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잔칫날(김록경 감독)'의 배우 하준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배우상을 수상한 소감을 전했다.
하준은 30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살면서 상을 그렇게 많이 안 받아봤다. 부대에 있을 때 상 받은 것 말곤 딱히 없다. 아직도 상 이야기를 하면 얼떨떨하기도 하고 멋쩍다"고 말했다.
이어 "'더 잘해야겠구나'라는 부담감도 있다"며 "사실 연기를 하면서 가장 상을 받았다는 느낌을 받는 순간은, 개봉을 앞두고 관객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가장 큰 상이라고 느껴진다. 내가 이렇게 열심히 해서, 고통스러운 순간도 있었는데, 뭔가를 만들어냈는데 누군가가 보면서 작품이 살아숨쉬게 된다. 그 반응을 보는 것이 가장 상 같다"고 했다.
'잔칫날'은 무명 MC 경만이 아버지의 장례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가장 슬픈 날 아이러니하게도 잔칫집을 찾아 웃어야 하는 3일 동안의 이야기를 담은 웰메이드 드라마.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작품상, 배우상(하준), 관객상, 배급지원상까지 4관왕의 영예를 안은 작품이다. 오는 12월 2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