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5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빌딩에서는 라이프플러스와 JTBC PLUS가 함께 준비한 '버킷 온 라이브'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버킷 온 라이브'는 고객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개개인이 가진 다양한 '버킷 리스트'를 응원하고자 '나의 버킷 리스트'를 주제로 진행되는 라이브 토크콘서트다.
방송인 이상민과 가수 박정현이 MC를 맡아 즉석 토크를 진행했으며, 장미여관과 정승환이 출연해 감미로운 라이브 공연을 선사했다. 이들은 때로는 재치 있는 입담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이끌어 냈으며, 때로는 감동있는 말로 공감을 자아냈다. 공연에 참여한 네 명의 출연자들을 직접 찾아 그들의 '버킷 리스트'를 물어봤다.
'버킷 리스트'에 대해 한참 이야기 하던 중 뜻밖의 인연도 밝혀졌다. 주인공은 이상민과 박정현. 이상민은 "지난 1995년 쯤, 박정현이 가수 데뷔 전 '리나 팍'이라고 보내온 데모 CD를 들은 적이있는데, 노래를 너무 잘하고 좋았다. '한국에서 들을 수 없는 음악을 하는 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박정현 이었다. 그 이후로 한 번 스치듯보고 오늘 처음 만났다"고 말했다. 이 얘기를 들은 박정현도 "이런 인연이 있을수가"라며 깜짝 놀라했다. 이하 일문 일답.
- '버킷 온 라이브' 공연에 오른 소감은. "다른 선배님들에 비해 공연장에서 관객들과 대화를 나눈 경험이 많이 없다. 그래서 정말 떨렸다. 한편으로는 재밌기도 했다. 조금은 뻔할 법했지만 다양한 주제가 나와서 즐거웠다. 노래도 하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자리라 유익했다."
- '버킷 리스트'를 작성해 본 적이 있나. "따로 작성해 본 적은 없다. 오로라를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은 있다. 나중에 결혼하면 신혼여행 오로라를 보고 싶다. 이런게 '버킷 리스트'인가요."
- 정승환의 '버킷 리스트' 1순위는 '오로라 보기' 인가. "순위를 매길 순 없을 것 같다. 아이슬란드에 가서 오로라를 보고 싶다. 또 아이슬란드 음악이 좋다.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 '정승환 감성'의 원천은 뭘까. "나도 잘 모르겠다. 그냥 노래 하는 거고 말하는 거다.(웃음) 환경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속한 환경 때문에 이런 감성이 나오는 것 같다. 근데 어떤 환경이었는지는 모르겠다.(웃음)"
- 원래 조용한 편인가. "낯을 많이 가린다. 사실 얌전하지 않다. 까불고 허당이고, 말도 안되는 '드립'도 많이 한다."
- 공연에서도 차분한가. "다들 그럴거라고 생각하는데, 노래 부를 때만 그렇다. 발라드만 불러서 그런 이미지가 생긴 것 같다. 외모도 한 몫하고. 왠지 고독할 것 같고, 고뇌에 잠길 것 같이 보인다고 하더라. 그래서 공연 땐 최대한 밝게 이야기한다."
- 지난해 '이 바보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당시 기억을 떠올려본다면. "발라드로 1위를 한다는게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1위를 했을 때 정말 기분이 좋았다. 한편으로 무서웠다. 아이돌도 하기 힘든 1위를 내가 했다. 시작을 기분 좋게 출발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 오늘 이 순간의 '버킷 리스트'가 있다면. "빨리 집에가서 입욕제 풀어놓고 목욕하고 싶다. 매일 밤 목욕을 한다."
- 발라드 말고 다른 장르에 도전해 볼 생각은 없나. "음악을 많이 듣는다. 일렉트로닉 음악도 좋아한다. 밴드 음악도 좋아해서 언젠가는 록도 하고 싶다. 댄스는 못 할 것 같다.(웃음)
- 앞으로 계획은. "아무래도 대중들이 좋아해주시는 부분이 발라드다. 새로운 음악을 들려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더 좋은 음악으로 인사를 드리고 싶다. 2주 뒤엔 '안테나 엔젤스' 공연이 있다. 공연 준비도 열심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