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엔터테인먼트(큐브)가 비스트 전 멤버 장현성을 주축으로 '새 비스트'를 결성한다. 회사를 나온 다섯 멤버(이기광 윤두준 양요섭 용준형 손동운)는 당황했다. 둘 사이엔 '비스트'라는 상표권 문제가 있다.
큐브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비스트 전 멤버 장현승이 다시 비스트로 복귀해 3인조로 재결성된다"면서 "장현승은 비스트의 원년 멤버로 새 멤버 영입과 함께 다시 한번 재도약을 준비중"이라고 발표했다.
큐브는 비스트의 상표권을 가지고 있다. 회사를 나온 이기광 윤두준 양요섭 용준형 손동운은 비스트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 이 가운데 큐브는 비스트라는 이름으로 새 출발을 선언했다.
발표 이후 지난해 4월 비스트를 떠난 장현승은 인스타그램에 "태어나서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놀란 반응을 감추지 않았다. 현재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회사를 나온 다섯 멤버가 뜻을 모아 설립한 어라운드어스 측은 "사전에 들은 바 없다. 기사를 통해 처음 접했는데 연락을 취해 상황을 확인해 봐야할 것 같다"고 당황해 했다.
이대로라면 5인은 새 팀명을 정하고 활동을 해야 한다. 비스트라는 이름은 어떻게 풀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