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 문창기 대표가 29일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1000호점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디야커피를 대한민국 대표 커피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문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이디야 커피가 지금까지 걸어온 상생경영철학과 기본을 지키는 정직한 기업(正), 사람을 사랑하는 따뜻한 기업(愛), 신나고 행복한 즐거운 기업(樂)을 뜻하는 '정애락'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미국의 스타벅스, 일본의 도토루, 캐나다의 팀홀튼처럼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커피 브랜드 이디야 커피가 되겠다"는 비전을 밝히고 앞으로 국내 대표 커피 전문기업 이디야로 발돋움 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표가 제시한 첫번째 목표는 2017년 국내외 매장 2000호를 돌파하고 매년 국내외 매장 300개 이상을 오픈하는 것이다. 국내 시장의 서울 및 수도권 외의 지방권역 대도시 및 중소형 도시는 커피전문점 창업에 대한 니즈가 활발해 지방 지역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 확대를 강화시킬 계획이다.
두번째 목표는 스틱커피를 통한 단계별 해외시장 진출이다. 이디야커피는 철저한 시장 조사 및 분석이 뒤따르지 않은 해외 매장 오픈은 수익 악화, 내부 직원의 동력 저하, 브랜드 이미지 실추 등의 악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디야 커피는 국내에서 출시한 스틱원두커피 비니스트 25를 2013년 하반기 중국 유통 시장내 출시하겠다는 사업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시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스틱커피의 2 in 1, 3 in 1 등 제품 확장, 현지 주요 마트 및 중소형 시장 진출 등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동남아 시장 등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할 방침이다.
마지막 목표는 '이디야 드림 로스팅 재단(가칭)' 설립이다. 문 대표는 재단을 통해 5년 내 100억 기금을 조성해 기존에 진행해왔던 장학생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결손가정의 후견인 사업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해외에서는 중국 사막화 방지 나무 심기 사업 등 국외 사회공헌 활동도 펼쳐나갈 전망이다.
문 대표는 마지막으로 "지난 13년 간 이디야 커피는 고객-가맹점주-협력업체들과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묵묵히 성장해왔다. 앞으로도 이디야커피는 본사의 이익보다 고객-가맹점주-협력업체 간의 상생의 가치를 증명해보이고 싶다"며 "기존 '상생'의 경영철학과 '정애락'의 기본정식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사랑받고 예비 창업자들의 모범 시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