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비는 9일 자신의 SNS에 "새로운 시작"으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통해 Mnet AI 음악 프로젝트 '다시 한번' 출연 소감을 밝혔다.
"오빠의 빈자리를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지만 많은 분들이 거북이를 그리고 그의 음악을 기억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던 프로그램이었다"고 운을 뗀 금비는 "저에게는 데뷔 후 가장 힘들었지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프로그램이다"며 특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무대를 함께 준비한 제작진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금비는 "앞으로 거북이 완전체의 모습은 볼 수 없겠지만 많은 분들의 삶 속에서 음악으로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여전히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Mnet AI음악프로젝트 '다시 한번'은 그리운 아티스트의 음성과 모습을 복원해 새로운 곡과 무대를 선보이는 프로그램. 이날(9일) 방송에 멤버 지이와 출연한 금비는 AI로 재현된 故터틀맨과 나란히 '새로운 시작' 무대를 꾸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금비·터틀맨·지이로 구성된 혼성 그룹 거북이는 지난 2001년 1집 앨범 'Go Boogie'로 데뷔해 '비행기' '빙고(아싸)' '사계'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리더 터틀맨은 지난 2008년 4월 심근경색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하 금비 '다시 한번' 출연 소감 전문
새로운 시작
오빠의 빈자리를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지만 많은 분들이 거북이를 그리고 그의 음악을 기억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저에게는 데뷔 후 가장 힘들었던 프로그램이었지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은 프로그램입니다.
걱정과 긴장으로 방송을 시청했을 제작진분들께 우리가 함께 촬영하며 느꼈던 모든 진심이 전달되길 바라며 정말 고생 많았고 감사하다는 말씀 꼭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거북이 완전체 모습은 볼 수 없겠지만 많은 분들의 삶 속에서 음악으로 함께 하길 바라는 마음이며 여전히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