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모로코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C조 1차전서 동점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는 비니시우스. 사진=ESPN 브라질 대표팀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의 동점 골에 힘입어 모로코와 간신히 비겼다.
브라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모로코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브라질은 FIFA 랭킹 6위, 모로코는 7위다.
C조의 1위 결정전이라 불린 이 경기에서 기선을 제압한 건 모로코였다. 경기 초반부터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삼바 군단’ 브라질 선수단을 흔들었다.
선제골도 이른 시간 터졌다. 전반 21분 브라힘 디아즈(레알)가 정교한 침투 패스를 건넸고, 이를 공격수 이스마엘 사이바리(PSV)가 칩슛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내내 흔들리던 브라질은 비니시우스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 32분 왼 측면에서 공을 잡은 그는 드리블 돌파 뒤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1-1로 맞선 채 향한 후반전, 브라질은 후반 시작과 함께 중원과 수비진을 교체하며 변화를 줬다. 효과는 적중하는 듯했다. 에너지 레벨에서 앞선 브라질이 높은 진영에서 공을 소유하기 시작했다. 교체 투입된 마테우스 쿠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전방에서 힘을 보탰다.
하지만 결정타가 부족했다. 후반 33분 비니시우스가 측면 돌파 후 중앙으로 공을 건넸고, 이를 하피냐(바르셀로나)가 왼발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다소 밀리던 모로코는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닐 엘 아이나위(AS로마)가 장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를 브라질 골키퍼 알리송(리버풀)이 쳐냈다. 흘러나온 공을 아유브 아마이무니(프랑크푸르트)가 박스 안 슈팅으로 이어갔는데, 이번에도 선방에 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