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꾼(장창원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나나는 1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나나는 "현장 막내이자 홍일점이었는데 선배들, 남배우들 사이에서 어떻게 적응했냐"는 질문에 "만나기 전까지는 너무 어려웠고 '내가 과연 이 선배님들 사이에서 잘 어우러질 수 있을까' 고민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나나는 "근데 막상 만나보니까 선배님들이 너무나 편안하더라. 선을 긋지 않고 행동해 주셨고, 먼저 좋게 봐 주셨다. 그래서 더 금방 편해지고 친해졌다"고 밝혔다.
"선배들과 어우러지기 위해 스스로는 어떤 노력을 기울였냐"고 묻자 나나는 잠시 고민하더니 "모든 행동과 말에 대해서 솔직하게 표현하려고 했다. 선배님이어서 예의를 갖춰야 하는 것은 맞지만 우러나오지 않는 깍듯함은 솔직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솔직하게 행동 하다 보니까 선배님들 역시 나에 대해서도 빨리 알게 되셨던 것 같고, 성격적인 부분에서도 여동생 느낌 보다는 남동생의 느낌으로 다가갔다. 장난도 많이 치고 그랬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꾼'은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뭉친 '사기꾼 잡는 사기꾼들'의 예측불가 팀플레이를 다룬 범죄오락영화다. 이번 영화로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른 나나는 극중 미모 자신감이 넘치는 춘자로 분해 매력적인 열연을 펼쳤다. '꾼'은 11월 2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