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알리, 에이젝스 출신 도우, 배우 정운택, 기상캐스터 이세라, 개그맨 홍훤 등 다섯 커플이 같은 날 결혼한다.
11일 연예인들의 결혼식이 곳곳에서 열린다. 알려진 것만 다섯 커플. 먼저 알리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회사원인 예비 신랑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알리는 "희로애락을 함께할 사람을 찾게 되어 기쁘다. 함께 하는 기쁨이 제게 깊이 있는 음악과 또 다른 세상을 경험시켜줄 것을 기대한다. 오랫동안 지켜봐 주신 팬 여러분, 앞으로 더 성숙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2001년 영화 ’친구’로 데뷔한 배우 정운택은 미모의 필라테스 강사와 결혼한다. 13살 연하 배우 지망생인 예비신부는 뮤지컬 ‘베드로’ 오디션에서 정운택과 처음 만나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젝스 출신 도우는 "이제 아이돌이 아닌 현실 속의 한 남자로서 사랑하는 사람과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자 한다"라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2012년 에이젝스 리더 형곤으로 데뷔하고 개명한 도우는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한다. 지난 3월 소속사 DSP 미디어와의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KBS 기상캐스터로 활약하고 있는 이세라는 4살 연상의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서울의 한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개그맨 홍훤의 예비 신부는 3살 연하의 사진작가다. 홍훤과 예비신부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약 1년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개그맨 허경환이 사회를 보고 KBS 26기 공채 개그맨, 홍훤의 초등학교 동창 가수 투아가 축가를 맡았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