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별들의 고향(1974) / 신성일, 안인숙, 정규영 / 서울 관객 수 464,308 70년대 가장 많은 관객을 끌어들인 영화는 배우 정윤희가 출연한 1974년 '별들의 고향' 이다. 이 작품은 당시 산업화와 함께 향락문화가 발전하면서 많은 여자들이 돈을 벌기위해 접대부로 일했던 신분이 낮은 여성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이 작품을 시초로 '영자의 전성시대'와 '겨울 여자'같은 호스티스 멜로드라마가 유행했다.
1980년대 깊고 푸른 밤(1985) / 장미희, 안성기 / 서울 관객 수 495,673정부의 3S 정책으로 에로물 상영을 강요했다. 호스티스물들이 이어져 왔지만 사회 비판적인 성격은 모조리 사라지게 되었고 여성의 성을 상품화하는 에로물로 전락하며 한국 영화 산업은 퇴보했다. 그 속에서 미국을 소재로 다룬 장미희, 안성기 주연의 '깊고 푸른 밤'이 1970년대 최고 흥행 기록깼다. 당시 억압된 자유를 찾아 해외에서 사는 것에 대한 동경심이 있었던 국민들에게 열광을 받았다.
1990년대 쉬리(1999) / 한석규, 최민식, 송강호, 김윤진, 황정민 / 전국 관객 수 5,820,00 케이블 TV가 개국하면서 주요 대기업들이 영화에 눈독을 돌이기 시작했다. 한국 영화계는 대 자본이 들어오면서 스케일이 커지며 실험적인 기획을 할 수 있었다. 1999년 '쉬리'는 타이타닉을 꺾으며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켰고 또한 한국 블록버스터물의 대표주자로써 한국 영화 산업에서 새로운 흐름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
2000년대 괴물(2006) / 송강호, 변희봉, 박해일, 배두나, 고아성 /전국 관객 수 13,019,7402003년 '실미도'는 한국 영화 최초로 천만 관객을 넘는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태극기 휘날리며', '왕의 남자', '괴물', '해운대' 등 여러 장르의 다양한 천만 영화가 속출했다. 그 중 1000만 관객을 모은 작품들을 제치고 2006년 '괴물'이 완성된 블록버스터급의 영상과 사회에 대한 비판의 메시지까지 보여주며 대기록을 세웠다. 또한 프랑스·미국서 뽑은 2000년대 최고의 영화 4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0년대 명량(2014) /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 전국 관객 수17,613,682 영화가 한국인의 생활 속의 자연스러운 부분이 됐다. 하지만 지나친 영화의 상업화에 따른 주먹구구식 영화들이 줄줄이 나오고 흥행에 계속해서 실패했다. 2014년 '명량'이 1700만 관객을 달성하며 이순신 장군의 인기를 등에 엎고 흥행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대형 제작사들의 영화관 독과점 덕분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