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양자가 구원파 총본산 금수원의 대표이사로 밝혀지면서 과거 기자회견까지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국제영상 김경숙 대표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경숙은 전양자의 본명이다. 검찰에 따르면 전양자는 지난해 8월 금수원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또 구원파 지도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계열사인 '노른자쇼핑'과 '국제영상'의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과거 동료의 권유로 1977년부터 서울 용산에 있는 구원파 서울 교회에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전양자는 지난 1991년 유병언 전 세모 회장이 오대양 집단 자살 사건의 배후로 검찰 수사를 받을 때 구원파의 핵심 연예인 신도로 지목되기도 했다. 당시 전양자는 기자회견에서 "늦게 한 결혼생활에 실패하면서 일부종사(一夫從事)하지 못한 죄책감이 컸다. 이후 제안을 받고 쉽게 귀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양자는 1973년 KBS의 한 PD와 결혼했지만 이듬해 9월 합의 이혼했다.
1942년 생인 전양자는 TBC 공채 2기 탤런트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1966년 영화 '계룡산'으로 데뷔한 이후 1975년 한국일보 인기상과 백상예술대상 인기상을 수상했다. 이후 MBC '자반고등어', KBS '첫사랑', SBS '애정만세' 영화 '피도 눈물도 없다' '굿모닝 프레지던트' 등에 출연했다. 현재는 MBC 일일극 '빛나는 로맨스'에 출연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