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앨범은 2012년 12월 발매한 미니앨범 'ANEMONE' 이후 약 1년 만에, 그리고 지난 2집 'Avancer' 이후로는 2년 4개월만에 발표하는 앨범이다.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가 앨범의 총괄 프로듀싱을 맡아 그 동안 지아가 선보여온 ‘지아 표’ 발라드에 새로운 감성을 더했다.
앨범 구성도 독특하다. 수록곡 총 11곡을 하루 한 곡의 트랙으로 비유해 일기를 쓰듯 풀어냈다. 앨범 타이틀을 '11일이 지나고'라고 지은 이유. 타이틀곡은 '울어본 적 있나요'다. 소속사 콜라보따리 관계자는 "타이틀곡은 이별한 후 여자가 겪는 순간순간의 현실적인 경험들과 ‘괜찮을 줄 알았는데..’, ‘아무렇지 않을 줄 알았는데..’ 결국 참지 못하고 터져버린 여자의 애절한 눈물을 ‘지아’의 감성 짙은 목소리로 표현했다. 사랑에 아파 한번쯤 ‘울어본 적 있는’ 대중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지아’의 목소리가 따뜻한 위로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앨범에 참여한 면면도 화려하다. 다비치 이해리, 서인국과 함께 보른 곡을 수록했고, 신곡에는 피에스타의 랩퍼 예지(Yezi), EXID의 랩퍼 LE가 각각 피처링으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