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꾼(장창원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나나는 1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 행된 인터뷰에서 나나는 "시사회 날 너무 긴장해서 제대로 못 봤다. 손에 땀이 장난이 아니었다. 객관적으로 봐야 한다고 해서 그런 마음으로 들어갔는데 그렇게 보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간담회 때도 다소 긴장한 것이 눈에 보였다"고 하자 나나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긴장했다. 첫 데뷔작이기도 하고 '굿 와이프' 때 이후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잘했을까?' 싶었다. 부담감이 컸다. 무엇보다 영화로써는 그런 자리가 처음이다 보니 더 긴장됐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춘자를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다양하게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인 것 같았다. 너무 하고 싶었다. '굿 와이프'를 하면서 '이 역할과는 상반되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는데 딱 맞아 떨어진 캐릭터인 것 같다"고 자신했다.
이어 "같이 출연하는 선배님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함께 하면 너무 행복하겠다. 배울 점이 많겠다'는 마음도 있었다. 그래서 고민없이 '꾼'을 선택하게 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꾼'은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뭉친 '사기꾼 잡는 사기꾼들'의 예측불가 팀플레이를 다룬 범죄오락영화다. 이번 영화로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른 나나는 극중 미모 자신감 이 넘치는 춘자로 분해 매력적인 열연을 펼쳤다. '꾼'은 11월 2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