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중소 게임사의 신작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았다. 게임 퍼블리셔로 본격적으로 나서는 SK텔레콤이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SK텔레콤은 '블레이드'로 대한민국게임대상을 차지한 액션 게임 개발사 액션스퀘어의 신작 ‘앤빌’을 글로벌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SK스퀘어와 인적분할하면서 게임 퍼블리셔를 신사업으로 정했으며, 앤빌을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게 됐다.
슈팅 액션 게임 앤빌은 국내와 세계 무대 동시에 ‘XBOX 프리뷰’와 ‘스팀 얼리 억세스’ 방식으로 출시된다. 얼리억세스 버전에서는 한국어와 영어를 포함해 총 11개 언어를 지원하며 출시 가격은 24.99달러로 책정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게임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업그레이드를 거쳐 2022년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앤빌은 올해 세계적인 게임 박람회 ‘E3’에서 인기 온라인 부스로 선정됐으며, 올해 공개한 베타 테스트에서 3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앤빌은 SKT가 XBOX와 협력해 제공하는 5GX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게임패스 얼티밋’ 이용 시 클라우드·콘솔·PC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XBOX 스토어와 스팀 PC 스토어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SKT 5GX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게임패스 얼티밋’ 이용 고객은 ‘앤빌’뿐 아니라 11월 출시한 최신 레이싱 게임 ‘포르자5’ 등 200개 이상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SKT 관계자는 본지에 “국내 게임 개발사들과 협력해 써니사이드업의 RPG게임 ‘숲속의 작은 마녀’, 얼라이브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베이퍼 월드’도 내년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