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열리는 ‘2014 FILM LIVE: KT&G 상상마당 음악영화제’가 필수 관람작 리스트를 공개했다.
‘2014 FILM LIVE: KT&G 상상마당 음악영화제’(이하 ‘필름 라이브’)의 김신형 프로그래머는 이번 영화제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될 필수 관람작들을 추천했다.
추천하는 작품은 ‘선샤인 온 리스’ ‘씨 없는 수박 김대중’ ‘요푸공의 아야’ ‘나는 여신이다’ ‘라보엠’ 등 모두 5편으로, 홍대 앞 블루스 뮤지션의 삶과 음악부터 전설적인 오페라 실황에 이르기까지 오직 음악 영화제에서만 모아 볼 수 있어 더욱 흥미로운 구성이다.
이 리스트는 짧은 시간에 영화제의 ‘에센스’를 맛보고 싶은 관객, 화려한 라인업 앞에서 망설이는 관객, 처음으로 음악 영화제에 입문하는 관객들에게 친절한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 ‘선샤인 온 리스’
2007년 초연된 웨스트엔드 인기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맘마미아!’를 연상케 하는 흥겨운 뮤지컬 영화다.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의 소프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 덱스터 플레처가 ‘와일드 빌’ 이후 두 번째로 완성한 장편 연출작이기도 하다.
2. ‘씨 없는 수박 김대중’
홍대 앞에서 활동 중인 블루스 포크 음악가 ‘씨 없는 수박 김대중’의 삶과 음악을 담담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음악 다큐멘터리다. ‘씨 없는 수박 김대중’의 라이브 공연과 인터뷰 장면을 교차하며 진행되는 이 영화는 한 뮤지션의 인생과 음악을 담담하게 들려준다.
3. ‘요푸공의 아야’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동명 만화를 원작자인 마그리트 아부에와 클레망 우브리리가 애니메이션으로 연출한 작품이다. 평소 접하기 힘든 아프리카 음악들이 원색의 화면과 어우러지며 특유의 에너지를 발산한다.
4. ‘나는 여신이다’
이 영화제와 동시기에 열리는 서울LGBT영화제와의 프로그램 교류를 통해 상영되는 작품으로, ‘헤어 스프레이’ ‘핑크 플라밍고’ 등 존 워터스 감독의 작품에 출연한 배우로도 친숙한 드랙퀸 슈퍼스타 디바인의 일대기를 다큐멘터리로 구성했다.
5. ‘라보엠’
파리 뒷골목 가난한 예술가들을 그린 이야기로, 오페라 페스티벌에서만 참여할 수 있었던 오페라 싱얼롱을 극장에서 처음 도전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역대 최고의 예매율로 올해 영화제 라인업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을 증명하고 있는 글램한 라인업의 ‘필름 라이브’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 간 홍대 KT&G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열린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KT&G 상상마당 영화사업팀, 각 영화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