큰 관심을 끌지 않았다. 연봉도 100만 달러(13억2000만원)로 낮았다.그런데 나이를 잊은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크루스는 시즌 첫 5경기에서 타율 0.350(20타수 7안타)을 기록했다. 출루율(0.381)과 장타율(0.750)을 합한 OPS가 1.131에 이른다. 샌디에이고 타자 중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1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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