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이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처음으로 정기 세일을 한다. 15일 막을 내린 ‘코리아 세일 페스타’ 등으로 온·오프라인 유통시장이 활기를 띤 만큼 여세를 몰아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개선을 거둔다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은 19일부터 내달 5일까지 17일간 겨울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19∼21일 3일간 롯데백화점 앱에서 매일 선착순 3만명에게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다운받은 쿠폰은 23∼28일 롯데백화점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세일 기간 톰브라운·이자벨마랑 등 150여개 해외 패션 브랜드를 10∼50% 할인하고, 19∼23일에는 K2·코오롱스포츠 등의 겨울 외투를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모바일 상품권도 제공할 예정이다.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은 패션 브랜드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340개 브랜드 신상품을 10∼30% 할인한다. 패딩과 코트 등 겨울 외투 물량을 지난해 겨울 세일 때보다 20% 이상 늘렸다. 압구정 본점에서는 19∼23일 수입 식기 브랜드를 20∼30% 할인 판매한다. 판교점에서는 겨울 골프 의류를 10∼6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같은 기간 정기 세일을 통해 200여 개 브랜드 제품을 최대 60% 할인한다. 겨울 패션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고, 국내외 모피 브랜드도 6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오는 25일부터는 분더샵에서 메종마르지엘라·셀린느·베트멍 등 해외 패션 브랜드를 최대 30% 할인한다.
비대면 쇼핑에 익숙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해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 플라스틱아일랜드·쥬크·보브 등 20여 개의 패션·스포츠 브랜드의 겨울 인기상품을 소개한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이 기간 겨울 정기세일을 통해 200여개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한다. 명품관에서는 비비안웨스트우드·릭오웬스 등 명품 브랜드를 10∼40% 저렴하게 선보인다.
대전 타임월드에서는 내달 26일까지 크리스마스 시즌 아이템을 판매하는 팝업 매장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