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코미디언 출신 유튜버 임라라가 쌍둥이 출산 직후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당시를 떠올리며 생명의 은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3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손민수, 임라라 부부가 쌍둥이 남매 강이·단이의 200일을 기념해 특별한 만남에 나서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두 사람이 찾은 곳은 임라라를 위기에서 구해낸 119 구급대원들이 있는 소방서였다. 구급대원들을 마주한 임라라는 울컥한 표정으로 “정말 꼭 뵙고 싶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반갑게 포옹하며 당시를 떠올렸다.
임라라는 지난해 쌍둥이를 출산한 뒤 조리원에서 급성 산후출혈 증세를 겪으며 긴급 이송됐다. 당시 상황에 대해 손민수는 “예상보다 훨씬 심각했던 상태였다”고 회상했다. 임라라 역시 “의식을 잃고 깨기를 반복할 정도로 위급했다”고 털어놨다.
출동했던 구급대원들은 현장 상황이 매우 긴박했다고 설명했다. “가까운 병원에서 즉시 산부인과 진료가 어려운 상황이었고, 심정지 가능성까지 우려돼 응급처치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특히 “이송 과정에서 장시간 가슴 압박과 처치가 계속됐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임라라는 당시를 떠올리며 “중환자실에 있을 때 아이들을 안아보지도 못했다”며 “아이들 손이라도 한번 잡게 해달라고 간절히 바랐다”고 말했다. 이어 “덕분에 지금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게 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손민수와 임라라는 쌍둥이의 200일을 기념해 감사의 뜻을 담은 떡을 준비했지만, 공무원 신분상 받을 수 없다는 설명에 마음만 전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임라라와 손민수는 2023년 결혼했으며, 시험관 시술 끝에 얻은 쌍둥이 남매를 지난해 10월 품에 안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