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인 영선씨가 출근 전에 종종 심심찮게 남편과 나누는 대화이다. 회사에서 그녀를 모르는 남자는 없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서른 후반에 접어든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주위에는 늘 총각으로 넘쳐난다. 무슨 비결이라도 있는 걸까.
질투 어린 사내 여직원들의 뒷담화가 끊이지 않는다. 결혼 후에도 처녀처럼 보인다는 말 만큼 기분 좋은 소리가 또 있을까. 결혼 전에 아무리 잘나가던 여자도 결혼 후에는 여자로서 매력이나 남자의 환심을 사는 소위 ‘끼’를 접고 색깔 없는 여자가 된다. 그리고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결혼하면 여자의 대다수는 스스로를 아끼기보다 남편과 자식 위주로 살아가게 된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조연 인생이 되고 마는 것이다.
내가 알고 있는 한 매력남(?)의 말에는 유부녀가 총각들의 인기를 얻고 싶어 하는 이유가 정확하게 나타나 있다.
"남자로 하여금 성욕을 불러일으키지 않으면 여자가 아니다." 여자들을 발끈하게 하는 말이지만 은근히 부담이 팍팍 되는 명언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총각들의 인기를 한몸에 사는 영선씨의 매력을 철저하게 분석해 볼까나?
우선 그녀는 시사에 밝고 유머에 형광등처럼 반응하는 일이 없다. 드라마보다는 음반이나 공연에 관심을 가지고. 늘 신간 베스트셀러를 탐독한다.
두 번째로 그녀에게는 처녀의 마인드가 있었다. ‘나는 결혼한 여자이기 때문에’라는 생각이 여성으로서 많은 것을 포기하게 만든다. 결혼하고 아이가 있기 때문에 자기 자신에 대한 투자에도 소극적이게 되고.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도 스스로에게 제약을 준다. 먼저 자신에게건 고정관념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철저한 몸매 관리가 지속되지 않으면 인기는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 출산 후 적어도 처녀 적에 입은 청바지를 다시 꺼내 입을 정도로 관리가 돼야 함은 기본이다. 여성으로서 매력은 아무리 그녀의 내면에서 나오는 아름다움이 눈부시다 할지라도 외모를 빼놓고는 생각할 수 없다. 남자란 동물이 원체 여자의 육체에 집착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름다운 몸매를 유지하는 일은 여성 스스로를 빛나게 하는 일이다.
■만드는 법 1. 뱅어포는 5×5㎝ 정도의 크기로 자른다. 2. 달군 프라이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다진 대파를 볶다가 자른 뱅어포를 넣고 볶는다. 3. 어느 정도 볶아지면 물엿과 간장을 넣어 한 번 더 살짝 볶는다. 4. 완성되면 통깨로 마무리하고 분량의 재료로 만든 양념장을 곁들여 낸다.
- 첫사랑 얘기하며 충고하는 그녀를 조심하라
■매력적 유부녀의 위험한 유혹
▲자연스러운 스킨십 흐트러진 옷매무새를 고쳐 준다든지. 아프거나 피곤해 할 때 이마의 열을 재 보는 등의 작은 스킨십.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감성 때때로 센티멘털해지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남편이 채워 주지 못하는 빈자리가 있다는 느낌을 준다.
▲비밀스러운 대화 그에게는 말하는 비밀이 있다. 주로 첫사랑에 대한 경험담을 말하며. 나같은 사랑은 하지 말라고 충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