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은은 25일 MBC 수목극 '꼰대인턴'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극 중 한지은은 이태리 역을 소화했다. 불의의 상황에선 불타는 정의감을 발산하며 통쾌한 한 방을 날리고, 일단 할 말은 단도직입적으로 눈치 보지 않고 다 하는 것이 특징인 캐릭터였다. 그런데 볼수록 사랑스러웠다. 겉으론 깡이 넘치지만 속은 여리디 여린 모습이었기 때문. 여기에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엉뚱함이 더해지니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한지은은 인터뷰 진행 중 연인인 래퍼 한해가 언급되자 "(한해와) 잘 지내고 있다. 항상 응원을 많이 해주는데 사실 요샌 왕래가 자유롭지 못해 한계가 있다. 아무래도 시국이 시국(코로나19)인지라 휴가도 잘 못 나온다"고 전하며 "괜히 (한해 언급에) 목이 탄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공개 연인이 됐다. 현재 한해는 의무경찰로 군 복무 중이다.
극 중 '먹깨비'라고 불렸는데, 실제로도 먹을 것을 너무 좋아한다고 했다. 한지은은 "먹는 것을 진짜 좋아한다. 어릴 때부터 엄마한테 잔소리를 많이 듣는 스타일이었다. 하지만 먹는 것만큼은 복스럽게 먹는다고 칭찬을 들었다. 미식가보다는 대식가 스타일이다. 태리를 연기하면서 마음껏 먹을 수 있어 행복했다. 관리 때문에 마음껏 먹지 못하는 편이다. 스케줄이 3일 정도 비면 첫째 날 날을 잡고 먹는다. 그리고 나머지 날들은 먹되 건강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식단들 위주로 먹는다. 먹으면 꼭 운동을 한다. 운동을 못하면 산책이라도 하는데 하는 것과 안 하는 것의 차이가 크더라"고 설명했다.
한지은이 출연 중인 '꼰대인턴'은 첫 방송부터 수목극 1위를 달리고 있다. 7월 1일 최종회 방영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