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제공 여자부 최하위 현대건설이 3연패를 탈출했다.
현대건설은 1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홈 경기에서 GS칼텍스를 3-1(25-23, 29-27, 19-25, 25-22)로 꺾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29일 KGC인삼공사전 이후 모처럼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4승 9패, 승점 12를 기록해 최하위 탈출의 희망을 키웠다. 특히 이번 시즌 5개팀과 상대 전적에서 유일하게 GS칼텍스를 상대로만 우위(2승1패)를 점하고 있다.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인 현대건설의 외국인 공격수 헬렌 루소(등록명 루소)는 V리그 데뷔 이래 한 경기 개인 최다인 35점을 올렸다. 성공률 역시 59.26%로 가장 높았다.
현대건설은 1세트 24-23에서 이다현의 속공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2세트는 27-27에서 루소의 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로 따냈다. 3세트를 내준 현대건설은 4세트 먼저 25점에 도달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양효진이 7점(성공률20%, 범실 6개)으로 부진했으나 이다현이 12점, 정지윤이 10점을 보탰다.
주전 센터 안혜진이 부상으로 빠진 GS칼텍스는 손발이 맞지 않아 졌다.
OK금융그룹은 한국전력을 따돌리고 선두 대한항공을 맹추격했다.
OK금융그룹은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2(25-27, 25-16, 15-25, 25-22, 15-13)로 제압했다.
2위 OK금융그룹(승점 31)은 선두 대한항공(승점 33)과 12승 4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승점이 모자른다.
OK금융그룹 외국인 주포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는 양 팀 최다인 35점을 올렸다. 또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4개, 백어택 13개를 수확해 트리플크라운(블로킹, 서브, 후위 득점 각 3개 이상)을 달성했다. 송명근은 14점을 보탰다.
OK금융그룹은 5세트 7-7에서 이민규의 득점에 이은 상대의 연속 범실로 10-7까지 앞서나갔고, 14-13에선 펠리페의 백어택 득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전력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은 30점(성공률 54.34%)을 올렸으나 범실을 16개나 범했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