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제약이 서울시 출연기관인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장애아동 창작지원 ‘프로젝트A’ 사업을 4년 연속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프로젝트A는 11일 오후 2시 잠실창작스튜디오 하늘연에서 ‘장애아동 일일 미술 멘토링’을 시작으로 본격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10일까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서울과 경기에 거주하는 만 16세 미만의 장애아동과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프로젝트A에 선정된 장애아동들은 약 5개월간 자신의 멘토 예술가와 정기적인 만남으로 숨겨진 재능이 되살아나는 교육을 받게 된다. 팝아티스트 마리킴(38), 아트놈(42), 임지빈(32), 한국화가 라오미(33), 일러스트레이터 홍원표(41) 등 5명의 현업 예술가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4년 연속 멘토 예술가로 참여하는 라오미 작가는 “매년 많은 장애아동을 접하면서 단순히 장애가 있는 아동이 아니라 재능 있는 예술 꿈나무를 발굴한다는 마음으로 이들을 만났다”며 “처음에는 의사소통이 어렵던 아이들과 서서히 마음을 열고 소통을 통해 조금씩 예술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는 것이 지속적으로 재능기부에 참여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프로젝트A는 예술에 재능 있는 장애아동을 선발해 예술가와 일대일로 미술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3년 시작돼 현재까지 총 16명의 장애아동을 발굴했다. 프로젝트에 선정된 장애아동의 성과물은 연말에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진행되는 발표회에 전시된다. 또 실제 조아제약의 제품 포장과 패키지 디자인 등에 사용되기도 해 장애아동이 예술가로 성장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조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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