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김용화 감독)'에서 배우 오달수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신과 함께-인과 연' 관계자는 1일 일간스포츠에 "협의를 통해 재촬영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달수의 출연분은 통편집될 예정.
이어 이 관계자는 "다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나 대체 배우 등은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신과 함께-인과 연'은 지난해 말 개봉해 1400만 관객을 모은 '신과 함께-죄와 벌'의 후속편이다. 극 중 오달수는 판관을 연기한다. 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성추문 이후 그의 출연에 불편함을 표시하는 관객들의 목소리가 커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오달수는 최근 미투 폭로의 고발 대상자가 됐다. 6일간 침묵하던 그는 "사실무근이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그날 오후 JTBC '뉴스룸'을 통해 피해자의 인터뷰가 등장하며 상황은 반전됐다. 결국 혐의를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