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김승현의 39번째 생일을 맞아 가족들이 힘을 합쳐 게릴라 팬미팅을 여는 모습이 그려졌다.
팬미팅을 위해 머리를 맞댄 가족들은 가장 먼저 팬카페를 찾아봤지만 20여 년 동안 활동이 거의 없었던 김승현의 팬클럽이 활성화되어 있을 리 만무했다. 간신히 찾은 김승현의 팬카페 멤버 수는 고작 4명에 불과해 팬클럽을 통한 팬미팅이 어렵다는 사실을 깨달은 동생은 과거 ‘게릴라 콘서트’라는 프로그램을 떠올리며 ‘게릴라 팬미팅’을 하자고 했다.
결국 김포의 한 식당에서 ‘게릴라 팬미팅’을 개최했다. 하지만 처음 목표로 잡은 100명에는 한참 못 미치는 37명이 참석 아쉬움을 남겼다.
방송 후 4명뿐이던 팬카페는 28일 오전 현재 300여 명이 넘어섰다. 가입 회원들의 김승현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도 이어지고 있다.
김승현은 “방송을 통해 기억에 남을 생일 팬미팅을 할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고 아직도 저를 기억해주시고 활동이 없던 팬카페에 다시 응원의 글과 함께 회원가입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 팬분들과 자주 소통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내년 생일에 100명 게릴라 팬미팅에 재도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